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언니들...회사 남직원들한테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5,079
작성일 : 2017-07-13 23:25:58

어떻게 할까요? 그 이유는 제가 겉보기에 꽤나 만만해보이는데
보기보단 고분고분 굽히지 않고 고집이 세니..마초적인 남자들이
가득한 이 업계와 회사 사람들에게는 제 존재가 아니꼬운 모양입니다.
제가 사람을 대할때 무표정이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왕따가 돼버렸는데,
내가 하필 여기서 속한 무리가 없으니 끊임없이 절 간 보고 비웃네요.

그리고 직급있는 기술직 유부직원 한 명이 저한테 슬슬
농담거는데 진짜 비호감이거든요ㅡㅡ
지난번 직원들 모아놓은 공개회의 때 뒷편에 다른 직원들
사이에 서있는데 저더러 생각하는 척, 의자에 앉으라면서
권하더군요. 그래서 전 ㅇㅇ님 앉으시라고 했죠.
제가 거절하니 제 팔을 잡아 끌면서 앉으라는데, 그럼서
알게 모르게 가슴쪽이 쿡 찌르듯이 터치가 됐어요...
어이없는 그 기분 아시나요...?
다른 직원들이 줄창 본것도 아니고,오해라하기엔 의도적인
느낌이 들고.. 순간 기분이 너무나 드럽던데...
(단순 피해의식이 아니구요 평소 좀 지분 거리던 양반이라
근거가 있어서 그럽니다.) 예를 들어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말만 몇번 섞었을 뿐인데ㅈ. 골목길에서 영업용 오토바이 타고
제 옆을 지나면서 야~타~같은 쓰레기 농담하구요.
유부남 주제에 아가씨더러 평일에 뭐하냐고 물어보길래 모임있다
고 방어막침. 그래도 제가 나이들고 결혼안했다고 그러는지.
쓰잘데없이 찝적거리네요. 아 욕나와 ( 전 전혀 좋다거나, 친하다고 생각 안하거든요ㅡㅡ;)

이전 일이 제 착각이라면 할말없지만 그때 느낌이 넘 거지 같아서
몇번 모른체 인사 안하고 지나쳤어요.
그랬는데 오늘은 지가 먼저 식사했냐고 와서 말 걸더니만,
다른 직원이랑 식사했다니깐 담에 자기도 함 끼재요.
그러고나서 다른 나이든 남직원이랑 서로 끼리끼리
(제 앞에서)그럼 니가 밥살꺼냐 말꺼냐는 둥 낄낄거리더니..
이 인간이 저더러 "내가 스폰서 되줄까, 밥 스폰서" 이쥐랄을 떠네요.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인간..너무 얼척없고 화는나는데
할말이 없어서 인상 팍 쓰고 얼굴만 굳히고 있었어요ㅠ
순간 뭐라 말할지 몰라서요. .
그니까 지들끼리 "싫어? 싫은가본데?" 낄낄거리더니 걍 가버리더군요.
뭐 이런 거지같은 시추에이션이 다 있죠?
무지 모욕적이고 그나마도 없던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네요.

이쪽이 인쇄계열쪽인데..남자들이 넘 질 낮고, 저열한데다가
마초적이예요ㅜㅜ 친하게 지내는 여자 무리조차 없다보니,
전 여기서 완전히 을이예요. 보호받지도 못하고 제가 전방위로
화살받이인 제 처지가 너무 짜증나요..
이 일 말고도 몇가지 더 있어서.. 벌써 오래전부터 당장에라도
일을 관두고 싶었는데.. 저 어떻게 하면 좋죠?
IP : 211.36.xxx.2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7.7.13 11:43 PM (223.62.xxx.128)

    그만두세요

  • 2. ㅇㅇ
    '17.7.13 11:47 PM (211.36.xxx.57)

    남의 일이라고 간단히 얘기하시지만 그만두는게 쉽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출근하는 일도 없었을거예요.
    스펙도 없고 바보같아서.. 여기나오면 일 끊길까 겁나요.
    가뜩이나 자신없고 겁많아서 더 그래요.
    자존감낮은데 이 상태로 어딜가나 뜯기고 치일꺼 같아요.

  • 3. 에휴
    '17.7.13 11:52 PM (84.156.xxx.13) - 삭제된댓글

    인쇄쪽이 좀 그렇습디다.
    일 때문에 몇번 방문했는데 일상이 욕이고 음담패설‥
    막장 인생들이 모인 집단인가,
    그 계통 조직문화가 원래 그런건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저질스런 인간들이 많더라구요.
    혼자 외면하고 애쓴다고 좋아질리도 없고
    같이 시궁창에 구를 위험이 더 크니
    하루라도 빨리 이직하기를 권합니다.

