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실록 62일차~65일차

[겸둥맘]

2017년 7월 10일 월요일~13일 목요일, 취임 62일차~65일차

1. 세계일보, 국정원이 이명박에 보고한 SNS 장악 보고서 공개,
세계일보는 7월 10일 "국가정보원이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 직후 SNS 가 선거에 끼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이를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역량을 총동원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장악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이명박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음.
국정원의 보고서에는 "트위터는 이미 좌파 트위터리안들에 의해 점령되었으므로 비교적 무채색인 페이스북을 공략하자, 페북은 트위터와 달리 학연과 지연, 혈연을 통해 친구가 맺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우파 논리를 퍼뜨리기에 제격이다, 페북에 광고를 몰아주자, 페북광고는 모바일 광고 중 단가가 가장 높아 자금력이 부족한 좌파들이 포기했다, 우파가 페북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해 기업들의 팔을 비틀자, SNS 를 주로 이용하는 20∼40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우파 성향 유명인을 온라인상 보수 목소리를 대표하는 파워 아바타로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음.
또한, "평소에는 우파 아바타인 신분을 숨기기 위해 SNS 에 요리, 생활, 연애, 여행 등 평범한 주제 글만 올리면서 활동하다가 선거철이 되면 국민을 분열시켜라. 20∼40대가 선거 때 투표 독려를 못하게 막아야 한다" 는 조언이 담겨있었음. 어쩐지 트위터는 괜찮은데 페북에는 정신이 이상한 애들이 많았던게 다 이유가 있었음.
이 보고서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내용은 "트위터나 페북도 2-3년후면 한물 갈 것이고 그때는 VR(가상현실) 을 이용한 새로운 SNS 매체가 뜰 것이다. 영구 집권을 위해서 우파가 ‘가상현실’ 등 차세대 SNS 매체 장악에 선제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인데, 와... 진짜 이번 장미대선에서 우리가 졌으면 30-40년간 적폐세력이 대한민국 장악할뻔 했음.
이번 세계일보의 보도는 그동안 국정원의 단독 범행으로 몰아가려던 SNS장악 시도가 사실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임.
유명인 동원해 국민 머릿속 바꿔라 (세계일보 기사 2017-07-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22&aid=0003190217
국정원 SNS 장악 문건 실물 단독 공개 (세계일보 2017-07-10)
http://v.media.daum.net/v/20170710120145419

2. 서훈 국정원장 "세계일보 문건, 국정원꺼 맞다" 인정
7월 1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전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SNS장악 보고서"가 국정원에서 만든게 맞다고 인정했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

3. 문대통령님, 국무회의 주재
7월 11일 화요일 문대통령님은 시차 적응도 제대로 못하셨는데 국무회의를 주재하셨음.
문대통령님은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의 빠른 처리를 다시한번 당부하시고, 최근 버스기사의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이 야기한 경부고속도로 대형 교통사고 관련, 전방 추돌 경고 장치를 의무화하자는 제안에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일이니 추진해보자"고 말씀하셨음.

4. 문대통령님, 노무현재단 이사직에서 물러나심.
노무현재단은 11일 이사회에서 제19대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취임을 이유로 사임한 문 대통령님과 도종환 이사, 문성근 이사의 후임으로 전해철·유시춘·윤태영·천호선·이광재 등 5명의 이사를 선출했음.
앞으로 재단 이사회는 이해찬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정·박남춘·정영애·차성수·최교진·유시춘·윤태영·전해철·천호선·이광재 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

5. 문대통령님, 추가 인선 발표
7월 12일 수요일 문대통령님은 인사혁신처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셨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음. 썩을 야당 놈들이 국방부/고용부 장관 등 인선에 협조를 안하니 어쩔수 없이 차관급 인사라도 빨리 해서 국정공백을 메우겠다는 대통령님의 의지가 반영된 것.
김판석 신임 인사처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중앙대 행정학과,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행정학 석사, 미국 아메리칸대 행정학 박사를 졸업하고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을 지낸 인사행정 전문가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임.
류영진 식약처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시 약사회 회장, 대한 약사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지난 4·13총선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지만 너무 뒷번호라 당선은 안됐음. (당시 13번까지 당선됨. 아쉽다 ㅠ.ㅠ)
황수경 통계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문여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숭실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음. 한국 노동연구원에서 동향분석실장, 데이터센터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을 지내고 있음. 이력에서 보듯 황청장은 응용계량분야에 정통한 개혁성향의 노동경제학자로 우리나라 역사상 두번째 여성 통계청장이 되었음.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통계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이인실 제12대 통계청장(2009~2011)이었음.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충북 충주출신으로 충북 운호고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 학부,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요크대 경제학 석사를 받았음. 과거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서 토지정책관·주택정책관·건설정책국장 등을 역임, 토지주택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굵직한 토지주택정책을 담당해 온 전문가임. 부처에서는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음.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 학/석사, 일본 도호쿠대 법학 석사, 서울대 법학박사로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을 지냈으며 국무총리실 평가총괄정책관·총무기획관을 거쳐 현재 정부업무평가실장을 지내고 있음. 슬하에 자녀 셋.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은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국무조정실에서 기획총괄정책관·사회조정실장을 역임, 현재는 국정운영실장으로 재직중임.
국무조정실 2차장은 노형욱 현 차장이 유임되었는데 노차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연대 정외과, 프랑스 파리정치대 석사를 졸업했음.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등을 지냈음.

