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음운전 버스운전사도 피해자 입니다.

..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17-07-18 03:37:49

구속 뉴스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정말 차를 운전할때 졸지 않는 사람인데...한번은 일 때문에 24시간을 깨어 있었습니다.

한시간을 운전해서 집까지 가는데도..정말 고속도로 위에서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3-4초씩 눈이 감기더라고요.

정말 창문을 열고 눈을 치켜세우고 껍을 씹고 별짓을 다해도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어요.

저는 개인 운전사이니 휴게소로 가서 두시간 자고 갔지만요.

 

이 운전사는 17시간 운행을 하고...버스이니 갓길에 세워 눈을 붙일수도 없었겠죠.

 

사람의 의지와는 무관한 자연현상을 어떻게 죄로 볼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근무구조를 권한 회사에게 죄를 돌려야지요.

 

이분 형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61.72.xxx.14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8 4:16 AM (211.237.xxx.138)

    ;;;;
    졸린거야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저정도 졸렸으면 회사고 배차고 뭐고 어디 휴게소라도 들어가 정차 시켜놓고
    졸려서 더이상 운전 더이상 못한다고 운전대 놓고 나왔어야 합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잖아요. 본인 목숨 포함..그래도 본인은 대형차니까 목숨은 건진거죠.

  • 2. ㅇㅇ
    '17.7.18 4:33 AM (1.225.xxx.68)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결과론적인 얘기고요
    노선버스가 배차 시간이 다 짜여있고 그 스케줄대로
    운행하는건ᆢ가능한 애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기사 눈 붙일 동안 승객들은 어쩌라구요?
    내가 버스타고 어디가는 중인데 기사분이 잠시만
    눈 좀 붙이고 갑시다! 하신다면?

  • 3. 원글님 의견에 동의
    '17.7.18 4:42 AM (175.223.xxx.19)

    원글님 말씀 맞습니다

  • 4. ...
    '17.7.18 4:51 AM (211.117.xxx.14)

    그럼 누가 그 기사 대신해서 벌을 받나요?

  • 5. 모리양
    '17.7.18 5:01 AM (110.70.xxx.148)

    버스회사랑 사장이 벌 받아야죠 당연히...

  • 6. ㅇㅇ
    '17.7.18 5:04 AM (1.225.xxx.68) - 삭제된댓글

    무리한 운행 시키는거 버스회사 수익을 위해서겠죠
    기사 월급 많이 주려고 일 많이 시켰을까요?
    구조적인 문제인데ᆢ기사만 처벌 받는다면
    옳지않다고 봅니다

  • 7. 공감
    '17.7.18 5:34 AM (210.183.xxx.241)

    저도 버스 회사가 책임을 지고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운전사들의 운행시간을 법으로 규제했으면 합니다.
    그것을 어길 경우 회사에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하구요.

    그런데 이번 일은 사회정서상 운전사의 처벌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 8. ㅜㅜ
    '17.7.18 6:00 AM (175.223.xxx.105)

    아빠가 버스 운전을 하세요.
    일산과 서울역을 오가는 노선이죠.
    아침 4시 좀 넘어서 첫차 때문에 출근하시고 다음날 새벽 1시쯤 퇴근하세요. 직원복지 따위는 정말 개나줘 시스템이구요, 배차 관련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들 비위에 안맞는 기사들 한테는 불리하게 배차 때리구요. 식사시간, 쉬는시간 제대로 보장 안돼요. 십분만에 국수 대충 드시고 운전할때도 있답니다.
    손님들의 목숨을 담보로 운전합니다. 정말 심각해요. 무조건 삼교대로 안전을 위해 시스템 개선 해야해요.
    버스회사의 만행은 들어보면 치가 떨려요.

  • 9. ....
    '17.7.18 6:08 AM (39.121.xxx.103)

    원글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잘못한건 알지만 안타까워요...

  • 10. midnight99
    '17.7.18 6:14 AM (2.216.xxx.118)

    실질적으로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형벌을 피할 수는 없다고 봐요.
    그러나, 비인간적인 운행을 하도록 몰아붙인 버스 회사와 대표에게 더 큰 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운전 더이상 못한다고 운전대 놓고 나왔어야 합니다.
    '17.7.18 6:17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짤리고 싶어?

  • 12. 버스 회사와 대표에게 더 큰 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
    '17.7.18 6:18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럴 일은 없어.
    여기 한국이야.

  • 13. ᆞ루미ᆞ
    '17.7.18 6:22 AM (39.7.xxx.17)

    운전사도 엄청난 피해자 맞아요
    평생 그 트라우마 어쩔겁니까

    이 일의 원인은 운전사를 개돼지처럼
    아주 뻐골까지 부려먹는 악질적인
    버스회사 사장이 있죠

    그 운전사분도 사고전부터 계속
    노선배치 시간 휴식시간 등등
    사고날거같다고 수도없이 건의했더라구요

  • 14. ..
    '17.7.18 6:38 AM (223.62.xxx.233)

    정말 지나칠 수 없는 문제네요
    우리 문대통령님께 이문제도 살펴봐달라고 건의하고싶어요

  • 15. marco
    '17.7.18 6:44 AM (14.37.xxx.183)

    이런 불합리는 너무 많습니다.
    과적화물 단속도 운전자를 처벌합니다.
    과적하고 싶어 하나요.
    그럼 화물주를 처벌해야 개선이 되지요.
    목숨줄이 걸려 있는 화물차 기사에게 과태료를 물리니 개선이 안되지요.
    저위 글처럼 운전대 놓고 나와야 한다고요...
    온식구의 밥줄이 걸려 있는데 말이 됩니까?
    과적 못하겠다고 하면
    그날로 그회사 일은 쫑입니다...

