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도시가 펄펄 끓고 있는데 저는 왜 덥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냉방을 전혀, 선풍기조차 틀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집에서 옷정리를 하고 음식을 하니 온몸에 땀은 흐르더군요.
그런데 덥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배도 잘 안 고프구요. 아들녀석은 엄마가 늙어서 이젠 센서가 고장난것 아냐? 하고 놀려대던데..
여름을 견디기에 좋지만 제 몸이 고장이 난 건 아니겠죠?
아침마다 냉방이 안되는 방에 많은 사람이 모여 요가를 합니다.
실내 온도는 말할 수 없을 정도고 온몸에 땀은 비오듯 쏟아지죠. 이걸 매일 합니다.
효소 찜질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하루 더운 효소 퇴비 안에 들어가서 찜질을 하구요.
이런 것들이 제가 더위를 견디기 좋게 해준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