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때 입시공부가 많이 힘드셨었나요?
제가 최상위권이 아니라서 그랬던걸 수도 있어요...
그냥저냥 부모님이 뭐라하지 않을 정도의 성적.
저 스스로도 힘들지 않을 정도만 공부했어요.
약간 습관적..
그리고 좀 시간이 더 걸려도 몸이 편한식으로
남들이 보기엔 효율이 안좋게 공부하기도 했고요.
(벼락치기엔 한번 읽고 빈종이에 외운거 쓰기같은거 했는데 이게 효율은 좋은데 넘 힘들어서 2-3주부터 무식하게 교과서 다독으로 공부했었네요..머리는 안아프고 이게 더 편해서..)
오히려 친구와 절교하고 짝사랑 실패한 상황이 더 힘들었고.
가끔 야자하면서 2년 뒤면 야자도 못 하겠네.
같은 반 친구들이 이 시간까지 같은 교실에 있는게 언제까지일까? 그립겠지? 소중한 시간이네~ 이런 감성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요..ㅎㅎ
반에서 3-5등이였고 수능은 2등급정도였고요. 운좋으면 1-2개는 1등급 찍는.. 1등급은 받고 싶지만 2등급도 그럭저럭 만족하던...
아마 정시를 많이 뽑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떨ㅇㅓ짐 재수하지 뭐~~했던.
사회 나와서는 성격이 예민한편이 되었는데
원래도 뭘 해도 밖에서 봐도 힘든 티가 안나고, 저도 힘듬의 그 기준이 높은 편이라 입시는 무난하게 치뤘네요..
야자는 10시까지 학원은 1시까지였는데 큰스트레스는 아니고 그냥 습관처럼 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1시에 꼭 엄마가 데릴러 오셨는데 엄마 손 잡고 수다떨면서 가는 시간도 즐거웠고요. 그리고 집에 가서 꼭 심슨을 보면서ㅎㅎ 간식먹고 이 닦고 문자 좀 보내다 잤었던 기억이..ㅎㅎ
부모님도 저는 입시 편히 치루고 부모 고생 안시키고 대학갔다고 하셨는데...
문제는ㅋㅋ대학 들어가서 없던 사춘기 오춘기 오면서..
30대 중반까지 마이웨이로 속 썪이고 있네요ㅋㅋ
아무튼 저는 입시지옥.. 무한경쟁..이런거 들으면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7시 등교 오후 10시 하교 학원 1시끝
주말보충 주말야자 독서실 2시까지했던거...해낸게 신기하고..
그 나이대에 무던해서 다행이였구나 싶고
요새는 대학가기가 더 힘들다는 소리 듣고서는
요즘 아이들이 더 힘들겠구나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네요..
1. ....
'17.7.19 10:12 AM (221.157.xxx.127)저는 머리나쁘고 노력형이어서 힘들었어요...--;;;;
2. 저도 30대 초중반인데
'17.7.19 10:17 AM (223.62.xxx.65) - 삭제된댓글장승수는 공부가 쉬웠다는데 전 힘들었어요 ㅠㅠ
초등학교때 미국 살다가 전학와서
처음에 한국으로 전학와서 한국 학과과정 따라가기 힘들었고
한국어도 ㅠㅠ 힘들었고
중고등학교는 교복 엄격한 분위기 싫었구요
전 미국에서 초등학교 보낸 시절
그리고 대학교 1학년때가 제일 즐거웠어요3. 전 고등 재밌었어요
'17.7.19 10:18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야자도 재밌었고, 공부가 어렵지도 않았구요.ㅎ
열심히 안해서 안 힘들었나봐요.
제가 과목별 편차가 엄청 컸거든요.
다른 과목은 학력고사 거의 만점인데, 영어는 알고 푼 문제가 단 한 문제도 없을만큼 영어를 정말 못해서...ㅎ
수학도 열심히 안했으니 반만 맞아도 앗싸..하던 생각없던 고딩이라서요.
공부한 시간에 비해서 성적은 만족했기에 좋았는데 영어 깡통이니 취업에 아주 쥐약이더라구요.
그냥 저 좋아하는거 하면서 가난하게 삽니다 하하..4. 스타일
'17.7.19 10:19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저도 그랬어요. 학교때 전교 한자릿수이고 학교 잘 갔는데 눈뜬 시간 내내 공부했고.. 중고등학교 내내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했는데 사실 그렇게 힘들다기보다 (많이 졸린 거 참는 건 힘들었지만)
오히려 교우관계로 가끔 고민하고.. 그랬던 것 같구요
오히려 학교 졸업하고 사회 나와서 (취업 후) 미친 듯이 힘들어서 많이 고민하고 울고 괴로워했네요.
학생땐 답이 정해져 있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어떤 공부인지도 정해져 있고) 오히려 큰 고민은 없었던 것 같고.. 수학 문제 풀이가가 너무너무 싫었던 기억 정도..
졸업하고 나니 고민도 많고 매번 선택에 대해 후회도 많고 그러네요5. ..
