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곰국: 한때는 열심히 고았었는데 날덥고 나이드니 이것도 힘드네요. 농협게 제일 깔끔했어요. 곰국 있으면, 우거지 된장 넉넉히 넣고 끓여도 되고, 떡과 만두 넣어 끓여도 되구요
2. 김치찌개 : 고기를 좋은걸 써요. 아는 정육점에 돼지 들어오는 날, 목살 반 안심 반 해서 넉넉하게 썰어넣어 자작하게 끓이죠. 그런 후 냉동. 순두부 넣고 물 살짝 넣고 끓여요. 그러면 국물이 고소한게 맛있어요. 김치찌개 베이스가 있으면 여기에 햄 넣으면 부대찌개, 청국장 넣으면 청국장이 됩니다.
3. 냉동볶음밥: 학원 라이드 끝나고 집에 오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할때가 있어요. 그럴때 냉동볶음밥 있으면 맘이 편해요. 전 풀**꺼 쓰는데 간이 좀 짜요 여기에 냉동새우 넣고 버섯 숨덩숨덩 썰고 파 마늘에 밥 살짝 더 넣으면 간이 딱 맞아요.
4. 장조림: 요즘 자게에 장조림이 유행이죠. 제 장조림법은 예전 한국일보에 요리코너가 연재되었던 적이 있어요. 1990년대 초반에.. 아이고 나 진짜 옛날 사람같다^^ 거기 나온 요리법이죠. 소고기와 간장과 마늘 생강넣고 끓이는 옛날 장조림. 설탕도 안들어가고~ 대신 대파를 아주 넉넉하게 넣어요. 한단 다 넣는답니다. 양파도 좀 넣구요.
5. 양파즙, 배즙 넉넉하게 준비해놔요. 그냥 마셔도 좋지만 요리할때 쓰면 편하답니다. 불고기를 하고싶은데 힘은 들고 양념된거 사기는 괴롭고... 그럴때 양파즙과 배즙을 써요~ 불고기감에 양파즙 배즙 넣고 향신간장 넣고 생강 마늘 넉넉하게 그리고 갖은 버섯 넣어 보글보글 끓이면 은은하게 달달해서 좋아요.
6. 냉면육수 : 전 소면 삶아서 냉면육수에 넣어 먹어요~ 냉면이 좀 질겨서 소면 넣는게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집에 있는 야채 듬뿍 썰고 묵도 좀 썰어넣고 김치에 김가루 얹어서 먹으면 한여름에 새콤시원한게 맛있어요
7. 멸치볶음.: 멸치볶음에 들기름 써요. 들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멸치 충분히 볶은 후에 매실청만 살짝 떨어뜨려서 볶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견과류 투하.. 시간 지나면 강정처럼 딱딱해지는데 그대로 먹어도 바삭하니 맛있구요. 그게 싫다면 먹기 직전 렌지에 아주 살짝 돌리세요~
8. 돈까스 : 냉동실에 항상 있죠. 전 기름만 살짝 뿌려 오븐에 굽는데 날 더워서 오븐은 못돌리고 무쇠판에 기름 자작하게 둘러서 구워요.
9. 야채스프 : 토마토가 참 싸고 맛있어요. 샐러리 닭안심, 치킨스톡 살짝 양배추 당근 듬뿍 넣어 푹 끓여줘요. 아침식사 또는 밤에 출출할때 먹으면 포만감도 있고 죄책감도 덜고 맛도 괜찮고 일석 삼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