6. 국민의당 "전북 홀대 중단하라" 성토했는데 하필 오늘 ㅠ.ㅠ
한편 이날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에서 국민의당 박주선/정동영/김관영 의원등은 "대선때는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더니 당선되고나서 한일이 고작 군산조선소 폐쇄냐?" 며 목소리를 높였음 (공장 폐쇄는 정몽준한테 따져야지 왜 대통령님께? 어리둥절)
이들은 "文 정부는 전북 홀대를 당장 중단하라"며 성토했으나 하필 이날 차관급 인선에서 통계청장과 새만금개발청장, 국무2차장 등 세명이나 전북 출신이 임명되면서 이들의 성토가 머쓱해지기도.
정부가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며 광광대는 국물당의 입장과는 반대로 전북상공회의소는 같은날 "차관급 3명에 전북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놓았음.
http://v.media.daum.net/v/20170712165241497

7. 문대통령님, 5부 요인 오찬 초대
초복을 맞아 문대통령님은 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삼계탕 오찬을 하셨음.
문 대통령님은 “진작에 모시고 싶었는데 헌재소장 인준이 늦어질 거라고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인준이 되는 대로 모실 작정이었는데 조금 늦어졌다”며 “이 총리 말고는 다들 선배시니까 제가 신고드리는 의미가 크다”고 말씀하심 (대한민국 서열 1위신데 어쩜 이리 겸손하신지 ㅠ.ㅠ)

8. 문대통령님, 대수보 회의 주재
7월 13일 오전 10시 문대통령님은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대수보 회의를 주재하셨음.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님은 "올해 대입수능시험이 4개월 정도 남았는데, 해마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었던 것 중 하나가 대학입시 전형료"라며 "분명한 산정기준 없이 해마다 인상되고, 금액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전형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셨음.

9. 문대통령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격려 오찬
7월 13일 국정기획자문위가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대통령님께 보고를 드리려 했으나, 문대통령님은 자문위원들을 오찬에 초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셨음.
문대통령님은 "국정과제는 부처의 대국민 약속이다. 이것을 청와대의 전자시스템에 올려놓고 대통령도 그 시스템에만 접속하면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하셨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분은 속초 황가네 해물찜 식당이 아니라 청와대에 계심)
이 자리에서 김진표 위원장이 보고한 4대 복합 혁신 과제와 20대 국정 운영 전략, 100대 국정 과제를 담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는 공공 일자리 창출 방안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안, 교육개혁안 등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이 총망라된 것으로 전해짐.

10. 문대통령님, 송영무 국방장관 임명
문대통령님은 13일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신임 국방부장관에 임명하시고 임명장을 수여하셨음.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자진사퇴하였음.

11. 김정숙 여사님 보고싶어요! 초등생 부름에 응한 영부인
지난 5월 전교생 457명이 문재인 대통령님 및 김정숙 여사님에게 손편지를 보냈던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에 김정숙 여사님이 화답차 일일교사를 하러 내려가셨음.
아이들이 그린 그림
https://twitter.com/TheBlueHouseKR/status/885003325497913346
김정숙 여사님은 KTX 기차 속에서 합창단 아이들과 함께 부를 노래를 맹연습
https://twitter.com/TheBlueHouseKR/status/885443846661967872
율동까지 따라하시는 김정숙 여사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MppKeUSzj8
일일교사를 마친 김정숙 여사님은 군산시 나운동에 위치한 작은 만두집을 찾으셨는데 그 이유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
와... 진짜 너무 사랑스러운 영부인이에요.

12. 안철수, 마침내 모습 드러내고 기자회견
지난 7월 10일 속초 황가네에 나타난것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마침내 기자회견을 했음. 모든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했는데 법적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에선 언급을 회피함.
기자회견을 지켜본 인터넷 커뮤니티 오유의 한 회원은 "속마음 기자회견" 이라는 글을 올려 무려 1만3천회가 넘는 조회수와 130건이 넘는 추천을 받기도 했음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49954&s_no=34...

오늘 녹색어머니 봉사 때문에 하루 휴가를 내니 저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처음으로 평일 대낮에 글 올려봅니다. (정말 덥더군요. 녹색 40분 서있는데 육수 몇그릇 흘림 ㅠ.ㅠ) 그래도 사랑하는 문지기님들은 아이스커피같이 시원한 불금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겸둥사관님 기다렸어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최고]

겸둥 사관님 정말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겸둥사관님이닷!!!]

그 사이에도 수많은 업적과 사건들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우리 이니님도 수기님도 청와대만 일하는것 같아요
덕분에 겸둥맘님도 함께 과로근무중

고생이 많으세요~~

[실버~]

와~~감사합니다.
가다렸어요~~~^^

[이니실록]

애독자로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정권교체 기회라고 생각되어 피말리는 대선이었어요. 야당것들 때문에 꼭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끝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해야죠.
갈길이 머네요. 국익에 절대 도움이 안되는 야당것들...

[선인장]

더위에 건강하시고 늘 감사함당~^^

[오셨네요♡]

직장맘에 살림에 녹색봉사까지..
사관님 병나실까 걱정되네요ㅜㅜ
오늘도 감사히 잘 읽었어요~♡

[++]

일단 댓글달고 정독하러 갑니다.
감사해요

[l나무]

많이 기다렸어요 늘 감사드립니다~~

[쓸개코]

겸둥맘님 바쁘신 와중에;;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아이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기사마다 숙제하고 왔네요

[오늘도]

감사하게 잘 읽겠습니다.^^

[요약]

너무 감사합니다.

[와우]

고맙습니다 기다렸어요~^^

[자유부인]

응원해요~

[댓글달러 로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