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엔 왜그리도 기혼친구들 부러웠는지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17-07-13 20:13:10

기혼친구들은 다들 저를 부러워했지만
저는 이해가 안갔어요
너희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있으면서
아직 애인도 없는 날 왜 부러워하냐고 반문하곤했죠
그러면 쓴웃음만 짓고 너도 한번 해봐라!하더라구요
아이때문에 힘들어보여도 남편챙기는것도
참 뭐든 부러웠는데ㅋㅋㅋ
나도 아이때문에 힘들고싶다! 나도 남편챙기느라
피곤하고싶다 이런 무모한?생각을 했었죠
결국 저도 결혼하고
밥 잘안먹고 잠 적고 까탈시런
아이들때문에
7년째 힘들어하고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안챙겨주면 다 빠뜨리고댕기고ㅋㅋㅋㅋ
하하하하하
왜 왜 결혼전엔 모르는걸까요..ㅋㅋㅋㅋ


한번씩 꿈을 꿉니다
내인생에 그냥 오롯이 내가 주인공이었던
빛나고 젊고 생기있었던
그때 그시절의 나로 돌아간 꿈을....
IP : 125.179.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7.7.13 8:19 PM (211.185.xxx.4)

    ㅎㅎㅎ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제가 딱 예전 원글님의 심정인듯요? ㅎㅎ
    저도 언젠가는 지금의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될까요?

  • 2.
    '17.7.13 8:26 PM (125.179.xxx.41)

    아마 그러실거에요ㅋㅋㅋ분명합니다!
    인생은 모아니면 도~~!
    솔로의 지독한 외로움이냐...육아가정생활의
    끝없는 노동과의 싸움이냐...

  • 3.
    '17.7.13 8:29 PM (125.179.xxx.41)

    아 근데 딩크로 사신다면
    그나마 좀 나을듯해요
    여자의 일생은 결혼전후..,라기보단
    출산전후 로 나뉘는거같거든요...ㅋㅋㅋㅋㅋ

  • 4. ....
    '17.7.13 8:49 PM (121.128.xxx.32)

    전 미혼인데

    이상하게 결혼을 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전생에 해 봐서 그런 가 --;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져서.... 결혼이 쉽지 않네요

  • 5. ...
    '17.7.13 9:06 PM (72.53.xxx.91)

    저는 미혼인데도...
    결혼하는건 정말 하나도 안부럽던데..
    그냥 하면 하나보다 그정도...

  • 6. 저도 그랬어요..
    '17.7.13 9:11 PM (125.130.xxx.249)

    미스때..
    일찍 젤먼저 결혼한 친구 있었는데..
    그 남친이 별로 내친구를 좋아하지 않고..
    바람피고 했는데도 친구가 졸라서 결혼했어요..

    전 그것도 넘 부럽웠어요.. 정말 좋아하는 남자.
    저렇게 쟁취?한 친구가 부러웠어요.
    일찍 결혼해서.. 허니문으로
    바로 아이낳고 사는것도 부러웠음.

    그친구가 힘든건 얘기안하고 좋은것만 얘기하더군요.
    진짜로 다 믿었죠.


    근데 내가 결혼해보니 개뿔...
    결혼한게 뭐가 부러운지...
    더구나 그 친구처럼 남편사랑 못 받고
    사는건 정말 지옥불이라는걸
    깨달으면서 친구가 불쌍해졌어요..

    나 좋다고 쫒아다닌 남자랑 살아도
    이런데.. 바람핀 남자랑 본인이 쫒아다녀
    결혼.. 꿀럭.. ㅡ0ㅡ
    부부간에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결혼해보니 알겠어요..

    그친구랑 나 결혼후 제가 서울오면서
    연락 끊겼는데.. 왜 부러워했는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태어남 절대 결혼안할꺼에요..
    능력키워 혼자 살라구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여자에겐 지옥입니다..
    그나마 남편이 아내 위하고 집에 돈 많아야
    유지 가능하지..
    그걸 왜 미스땐 몰랐을까...

