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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달 해외여행 가는 동생

고요한 조회수 : 24,045
작성일 : 2017-07-16 07:06:26

남동생이 한 명있어요. 원래 참 여리고 착한 아이인데 공황장애를 앓기 시작하더군요.


진단은 올 해 초에 받았구요....같이 안 살기도 하고 제가 바빠서 잘 챙겨주지 못해서 그런가 싶은데


 치료를 잘 받고 있다 해서 안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상행동을 해서 여쭤 봐요.


약은 꾸준히 잘 먹고 상담도 다녀서 공황발작은 이제 거의 없고 거의 완치된 거나 다름없다고


정신과선생님이 그러셨다고 하네요..


문제는 최근에 해외여행을 거의 3주에 한 번꼴로 가요. 놀라운 건 비지니스를 타고 가더라구요


(절대 금수저 집안 아닙니다.)  3월부터 9월까지 계속 가고 있습니다. 9월까지 예약해 놓았더군요.


1월에도 다녀 왔고 2월 빼고 매달 가고 있는 셈이네요.


그리고 쇼핑도 엄청 많이 하는데...본인 돈으로 가니까 부모님께서는 뭐라고는 안하는데


적금을 깨고 하더라구요. 돈을 현재 200 -300 사이로 벌고 있는 걸로 아는데..


혼자 침대 두 개있는 럭셔리 호텔에 가서 자구 오구요..

     

평소 소비습관은 그냥 평범한 사회초년생이였어요.


현재는 갑자기 무슨 금수저 집안 아들이라도 된 것마냥 보이스트레이닝, 와인클래스,승마, 개인피티, 


호텔 이나 무슨 유명 쉐프가 하는 레스토랑만 다니고,


핸드폰 두 개를 쓰고 (한 개는 안친한 사람들 용, 다른 한 개는 좀 더 프라이빗한 용)


제일 비싼 악기를 사고 안 쓸 전자기기들을 사고....


혼자 술도 너무 많이 마시구요. 일주일에 2-3회이상..


아무튼 너무 이상한 행동들을 해요...


허세병에 걸린 듯한 행동을 계속 합니다. 밖에서도 부자행세를 하는 듯해요.


이런 행동은 공황장애와 관련 있는 건가요?아프니까 냅둬야 하는 건지...


공황장애 걸리기 전에도 제가 볼 땐 큰 정신적 트라우마도 없었는데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겪는 그런 일들 (여친과 이별 ) 정도 인데...


저도 잘 살고 있는데 동생은 왜 이런걸까요..저는 동생을 항상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입장이라


이제는 동생이 제 영혼을 갉아 먹는 느낌이 납니다.



IP : 112.151.xxx.20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6 7:09 AM (110.35.xxx.122)

    여행 자체는 모르겠지만
    공황장애라면 이코노미석을 타지 못할거예요.
    비즈니스석 아니면 외국여행은 못할듯..
    그런데 한달에 한번은 지나친 것 같네요.

  • 2. 원글
    '17.7.16 7:10 AM (112.151.xxx.205)

    제 동생은 비행기 공포증, 고소공포증은 없어요. 광장공포증같은 것들이 동반된다고 하는데...그런 증상은 다행이 없었네요..

  • 3. 잘은모르겠지만
    '17.7.16 7:13 AM (221.162.xxx.22)

    공황장애 중에서 비행기 못타는 공황장애가 있어요. 폐쇄공포증과 비슷한 증상이 있는거요. 그래서 비지니스를 타는걸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런 증상은 공황장애라기 보다는 약간 강박증이나 조울증 비슷해보여요.
    갑자기 돈을 막 쓰더라구요. 쓸데 없는거 엄청 사고.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되고요.

    그러니까,
    돈을 안쓰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 다 갖다버리고, 청소를 열심히 하고 난리가 나요.
    그 다음은 빚을 내서라도 돈을 끌어다가 막써요.
    평소에 절대로 안 사던걸 사요. 그림을 200만원 주고 산다던가, 쌀독을 수십만원 주고 산다던가, 친구들 불러내서 비싼 술을 산다던가....

    그런 비슷한 증상이 여행으로 간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동생의 평소 소비습관은 어땠나요? 여행은 좋아했나요? 쇼핑은요?

