제가 즐겨 가는 카페에 오늘 올라온 글입니다.
주소복사 해서 올렸다가 로그인을 해야 해서 못보시는 분 많으실거같아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거 같아 토시하나 안틀리게 일일이 다시 적습니다.
그 랑이란 강쥐도 꼭 찾았으면 좋겠고, 모란시장에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을,,
옆에서 친구들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할 수많은
강쥐들도 모두다 구출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것 뿐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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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7일전에 호피무늬 핏불테리어 아가 잃어버린 랑이 견주입니다.
오늘이 잃어버린 첫주말이고, 모란시장도 열리는 날이라서, 방금 시장에 갔다왔습니다.
정말 맘약해지지 말아야지,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거기서 아가들을 보니... 정말 뭐라고 말할 수없이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구토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피부병이 걸린 아이들.
개를 잡아서 걸어놓고, 아가들 갇혀있는 철창안에는 사료대신 닭머리가 수북했습니다.
개잡는 냄새도 진동을 했구요.
정말 참담했습니다.
저도 지금 같은 마음이지만,
아가 잃어버리신 분들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꼭 한번 모란시장에 가보세요...
거기에는 큰 개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보니 애완견과 아주 작은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뻔히 가정집에서 키운 아이들, 목걸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있었구요.
그걸 보고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혹시 모르니 가슴 아프더라도 꼭 한번 가보세요.
아,,, 그리고 꼭 어른들과 같이 가세요. 제가 아직 나이가 20대 초반인지라
그 시장 1번째인가 2번째에 어떤 빨간 립스틱 바른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저한테 막 계속 뭐라고 하네요.
왜 이렇게 개를 보고 다니냐고, 왜 딴데로 가지 이쪽으로 갈려고 난리냐고 뭐라고 했습니다.참 어이가 없네요.
정말 화가 나 죽겠습니다.
아가를 잃어버린 많은 분들. 힘내시고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