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도 좋고 외모도 이쁘장한 딸인데
1. ㅇㅇ
'17.7.18 7:46 PM (182.212.xxx.220)딸이 아빠랑은 사이 좋나요?
2. ..
'17.7.18 7:47 PM (1.234.xxx.143)아빠가 좀 고지식한 편이긴 해도 사이는 좋아요
3. 엄마
'17.7.18 7:48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입장에서 그렇게 보일수는 있겠네요
그러나 딸이나 딸의 남친의 객관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는데
엄마말이 맞다 아니다 무슨말은 못하죠4. ㅇㅇㅇ
'17.7.18 7:49 PM (223.72.xxx.251)어릴때부터 세뇌를 시켰어야죠 ㅎㅎㅎ
5. ...
'17.7.18 7:49 PM (223.62.xxx.64)그런데 전문직 전공이 뭔가요 졸업전에 전문직은 의대만 있는거 아닌가요?
6. .....
'17.7.18 7:50 PM (59.29.xxx.126) - 삭제된댓글아직 순진해서 그래요.
한 번 제대로 자기레벨에 맞는 남자 만나고 나면
그 수준에서 벗어나서 사귀진 않을텐데 조금 기다려보세요.7. ..
'17.7.18 7:50 PM (1.234.xxx.143)의대맞습니다.
8. ...
'17.7.18 7:5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외모 보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아이가 스스로 외모 자신감이 좀 없고 외로움 많이 타나 봐요.
9. ㅇㅇ
'17.7.18 7:50 PM (182.212.xxx.220)딸이나 딸의 남친의 객관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는데
엄마말이 맞다 아니다 무슨말은 못하죠
22222
남들이 보기엔 둘이 비슷해 보일 수 있는데 엄마 입장에서 맘에.안 차는 걸 수도 있음10. ᆢ
'17.7.18 7:51 PM (121.128.xxx.179)혹시 경제적으로 여유없어서 따님이 비슷한 환경의 남자를 찾는건 아닌가요?
아니면 경제적으로 여유로와서 그 부분은 무시하고 사람 자체만 보는거 아닐까요?11. ㆍ
'17.7.18 7:51 PM (211.192.xxx.222)인연은 따로 있지요.
가령 좀 못해도 딸이 좋다고 하면 뻔한것 아니면
자기 하고 싶은대로 둘것 같아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나요.12. 음
'17.7.18 7:52 PM (221.161.xxx.104) - 삭제된댓글착한성품이고 혹시 공부만 했던 그런스타일인가요?
남자 많이 안만나본 친구들이 저런 경우가 있어서...
아니면 내가 똑똑하니 이 남자를 변화시킬수 있구나 하는 그런마음일지도..13. 제 딸도
'17.7.18 7:55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그래서 고민 중인데..
잘난 남자일수록 자존심도 쎄고 이기적이래요.
헌신하는 남자 맘가는 건 어쩔수 없나보던데.
저도 속이 썩고있어요14. ..
'17.7.18 7:55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딸이 세련되게 잘 꾸미는 스타일인가요? 아니라면 엄마가 헤어 패션 신경 써주세요. 의대생에 세련되기까지 하다면 객관적으로 외모, 학벌 뒤지는 남자애들의 접근 자체가 확 줄거예요.
15. ..
'17.7.18 7:56 PM (1.234.xxx.143)외로움을 많이 타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공부만 한 스타일은 아니고 ..저도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큰 이유를 모르겠어서 여기 올려봤어요.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다 보면 실마리가 나올까 싶어서..
16. 순진하네요
'17.7.18 7:58 PM (223.62.xxx.125)의대생이면 돈많은 남자나 같은 의대생 만날수 있을텐데요 님이 좀 교육시키세요
17. 친구 중
'17.7.18 7:59 PM (223.62.xxx.5)그런 케이스가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먹잇감을 찾은 거였어요.
여러 모로 조건은 떨어지지만
착하고 순해 자기가 휘두를 수 있는 남자로.
같은 케이스가 사촌 중에도 있었어요.
영악한 여자들은 조건보다도 자기 호구(?)될
남자를 찾나봐요.18. 저도
'17.7.18 7:59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성형 절대반대인데 겨울에 쌍꺼플. 라식 해주려구요.
제 경험상. 헉벌좋고. 키크고. 집안 좋고 잘생긴 남자 중에서
고르는 것도 힘들어서 그 이하는 사귈 생각도 안했어요.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구나 싶네요. 엄마눈에 딸이 공주면 뭐합니까19. ...
'17.7.18 8:00 PM (175.113.xxx.105)연애 한다고 다 결혼하나요.. 인연이 될려면 좋은남자 만나겠죠.. 제동생도 연애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귄 첫사랑이랑 5-6년 연애하다가 지금 올케 만났는데... 진짜 완전 마음에 드는 올케 만나서 잘 사는거 보니까 다 인연이 따로 있더라구요...연애하다보면 남자 보는눈도 길러지겠죠..
20. 원글님
'17.7.18 8:00 PM (47.19.xxx.82)저희 사촌언니가 집안의 자랑이었어요 명문대 의대 나오고..
그런데 만나는 남자마다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고모는 내버려 두더라구요
알고보니 사촌언니, 성격이 식구들도 모르게 아주 강해서 한국 남자들 일반적으로
여자 아래로 두려는 관계 못참아하고 따르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잘나고 학벌좋고 괜찮은 남자들이 그녀를 못참아 했구요
게다가 이런 말씀 조심스럽지만
사촌언니 성욕이 아주 셌어요
자기가 '남자'로 느끼는 남자만 가까이 하더라구요
당연 범생이나 좋은 남자들에게서 수컷같은 느낌이 본능적으로 안느껴지니
그거에 집중해서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생긴건 아주 얌전하고 평범하게 생긴 범생이 과였습니다
결국 온 집의 반대 무릅쓰고 하위권 대학 체육과 나온 헬스 트레이너분과 결혼했다
한번 이혼...
근데 본인은 행복해했고 고모는 그냥 다 이해하더라구요21. ...
'17.7.18 8:02 P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제 친구도 걔네 엄마가 아시면 뒤로 넘어가실만한 남자들만 만났어요.
아버지랑 사이도 좋고, 집안도 좋고 돈도 많고 학벌도 좋아요.
그런데 옆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참 우리와 전혀 접점이 없는 남자들을 희한하게 만나는데 그게 걔 취향이에요.
취향이 소나무같이 굳건하달까...
남자들이 살아온 세계가 우리와 다르고 제가 보기엔 나쁜 놈인데 거기에도 매력을 느끼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자가 음...그걸 잘한대요.22. mizz
'17.7.18 8:03 PM (118.219.xxx.152)객관적으로 아주 괜찮은데도 본인의 자존감이
낮은 경우도 있더라고요
외모나 실력과는 별개로 성격이 형성될때 이런저런 이유,
상황으로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낮게되기도 하니까요...
그런경우 살짝 만만한 (?) 부담 없는 상대가 편하게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제 딸과 살짝 비슷해서 글 썼네요...23. ...
'17.7.18 8:04 PM (49.142.xxx.92)A급 의대생 남자는 원글님 딸 안 만나요.
키 크고 이쁜 A급 의대생 여자나 자기가 갑질할 수 있는 여자 만나지요.
여자가 자기보다 조건 떨어지는 남자 만날 때도 마찬가지죠.
남자가 알아서 기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선 훨씬 편한 연애를 할 수 있어요.
물론 그게 결혼까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연애기간에는 외모나 스펙 같은 조건에 따라 갑을이 바뀌기도 합니다.24. ...
'17.7.18 8:07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아직 학생들 연애라 딸한테 다가오는 남자애들한테 학벌은 결정적 장벽이 안 되는 듯하고 딸이 남자들이 말하는 7의 여자 같은데 한번 검색해보세요. 7의 여자인데가 딸 자체도 자기보다 못난 애들은 딱 선 긋는 스타일도 아니라 자꾸 연애가 성사되나 봐요.