  • 4.
    '17.7.16 7:15 AM (80.144.xxx.110)

    조울증같아요. 약을 제대로 먹는지.
    담당 의사 찾아가서 상담하세요.
    지금 발병초기 같네요. 초기에 잡아야해요

  • 5. 원글
    '17.7.16 7:16 AM (112.151.xxx.205) - 삭제된댓글

    평소 소비습관은 그냥 평범한 사회초년생이였어요. 현재는 미슐랭레스토랑만 다니고, 갑자기 무슨 금수저 집안 아들이라도 된 것마냥 승마를 다니고 와인클래스를 듣고 핸드폰 두 개를 쓰고 (한 개는 안친한 사람들 용, 다른 한 개는 좀 더 프라이빗한 용), 제일 비싼 드론을 사고 안 쓸 전자기기들을 사고....아무튼 너무 이상한 행동들을 해요...

  • 6. 원글
    '17.7.16 7:17 AM (112.151.xxx.205)

    아 윗님 글 처럼 정말 말도 안되게 비싼 술들을 사요....몇 십만원 짜리 와인, 중국술...

  • 7. 잘은모르겠지만
    '17.7.16 7:17 AM (221.162.xxx.22)

    옆에서 보기에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정신병적인 증상은, 주변에서 이해하고 격려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병원에 입원시키시고, 약물치료 하셔야 하고, 의사의 권고 없이 약 끊으면 안됩니다. 약도 정말 잘 써야해요. 좋은 의사는 약을 잘 쓰는 의사구요.

  • 8. ...
    '17.7.16 7:19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와....
    이삼백 벌어 저게 가능한가요?
    모아놓은 돈이 꽤 많았나봐요~

  • 9. 잘은모르겠지만
    '17.7.16 7:20 AM (221.162.xxx.22)

    그렇군요. 조울증과 강박증의 조합인거 같습니다ㅠ.ㅠ 겉모습 멀쩡하다고 넘어가지 마시고, 꼭 병원에 입원시키세요. 정신병도 '암' 같은 병으로 인정해야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10. 원글
    '17.7.16 7:20 AM (112.151.xxx.205)

    저도...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마이너스 통장 쓰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되는데 조심스러워서 묻지는 않았네요

  • 11. 원글
    '17.7.16 7:21 AM (112.151.xxx.205)

    지금 사회생활한지 2년째되서 모아둔 돈은 많이 없을 거에요. . 부모님 서포트 없구요.

  • 12. .....
    '17.7.16 7:25 AM (77.99.xxx.126)

    조증 증세 맞구요. 제 생각엔 빨리 정신병원 가보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ㅠㅠ더 악화되면 답 없어요.온 가족이 힘들어 집니다.

  • 13. ...
    '17.7.16 7:29 AM (24.200.xxx.213)

    무섭네요. 혹시라도 자살증조라던가 이런건 안보였나요? 제가 항상 생각하던게 죽는다면 있는거 다 쓰고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죽어야지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혹시하는 생각에요..

  • 14. ㅠㅠㅠ
    '17.7.16 7:38 AM (124.50.xxx.3)

    사회초년생이?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부터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을 정도면 직장생활 힘들어요.
    물론 차이는 있지만...

  • 15. 조울증
    '17.7.16 7:38 AM (223.38.xxx.3)

    조울증 맞아요.
    저희집도 저런사람 있었어요.
    대학병원 다녔는데 저래서 나중에 병원에 가족들이 쫓아갔어요.
    의사가 놀랬어요.
    당장입원 시키라고..
    자긴검사결과나 상담내용이 우울증이어서 그렇게 치료했다 하드라구요..

  • 16. 확실
    '17.7.16 7:44 AM (96.231.xxx.177)

    조울증 확실해요. 지금 조증 상태. 사람 따라 다르지만 길게는 조증만 육개월 가기도 해요. 밤에 잠도 잘 못자죠? 병원 데리고 가보세요.

  • 17. 저도
    '17.7.16 7:51 AM (87.63.xxx.226)

    조울증같아요. 혹시 제2금융권이나 이런 곳에서 돈을 쓰는 것이면 큰일이니, 일단 출처 확인과 병원 방문부터..

