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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우리집에서 저녁 해결 하고가는 아이 친구(고1남)

남이섬 조회수 : 17,945
작성일 : 2017-07-13 13:26:26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서 저녁을 먹습니다.학원 같이 다닌건  한달  정도 되었고 집에 들려  같은 학원에 갑니다.친구아이는 옆단지입니다.

처음엔 둘이서  라면을 사들고 왔길래  끓여줬고 그 다음부터는 그래도 밥이 낫겠다  싶어서 제육볶음 닭곰탕 카레등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해줬어요.

친구는 엄마가 일을 하셔서  혼자가서 라면을 끓여 먹는다고 하네요.그 이야기듣고 맘이 짠했어요.그런데 매일 저녀을 준비해주다보니

매일 먹는  밥에 숟가락하나 더 얹는거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우리애 하나 먹일때랑은 다르게 신경쓰이고 작은애는 오빠들 먼저 먹이느라 식사시간도 늦어지기도 하네요.

저도 몸이 부실해서 둘째랑 좀 가끔 저녁 밖에서 해결하고 오고 싶어도 애들때문에 시간되면  집에 달려와야하구요.

뭣보다 거의 한달정도 매일와서 저녁먹는 아이친구와 그 엄마가 좀  뻔뻔한것 같네요 .얼굴도 모르지만  아이가 매일와서 남의집 밥을 먹는데 전화한통  없는것도 그렇고 용돈도 거의없이  다녀서 우리아이가 거의 다 쓰는 눈치예요.

우리아이는 친구가 라면 먹는것이 불쌍하고 친구가 엄마밥이  맛있다고 하니 자꾸 데려 오는것 같아요.아이는 착하고 순진한데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걸까요.?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82에 푸념해봅니다.
IP : 223.62.xxx.215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3 1:28 PM (220.94.xxx.214)

    아뇨. 속 좁지 않아요.
    힘들면 못한다고 하세요.

  • 2. ...
    '17.7.13 1:28 PM (70.187.xxx.7)

    님이 없으면 둘이 알아서 라면 끓여 먹겠죠. 둘째랑 둘이 나가도 아무일 없어요. 보상심리라면 한 달 넘었으니
    남의 애 고만 집으로 데려오라고 하심 됩니다.

  • 3. hippos
    '17.7.13 1:29 PM (219.240.xxx.218)

    편하게 하세요..없으면 말고 혹시 넉넉히 있음 숟가락하나 얹고
    첨엔 안쓰런맘으로 주신맘이 고맙네요.
    그 복 자녀분이 쌓으시고 받는다고 생각하세요~

  • 4. ...
    '17.7.13 1:30 PM (220.75.xxx.29) - 삭제된댓글

    한두번이죠.
    님아들이 무르네요. 엄마 힘든 건 안 보이고 친구만 딱하면 철이 덜 든거죠. 나중에 장가가서 지 와이프한테도 저럴려나요...

  • 5. 하루
    '17.7.13 1:30 PM (219.248.xxx.135) - 삭제된댓글

    어느날은 님 힘들다고 작은아이랑 외출도 하고 그러세요. 라면 끓여 먹겠지요.

  • 6. ㅇㅇ
    '17.7.13 1:30 PM (180.230.xxx.54)

    니들이 알아서 차려먹고 치우라(설거지까지) 하세요.
    한달씩 꾸준이 저녁 얻어먹으면서
    그래도 손님인데 설거지 시켰다고 뭐라그러는 애라면 그만 오라고 하기 충분하고요.

  • 7. 하루
    '17.7.13 1:31 PM (219.248.xxx.135) - 삭제된댓글

    그리고 혹여 니 친구 그만데려오라는 말씀은 마세요. 아이에게나 친구놈에게나 상처가 됩니다. 제가 어릴때 아버지에게 그 소리듣고 얼마나 놀랐고 상처가되었는지요..
    저는 언제 어느때나 친구집에 가면 친구어머니가 늘 반겨주었는데..

  • 8. ..
    '17.7.13 1:31 PM (210.118.xxx.5)

    그게 사실 고1정도 아이면 엄마한테 친구집에서 저녁먹고 다닌다고 말하지 않았을수도 있고
    또 한참 넉살좋을때라 저녁 메뉴 기대하며 찾아오는걸수도 있어요 (특히 남자아이라서요)

    아드님과 얘기해보세요
    너하나 먹는거하곤 또 다르구나 계속 이렇게 해야할까?라고요
    아드님이 뭐라 답을 하겠지요..
    힘드셨겠네요

  • 9. ..
    '17.7.13 1:33 PM (220.75.xxx.29)

    왜 그만 데려오러 말하면 안 되나요?
    친구도 중하지만 엄마 힘든 것도 알아야죠. 초딩도 아니고 고1인데...