25. 이게 핵싱
'17.7.18 8:08 P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여자의 남자는 아버지에 의해 결정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라는 책 제목도 있어요
아버지와 친하고 스스럼없나요?
아버지사랑 듬뿍 받았나요?
(배려 관용 정서적케어)26. ...
'17.7.18 8:09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실제로 올케 언니가 오빠를 쥐고 흔들어요
본인은 엄청 똑똑하고 오빠를 무식하다고 대놓고 말해요
돈많은 우리집 보고 결혼한거죠
선보고 사주궁합보고 부모말에 따라 한거라고 하던데요.
제가 보면 그냥 자기 맘대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원글님따님도 그럴 가능성 많아요27. ㅇㅇ
'17.7.18 8:09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딸이 왜그러는지는 딸한테 들어봐야 알겠지만..
원글님은 속물이란 소리 들을까봐 딸이 의대생인것도 나중에서야 밝히는 스타일인데 딸도 엄마의 그 " 속물스러움을 거부하는" 성향을 닮은거 같은데요
단 엄마는 그게 꾸며진 거고 본심은 다른반면 딸은 진심????28. 777
'17.7.18 8:14 PM (39.7.xxx.227)댓글 천박 줄줄이 소세지
29. ...
'17.7.18 8:16 PM (1.234.xxx.143)여러분들 여러가지 의견들으니 재밌네요 인생의 깊이있는 관찰력이 있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맞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아닌것 같은데 그럴수 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객관적으로 괜찮은데 자존감이 낮다는게 젤 맞는것 같긴해요
30. ..
'17.7.18 8:16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대부분의 아들들이 자기보다 못한? 여자들과 결혼하고 시모들은 원글과 같은 맘으로 아들을 아까워하더라구요.
31. 친구딸이 의사
'17.7.18 8:16 PM (112.164.xxx.219)의대 입학하자마자 의대생들에게 환멸 느껴 눈길도 안줬대요
20살 갓 입학할때부터 의대 자부심 쩔고 그 어린나이에 특권의식 몸에 베어서 모든 남자가 꼴도 뵈기 싫었답니다
연예인처럼 이쁘게 생긴 아이고 강남에 딸 이름으로 된 아파트도 있어요
할아버지가 손녀한테 물려줬어요
초중고때 엄마들끼리 애들 데리고 모이면 여자남자 할거 없이 인기 너무 많았고 아주 순수한 아이였어요
의대 가서도 인기가 많았는데 전혀 관심이 없었대요
친구가 딸을 너무 순수하게 키웠어요
친구도 전혀 속물적이지 않고 착하고 이뻐요
같은 의사랑 결혼할 생각 전혀 없고 맘이 통하는 순수한 사람 만나 결혼하겠다고 한대요32. 흠
'17.7.18 8:17 PM (124.50.xxx.3)175.223 님 여자의 남자는 아버지에 의해 결정된다
이게 뭔 말 인가요?33. ...
'17.7.18 8:18 PM (121.88.xxx.80)학벌 좋고 외모 좋으면, 자기보다 나은 남자라는게 거의 없는거 아니에요? ㅎㅎ
34. ..
'17.7.18 8:18 PM (1.234.xxx.143)나을것 까지도 없고 그냥 비슷해도 좋을듯해요
35. 음
'17.7.18 8:20 PM (1.254.xxx.176)일단 학벌좋고 얼굴도 빠지진않는데 못한사람과 결혼하는케이스는 케바케지만 여자 성질머리가 보통사람은 못살겠던데요? 모르는사람들이 둘의조건 보면 여자가 아깝네 왜그런사람만났나 하겠지만 좀 알고나면 그여자랑 사는 사람이 대단할정도죠. 그여자는 아는지모르는지 비슷한 조건의 남자 좋아하면 차이기만...
36. wisdomgirl
'17.7.18 8:22 PM (175.223.xxx.64)남자보는 눈을 길러과는 과정아니겠어요?
우리도 모두 처음부터 있던건 아니잖아요37. 네~~
'17.7.18 8:33 P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여자의 남자운는 아버지에 의해 결정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책 제목입니다.
운 자가 빠져서 다시 넣었구요
네이버책 가시면 정보있어요38. ㅇㅇ
'17.7.18 8:35 P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의대도 적어도 칠 팔십 프로 걷어내야죠. 의대만 들어가면
다 의산가 더더군다나 키도 작은데 의사 가운 질질 끌리겠네39. 음
'17.7.18 8:38 PM (210.223.xxx.123)자기가 다가져서 맞춰주는 남자 찾느라?
좀 되는 남자들 중에 깨인 사람이... 많이는 없죠
여자가 사근사근하길 바라고
여자가 좀 약으면 자기보다 스펙좋은 남자 잡으려면
아니 약다는 표현보다는... 세상을 좀 알면??
남자한테 숙이는 척을 해야한다는 걸 아는데
진짜 숙이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고분고분하다는 인상만 주면 됨
남자들 그런 거 잘속아요 ㅡㅡ 암튼
근데 자기가 다가지면 그런 걸 익힐 기회가 잘 없어요
사실 성격과 무관하게 그런 인상을 타고나기도 하는건데요
이게 실제로 드세다 아니다와도 상관없구요
머 그러다 스펙 높여만날수도 있고... 그렇죠 뭐 연애하며 남자 알면
연애를 아예 안하는것보다는 나은데요
적령기도아니구
수련하고 그럴때도 주변에 다 의사니까
넘 걱정하지 마세용40. 흠
'17.7.18 8:40 PM (124.50.xxx.3)난 책에 대해서 잘 아는 줄 알고 의견을 물어본건데...
책 제목 치면 정보 나오는 거 누가 모르나.41. ㅇㅇ
'17.7.18 8:44 PM (1.232.xxx.25)125 138님 의견에 공감
자식을 좀 속물적으로 키웠어야 하지 않았나 후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비슷한 조건의 제기준으로는 너무 잘난 딸 키우는데요
딸이 조건보고 연애 결혼하는걸
경멸하는거 보고 속이 타들어갑니다
영악한 남의딸들 비웃은게 내발등 찟는일이 된거같아서요
딸이 속물스러운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원글님 따님도 순수함을 지향하는 성향이라
자기보다 잘난 남자 따져 만나는걸
용납하지 못하는거 같군요42. 124.50~~
'17.7.18 8:45 PM (175.223.xxx.233)헐 기껏 다시 수정해서 답해줬더니만..
관심있으면 제목 검색정도는 좀 하지.
앉아서 다 해주길 바라는 사람에겐
해주고싶지 않음
그리고 함부로 먼저 반말 말고.43. ..
'17.7.18 8:46 PM (223.62.xxx.181)아직 학생인데 주변에서 만나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같은 과 학생 아니면 다른과 학생이잖아요? 너무 당연한 얘기라 왜 고민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께서 딸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신거 같아요. 여자가 조건이 좋고 사회생활을 계속할거라면 소박하고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더 좋은 짝이예요.
44. 175.223
'17.7.18 8:48 PM (124.50.xxx.3)아는 척 그만해라.
책 제목 하나 어쩌다 알아갖고 잘난척 하기는...45. 555
'17.7.18 8:52 PM (112.155.xxx.165)연애는 인물 보고 착한 남자 위주로 만나다 결혼은 스펙 맞춰 하는 경우도 많아요.
한 남자애 십년 만나고 결혼하는 스타일 아니면 내버려 두세요.46. .ㅈ
'17.7.18 8:57 PM (223.62.xxx.112)주변 친구가 중요해요.
외모는 최상급인데 본인 잘난 것 없던 아는 언니..
계약직비슷한일전전하면서도
엄청 집안보고 자존심버리고 돈많은 오빠들(?) 모임 다 따라다니더니
부자에 집안좋은 훈남이랑 결혼해 잘 살더라구요.
