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걸로 기분좋아 여기에 적어볼게요

전반적으로는 우울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7-07-13 22:36:53
사실 저를 아는 지인들한테는 부끄러워서 말 못 하겠구요...

진짜 사소한데 기분 좋아서 여기에라도 해보려구요.

첫번째는 요즘 덥고 의욕 없어서 집안일을 최소한으로만 했어요. 겨우 살아질 정도? 빨래 설거지 청소기 정도만...
근데 오늘이 정수기 소독하는 날이라 부엌 대충 소독하시기 불편하지않게 정리해놓고 다른곳 청소하고 있으니 소독해주시는 분께서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 집은 매번 너무 깨끗해서 본인이 항상즐겁게 일하고 가신다고 저보고 그만 청소해도 되겠대요. ㅎㅎ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감사하고 기분이 좋은지~

두번째는 저희동네가 하수관 공사를 하느라 골목여기저기 땅을 파놓고 위험해요. 초등1학년 딸아이가 있어서 매일 학교데려다주는데 어느날 보행자 지나가도록 안내해주시는 아주머니 께서 저한테 반갑게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잘 모르는분이 너무 반갑게 인사를 하셔서 순간 인사를 하면서도 좀 어리둥절?한 표정을 저도 모르게 지었나봐요.
그랬더니 그분께서 아침마다 너무 예쁘게하고 다녀서 저 밑에 쪽 공사하실때부터 눈 여겨 보셨대요. 딸이랑 엄마랑 아침부터 예쁘게 하고 다녀서 눈에 띄었다고...그후로 저도 인사 열심히 하고 다닙니다 ㅎㅎ

자랑이 길었네요 더운 날 죄송합니다..근데 이런거 말고는 자랑 할게 별로 없어서 사소한 기분좋은 일에 혼자 크게 의미 부여하고 막 그래요.
지인들한테 자랑하면 비웃을까봐 익명인곳에 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5.140.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7.7.13 10:40 PM (116.45.xxx.51)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요 행복하게 삽시다

  • 2. ^^
    '17.7.13 10:44 P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읽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저는 오랜동안 정말 많이 우울하고 힘든데, 생각해보니 제가 칭찬을 받은 적이 거의 없네요 그동안.
    칭찬의 힘이 중요하구나 느낍니다.
    저는 받지 못 하지만 아이들에게 칭찬 많이 해줘야겠어요

  • 3. 000
    '17.7.13 11:07 PM (58.148.xxx.189)

    이런 자랑은 여기 마음껏 하세요
    같이 소소하게 기분 좋아지는 글
    환영합니당~^^

  • 4. 오고있는EMS
    '17.7.13 11:13 PM (180.46.xxx.130)

    이런게 행복 이구나!라는걸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글 이네요.
    이런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ヾ(๑╹◡╹)ノ"

  • 5. 흥흥
    '17.7.14 2:27 AM (116.41.xxx.110)

    이런글 저도 좋아요. 일상의 행복.저도 같이 느껴져요.

  • 6. 부럽네요
    '17.7.14 7:38 AM (119.204.xxx.38)

    읽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 7. 감사해요
    '17.7.14 10:14 AM (115.140.xxx.170)

    함께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다른사람들에게 칭찬 많이 해야겠어요. 말한마디가 참 크네요~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369 새로 벽걸이 TV를 사는경우 배달기사가 설치 셋탑 매립까지 해주.. 2 벽걸이 2017/08/01 911
714368 비숲과 도깨비에 모두 나온 배우 아세요? 11 퀴즈 2017/08/01 3,073
714367 신지로이드 약 줄이면, 소화도 잘 않되는거죠? 2 루루 2017/08/01 1,638
714366 변기가 자주 막히는데요. 양변기를 교체하면 좀 나을까요? 6 .. 2017/08/01 2,366
714365 중3) 인근 국제고 갈까요? 4 ... 2017/08/01 1,813
714364 이 소설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moi 2017/08/01 693
714363 오션월드 처음가는데요~ 7 오션월드 2017/08/01 1,469
714362 노인들 걷기운동용 워킹머신 추천부탁드려요 2 ... 2017/08/01 2,200
714361 혼자 이쁜카페왔는데 외롭네요 4 2017/08/01 2,127
714360 남편분이랑 연락/대화 얼마나 하시나요? 14 LEAM 2017/08/01 2,945
714359 영양제먹고 달라진점. 1 .. 2017/08/01 3,332
714358 하와이 곧 가는데 뭘 사오면 좋을까요? 5 여행 2017/08/01 2,215
714357 일본여행가는데 콘센트 아답터 어디서 구하나요? 13 .. 2017/08/01 1,330
714356 코스트코에 조말론 향수 팔던데요~백화점에 있는거랑 같아요? 3 ㅁㅇ 2017/08/01 4,581
714355 오피스텔 해지 문의합니다 6 문의 2017/08/01 1,069
714354 과고. 영재고 왜 폐지안하죠? 14 2017/08/01 3,046
714353 누수로 인해 다량세탁물 수거업체 좀 알려주세요 하이 2017/08/01 471
714352 고3)서울대 영문과 쓰려면 어느 정도 되야 하나요? 3 ... 2017/08/01 1,402
714351 미용질문 2017/08/01 281
714350 ... 10 직접 얘기할.. 2017/08/01 4,338
714349 이런 경우 밥값 누가 내야 할까요? 34 밥값 2017/08/01 6,219
714348 대법원 판사는 운전도 안해봤나 싶네요. 1 이번주 그알.. 2017/08/01 847
714347 글 찾다찾다 도움 요청합니다. Lo 2017/08/01 297
714346 "현역 입대합니다" 이준 10월 24일 입소 .. 7 ........ 2017/08/01 1,770
714345 팝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계이름 있어요 1 팝송 2017/08/01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