  • 10. ㅇㅇ
    '17.7.13 1:33 PM (175.223.xxx.61)

    헐.고1남이요?
    ㅁㅊ네요.진짜
    초딩인줄 알았;;;;;

  • 11. 당분간
    '17.7.13 1:36 PM (27.35.xxx.82)

    당분간 저녁 차리지 마세요
    문화센터라도 등록해서 핑계거리 만드세요
    괜히 거절했다가 쪼잔해지기만해요

  • 12. 이제
    '17.7.13 1:36 PM (110.70.xxx.237)

    그 시간 피하세요
    친구집에서도 먹으라하구요

  • 13. .......
    '17.7.13 1:38 PM (110.70.xxx.173)

    그냥 나가셔도 애들은 아무생각없이
    조아라하며 라면 끓여먹고 김치올려서 밥먹고
    배두드리고 좋아해요
    너무스트레스받지마세요

  • 14. 당분간
    '17.7.13 1:3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그 시간에 외출하셔야 할듯.
    저도 그 상황에서는 오지 말라는 소리 못해요

  • 15. 123
    '17.7.13 1:39 PM (211.253.xxx.65) - 삭제된댓글

    님 아이가 그대로 그 복 받을거예요. 원래 복중에 남들 먹이는게 젤 많이 복 받는다 그랬어요.. ㄱ어차피 님 아들 밥 먹이는데 좋은 맘으로 하세요. 뭐 평생이겠어요?

  • 16. 글보고짜증
    '17.7.13 1:41 PM (14.45.xxx.109)

    그 애 부모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애가 남의집에서 맨날 밥 얻어먹고 다니는데 아무말도 안해요??? 적어도 고맙다고 문자라도 하나 하던가. 준다고 또 맨날 얻어먹는 걔는 뭐구요?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된다더니.. 진짜 애나 부모나 진상이네요 진상.

  • 17. ㅇㅇㅇㅇ
    '17.7.13 1:43 PM (211.196.xxx.207)

    고 1, 2 때 친구들이 우리집 근처 학원 다니느라 일 년 내내 우리 집에서 밥 먹었어요.
    엄마 맞벌이라 밤늦게 오시고
    우리가 알아서 차려 먹고 사서 먹고 시켜 먹고 다 치우고 다녔어요.
    우리집 엄마 뿐 아니라 다른 집에도 그렇게 다녔고
    어느 엄마도 그걸로 말씀하신 적 없어요.
    이 집 엄마 왜 우리 밥 안 차려주지 생각도 안했어요, 요즘 애들은 한다고 생각하세요?;;
    편하게 볼 일 보고 애들은 냅두세요.
    초등학생이라면 이 집 아들도 엄마가 차려줘야 겠지만
    고1이면 엄마가 밥 걱정 안해도 되지 않나요?
    남편놈들 제 손으로 밥 한 번 안 차린다 욕들 많이 먹죠?
    며느리들이 시모가 훈련을 안 시켜서 그런다고 욕하는 거 많이 보셨죠?

  • 18.
    '17.7.13 1:45 PM (175.223.xxx.41) - 삭제된댓글

    초딩도 아니고 고딩친구는 이제 평생 갈 친구일 수 있어요. 내 자식 결혼할 때 사회봐줄 친구일 수 있고 축의금 받아줄 친구일 수 있어요. 그 나이때 서로 친구집 가서 놀고 먹고 어머님이 끓여놓고 간 곰탕 일주일 내내 가서 먹은 이야기 삼십대후반인데 친구들끼리 아직도 해요. 그냥 부모님이 집에서 맛난걸 차려주던 집에 안계셔서 라면만 끓여먹던 신경 안쓰는 나이이니 오지
    말라고만 하지 마세요.

  • 19. ....
    '17.7.13 1:48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당분간 반찬 대충 챙겨 주세요.
    당분간 대충 먹는다고 아들 병나지 않아요.
    그리고 뒷정리도 시키구요.

    그러고 행동을 지켜 보고 결정하세요.

    그 아이 엄마가 얄밉긴 하네요. 지 자식을 거지로 만드는 어미들이 왜이리 많은지

  • 20. 우유
    '17.7.13 1:49 PM (220.118.xxx.190)

    고1이면 먹는것 장난아니겠는데요

  • 21. ...
    '17.7.13 1:50 PM (220.75.xxx.29)

    저런 아이가 평생 친구 되는게 더 무서운데요...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에 한번 진상은 영원한 진상이라면서요..

  • 22. ..
    '17.7.13 1:53 PM (110.70.xxx.169)

    그게 은근 스트레스 받는일이예요.
    먹는입장과 맡기는 입장에서는..수저만 하나 더 놓으라고 하지만..그게 말이 쉽지..
    전 친조카였는데...조카도 밥챙기는게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그 친구도 눈치진짜 없고..
    그 엄마라는 사람도..
    아들이 그러면 가지말라고 해야죠..

  • 23. 그러게요
    '17.7.13 1:53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한달 내내 얻어 먹는 뻔뻔한 친구랑 평생 친구하는 것이 더 염려스럽네요
    자기 엄마 닮아서 남에게 얻어 먹는걸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고.
    님 아들 호구 삼을 수도 있고.
    그러니 당분간 반찬 부실하게 해보세요.대충 라면으로 떼우라 하구요.
    그렇게 행동 변화 지켜 보세요.싸가지가 있나 없나..