또 다른 친구도 인물,학벌.본인집안 재산 좋은 아이인데
대학때부터 엄청 따지고
주변친구들도 집안 학벌 외모 모두 괜찮은 사람들 위주로
만나더니 역시 모임에서 만나서
많이 부자인 훈남과 결혼해 공주대접받고 살아요.
두 사람 다 여우같은면, 애교 있고
잘꾸미고 꾸미는데 돈,시간 많이썼네요.
아님 교회같은데서 소개받으시거나 결정사 일찍 가입하세요.47. 몇학년인지요?
'17.7.18 9:03 PM (46.92.xxx.132) - 삭제된댓글대학 1, 2학년 때는 조건 따지면 속물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보다 못한 남자를 만나는걸 진정한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러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속물(?)로 변해 갑니다.
보통 자존감이 낮아서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잘난척 하는 남자들이 싫어서 자신보다 못한 남자, 모든걸 자신에게 맞춰주는 마음 편한 남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적극적 반대는 하지 마시고 다른 집 사례를 얘기할 때 혹은 드라마 볼 때 연애는 자유지만 결혼은 부모 동의 없이 하려거든 모든걸 본인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딸이 결사반대할 조건의 남자랑 결혼한다면 결혼식 참석도 안할거다~ 등 지나가는 말처럼 흘리세요.48. ...
'17.7.18 9:08 PM (211.117.xxx.98) - 삭제된댓글저희 사돈처자와 이웃 동생이 그런 케이스인데, 둘 다 시댁 먹여 살려요. 남자들 키와 외모는 A급이고요. 자기가 능력있으니 굳이 잘나가는 비슷한 남자보다는 외모와 자기를 얼마나 위해주느냐로 결정하더라고요. 명문의대 출신 제 여자친구는 자신보다 못한 배경의 같은 의사 남자랑 결혼하고, 제 남사친 의사는 자기보다 조금 더 나은 의사 여자랑 결혼했어요. 외모 배경되면 같은 직업군의 좀 낮은 배경(?) 의 배우자 만나는 것이 불협화음없이 살더라구요.
49. --
'17.7.18 9:13 PM (69.255.xxx.176)순수해서 그래요. 본인이 얼추 좋은 조건 이라 조건이 부족한게 어떤건지 모르고 사람 잘 안따지고 만남. 그마저도 나이들면 많이 속물적이 돼요.
50. ㅜㅜ
'17.7.18 9:18 PM (175.211.xxx.231)댓글들 재밌네요
이효리는 외모나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사는 걸 보고 찬양들 하시더니..51. ...
'17.7.18 9:23 PM (211.117.xxx.98) - 삭제된댓글제 주변 여의사들은, cc 아니었으면, 대개, 자기보다 못한 스펙남 만나 감싸안고 책임지고 살고요, 비슷한 스펙의 자기를 서포트해줄 능력남 원하면 결혼이 늦어지거나 독신이거나 결국은 이혼했고요... 남자의사들도 다양한 케이스 있지만 cc를 하거나, 선으로 만나면 같은 직업군은 피하더라구요. 똑똑한 따님이니까 결혼생활의 롤모델을 잘 찾아보라고 해보시고, 결혼은 현실이니 사랑과전쟁같은 프로도 많이 찾아보고 시뮬레이션을 짜보라 하세요~
52. 조심스럽게
'17.7.18 9:31 PM (1.233.xxx.126) - 삭제된댓글원글님 댓글 중에 자존감 얘기가 나와서..
다른 분들은 좋은 쪽으로 느끼시는 데 저는 다른 쪽으로 조심스럽게 얘기해볼게요.
익명이라서 쓰는데 저도 원글님 딸처럼 어릴 때 부터 별로 빠지는 거 없이 컸어요.
밖에 나가면 거의 항상 칭찬이었고, 키도 크고 외모도 괜찮아요. 학벌과 직업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단 한 사람, 우리 부모님은 저를 그렇게 칭찬하지 않으셨어요.
이제 와 생각해보면, 당신들이 자신감이 없고, 그러니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무슨 소리라도 들을까 전전긍긍하고요. 딸이 뭘 잘해서 칭찬받으면 자랑스러워하기보다는 집에 와서 저를 잡으면서 혹시나 잘난척한다는 소리 들을까, 그렇게 드잡이를 하셨어요. 그런데 그걸 긍정적으로 표현하신 게 아니라 니가 뭐 잘났냐고. 남들은 원래 면전에서는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 니가 뭐 별게 있냐..이런 식으로 꾸준히 저를 밟으셨죠.
나이차 좀 나는 동생이 있었는데, 제가 워낙 최고스펙이어서 그런지 동생은 어지간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저보다는 쳐지는 편이었어요.(저는 초등학교 이래로 거의 95% 전교1등, 동생은 같은 학교, 반에서 10등 내외)
그런데 엄마가 그걸 더 의식하더라고요. 너도 잘하고 너도 잘한다..가 아니라 동생 기죽는다고 저는 밟고, 동생은 과하게 띄워주고.. 동생도 저도 다 알죠. 엄마 행동이 어색한거. 결국 동생은 엇나갔고요.
어쨌든..
그렇게 대학을 갔는데 나중에 알았는데 저희 과 남학생들의 50%가 저에게 마음이 있었다더군요. 실제로 진지하게 대쉬한 친구도 너덧명 있었어요. 1~2학년 때 미팅 소개팅 정말 많이 들어왔는데 제가 다 거절했어요. 이유가 뭐냐면..그냥 자신이 없었어요.
저희집은 가난했거든요. 그런데 그 가난을 구체적으로 의식해서 거절했던 건 아니고
그냥 나를 있는 그대로 누군가가 좋아해줄거라는 믿음이 아예 없었던 것 같아요.
이건 구체적인 이유를 대서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심지어 부모도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데..
어떤 남자가 저에게 호감을 표하면 그게 절대로 안믿어지는거예요. 거짓인 것 같고, 곧 변할 것 같고..
가슴 속 깊숙한 불안과 우울인거죠. 그걸 심어준 건 바로 제 부모고요.
아무리 사람이 어려도 객관적으로 좋은 조건과 아닌 조건은 구분이 됩니다. 제가 스무살 때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냥 그렇게 많은 것이 잘나고 밝은 사람보다는 뭐랄까 약간 행색이 만만하달까?
그런 남자들이 편했어요. 만만하게 대하고 싶어서는 절대 아니예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 편하게 느껴졌던게 전부입니다. 아마 완벽하고 당당한 사람보다는 약간 조건이 처지는 사람이 비로소 저를 좋아해줄거라고 생각했고, 그 처지는 조건 중에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이 경제적인 조건이었던 것 같아요. 학벌이나 외모는 이미 어쩔 수 없고 나중에라도 개선의 여지라는게 적지만 돈은 앞으로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으니까요.
자존감.. 그 문제라면 아마 양육과정에서 부모의 지나치게 자신감없는 태도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몰라요.
아이를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하면서도 그걸 표시하지 않고 더 누르는 게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믿는 어리석음..
써놓고보니 제 속풀이인데.. 제 경우는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그냥 아직 순수한 아가씨에 대한 어머님의 기우라면 좋겠어요. ^^53. 비슷한 예
'17.7.18 9:55 PM (220.119.xxx.216)아는언니가 남편 사업하고
잘 사는편인데 아주 검소해요
사치하고 꾸미고 이런 스타일 전혀 아니구요
아이가 둘인데요(현재 둘다 결혼한 성인)
딸아이가 중학생땐가
친구집 갔다와서
엄마 그집갔더니 집에 대리석이 깔려있고
쇼파도 완전 으리으리하고
사슴조각? 이런것도 막 있고
블라블라 그랬나봐요
아이눈에 소박한집에 살다
화려한집 보니 신기하고 들떴겠죠
근데 이언니 머랬냐면요
내가 너 그리 키우든
껍데기가 머 그리 중요하다고
그런 겉모습에 호들갑 떠냐고 뭐라했대요
실제로 이 언니 건물도 아파트도
여러채 아주 부자거든요
근데도 희한하게
삶은 서민풍? 이예요
아 먹는거 건강에 좋은거
장뇌삼 몇백 이런건 쉽게 사드라구요
늘 목회자같은 설교이야기에
아이둘을 본인생각에 아주
반듯하게 키웠어요
둘다 전문직이구요
근데 배우자들이 음. . .