  • 7. 저도
    '17.7.13 9:17 PM (110.70.xxx.239)

    결혼이 그렇게 하고싶어 친구들중에 제일먼저했는데
    왜그랬을까요....언니들이 그렇게 말렸는데

    게다가 지금은 아직 아이가 없는데 언니들이 아이나으면 지옥이라고 그렇게 말을해도 또 아이가 빨리갖고싶어 정신못차랴요 인간이라는게 원래 그런가봐요..ㅋㅋ

  • 8. ..
    '17.7.13 9:30 PM (223.39.xxx.1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딩크인데 시월드때문에 잼있네요ㅎㅎㅎ
    자기가 가보지 못한 길은 좋아보이잖아요
    친구들보니 초등저학년만 지나도 손가는게 훨씬덜하데요
    몇년만 더 힘내세요~

  • 9. Dd
    '17.7.13 9:56 PM (211.36.xxx.246)

    원글님 찌찌뽕
    제가 하고싶은말이네요
    내가 미쳤지 ㅋㅋ 하며 삽니다

  • 10. 저두
    '17.7.13 9:58 PM (222.111.xxx.107)

    한번씩 꿈을 꿉니다
    내인생에 그냥 오롯이 내가 주인공이었던
    빛나고 젊고 생기있었던
    그때 그시절의 나로 돌아간 꿈을....

    ㅡㅡㅡㅡㅡㅡㅡ격한공감을 느낍니다.
    왜 그땐 몰랐는지....

  • 11.
    '17.7.13 10:29 PM (223.33.xxx.103) - 삭제된댓글

    가보지 않은 길을 부러워 하는 거죠
    그렇다고 미혼으로 계속 살았다한들 만족했을지는
    미지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776 공무원 天國 = 민간 지옥… ‘재정 포퓰리즘’ 비극 깨달은 3國.. 10 ........ 2017/07/29 1,082
713775 어린이집 선생님이 갑자기 관두셨는데요.. 2 흑흑 2017/07/29 1,366
713774 군함도 스크린 독점 진쨔 심하네요 6 우와 2017/07/29 1,055
713773 올해 68세 아버지께서 급성백혈병 진단 받으셨어요 도움 부탁드립.. 19 윤수 2017/07/29 4,568
713772 역삼각형 얼굴형은 어떤 머리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릴까요? 3 질문 2017/07/29 792
713771 일본여행 다녀왔어요. 38 후기 2017/07/29 7,410
713770 보이차 먹고 졸음 올수 있나요? 2 ?? 2017/07/29 1,708
713769 야채 반찬 뭐 사드세요? 4 2017/07/29 1,737
713768 여름휴가 제부도 모스키노 2017/07/29 498
713767 인견 트렁크 팬티 신세계네요 12 시원쿨 2017/07/29 5,474
713766 하지원이 예쁜거예요? 22 .. 2017/07/29 4,762
713765 어린이집에서 학부모들 2 Dd 2017/07/29 725
713764 알쓸신잡 마지막회 감상기 26 홍대 카페편.. 2017/07/29 5,814
713763 자한당의 치사하지만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9 치사해 2017/07/29 1,580
713762 육아..살림 참 힘들고 고되네요. 10 ㅇㅇ 2017/07/29 2,501
713761 노키즈존이 점점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23 점점 2017/07/29 4,348
713760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재미있게 보신분 계세요? 5 궁금 2017/07/29 828
713759 자꾸자꾸 콜라가 땡겨요 ㅠ 5 ㅈㅈ 2017/07/29 983
713758 심씨 남자 아이 이름좀 봐주세요 5 ... 2017/07/29 1,742
713757 인스타그래머들 돈벌이 10 .. 2017/07/29 4,157
713756 순자산 10억글쓴이입니다. 현재 34살인데 내년까지 16 한화생명 2017/07/29 6,386
713755 12조 원 서민 감세…증세 추진 맞불 놓는 野 7 ........ 2017/07/29 549
713754 탈원전은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하네요 36 신노스케 2017/07/29 1,491
713753 기저귀 사이즈 문의 2 백만순이 2017/07/29 384
713752 영국 1 환전 2017/07/29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