  • 18.
    '17.7.16 7:58 AM (116.125.xxx.180)

    직장인이 매달 여행
    일본 대만 중국 이런데요?
    땡처리 비지니스 일본은 30만원대도 있던데요
    그냥 여자생긴거 아닐까요?

  • 19. ...
    '17.7.16 8:23 AM (125.178.xxx.117)

    이미 자기가 번돈은 다썼겠네요
    빨리 병원에 데려가세요

  • 20. 위에 분들
    '17.7.16 8:24 AM (104.175.xxx.55)

    왜 이글로 조증이라고 쓰시는거에요?
    허세 떠는게 조증이라고요?

  • 21. 조웋
    '17.7.16 8:26 AM (36.39.xxx.243)

    조울증 환자 조기 상태 같아요. 이미 자기돈은 다 썼을거 같고 위험해 보이네요

  • 22. 그런데
    '17.7.16 8:31 AM (119.75.xxx.114)

    직장인이 어떻게 3주마다 해외여행을 가나요. 시간이 안될텐데...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23. ....
    '17.7.16 8:32 AM (1.227.xxx.251)

    원래ㅡ착하고 여린 -> 공황장애 같은 평소와 다른 증상 발현 -> 갑자기 돈을 쓰고 의욕에 넘침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 가족이 보기에 이상할정도면
    조울증 의심해봐야해요.
    대학병원급 큰 병원 가셔야하구요. 동생 저항이 클겁니다. '
    나 이제 나자신을 찾은것같고 행복한데 왜 병원에 데려가냐' 이렇게 말할거에요.

  • 24. ..
    '17.7.16 8:46 AM (70.191.xxx.216)

    sns하는 거 아니에요? 허세질.

  • 25. 송송
    '17.7.16 8:46 AM (125.186.xxx.113)

    돈의 출처가 문제 아닌가요?
    혹시 무슨 사기나 범죄에 연루된거 아닌지?
    사채 쓰는것도 의심해봐야죠

  • 26. ㅡㅡ
    '17.7.16 8:49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미혼이라지만 저축을 안한다해도 200~300 벌어서는 저런
    생활 못할거 같네요
    그리고 2박3일 여행을 가는 건가요?
    일반직장인이 길게 여행 갈 시간은 없을 건데요

    동생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해보고 들어 보세요
    그 후 치료받는 병원에 몰래 가서 상담 해보세요

  • 27. 우선든생각
    '17.7.16 9:05 AM (175.223.xxx.187)

    죽을 결심하고
    그리는건 아니겠죠?

    도움살짝 주시면서
    마음열리면 대화해보세요~~

  • 28. ㅡㅡ
    '17.7.16 9:06 AM (223.62.xxx.31)

    조증 증상중하나가 허세 과소비 과대망상 추진력입니다
    가만두면 가속붙어서 증상 심각해지고 치료도 힘들어져요 심한경우 본인이 부정하면 엠뷸런스 불러서 강제입원도 해요 이 경우는 한달정도만 폐쇄병동에서 약조절하면서 맞는 약 찾아서 안정된 치료법 찾으면 퇴원하고 평생 당뇨처럼 다루어가며 살면 정상생활 가능합니다
    본인에게 3차병원 가보자하시고 원래병원에서 진료의뢰서 하나 받아가세요

  • 29. 원글
    '17.7.16 9:07 AM (175.223.xxx.21)

    동생은 비교적 시간이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본인은 요새 최고로 행복하다고 냅두라고 하네요. 사채쓰는 건 아닌 것 같고 저금해둔 3000정도가 있었는데 그걸 쓰는 것 같아요.sns로 저런 생활을 떠벌립니다..

  • 30. 개입하셔요
    '17.7.16 9:10 AM (182.222.xxx.79)

    삼천가지고 비지니스 몇번이나 탈거 같으세요
    이미 대출 끌어다 쓰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31. 조증
    '17.7.16 9:15 AM (122.37.xxx.75)

    저도여기서 여러번 읽어서
    보자마자 조울의 조증증세라는 생각이들었다는..
    과소비(쇼핑중독)나 허세,성적욕구 왕성?(모든여자를
    본인이 다 꼬실?수 있다는 망상등)
    등이 주 증상 이었던거 같던데..
    울 보다 조증은 더 답이 없다고요..ㅠㅠ

  • 32. ㅇㅇ
    '17.7.16 9:16 AM (223.62.xxx.11)