13평 임대아파트에 동생2 있는집 장녀
노후대책 안되있어 지금도 일하러 다니시는
사돈
직업도 중소기업다니고 그냥 그래요
그 언니는 내색은 안하는데(며느리가 아주 심성이 착해
사위가 생활력이 강한모습이 좋아)
의사 변호사 선자리도 단호히 마다한
자식들 좀 섭섭하다곤 하더라구요
그냥 원글님 따님은
사.람.만 보는거예요
사귀다 결혼할수도 있는데(순진한애들이 주로 연애오래하다 결혼하죠)주변환경은 개의치 않아요
좋게말해 순수한거예요
지금이라도 하나씩 일러주시기 바래요54. ㅇ
'17.7.18 10:14 PM (116.125.xxx.180)자존심이 높고 상처받기 싫어하는 성격인듯해요
자기 단점을 자기 능력으로 커버해주는 남자들이 편하겠죠
능력이 자기랑 똑같거나 혹은 더 나은 사람 이면 자기 단점이 부각되니 불편하니까...55. ...
'17.7.18 10:15 PM (221.151.xxx.109)저희 동생이 의사인데
결혼을 등신 모지리로 하더니
두들겨 맞고
지금은 이혼녀 되었습니다
약간은 여우처럼 키울 필요도 있어요56. dddd
'17.7.18 10:50 PM (121.160.xxx.150)아믄요~ 여자가 잘난데 자기보다 못한 남자 만나는 건
여자들의 공분을 사는 지지리 모자라고 별난 짓이죠~57. 흠
'17.7.18 11:40 PM (112.149.xxx.152)제 친구, 지인들 중 이런 케이스가 있는데.. 첨에는.. 여자가 미쳤구나 했어요.. 친구들 고스펙, 전문직인데 남자는 그냥 약간 한량 스타일이에요. 직업, 집안, 학력 다..평균보다 떨어지는.. 그 친구들 다 하는 말이..자기 말 잘들어주는 남자.. 내 말이면 꿈뻑 죽는 남자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물질적 요건 보다 성격 맞고, 취미생활 맞는거.. 같이 있으면 행복한것? 이런것을 더 많이 봤어요. 첨엔 친구들 다 순진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게 볼것도 아닌 것 같아요. 다들 살아가는 가치 기준은 다르니. 그 친구들은 자기한테 가장 이익이 되는 기준으로 사람 고른거더라구요.
58. 안목
'17.7.18 11:42 PM (1.236.xxx.107) - 삭제된댓글조건 보다 사람만 보는 경우일수도 있긴한데
그게 매번 그렇다면 다른 문제일수도 있어요
학벌이나 집안이 딱히 내세울거 없는 남자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 원인은 다른 분들 말씀대로 자존감의 문제일수도 있고
내가 이성에 맞춰주기 보다 남자가 자기를 우러러 봐주고 떠받들어주길 바랄수도 있구요
그 관계를 자기가 주도하고 싶은 욕망이요
이성을 보는 눈이란 굉장히 다변적인 요인이 작용하는거 같아요
자기가 자라온 가정환경, 취향 내적욕망 등...59. 안목
'17.7.18 11:45 PM (1.236.xxx.107)조건 보다 사람만 보는 경우일수도 있긴한데
그게 매번 그렇다면 다른 문제일수도 있어요
학벌이나 집안이 딱히 내세울거 없는 남자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 원인은 다른 분들 말씀대로 자존감의 문제일수도 있고
내가 이성에 맞춰주기 보다 남자가 자기를 우러러 봐주고 떠받들어주길 바랄수도 있구요
그 관계를 자기가 주도하고 싶은 욕망이요
이성을 보는 눈이란 굉장히 다변적인 요인이 작용하는거 같아요
자기가 자라온 가정환경, 취향, 결핍, 내적욕망 등...60. 숲
'17.7.18 11:57 PM (125.183.xxx.16)원글님 저도 그렇답니다.
저희 애는 전문직 전공은 아니지만 좋은 대학에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털털하여
쫓아다니는 녀석들도 많고
특목고 나와 주변 친구들 정도만 사귀어도 괜찮을텐데 그 애들한테는 감정이 없대요.
걔네들은 그냥 남자사람친구래요
저 좋다는 친구들은 사귀지 않고
딸애보다 여러면에서 별로인 남친을 사귀고 있어요.
저는 대놓고 딸애한데 클래스가 좀 맞는 애를 사귀라고 한마디 했다가
딸한테 크게 된통 당했네요.
저는 지금 그저 물러나서 바라보고 있어요.61. ..
'17.7.18 11:59 PM (122.32.xxx.69) - 삭제된댓글의외로 자존감이 낮을 지도...
62. 123
'17.7.19 12:01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순진하네요.
아직 사람 속을 모르네요. 의사사귀는 그 남자는 속으로 좋아 죽겠죠. 다 맞춰 주겠죠.
부모가 옆에서 코칭 해줘야 되요. 의사면. 공부하기도 바빠서 여우짓할 생각 할 겨를도 없어요.
조건 꼭 봐야죠. 같이 의사만 되두. 몇년 일하면 집이 한채에요.63. 딸엄마
'17.7.19 12:02 AM (221.145.xxx.83)중1 딸아이 키우는데 도움되는 댓글들이 많네요...
64. 123
'17.7.19 12:03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자존감 이 낮은건 모르는 거고..
착하고 도덕성 높은 애들이 그럴 수 있어요.
조건 따지는게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인터넷 하면, 댓글들 많이 달리잖아요. 조건보는 여자 나쁘다고 하고 등등.. 그런거 현혹될 수도 있고..65. 혹시
'17.7.19 12:10 AM (80.144.xxx.226)전에 헬스 트레이너랑 사귄다는 그 딸인가요?
66. 어떤 남자가 엄마 눈에 차는데여
'17.7.19 12:30 AM (14.39.xxx.7)전 이런거 이해 안가요 딸이랑 성격 맞고 딸 아껴주면 최고인거예요 저는 엄마가 하도 성에 안 차하고 조건 은근히.보게 해서 선보고 저 아껴주는 남자들은 다 차버리고 조건 위주로 보고 결혼했어요 근데 리스 됫고 사람들은 속모르고 부러워하지만 너무 외롭고 전에 남친과 정신적으로 통하던 때가 그리워요 저는 먼저 맘이 통해야 몸도 통하거든요 원글님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딸의 행복이 아니고 딸이 의사라서 더 좋은 조건 남친 만나길 바라는 건 아닌지여 저도 제가 사회생활 조아하는 여자라서 저를 지지하고 받쳐 줄 성격의 남친이 좋았어요 그런 남자가 못난 남자인줄 아시져? 아니예여 자기일도 야무지게 잘하고 스트레스도 잘 감당하고 자기 여자까지도 품어주는 아주 강한 남자예요 근데 지금 남편 곱게 커서 자기 일도 허덕이고 자기 스트레스도 감당 못해서 절 품어주긴 커녕 제가 일하려면 허락 받아야하고 남편에게 지원은 커녕 폐끼치지 않게 해야해요 원글님 그리고 원글님 눈에만 이쁘지 남자들 눈엔 안 이쁠 수 있어요 저희 엄마더 맨날 저더러 이쁘대서 전 짜증났어요 엄마들은 좀 더 객관적으로 딸을 못 봐주나요 저에게 맞는 짝있었는데 그때마다 부모님이 다 훼방
67. 음
'17.7.19 12:37 AM (223.62.xxx.52)아빠가 성격급하고 다혈질에 권위의식 강한경우
부모사이가 안좋은 경우
애정결핍에 자존심은 강한데 자존감이 낮은 경우등 이 그렇더군요
의외로 스스로가 평가하는 자신은 낮은거죠
잘난 남자한테 사랑받을 자신이 없고
만만한 남자한테 자신감 생기는 타입요
자기보다 훨씬 못한 여자들도 잘난 남자 잘 만나는데요
만나는 남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 수준이 되는거죠
혹은 성격강하고 고집세서
관계주도권을 남자한테 주기 싫은경우도 해당되구요
우리나라에선 특히 잘난 남자는 대접해줘야 되는 분위기가 있는데 잘난여자가 그짓하기 싫다는거죠
사실 못난여자도 갑질하며 잘난남자 만나기도 하는데
그런 여우같우 면은 없고68. sajan
'17.7.19 12:52 AM (27.142.xxx.11)제가 아주 비슷한대요, 친정아버지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고 저도 존경하고 있어서 웬만한 남자는 우스워요, 시아버님도 성공하신 분이지만 제 눈에는 친정아버지만 못하구요.