  • 4. ㅇㅇ
    '17.7.13 11:54 PM (211.36.xxx.57)

    에휴님 조언고맙습니다. 저도 이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건지..어쩌다보니 여기에 흘러들어왔네요.
    그래도 나름 이쪽분야에선 유망한 중소기업인데 참..
    남녀 인성이라던가 수준 모두 넘 실망스럽네요.
    뭔가 기술이라도 배워서 나와야할듯요. 넘 막막 ㅠㅠ

  • 5. ...
    '17.7.14 12:00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밥 스폰서? 녹음이라도 하지
    거긴 인사부나 인권조종부 없나요? 사장이 없나요? 저라면 경위서 작성해서
    보고하겠네요. 성추행 언사 및 행동관해서 보고 하겠네요
    그런게 안되는 회사면 그냥 무시하고 탈출이 답입니다

    사내 성추행이런것도 증거내지는 노사가 있어야 가능하고
    그냥 이직하세요. 똥통에 있어봐야 똥물만 튀어요.

    괜히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이 있겠어요
    이건 님이 스스로 선택하는겁니다. 선택

  • 6. ...
    '17.7.14 12:00 AM (1.235.xxx.248)

    밥 스폰서? 녹음이라도 하지
    거긴 인사부나 여노조이란거 없지요? 사장은 융동성이 있는지? 저라면 경위서 작성해서
    보고하겠네요. 성추행 언사 및 행동관해서 보고 하겠네요
    그런게 안되는 회사면 그냥 무시하고 탈출이 답입니다

    사내 성추행이런것도 증거내지는 노사가 있어야 가능하고
    그냥 이직하세요. 똥통에 있어봐야 똥물만 튀어요.

    괜히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이 있겠어요
    이건 님이 스스로 선택하는겁니다. 선택은 남이 해주지 않아요

  • 7. 에휴
    '17.7.14 12:05 AM (84.156.xxx.13) - 삭제된댓글

    아직 젊으시면 경리쪽으로 공부해서 이직하는건 어떠세요?
    고용센터에서 경리 교육 받고 싶다고 상담 받고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받으면 국비 보조 받아서
    저렴하게 경리교육 받을 수 있어요.
    암튼 월급도 중요하고 취업도 중요하지만
    회사 분위기나 구성원이 수준 이하인 회사는 다니지 마세요.
    지금 다니는 곳은 사람들 수준을 보아하니
    성희롱, 성추행도 쉽게 생각할 사람들 같아서 걱정스럽네요.

  • 8. ㅇㅇ
    '17.7.14 12:06 AM (211.36.xxx.177)

    여긴 해당기관에서 성희롱교육 연락와도
    싸그리 무시?하고 교육따윈 없는 회사예요.
    인사부, 노조있는 규모의 회사도 아니고 좀 공장시스템에
    가깝네요. 그리고 사장 융통성없구요, 가부장적이라 포기..
    전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제말은 씨도 안먹혀요.
    여긴 개념이 부족한 지방이라 저혼자 날뛰고 난리치는 꼴이
    되겠네요. 땅콩항공 박창진씨처럼 되지말란법도 없는데
    솔직히 저혼자 다해야하니 겁나요.경위서쓸려면 퇴사
    각오하고 당당해야할듯요..이직을 택하는게낫겠어요

  • 9. ㅇㅇ
    '17.7.14 12:09 AM (211.36.xxx.177)

    자기네 끼린 똘똘 뭉치는데 그밖으로 나간 이들에겐
    불이익이 가차없는거 같아요. 정도의 차이지 회사생활이
    다 그렇겠지만요ㅜㅜ 암튼 여기있다가 성질 더 배리고
    마음의 병을 얻을꺼 같아요. 경리교육이요?? 망설여집니다... 머리가 터지겠네요.

  • 10. --
    '17.7.14 12:16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회사 면접은 구직자만 보는게 아니라
    구인자도 회사 면접을 봅니다
    회사 분위기. 회사 마인드 등등.. 그정도면 그냥 나오세요
    차라리 알바가 낫겠네요. 말이 회사지 그런데가 무슨 복지라도 제대로 되어 있을가 싶네요

    머리 아플일 아니구요. 알바라도 하던디
    그게 아니면 이직 준비하세요. 그감은 돈보고 참는수 밖에
    님이 그만 못두는건 돈 말고는 다른 이유없지 싶네요

  • 11. --
    '17.7.14 12:17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회사 면접은 구인자만 보는게 아니라
    구직자도 일할 회사 면접을 보는겁니다. 취업이 어렵다고해서 놓치면 안되요
    회사 분위기. 회사 마인드 등등.. 그정도면 그냥 나오세요
    차라리 알바가 낫겠네요. 말이 회사지 그런데가 무슨 복지라도 제대로 되어 있을가 싶네요

    머리 아플일 아니구요. 알바라도 하던디
    그게 아니면 이직 준비하세요. 그감은 돈보고 참는수 밖에
    님이 그만 못두는건 돈 말고는 다른 이유없지 싶네요

  • 12. ㅇㅇ
    '17.7.14 12:33 AM (211.36.xxx.176)

    네..말씀대로 회사마인드나 분위기도 살피고 들어가는게
    맞는데..입사할땐 경험도 없었거니와, 당장이라도
    일할데가 필요해 사정이 절박하고 다급했어요.
    지금은 엄청 후회중이네요ㅠ 단지 돈때문에 여기다니는거
    맞는데 복지안좋기도 하고..사람이 거의 소모품 취급되네요.

