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3되는 딸 아이에요.
장점은 모범생 타입,특히 선생님이 하라면 무조건 다 해야하는 스타일....머리는 평범하다 느끼고 노력을 하면 좀 잘하는 편이지 노력없이 연습없이 절로 잘하는 아이는 아니에요.
(늘 혼자 할때나 테스트 받을땐 맨 밑바닥으로 점수 받고, 그룹으로 시켜놓으면 욕심은 또 있어서 노력해서 치고 올라가는 스타일이에요.)
뭐 평생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평범한 아이에요.
평범하기에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자존감,사회성에 대해 신경 많이 쓰고 키웠어요.
그런데 착각은 자유라고 자기가 되게 잘하는 줄 알아요.
테스트를 보거나 뭘 보면 늘 점수는 안좋아요.그런데 늘 자기는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고 만족해해요.
처음엔 꼴찌여도 저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거냐며..아직 나이도 어리고 상처 받아도 또 금방 털고 일어나서 회복력이 좋다고 생각 했는데...
이제는 못하는데도 계속 착각을 해서 오히려 요즘은 충격 좀 받으라고 제가 더 뭐라 하는거 같아요.
학교 다니고, 여자 아이라서 상황파악 될꺼고 크면서 알게 되겠지 싶은데 또래 여자 아이들과 봐서도 이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아직 나이가 어려 그냥 놔두어도 괜챦긴 하지만 이렇게 착각속에 계속 키워도 되는건가요?일부러 현실을 알려줄 필요는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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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잘한다고 착각하는 아이
지니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7-07-14 16:57:37
IP : 175.208.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7.14 5:41 PM (223.62.xxx.12)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이 걱정이세요? 평범한 아이라는 것 잘 알고 계시고, 아이가 노력한다면서요?
2. 지니
'17.7.14 6:38 PM (211.210.xxx.50)음~뭐라 설명 해야 하나 싶은데요.
평범하고 잘 크는데요.착각속에서 살다보니 최하위 점수를 받아도 자기는 제일 최고 레벨을 받을줄로 알고 있다는거에요.노력 한다는것은 자기가 못하기 때문에 노력하는게아니라 모범생타입, 그룹으로 묶어놓았을때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는거에요.
뭐 착각은 그렇다쳐도 사회성 이라는것이 있는건데 혼자 세상 살것도 아닌데 너무 착각에서 사는 느낌? 자아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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