이만저만해도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은 없겠지, 라는 심경으로 아무나 만나게 되는 심리도 있었네요69. 일부러 로그인
'17.7.19 2:07 AM (175.114.xxx.167)제가 그랬어요. 이제 와 보니 제가 자존감이 많이 낮았어요.
야무져 보이나 그렇지 않았던 거죠.
따님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 보세요. 그리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안그럼 저같이 살아요ㅠ70. ...
'17.7.19 3:14 AM (122.32.xxx.151)이게 자존감과 관련이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살아오면서 주변에 원글님 딸이랑 비슷한 타입의 친구들 보면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이예요
정말 싫으면 안 만나지만..
그닥 싫진 않은 사람이 대쉬하고 잘해주면 그냥 일단 거절 못해서 만나다가 어쩌다보니 사귀고 있고..
이건 아니다 싶다가도 막상 헤어지잔 말은 못하겠고 정도 들고
암튼 딴건 다 야무진거 같은데 이상하게 남녀관계는 우유부단한 애들..
저런 커플 보면 여자가 더 잘났으니 연애 주도권이 여자한테 있을거 같죠? 아니예요 반대예요
오히려 남자가 '난 너한테 너무 부족한것 같아. 왜 나같은 놈을 만나' 등등의 말로 맘 약한 여자애들 모성애 극대화시켜서 먼저 찰수도 없음.. 그러다가 먼저 차이기도 ㅡㅡ;;;
아.. 저 주변에 친한애들 중 몇 있거든요 일명 헛똑똑이ㅜㅜ
결혼해서도 그거 어디 안가요 싫은 소리 잘 못하고.. 돈은 지가 더 잘벌고 남편보다 더 힘든데 딴집 주부들 하는건 또 다하려고 함
옆에서 잔소리하다 포기했어요71. //
'17.7.19 4:58 AM (174.110.xxx.6) - 삭제된댓글제 지인 딸은 이쁘고 굉장히 성격 밝고 공부도 잘해서 의사가 되었는데요, 맨날 봉사활동 다니고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너무 괜찮을 딸이였어요.
그런데 병원에 있었던 남자 조무사인 고졸 남자랑 눈이 맞아서 결혼했어요.
그것도 만나자마자 3개월만에 부모가 극심하게 반대하자 바로 혼인 신고하고
그 엄마 외동딸 곱게 키워서 딸이 저렇게 결혼하는거 보고
앓아 누웠고 인연을 끊고 사는데 그 딸은 생계 책임져야해서
애 낳고 산후조리도 못하고 퉁퉁 부어서 바로 병원에 일하러 가고
남자는 결혼과 동시에 백수건달,
정말 자녀들이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서 결혼 잘하는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72. 헐
'17.7.19 7:45 AM (116.37.xxx.134)제 이야기랑 비슷해서 적어봐요
부모님이 겉모습보다 내면이 중요하다 교육하신 탓에 사람만 보고 만나다보니
진짜 개천용만 만났어요 하하하
저희 집은 중산층 이상임에도
엄청 검소하게 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넘 순진했구요;;
나이들면서 결혼 직전에 막상 결혼까지 가지도
못하더라구요 남친들이 제가 부담되서 결혼에 적극적이지 못하구( 결혼 할때쯤 저나 저희 집 사정이 본인보다 우위인걸 알아서)
결혼은 현실이구나 깨달았을땐 이미 늦어서
주변에 찾기 어려워서 결정사 제 발로 가입해서
겨우 그나마 갖춘 사람 만났어요
전 딸 나으면 이쁘고 좋은옷 입히고
세뇌 교육 시킬거에요
그사람 배경도 꼭 보라고...
부모님도 후회 하셨어요 그렇게 키워야 했던건가 싶어하시고...
중간에 연애할때 부잣집 도련님도 만나고 그랬는데
좋은 배경 무시하던 부모님탓에
저도 그 배경을 가치로 두지도 않고;;
짐 생각하면 후회 많아요
자존감보다 가치관 문제일수도 있어요
대화한번 해보세요~~73. ..
'17.7.19 7:52 AM (1.234.xxx.143)여러가지 의견들 감사해요 딸이 왜 그러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74. dma
'17.7.19 8:22 AM (128.134.xxx.85)저의 아들도 의대생인데 지금 여친이 좀 저의 기준엔 못마땅합니다. 저도 속물 엄마취급 받을까봐 마음 속으로만 애가 타고 있네요.ㅎ
75. 00000
'17.7.19 8:55 AM (116.33.xxx.68)저도 제가생각하는 며느리 사위조건이 있어요
사위는 무조건 품성
며느리는 무조건 부모에게 사랑많이받은 자식
품성이 좋으려면 타고난것도있지만 가정환경도 중요하겠죠
며느리는 자존감 높은아이가 들어와서 아이들많이 사랑해주고 키웠음해요
원글님 아무래도 딸이 의사니까 기대가 크시겠지만 연예한다고 결혼하는 것도아니니까 넘 걱정하지마세요
결혼도 다팔자라고하더라구요76. ........
'17.7.19 9:34 A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아니예요.리플달은분들 다 틀렸어요.
그냥 딸이 모자른게없어서
자기모자른 부분을 채워줄
신분상승용(?) 남자가 필요없어서그래요.
고학력 잘난 여자들은 모자른게없으니까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주저없이선택하고
아니면 아쉬울거없으니 혼자살지뭐 이런식이예요.
게다가 예쁘면 남자가 아쉬워본적도 없어서 더그래요.
솔직히 굳이 예를들면
모든걸다가진 여자만이
이런저런 세속적 조건에 굴하지않고
가난한 남자 화가나 작가의 예술세계를 사랑하면서
같이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할수있는겁니다.
(뭐 인권변호사를 선택한 현 영부인도 마찬가지죠
지지리 돈도 못벌고 돈에는 아예 관심도없고
무료변호나 하러다니는.....
이희호여사는 ㄷ더더욱 말할것도없고요.
다 부모가 피눈물 흘리며 뜯어말렸을 결혼입니다)77. ........
'17.7.19 9:35 AM (175.223.xxx.90)아니예요.리플달은분들 다 틀렸어요.
그냥 딸이 모자른게없어서
자기모자른 부분을 채워줄
신분상승용(?) 남자가 필요없어서그래요.
고학력 잘난 여자들은 모자른게없으니까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주저없이선택하고
아니면 아쉬울거없으니 혼자살지뭐 이런식이예요.
게다가 예쁘면 남자가 아쉬워본적도 없어서 더그래요.