    그 정도 소비라면 빠른 시일내에 대출까지할 수도.
    이코타도 매번 좋은호텔에 그 취미에 그 월급으로 절대 감당안될텐데요

  • 33. ....
    '17.7.16 9:31 AM (1.227.xxx.251)

    원글님 본인 요새 최고로 행복하다. 조증이 왔을때 하는 말이에요
    이거 스스로 멈추지 않습니다.
    억지로라도 병원에 가셔야해요. 아마 잠을 거의 자지 않을겁니다. 잠을 안자도 피곤하지않다고 할거에요
    하지만, 잠을 안자면 뭔가 불편한ㅡ부분이 있을테니 그부분을 도움받자고 하고 병원에 데려가세요

  • 34. 호러
    '17.7.16 9:32 AM (58.234.xxx.66)

    조울증이네요
    저 아는 사람과 증상이 똑같아요
    병식이 없어서 강제입퇴원을 반복했고
    가족이 나락으로 떨어졌지요
    빨리 치료하세요

  • 35. 병원시급
    '17.7.16 9:42 AM (175.116.xxx.134)

    빨리 가세요 제친구 차도 분구에 안맞는것까지 사고
    하루에 천만원 우습게씁니다.
    의사도 증상 말안함 몰라요 가족이 가서 상황 말해야합니다

  • 36. ..
    '17.7.16 9:44 AM (112.152.xxx.96)

    병을 떠나...삼천가지고 비즈니스 몇번 못타요..여행가서 돈쓰고....그경비 출처...부터 얘기해보셔요...수습될수있을때 하셔야해요.. .

  • 37. 양극성 장애
    '17.7.16 9:55 AM (125.186.xxx.189)

    양극성 장애 의심 됩니다.
    어여 병원 가보세요.
    항우울제 처방 받았던 분들이 조증으로 스위치 되기도 하는데 그것도 앙극성 장애로 봅니다.
    빚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38. 00
    '17.7.16 9:59 AM (223.38.xxx.17)

    제가 본 케이스.
    젊은 남자가 직장은 안다니는것 같은데 밤엔 잠안자고 외제차 사서 그 차를 또 튜닝하고 꾸미는데 한달에 오십만원 이상씩 쓰고.. 전 금수저 집안에 프리랜서로 일하는건가 했어요.
    알고보니 공황장애 발작때문에 일 안하고 집에만 있은지 일년 넘었고, 공황장애때문에 혼자서 멀리는 못가니 여행은 안다니고 대신 외제차 타고다니고 새벽까지 밖에있고 그러더라구요.
    돈의 출처는 모르겠는데 집안이 부자같진 않았어요.

  • 39. 100%
    '17.7.16 10:07 AM (223.62.xxx.115)

    조울증에 조증상태네요
    조증이 끝나면 극도로 우울감이 몰아칩니다
    빨리 병원입원이 답이구요
    모은돈 다쓰고 융자받았을 확률이 높아요
    미친듯한 과소비는 조울증 증세입니다
    혹시 공황장애 약물의 부작용도 검색해보세요
    정신과 약물 중에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약도 있어요

  • 40.
    '17.7.16 10:25 AM (219.248.xxx.19)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수입원 없이 작은 방 하나 세 살던 후배가 있었는데
    한두 달 간격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더니 얼마 안 가 생을 버린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을 위한 마지막 호사였던 거죠.

  • 41. 청매실
    '17.7.16 10:58 AM (116.41.xxx.110)

    집안에 조울증 한자 있엉노. 전형적인 조울증 증세 입니다. 본인이 절대 인정 안해요. 강제 입원시켜 약 먹여야해요. 더 늦어지면 점점 악화되고 밖에 나가 일저지르고 다녀요. 에휴 저 병이 사람 잡죠.

  • 42. 제가 아는 조울증 환자도
    '17.7.16 12:10 PM (121.129.xxx.115)

    갑자기 에쿠스 뽑고 운전기사 채용한다고 면접 보고 그랬어요. 비싼 것 사들이고.. 잠도 안온다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가족이 설득해서 정신병원에 제리고 가야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주변에 민폐가 엄청나집니다.

