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자식들과 같이 살고 싶어하시는 거 같아요.
1. 자식들은
'17.7.17 3:46 PM (203.247.xxx.210)독립 안 했나요?
2. 글쎄요
'17.7.17 3:48 PM (61.106.xxx.138)엄마가 이기적인 것일수도 있는 거죠.
자식은 노후보험을 낳는 것이 아닌데 님의 엄마는 아마 노후보험으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엄마와 함께 사는 것는 엄마가 아니라 님이 선택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본인의 인생은 접어둔채 엄마의 노후보험으로 살다가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엄마처럼 님도 본인의 자식들에게 희생의 댓가를 요구하시는 방법.
아니면 당장은 서럽거나 섭섭하겠지만 그래도 엄마의 요구를 냉정하게 거절하고 엄마와 님과 님의 자식이 모두 독립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
손자들의 인생까지도 님의 선택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집니다.3. 세상
'17.7.17 3:56 PM (183.109.xxx.158) - 삭제된댓글세상에 본인 원하는 삶대로 살려면, 본인의 돈으로 본인이 주도하에 살아야 하는 거고요.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지요.
엄마도 스스로 혼자 살아야함을 받아들이시고...
자식들은 엄마의 뜻을 그냥 아는 정도로만 여기시고,
서운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외식이나 방문을 하시면 될 듯 해요.
모든 노인들은 자기 자식들과 살고 섶어하지요.
희망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4. 연세가
'17.7.17 4:07 PM (183.96.xxx.129)어머니 연세가 몇이시길래 그러세요
5. ....
'17.7.17 4:34 PM (116.39.xxx.29)연세를 모르시지만 많이 연로하다고 해도 자식에게 효도를 강요하고 죄책감을 유도하면서 부양받는 것과. 미안하고 고마움을 갖는 건 다르죠.
어머니가 지금 '어떻게 되겠지'하며 자식에게 손 뻗으려고 간보고 있는 상황에서 님이 먼저 '이걸 뿌리치면 내가 불효녀야'하며 알아서 반응하면 백퍼 그쪽으로 역할이 고정돼요. 그럼 어머니껜 최고죠. 조금만 아쉬우면 자식에게 죄책감 일으켜서 부양받고, 씀씀이가 어찌되건 뒷감당해주는 호구가 생기니까.
두분이 건강한 관계로 남으려면 처음부터 선을 확실히 그어야 합니다. 역할이 고정되면 나중에 줄이거나 벗어나지 못해요. 그때는 그동안의 도움은 아무 소용없이 나쁜ㄴ 소리만 들을 뿐. 선택은 원글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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