솔직히 굳이 예를들면
모든걸다가진 여자만이
이런저런 세속적 조건에 굴하지않고
가난한 남자 화가나 작가의 예술세계를 사랑하면서
같이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할수있는겁니다.
(뭐 인권변호사를 선택한 현 영부인도 마찬가지죠
지지리 돈도 못벌고 돈에는 아예 관심도없고
무료변호나 하러다니는.....
이희호여사는 ㄷ더더욱 말할것도없고요.
다 부모가 피눈물 흘리며 뜯어말렸을 결혼입니다)
다만 못나고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취향은
아니어야합니다.78. ...
'17.7.19 9:43 AM (211.104.xxx.172)제가 중고등학교때도 공부만 했고 학벌이 좋은 편이고
동생은 날라리 학교는 인서울 여대에요.
전 제가 학벌이 좋으니 사귀는 사람이나 남편까지 그럴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주변 동기들이 저와 같은 타입이 많으니
좀 새로운 사람에게 끌린것 같네요. 전공쪽으로는 약해도 잡기에 능한 사람이 더 존경스러운...
제 주변 친구들도 그래서 본인보다 비슷하거나 좋은 학벌보다는
낮은 학교 배우자들도 많아요.
동생은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즉 학벌좋고 똑똑한 사람위주로 사귀더라구요.
결혼도 그렇게 했고 동생 친구들도 대부분 서울대 출신과 결혼했구요.
결론은 본인이 많이 가진부분보다는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가진 배우자를 찾다보니 그런듯해요.79. 선녀
'17.7.19 9:4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아는 언니 .//개원하고 빚은 5억이지
이사가야하는데 보증금은 없지
남편은 대기업 때려치운지 몇년되고...
겨우 남편 닥달해서 보증금 5천 내고 본인이 월 500 월세 내서 살더라구요.
물론 5년만에 빚은 다 갚았지만
그 아저씨 지금도 백수고요(웬수라고 부르고요)
주말되면 각자... 여자는 제주도 가서 책 읽다 오고
남자는 동창회니 골프니 다니고..
사는게 뭔지 그집 보면 한심해요.80. 선녀
'17.7.19 9:4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그언니 딸래미들은절대 의사 안시킨다고 하네요.
아무대학이나 대학만 졸업하고 돈 잘버는 남자 골라서 전업주부 시킬거라고...81. .......
'17.7.19 9:53 AM (27.101.xxx.186)제 친구들이 그런 결혼들을 많이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 살아요.
애초에 자기 성공이 최우선인 타입들이라, 잘난 남편 맞춰주면서 사는 건 애초에 선택지에 없었어요.
마인드도 딱 내가 돈은 잘 버니 나머지 것들(가사, 육아)은 남편이 책임져라구요.
그래서 애를 낳고도 남편이 육아휴직, 심한 경우는 회사를 그만둬 가면서까지 아이를 케어했어요.
물론 그럴려면 기본적으로 남자가 자격지심이 없어야하고, 시댁에서 이런 걸 어느 정도 수용해줘야 하는데 워낙 며느리 능력들이 넘사벽으로 좋으니 시댁에서도 뭐라 못 하더라구요.
무튼 세속적인 것을 떠나 자기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먼저 파악하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친구들처럼 본인의 자아실현이 중요한 경우는 서포트 해줄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거든요.
다만 그 무엇보다 서로 누구 덕을 보겠다는 접근이 아니라 사랑하니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살겠다라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참 저도 전문직에 님 따님처럼 외모도 빠지지 않았어요.
조건 따지거나 이러지도 못 해서 지방대 나온 남자도 만나봤구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같은 전문직 동기랑 결혼했어요.
매일 일상적으로 부대끼다 보니 정분이 나더군요.
벌써부터 너무 걱정마세요. ^^82. 아이고
'17.7.19 10:16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예쁜데 의사면 의사 이상급을 만나야죠.
그렇게 지금부터 언지를 주세요. 의대생 애들 요즘에 소개팅 해줄까? 물어보면 자기는 같은 의사 만날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시대인데. 오히려 그게 착한거예요. 병원 차려줄 집 안구하는 것만도 어디예요.
제 주변에 변호사 있는데 이분이 예뻐요. 옛날에 테이스터스초이스 선전 나온 여자 닮음. 근데 공부만해서 세상물정 모르고 지방대 남자랑 결혼. 맨처음에느 좋죠. 남자도 자격지심 없어보이고 순수한거ㅛ같죠. 살다보면 그게 아니란 말씀. 남자도 마음이 변하고 남자는 대접받고 인정받는거 좋아해요.. 이우재 이부진을 봐요.
의사남친 데려오라 해요. 물고빨고 해준다고. 엄마한테 나중에 고마워 할거라고. 속물이 아닙니다. 내딸이 의사가 아닌데 의사바라면 속물일수 있지만 내 딸이 의사인데? 속물 아녀요~~~!!83. 그리고
'17.7.19 10:21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예쁘잖아요? 그러면 남자교육 더 잘 시켜야지.. 괜히 예쁜애가 마음까지 약하면 엄청 들이댑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엄청 찔러봐요. 코 꽤인다 보다도..이상한 남자 만나서 왜 쓸데없이 마음고생하고 힘들어하고 젊은날 그리 살 필요 없잖아요? 여자는 예쁘면 더 똑똑하고 야무져야 되요. 이제 야무지기만 하면 되네요...
84. ...
'17.7.19 10:40 AM (218.50.xxx.154)여지껏 공부만 했으니 남자보는 눈도 뭐 있겠어요? 이제 시작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길..
이사람 저사람 사귀다보면 눈도 생기고 약아지겠죠. 처음부터 결혼만 목적으로 연애하다보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잖아요. 가벼운 만남이라 생각하시고 계속 주의는 주시길... 그래도 조건이 맞아야 인생이 편하다 하고..85. ...
'17.7.19 11:52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재밌는 댓글들이 많네요
82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저도 자녀는 겉으로는 검소하게 키우는게 좋다 생각했었거든요.
저도 좋은 대학 다닐때 처음 사귄 남친이 조건이 안좋은 남자였어요
그때는 조건이라는게 뭔지도 몰랐죠. 그런게 중요하다는건 더더욱 모르구요.
그냥 사람만 본거예요. 매력있고 재미있어서 만났어요.
자존감도 분명 작용할거예요.
좀 잘난 남자는 넘보기가 부담스러운 느낌 있었어요.
누가 나 좋다고 쫓아다니지 않는 한.
저는 여자로서의 매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자존감도 없고...
그러면 소위 잘난 남자는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요.
전 결혼할때도 조건 많이 안따졌는데, 결혼하고 82 하면서 인생을 배워요.
여튼 딸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물론 돈, 능력 보는거 속물적이지만
우리 좀 살아본 사람들은 그런거 중요하다는 알잖아요.86. ...
'17.7.19 11:59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재밌는 댓글들이 많네요. 82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저도 자녀는 겉으로는 검소하게 키우는게 좋다 생각했었거든요.
저도 좋은 대학 다닐때 처음 사귄 남친이 조건이 안좋은 남자였어요
그때는 조건이라는게 뭔지도 몰랐죠. 그런게 중요하다는건 더더욱 모르구요.
그냥 사람만 본거예요. 매력있고 재미있어서 만났어요.
자존감도 분명 작용할거예요. 전 그랬어요.
좀 잘난 남자는 넘보기가 부담스러운 느낌 있었어요.
누가 나 좋다고 쫓아다니지 않는 한.
물론 돈, 능력 보는거 속물적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좀 살아본 사람들은 그런거 중요하다는 알잖아요.
전 결혼할때도 조건 많이 안따졌는데,
결혼하고 82 하면서 여러 인생을 보고, 주변에서 사람 사는 모습 보니
과연 딸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네요.87. ...
'17.7.19 11:59 AM (116.37.xxx.147)재밌는 댓글들이 많네요. 82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저도 자녀는 겉으로는 검소하게 키우는게 좋다 생각했었거든요.