  • 43. 추리
    '17.7.16 12:32 PM (115.40.xxx.91) - 삭제된댓글

    범죄와 연관된것은 아니겠지요? 외국으로 물건을 배달한다거나 뭐 이런것 추리해봅니다.

  • 44. 범죄와
    '17.7.16 1:46 PM (80.144.xxx.110)

    연관되면 조용히하지 저렇게 sns로 떠벌리겠어요?

  • 45.
    '17.7.16 1:49 PM (59.17.xxx.176) - 삭제된댓글

    이미 사채쓰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삼천모은걸로 저런여행 매달 못해요 빨리 재정상태 알아보세요

  • 46. ㅇㅇ
    '17.7.16 1:59 PM (110.70.xxx.66)

    죽기전에 원없이 다쓰고 죽겠다는?

  • 47. ,,,
    '17.7.16 2:14 PM (220.78.xxx.36)

    댓글들이 너무 무섭네요
    양극성장애면 이거 심각한건데...정신과 치료 받아도 치료가 잘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암튼 심각한 거라고
    다큰 성인 남자라 절대 정신과 안가려고 할텐데...
    님 부모님 역시 아들이 정신병원 가야 된다고 하면 뭔 소리냐 하고 무시 하실꺼고
    누나인 님의 부담이 크겠네요
    그래도 빨리 정신과 가도록 해보세요

  • 48. 그게 이상한가요?
    '17.7.16 2:19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전 이해가 되는데..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가족이나 남에게 페를 끼치는것도 아니고,

    우선 지금 살고 보자..이거자나요?
    미래말고 지금을 살자..그러는사이 공황이라는것 조차 잊어버리게..

  • 49. ㅠㅠ
    '17.7.16 2:32 PM (175.213.xxx.90)

    걱정이 됩니다.
    저러다가 빚더미에 앉게 되면.... 그 뒤로 오는 압박을 견딜까요?
    결국 가족이 갚아주고, 이거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알고요.
    우리 동네에 갓스물 넘은 청년이 자살했어요...
    지금 돈 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게 쌓이면 어디로 갈지 몰라요.
    당장의 숨구멍을 위해서 미래를 막아버릴 수 있다는 거에요.
    부모님을 얼른 설득해보세요.
    저 돈 쓰는 속도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 50. ㅇㅇㅇ
    '17.7.16 2:41 PM (182.215.xxx.3)

    조증 증세같아요..
    얼른 병원가세요.. 조울증이 우울증보다 훨 무섭다고들해요..
    돈쓰느라 집안 말아먹어서요 ㅜㅜ
    보통 우울증은 스스로 병원에 들어가고 조울증은 포박당해 끌려온다고들 해요.. 그만큼 모르고요... 자기자신을 엄청 꾸미고 사랑한대요. 정신과 폐쇄병동 있던 친구에게 주워들은 이야기에요..

  • 51. 글좀
    '17.7.16 2:49 PM (80.144.xxx.110)

    제대로 읽고 댓글 쓰세요.
    능력이 없다잖아요. 에휴 답답.

  • 52. ....
    '17.7.16 3:14 PM (220.120.xxx.207) - 삭제된댓글

    과하긴하지만 그게 심각한 조증일까요?
    제가 겪어본 병이라서 아는데, 공황장애가 대게 우울증이랑 같이 오는데 우울증 약먹으면 기분이 업되면서 좀 즉흥적 충동적으로 돈도 쓰게되고 뒷일을 깊이 생각안하게 되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고 현재를 즐겨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병원에 입원시켜야할 정도까지는 아닌것 같은데, 일시적인 증상아닐까요?

  • 53. 전공
    '17.7.16 3:42 PM (223.38.xxx.76)

    많은분들이 저현상을 알고 계셔서 놀랍네요
    저는 형님이 시댁재산 끌어다쓰면서 알게됐어요
    조울증의 조증입니다 아마 폭식도 할거에요
    정신과 치료받고 반드시 약먹거나 입원해야하는 질병이에요

  • 54. 114
    '17.7.16 3:43 PM (128.134.xxx.24)

    전형적인 조증이예요. 공황장애오면 먹는 치료약이 항우울제인데 원래 조울 경향이 있는 경우 항우울제를 쓰면 강력한 조증으로 전환됩니다. 본인이 병식이 없고, 설사 알더라도 치료받으려고 안해요. 왜냐면 지금이 이렇게 기분 좋고 행복한데 왜 약으로 그걸 멈추겠어요... 문제는 주변 사람들과 나중에 제정신이 들었을 때 입니다... 다음엔 우울증이 물밀듯 몰려와서... 빨리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

  • 55. ....
    '17.7.16 5:39 PM (110.47.xxx.51) - 삭제된댓글

    월급 2~3백에 비지니스 그것도 매달..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죠..
    로또나 어디 숨은돈이 있나요?