  • 13. ㅇㅇ
    '17.7.14 12:35 AM (211.36.xxx.176)

    이직 준비 고려..막막하네요.적성은 문과 인문학
    계통이라서..같이 고민해주신대로 경리직을 공부해야
    하는건지..저두 좀 고민해볼게요

  • 14. well
    '17.7.14 3:40 AM (38.75.xxx.87)

    일단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그 이전에

    첫째. 님이 기분 나빳을 행동이나 언어는 일지에 기록하세요. 날짜, 내용, 당사자, 느낀 기분, 님이 한 대처
    나중에 혹 기관에 가서 신고할때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고 지나보면 얼마나 내가 많이 참았는지 알게
    되기도 하구요.
    둘째. 직장내 성희롱관련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세요. 만약에 그 비슷한 행동이 들어올때 웃으시면서 xx님 조심하세요.. 이러다가 xxxx 될 수 있어요. 아세요? xxx 해도 xxx 할 수 있는걸? ... 웃으면서 말하세요. 절대 화내지 마시고. 그리고 짧게 말하시고 고개 돌리고 그 상황을 피하시길.

    이직하십시요. 무식한 것들과 같이 일하기 힘들어요.

  • 15. 에고
    '17.7.14 3:50 AM (84.156.xxx.13) - 삭제된댓글

    윗님이 좋은 조언해주셨는데요,
    첫번째 방법은 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두번째 방법은 전혀 통할 사람들이 아닐 것 같아요.
    오히려 추근거릴 빌미만 더 제공할 것 같아요.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얼른 이직하세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수준 이하의 사람들고 말 섞어봐야 같이 똥통에 빠집니다.
    일반적인 회사 직원들과는 부류가 다른 사람들이니 속히 이직하세요. ㅠㅠ
    내 딸이라면 당장 사표 쓰라고 합니다.

  • 16. 호호
    '17.7.14 7:33 AM (61.78.xxx.161)

    저기 그런 남자들하고 일할때는
    같이 마초처럼 굴어야 되요.

    분해하지만 마시고 대거리도 좀 하셔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알고 ㅈㄹ 들 합니다.
    밥스폰서 되어줄까 ? 이러면
    썩소를 날리면서 ㅎㅎ됬습니다. 저도 눈이 있는데요 ㅎㅎㅎ
    본인들은 자기들이 아직도 수컷이라고 생각해서 저러는데
    좀 깔아줄 필요가 있어요

  • 17. 리브
    '17.7.14 8:20 AM (211.36.xxx.93)

    그건 성희롱 인데요
    나오실거면 고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175 저 사기당한거 같아요 42 .. 2017/08/28 22,001
723174 땅콩기저귀 생리대로 쓸 수 있나요? 3 이건 2017/08/28 1,434
723173 오십대에 살빼보신분 있나요? 22 Oo 2017/08/28 6,523
723172 마음 심쿵하고 심장 살짝 쫄려오는 영화? 2 나이는 많지.. 2017/08/28 1,105
723171 70년,71년생 남자 고졸 흔하나요? 59 ... 2017/08/28 8,242
723170 60대도 안되서 혹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받으신분 계신가요.... 3 ,,, 2017/08/28 1,879
723169 타코와사비 만들어보고 싶은데요 2 2017/08/28 696
723168 아이 스마트폰 관리앱 어떤거 쓰세요? 2 무명 2017/08/28 545
723167 코감기 걸리면 코가 붓나요? 5 ㅇㅇ 2017/08/28 566
723166 제사 지내는 의미 혹시 아세요? 22 aa 2017/08/28 3,922
723165 항문쪽 잘하는 병원 좀 알려주세요(수원이나 서울경기권으로요) 12 .. 2017/08/28 2,818
723164 젠틀한척 하는데 알고보면 정반대인 남자 많아요. 8 두얼굴의 인.. 2017/08/28 2,529
723163 카페인 과다섭취로 심장뛰는데 7 2017/08/28 2,344
723162 외국인데 아보카도 먹고 장염걸려 열이 많이 나요 11 .. 2017/08/28 4,510
723161 오늘 최종 이별했습니다 6 이별 2017/08/28 5,019
723160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늦게 보내신 분들는 몇살까지 데리고 계시다 .. 3 어린 2017/08/28 1,304
723159 벌레 생긴 쌀은 왜 떡을 하나요? 17 백설기 2017/08/28 7,341
723158 잘 안먹는 6세아이 때문에 속터져 죽습니다.. 67 속터져 2017/08/28 6,597
723157 화장법 잘 나온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6 dd 2017/08/28 1,657
723156 백화점 식당가에서 음식이랑 병맥주 3 궁금 2017/08/28 1,510
723155 여름이 가니까 섭섭하네요 15 ... 2017/08/28 3,405
723154 릴리안 환불신청했는데요 10 확인 2017/08/28 3,618
723153 (날씨)지금 오사카 여행중이시거나 오사카 사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7/08/28 683
723152 생물고등어 냉장고 이틀 가능한가요? 1 .. 2017/08/28 758
723151 청춘시대2 오프닝 보셨어요? 3 .. 2017/08/28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