저도 좋은 대학 다닐때 처음 사귄 남친이 조건이 안좋은 남자였어요
그때는 조건이라는게 뭔지도 몰랐죠. 그런게 중요하다는건 더더욱 모르구요.
그냥 사람만 본거예요. 매력있고 재미있어서 만났어요.
자존감도 분명 작용할거예요. 전 그랬어요.
좀 잘난 남자는 넘보기가 부담스러운 느낌 있었어요.
누가 나 좋다고 쫓아다니지 않는 한.
물론 돈, 능력 보는거 속물적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좀 살아본 사람들은 그런게 중요하다는거 알잖아요.
전 결혼할때도 조건 많이 안따졌는데,
결혼하고 82 하면서 여러 인생을 보고, 주변에서 사람 사는 모습 보니
과연 딸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네요.88. 자기한테
'17.7.19 12:09 PM (210.178.xxx.56)잘해주는 남자가 좋은 거지 연애 안해보셨나요 허허. 잘해주는 전문직 남친을 찾으시는 거 같은데 불안하면 지금부터 선 보게 하시든지요
89. 123
'17.7.19 12:31 P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지나가다 로긴해서 글써요.
원글님 딸이 의사가 아닌데 의사를 바라면 속물일 수 있습니다만
딸이 의사인데 의사 바라는 건.. 제가 볼때는 합당하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여자애들. 특히나 예쁜애일 수록 남자교육 시켜야 되요. 뭐 꼬꿰인다 이런 개념보다. 젊은날 괜히 자기보다 부족한 사람이랑 만날 봐에, 자기랑 어느정도 맞는 사람이랑 사귀어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죠. 그리고 부족한 남자랑 사귀다가 그 남자가 별로였던 걸 깨달으면, 원글님 딸 심리적으로 타격 끌껄요. 나중에 돌아보면서 "내가 내인생에 가장 예쁠때 바보같이 별로인 남자가 하는 말 다 믿고 그 남자랑 시간을 보냈네" 하면서.. 그 남자는 완전 입안에 혀처럼 굴겠죠. 그게 본심일까요? 자기가 이득보는게 없는 사람한테도 그렇게 잘 대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잘난남자랑 결혼하면 얼마나 든든한데요. 조금 기분 맞춰주는거에 비해서 내가 얻는게 얼마나 많은데..90. 눈높이 높일것!
'17.7.19 1:15 PM (223.62.xxx.170)인생 별로 안살아봐서 모르는거죠.
의사라고 다 여자보고 맞추라고 안해요.
따님이 자존감이 낮은걸지도요. 자길 맞춰주는 남자가 편하고 좋은거죠. 이효리도 자기보다 조건 다 딸리지만 자길 맞춰주는 남자만나 좋은거잖아요.
하지만 조건 떨어진다고 인격좋은거 절대 아닌걸 어릴때는 잘모르죠. 엄마가 이야기해주는 수 밖에요...
저도 결혼전엔 의사나 은행원이나 차이를 잘모르겠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살아보면 얼마나 다른건게 그걸 왜 모르냐고 한잔소리 하셔서 그게 참 도움많이 됐어요.
부부의사 너무 좋습니다. 서로 이해잘되고요.
의사중 고르는게 젤좋죠.91. .....
'17.7.19 1:21 PM (222.108.xxx.28)여의사 남편감으로는 그나마 의사가 제일 나아요..
직업적으로도 잘 이해해 주고...
여의사 친구들 중에 의사 아닌 남편 얻은 아이들은
거의 100% 여자보다 남자쪽 스펙이 떨어지고,
이런 경우 살면서 여자들이 약간 우울감이 있더라고요..
남편은 유유자적 자기 취미 생활(프라모델, 골프, 고가의 물품 수집 등등) 하면서 자기 소득 수준보다 수준 높은 생활 누리고
여자만 일하느라 뼈빠지고,
아이들 교육도 고학력인 여자가 다 챙기고...
가사를 아주머니 쓰기는 하는데 결국 여자가 챙길 부분들이 많고 하다 보니...
그래서인지 별로 열심히 일하려고도 안 하더라고요.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더 벌면
남자가 아예 일 그만두고 집으로 들어앉을까봐 겁난다고..
들어앉더라도, 남자가 가사노동, 육아 다 하는 게 아니고 결국 아주머니 쓸 것이다 보니 그래요...
딸에게 종종 이야기 해 주세요..
여의사로서의 생활이라든가..
바쁜 일 하는 와중에 널 이해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등.
의대생이나 인턴, 레지던트 1-2년차 중에 어지간하면 사귀어서 레지던트 3-4년차에 결혼을 해야지
여의사들 전문의 따고 나면 결혼하기가 매우매우 어려워집니다..
일단 나이도 들고,
그 쯤 되면 결혼할 만한 남자의사들이 씨가 말랐거든요..
남자의사들은 빠른 속도로 기혼이 되어서요..92. 자존감
'17.7.19 1:36 PM (223.62.xxx.126)자존감이 낮거나,,,
아님 내맘대로휘두를수 있는남자찾는거,,,
윗분처럼 내 수족같이 움직이는 호구 찾는거 일수도 있어요93. ..
'17.7.19 2:07 PM (58.140.xxx.77)딸이 학벌 외모는 되는데 집안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일단 집안 좋은 애들은 집안 좋은 애들 만나게 되어있어요. 왜냐면 그게 자기들 프라이드에요.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우월 특권 의식 같은거.
간혹 집안 좋은데 집안 안좋은 상대 만나는 경우는 자기한테 결핍된 부분을 메꿔줄 사람일 경우죠.
집안은 좋은데 본인이 학력이 안좋으면 상대적으로 집안은 안좋아도 학력이 괜찮은 사람.
집안도 좋고 학력도 좋은데 스스로 외모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집안 학력 둘중 하나만 충족 되면
외모 좋은 사람 골라요.
집안 학력 외모 다 좋은 사람이 이 세가지가 다 꽝인 사람 만날 확률은 제로에 수렴하구요.
특히 개천룡들 경우 어릴때부터 떠받들어진 경험이 없다보니 (가족제외)
집안끼리 매칭이 안될경우 차라리 본인을 받쳐줄 사람을 찾게 됩니다.94. 답 나왔어요ㅎㅎ
'17.7.19 3:21 PM (110.70.xxx.163) - 삭제된댓글저 위에 모자란거 없어서 그렇다고ㅎㅎ
본인이 외모 능력 다 되고 만족하니까 남자한테 원하지 않는 거예요
속물적인 신분상승의 의지가 없는 거예요95. 저도
'17.7.19 3:25 PM (211.246.xxx.45) - 삭제된댓글저도 의대출신 ㆍ 잘난거라면 내분야에서 서러울정도로 잘했고 인기도 있었고 헤드헌팅도 줄섰고
내가 고른 남자는ᆢ 집에 돈한푼안대주고 갑질하는 시댁
애 얼굴도 안쳐다보는시댁 ㆍ그냥 알아서 살라고하면서 돈은 바라는시댁이 그 결과네요
그래서 제 커리어도 무용지물이됬죠 애키워야해서ᆢᆢ
흠 지금은 많이내려놓았지만 ᆢ 저를 든든히 심정적으로 밀어줄줄알았어요 돈말고ᆢᆢ
그냥 아들을 귀찮아했고 그 아들은 그냥부모에게 받은거없이자라 그냥 자기부모귀찮아해요 본인 자고 먹고 싸고만 관심있을뿐
남편의 그 게으름 제 판단착오덕에 mit물건너가고 독박육아하다 내커리어 다 날리고 그냥 돈만 벌어야하는신세됐네요 결혼전엔 돈에 일도관심없이 일만했어요 남자도안만나고 일이너무재미있어서ᆢᆢ
제이야기 딸에게 해주세요96. ...
