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사는 독거녀입니다
제가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어 제 돈 2100에 전세자금대출 4900받아서
오래된 아파트에 보증금 7천에 반전세로 들어왔습니다
근데 집에 문제가 많아 집주인과 이사 나가기로 합의하고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중인데요
부동산 20-30군데 전화 돌려서 한달여간 전세로 나온 5-6개 빌라를 봤는데
집들이 대부분 구질구질하고 곰팡이가 있거나 햇빛이 안들거나 하더군요
부동산마다 전세가 너무 귀하고 없다는 말 뿐이고 보러가도 너무 구질구질해서
기분까지 구질구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월세 최대40만원까지 알아봐달라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조건의 집은 대부분 50-60이네요
되도록 깔끔하고 곰팡이 없고 햇빛 들고 단독주택,1층이나 반지하, 20-30년된 집도 제외하고
통돌이 세탁기 들어가야하고 (다른 짐은 최소한만 있음) 이 정도인데요
부동산에서 저더러 한 두개는 포기해야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뭘 포기하란건지 모르겠네요
1억가까이 되는 집을 살면서 이 정도가 그렇게 욕심인 걸까요?
제가 월급이 250정도되는데 부모한테 도움 청할 수도 없고 다른 돈나올 구멍도 없구요
은행에서 추가 대출 더 받아서 보증금 최대 1억3천까지 가능하단 판정도 받았는데요
1억3천 이면 기존대출 4900에서 6000만원을 더 받아야되는건데
계산해보니 매달 150만원씩 꼬박 7년을 갚아야되는 돈이네요
지금도 식비 말고는 고정지출외에 정말 숨만 쉬고 사는 정도인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알아보니 대출은 급여의 30%이내, 총자산의 40%이내로 받는게 적당하다고 하는데
전 이미 넘어섰네요..
님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대출 받을 수 있는만큼 받아서 그래도 전세? (그러며 1억3천은 되야함)
2년 이자와 월세 비교해서 이자가 싸면 무조건 최대한 대출 받는게 나은걸까요?
제 현자산이랑 급여 생각하면 너무 과한 거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살 수가 없으니
이게 최선같기도 하구요
남들 청약저축 그런 거 할때 전 방황만 하고 그돈도 못모으고 그런거 해야한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관심도 없어서 지금 이모양 이꼴이네요
한심하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