'17.7.19 10:23 AM (211.34.xxx.165)맞아요..저도 학생땐 답이 정해져있으니까 공부하다 울어본 적도 없고 좌절도 없었는데 졸업후 뭘 해야하나 내 선택이 옳은가? 이게 잘하는건가. 이런 고민이 넘 힘들어서 많이 울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6. 저도
'17.7.19 10:24 AM (1.225.xxx.34)솔직히 힘든거 모르고 공부했어요.
그냥 공부만 하면 되니까요.
학력고사 시대라 가능했지
요즘같이 수시 스펙 챙기려 했으면 엄청 힘들었을 것 같아요.7. ㅁㅁ
'17.7.19 10:43 AM (220.90.xxx.178)새벽 1-2에 자는게 피곤하진 않았나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공부하고 싶어도 체력이 딸려서 ㅠㅠ8. 힘들었지만
'17.7.19 10:52 A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목표를 향해 집중해서 얻은 성취감이 컸어요
저희 아이도 고3때 집중해서 목표를 형해 가는게 즐거웠다고
오히려 대충 했으면 그것에 대한 후회가 컸을듯
다만 일정 기간의 집중력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그랬다면 힘들었을듯9. ^^
'17.7.19 10:54 AM (223.33.xxx.85)지금이든 옛날이든
어떤시대든
자기가 겪은 현재 그때는
누구라도 힘들고 억울한것같기도 하고
그런거에요.
꼭 어떤때가 어떻다고 단정못해요10. 저도
'17.7.19 10:58 AM (124.54.xxx.150)학력고사 세대..
사실 그때가 젤 맘편한 시절이었네요 ㅠ 성인으로서의 삶이 도 힘들어요.허나 수시처럼 내 스펙 챙겨야했으면 지금과 다르지않았을듯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0898 | 딸아이가 모르는 사람한테 맞을 뻔 11 | 길에서.. | 2017/07/20 | 3,844 |
710897 | 다른 관점 | 냠냠 | 2017/07/20 | 280 |
710896 | 최저 임금을 높여라! 9 | 7,530원.. | 2017/07/20 | 842 |
710895 | 더울 때 침대에 뭘 깔아야 덜 더울까요? 9 | 더워요 | 2017/07/20 | 2,544 |
710894 | 중년 다이어트3 5 | ... | 2017/07/20 | 1,698 |
710893 | 중3 아들, 어떤 운동들 시키시나요?학원때문에 갈 시간도 없죠?.. 9 | 농구 축구 .. | 2017/07/20 | 1,061 |
710892 | 9월말에 어디 여행 갈까요? 일본? 대만? 1 | 질문 | 2017/07/20 | 603 |
710891 | 선행학습.... 이제 고민해 봅니다. 25 | 흠... | 2017/07/20 | 5,952 |
710890 | 이명박은 왜 조사쪼가리도 안받는지 17 | ㅇㅇㅇ | 2017/07/20 | 2,292 |
710889 | 알쓸신잡 에디오피아 커피숍 12 | ** | 2017/07/20 | 5,582 |
710888 | 천일염 선물로 받음 어떨까요? 8 | ㅇㅇ | 2017/07/20 | 1,028 |
710887 | 얼마전 어떤 글에 쓰레기 정리해주시는 블로그 링크해주셨었는데 4 | 엉망이야 | 2017/07/20 | 1,203 |
710886 | 청약저축 이자는 언제붙나요? 5 | ㅇㅇ | 2017/07/20 | 1,826 |
710885 | 냉장고소재 나시바지 입고 밖에 나가도 되나요? 5 | 질문 | 2017/07/20 | 1,122 |
710884 | 미세먼지 한미공동 연구결과 웃기네요. 1 | 내비도 | 2017/07/20 | 665 |
710883 | 속옷에 곰팡이 어쩌나요 7 | 헐 | 2017/07/20 | 5,185 |
710882 | 종가집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 ㅎㅎ 2 | 아휴 | 2017/07/20 | 726 |
710881 | [펌] 저질체력 여성분들께 추천하는 홈트루틴 30 | 근육만들자 | 2017/07/20 | 5,478 |
710880 | 콩깍지가 벗겨지니까.. 다른 사람 같네요 13 | ... | 2017/07/20 | 5,433 |
710879 | 대전 사시는 82쿡님 도움요청합니다. 1 | 대전 | 2017/07/20 | 651 |
710878 | 아빠가 일에 간섭?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4 | .... | 2017/07/20 | 1,032 |
710877 | 호두나견과류 작은 지퍼백에넣고 다니면서 먹어요 3 | 햇살 | 2017/07/20 | 1,202 |
710876 | 요즘 정형외과가는거 짜증나네요 5 | ... | 2017/07/20 | 2,153 |
710875 | 가죽 소파 알아보다가 소파 전체가 면피가 아니라면.. 4 | 소파 | 2017/07/20 | 1,423 |
710874 | 팔십대 시어머니 건강검진 13 | 풉 | 2017/07/20 | 2,6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