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0:20 이네요.
잠을 자야 하는데 자는 것도,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아닌....
책상앞에는 앉아 있는데, 진도가 잘 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꾸벅꾸벅 졸립기도 하고,
낮에는 공부하다가 애들 보다가 식사준비하다가.....
뭐 fulltime으로 뭘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죽어라 공부해도 시원찮을 실력에/나이에/체력인데....
이번학기 심사라서
낼모레 교수님 뵈러 가기로 했는데...
왜 이리 심란한지...
세상에 논문안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 보이는 이 마음 이해해 주실 분 계시죠?
명절도 한 부담 되고, 집중해서 공부만 해야 하는 현실인데도 할일도 많고.....
무엇보다 교수하고 의사소통도 잘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너무 두렵고, 어렵고...
나의 불투명한 미래!
그에 대한 나의 불안!!
그래서 잠못드는 이 새벽....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