  • 16. 정말
    '17.7.18 7:27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에 동의해요
    회사가 책임지는 시스템이 되어야 무리하게 일 안시키죠..
    지금은 뭐 짤리기 싫으면 해야하니.....
    17시간 운전은 정말 심하네요
    전 왕복 4시간 운전한 날도 녹초가 되는데....

  • 17. 저도
    '17.7.18 7:31 AM (113.199.xxx.111) - 삭제된댓글

    동의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하고요
    그러고 싶어그러는거 아니니까요...

  • 18. ....
    '17.7.18 8:10 AM (112.220.xxx.102) - 삭제된댓글

    편들껄 편들어요
    짜증나게

  • 19. ....
    '17.7.18 8:17 AM (112.220.xxx.102)

    편들껄 편들어요
    짜증나게
    쳐 졸면서 달릴려면 버스 전용도로로 달리던가
    아니면 끝차선으로 달리던가 하지
    왜 2,3차선으로 달려서
    덩치작은 차들 박아서 죄없는 사람들 죽게 만드나요?
    큰차들이랑 부딧히기는 싫다 이건가

  • 20. 일부동감
    '17.7.18 8:20 AM (221.145.xxx.83)

    무리하게 운행시키는 회사도 잘못있지만
    버스전용차선으로만 다니던가 끝차선으로만 다니던가해야지 차선 옮겨가며 쌩쌩 달리는거보면
    운전사도 문제있지요

  • 21. 소간지
    '17.7.18 9:44 AM (124.61.xxx.102)

    일부러 죽인건 아니지만
    책임을 면피할수는 없지요
    회사가 과로하게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그런 큰 사고를 냈으니
    책임은 져야합니다

  • 22. ...
    '17.7.18 9:45 A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동의합니다
    버스회사의 열악한 처우 이미 소문이 다났죠
    화장실도 못가고, 배차시간에 쫓기고,.정말 사람을 쫓기게 몰아치는거에요
    버스회사 책임이 상당히 크고, 이번기회에 회사책임을 물어서 개선되면 좋겠어요

  • 23. 회사책임60 70프로는 져야 함.
    '17.7.18 9:58 AM (218.152.xxx.209)

    그 운전사분도 사고전부터 계속
    노선배치 시간 휴식시간 등등
    사고날거같다고 수도없이 건의했더라구요

    여러차례 건의했다면 100프로 책임져도 된다.봄

  • 24. 이게 다 야당 탓이야
    '17.7.18 11:09 AM (221.138.xxx.61)

    구조적 문제가 너무 많은 나라여서
    언제 다 해결이 될런지
    암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274 여러분 쎈 사람 싫어해요? 6 갓효리 2017/08/03 1,802
715273 당장 필요없지만 조건상 지금 대출신청을 했는데요. 대출 2017/08/03 405
715272 전세에도 세금을 물렸으면 좋겠어요 32 전세에도 2017/08/03 4,617
715271 극장판 코난 보신분.. 4 .. 2017/08/03 806
715270 부드럽고 질좋은 세탁망 어디서 파는지좀 알려주세요. 1 ss 2017/08/03 760
715269 브*바가 비교적 깨끗이 걸레질 되는 편인가요? 6 걸레질 2017/08/03 1,432
715268 옥수수 잘 삶는 법 좀 3 동동 2017/08/03 1,832
715267 류승완감독님.군함도 끝으로 스크린독과점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18 류승완 2017/08/03 2,362
715266 얼굴 환해지는 피부과시술 있나요? 3 . . 2017/08/03 3,470
715265 어중간한 중위권 고딩들이 젤 답답하지 않나요? 7 중간 2017/08/03 1,969
715264 티비보시는 사장님 이어폰 드리면 욕먹겠죠? 3 작은사무실 2017/08/03 593
715263 Alfie 1 마마 2017/08/03 392
715262 택시운전사를 보고 기분이 묘해졌어요 1 그날 2017/08/03 1,948
715261 먹는 즐거움ㅠ 어떻게 포기할까요 7 제목없음 2017/08/03 2,001
715260 팬티를 꼭 삶아야 할까요..고무줄이 다늘어나서요.. 45 살림 2017/08/03 10,202
715259 통장 만들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11 어휴 2017/08/03 4,997
715258 작년 성대경시 초등5학년 후반기 문제지 구할수 있을까요? a123 2017/08/03 332
715257 이건희 살아계실때 10 ㅇㅇ 2017/08/03 3,172
715256 '군함도' 어쩌구 하는 건 친일파와 우익 언론 공작인가요? 24 ______.. 2017/08/03 823
715255 제가 82를 진작알았더라면.. rㅠ 2017/08/03 844
715254 엄마들과의 관계 어느 정도가 좋은가요? 4 ... 2017/08/03 2,108
715253 실비에서 치과잇몸 되나요? 1 청구 2017/08/03 1,076
715252 고양이 장난감 추천해주세요 11 moi 2017/08/03 831
715251 지금 경주날씨는요... 3 경주민 2017/08/03 1,129
715250 안모씨의결혼식(펌) 10 다음 기회가.. 2017/08/03 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