'17.7.19 3:32 PM (183.102.xxx.61)평강공주 신드름...전문직에 이런분들 많죠...
영화 101번째 프로포즈였나?...김희애가 문성근을 선택하는 이유...97. 제 생각은...
'17.7.19 3:43 PM (106.184.xxx.30) - 삭제된댓글여자 전문직들의 딜레마에요. 은근히 여자 전문직들 시집 잘 못가는 경우 많아요.
여자 의사들의 눈에 드는 남자들은 어느 정도의 조건이 되어야 되겠죠. 근데 이런 사람들은 주로 "매우 이쁜" 여자 의사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어요. 평범 외모의 여자 의사를 사귀느니 이쁘고 돈 많은 집 딸과 결혼하는 것이 훨씬 그들에게는 나은 거죠.
이런 식이에요.
A급의 남자들은 예쁜 A급 여자 아니면 예쁜 B급 여자를 원하고,
B급의 남자들은 평범한 B급 여자 아니면 예쁜 C급 여자를 원하고.... 이렇게 가다 보니
A급의 평범한 여자들은 애매한 거에요. 그렇다고 여자의 재력 보고 좋아하는 남자들은 싫고요.
이러다가 어물쩡 결혼 시기 놓치면 더 어려워지고...
만약 결혼을 안할 것이 아니면 저라면 딸 나이 어릴 때 잘 타일러서 CC 하도록 해서 시집 보내겠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만날 수 있는 남자와의 수준 차이는 점점 커질 수도 있어요. ㅠㅠ
여성 비하니 뭐니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제 경험담이니까요....98. 아이스라떼
'17.7.19 3:44 PM (106.184.xxx.30) - 삭제된댓글여자 전문직들의 딜레마에요. 은근히 여자 전문직들 시집 잘 못가는 경우 많아요.
여자 의사들의 눈에 드는 남자들은 어느 정도의 조건이 되어야 되겠죠. 근데 이런 사람들은 주로 "매우 이쁜 또는 아주 부자인" 여자 의사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어요. 평범 외모의 여자 의사를 사귀느니 이쁘고 돈 많은 집 딸과 결혼하는 것이 훨씬 그들에게는 나은 거죠.
이런 식이에요.
A급의 남자들은 예쁜 A급 여자 아니면 예쁜 B급 여자를 원하고,
B급의 남자들은 평범한 B급 여자 아니면 예쁜 C급 여자를 원하고.... 이렇게 가다 보니
A급의 평범한 여자들은 애매한 거에요. 그렇다고 여자의 재력 보고 좋아하는 남자들은 싫고요.
이러다가 어물쩡 결혼 시기 놓치면 더 어려워지고...
만약 결혼을 안할 것이 아니면 저라면 딸 나이 어릴 때 잘 타일러서 CC 하도록 해서 시집 보내겠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만날 수 있는 남자와의 수준 차이는 점점 커질 수도 있어요. ㅠㅠ
여성 비하니 뭐니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제 경험담이니까요....99. 경험담
'17.7.19 3:48 PM (106.184.xxx.30)여자 전문직들의 딜레마에요. 은근히 여자 전문직들 시집 잘 못가는 경우 많아요.
여자 의사들의 눈에 드는 남자들은 어느 정도의 조건이 되어야 되겠죠. 근데 이런 사람들은 주로 "매우 이쁜 또는 아주 부자인" 여자 의사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어요. 평범 외모의 여자 의사를 사귀느니 이쁘고 돈 많은 집 딸과 결혼하는 것이 훨씬 그들에게는 나은 거죠.
이런 식이에요.
A급의 남자들은 예쁜 A급 여자 아니면 예쁜 B급 여자를 원하고,
B급의 남자들은 평범한 B급 여자 아니면 예쁜 C급 여자를 원하고.... 이렇게 가다 보니
A급의 평범한 여자들은 애매한 거에요. 그렇다고 여자의 재력 보고 좋아하는 남자들은 싫고요.
이러다가 어물쩡 결혼 시기 놓치면 더 어려워지고...
만약 결혼을 안할 것이 아니면 저라면 딸 나이 어릴 때 잘 타일러서 CC 하도록 해서 시집 보내겠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만날 수 있는 남자와의 수준 차이는 점점 커질 수도 있어요. ㅠㅠ
여성 비하니 뭐니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제 경험담이니까요....100. 경험담
'17.7.19 3:51 PM (106.184.xxx.30)예를 들어,
최고급 수준의 전문직들 동기들 사이에서, (예를 들어 서울대 의대 과모임이라고 치면)
남자들은 거의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서울대 의대라는 것 만으로도 그들은 최고의 조건이에요.
여자들은, 예쁘면 인기 많지만, 예쁘지 않으면 서울대 의대 남자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순진한 예과 1-2학년 때는 좀 있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요즘 남자들도 약아서 다 조건 보고 여자들 골라요. 빌딩이 있고 월세 수입 천만원 대의 여자들도 쉽게 선 들어오니까요.101. 원글님덕분에
'17.7.19 4:14 PM (59.12.xxx.253)많은 생각하게 되는군요.
저도 좀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편인데(그러다가 힘든 시집 만나 엄청 고생한)
저 자신, 제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됐네요.102. 그게...
'17.7.19 4:50 PM (58.142.xxx.194)요즘 의전때문에 의사들도 예전같지 않고, 스스로도 알거든요.
예쁘고 집안도 좋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동기만나는게 최선의 선택인데 그 마저도 남자동기의 외모 매력등 눈에 안차면 따님이 굳이 그런 선택을 안한다는게 문제....103. 나름
'17.7.19 4:54 P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제가 따님과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S대 나오고 키 170인데 인서울권 대학 키작은 남자들과 사귀곤 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사람이 자기랑 다른 사람에 끌리는 것도 있고,
학벌이나 경제력이나 키 등등 제가 스스로 별로 아쉬운 게 없다 보니, 그런 거 별로 관심없고
얼굴이 잘생겼다든가, 아주 재밌고 신기한 인생경험이 많다거나, 성격이 굉장히 좋고 저돌적인 상남자 라든가, 그런 매력에 많이 끌렸어요. 답답한 모범생 같은 내 인생과 많이 다른, 모험가 스타일의 상남자에게 관심이 가고, 실제로 같이 있으면 서로 잘맞고 재밌어요. 남들은 니가 너무 손해다~ 그런 얘기 많이 하는데 기분 안 좋더라구요. 그중 한명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104. 지 팔자
'17.7.19 6:42 PM (203.235.xxx.14)이긴 한데, 약아빠지고 닳고 닳은 애들 수두룩이라지만, 그래도 애들은 애들이죠
아무리 스펙 좋고 괜찮아도 사이코패쓰처럼 나는 죽어도 의사랑 결혼할꺼야 작정하고 덤비는 스펙 낮은 여자들도 정말 많아요. 그러고는 남편 지위가 자기 지위인양 뒤늦게 이건 뭐지 싶을때 분명 있어요.
고로 어느 정도는 부모가 가이드를 해줘야 해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너무 재고 머리굴리다 이도저도 안되는수 있지만 결혼전후 다른 시집 만나 속끓이고 실질적 가장 되는것도 충분이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 속물 어쩌고 하지 마시고 진작에 어느 정도는 딸에게 현실을 얘기해주는게 맞아요.그래도 머 팔자대로 가겠찌만요.105. 못하다는 기준이
'17.7.19 8:00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학벌과 외모인가요? 아님 집안?
보니까 자기한테 결핍된 부분을 배우자를 통해
채우려고 하는건 비슷한것 같아요.
따님이 남친을 보는 일관된 기준이 있지 않나요?
울언니를 보니 희한하게 가부장적인 남자를
좋아하더라구요.
공부는 잘하지만 남성관이 이해불가였는데
자기 발등 자기가 찍었다고 후회하더군요.
배우자감이나 이성관에 대해 대화를 해보세요.
생각이 건강하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