  • 56. .....
    '17.7.16 5:44 PM (110.47.xxx.51)

    월급 2~3백에 비지니스 그것도 매달..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죠..
    모아놓은 3천만원은 비지니스타고 좋은호텔에서 자고하면 몇번만에 거덜나요.
    로또나 어디 숨은돈이 있나요?
    병원행이 시급합니다.
    가족이 나서주지않으면 큰일날것 같아요.

  • 57. 푸른연
    '17.7.16 6:28 PM (58.125.xxx.140)

    천성이 여리고-> 여린 분들이 각박한 세상살이 잘 못해요. 그리고 아마 여자친구와의 이별 은 그냥 하나의
    계기일 뿐입니다. 집안에 유전적으로 정신과 병력이 있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크고 남동생이 유전되었을
    확률이 커요.
    잠재되어 있다가 일반인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들로 발병해요.
    힘든 일,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정상인보다 떨어지는 체질을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분들 댓글 써 주신 대로, 가족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 58. 티니
    '17.7.16 7:10 PM (116.39.xxx.156)

    조울증이 우울증보다 훨씬 위험해요.. 제 아는 사람도 병원 몇번 입퇴원 하다가 지금은 약물과 상담으로 조절하면서 그래도 사회생활 하고있어요 빨리 인정하고 치료하는게 중요해요

  • 59. 그러게요
    '17.7.16 8:15 PM (223.62.xxx.179)

    제가 보기에도
    조울증의 조증..시기일것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죽기전에 해보고싶은거 다 해본다든가..

  • 60. 조울증이고
    '17.7.16 9:17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조울증은 정신질환 중에서도 예후 안좋고 심각한 수준이래요
    빨리 병원 가보시길 바랍니다

  • 61.
    '17.7.16 9:47 PM (112.161.xxx.16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쓰신대로 돈 쓰면 한달에도 쓰겠네요. 분명 다른 대출이나 사채가 있을 수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동생의 쾌유를 빕니다.

  • 62. 걱정
    '17.7.16 10:19 PM (1.232.xxx.27)

    저 가까운 아는 분이 저러는데... 그냥 과소비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다보니 갑자기 걱정되네요. 40대 중반 미혼인데, 연봉이 1억 정도 되는 생활 십년도 넘게 했는데, 아직 전세금도 못 모았어요. 비싼 차 몰고, 늘 파인다이닝하고, 저녁마다 홈쇼핑으로 뭐 사나르고, 화장품 옷 가방 초콜렛 쿠키 가전 그릇 가리지 않고 쇼핑해요. 폭식도 해서 고도비만이고...그런데 몇 년째 그러면서 그럭저럭 사회생활 하는데... 이 정도는 그냥 성향이겠죠..?

  • 63. j....
    '17.7.16 11:44 PM (1.228.xxx.37)

    저 이런분 알아요...
    우울증세 있었는데 허세부리며 나타나더니 결국 빚더미....
    조증증상임이 확실해요...

  • 64. ..
    '17.7.17 2:02 AM (223.62.xxx.197)

    글케 쓸려면 한달에 몇천 써도 모나라요
    3천 택도 없구요
    sns 허세가 있긴해요
    여자들도 보면 그런 부류가 많거든요
    동생이 여친과 헤어지고 상처를 많이 받은거 같네요
    그 여친 보라고 일부러
    더 허세를 부리는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 65.
    '17.7.17 6:52 AM (220.126.xxx.171)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꼭 가족들이 의논해서 병원 가세요. 저도 가까운 가족이 수입도 없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 몇천 받아쓰고 그 다음에는 자살 시도 한 것 겨우 알게되어 병원 입원 시켰습니다. 지금도 늘 가슴 졸이며 삽니다. 더 커지기 전에 꼭 병원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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