    저는 지 자식 남에게 얻어 먹이게 냅두는 부모들이 너무 이해가 안 갑니다.
    그렇게 남에게 동냥질 시키고 싶나요? 최소한 성의표시라도 해야지...

  • 24. ....
    '17.7.13 1:57 PM (125.186.xxx.152)

    고1이면 학교 석식 먹고 학원가는데요????

  • 25. 더이상
    '17.7.13 1:59 PM (211.105.xxx.185)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요
    애 중학교때 친한 친구가 한 아파트에 살았어요
    매일저녁 놀러와서 간식먹고 밥먹고 가고
    저희집에 과일 한박스씩 사거나 선물들어오면 꼭 손에 한봉지씩 들려보내도
    그 엄마가 단 한번도 절봐도 고맙다는 말한마디를 안했어요
    그엄마가 원래 애들한테 무관심한 부류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좋아하는 친구라서 계속 챙겨줬었는데 그친구가
    노는애들하고 사귀고나서 울애를 왕따시키려고하고 울애가 지나가는데
    쟤랑 놀지말라고 하고 다니더래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애한테 전화해서 우리애한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그못된애들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네요
    그때 사람한테 실망한거생각하면 지금도 어이가 없어요
    자식이 단 한끼를 친구집밥을 얻어먹어도 감사한 마음 갖고 있다가
    보면 인사할거같은데 어떻게 고맙다는 말한마디를 안할수가 있나요
    원글님 아들친구도 고1이나 됐으면 남의 집밥 그렇게 오래 얻어먹는거 아니라는것쯤은
    알 나이가 되었고 그정도 눈치는 있어야될거같은데 걔도 그엄마랑 다를바가 없어보여요

  • 26. ...
    '17.7.13 2:03 PM (220.84.xxx.238)

    석식은 왜 안먹어요? 우리 애는 야자 안하는데 학교에서 저녁먹고 집에 와요
    그 집애가 맞벌이라서 저녁 못챙겨줄거같으면 석식먹어야죠
    맞벌이라도 반찬을 해놓고 가야지 맨날 라면 먹게 두는 집도 문제 있네요

  • 27. 요즘 애들
    '17.7.13 2:10 PM (118.221.xxx.146) - 삭제된댓글

    고마운 줄 몰라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받기만 하고 귀하게 자라서
    게다가 남자들은 그런거 모르거든요 안해봤으니 얼마나 힘들고 신경쓰이는건지
    라면만 먹는다는 애 엄마는 쾌재를 부르고 있겠네요 그런집이 돈도 많음

  • 28. 얻어 먹으면서
    '17.7.13 2:22 PM (175.223.xxx.48)

    반찬 투정까지 했다고 유재석씨 스스로 얘기하더군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56&aid=0010415096

    반찬 신경쓰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부담되시면 밥먹고오면 좋겠다고 하시고요.

  • 29. 에고
    '17.7.13 2:47 PM (61.84.xxx.134)

    원글님 복 듬~뿍 받으실 겁니다.
    편하게 있으면 있는대로 하세요~^^

  • 30. ..
    '17.7.13 2:47 PM (14.32.xxx.16)

    저도 아이친구가 아이다니는 학원으로 옮겨와서 한동안 밥같이 먹이고 했는데요. 저는 그냥 있는거챙겨주고 저없으면 둘이 학원근처가서 먹고 그런식으로요.
    아무래도 좀 신경쓰이긴해도 아이친구니깐요.
    학원을 바꾸면서 거기서 벗어났는데 웃긴건 그아이 엄마는 맞벌이도 아니었는데 고맙단 전화한번없고 아이가 집에 얘기 안한거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 31. 좋은엄마
    '17.7.13 2:58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친구가 좋은 친구를 두었네요 . 계속하자니 부담스런건 당연하지만 그냥 반찬신경쓰지말고 김치해서 먹이세요

  • 32. 좋은엄마
    '17.7.13 3:00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들 친구잖아요 좋은친구는 평생가더라구요 특히 남자는요 지금 별볼일없다고 괄시하지마시구요 그럴분도 아니지만

  • 33. ...
    '17.7.13 3:08 PM (39.7.xxx.225)

    어릴때 생각하면 남동생 중고딩 한참 먹을때 몰려들 다니면서 암꺼나 차려주면 무슨 각설이들처럼 싹싹 비워대고 니집내집없이 널부러져있는 녀석들 보고 귀여워 했었는데 세상 많이 각박해지기는 했네요.

  • 34. ㅡㅡㅡㅡ
    '17.7.13 3:41 PM (36.39.xxx.243)

    상대방 엄마가 극도로 이기적인거죠. 절대 고마워하진 않을거에요.
    각박해졌다는 말로 원글이 맘 불편하게 하는 댓글 보면...
    뭐 뻔뻔한 사람들이 워낙 많긴하죠.

    착한 아들 호구 안되게 잘 지켜보세요. 뜯어먹다 왕따 시키는 스토리 위에도 있지만 흔해서요.

  • 35.
    '17.7.13 4:03 PM (117.111.xxx.109) - 삭제된댓글

    고 1이면 애가 좀 뻔뻔하네요
    미안해서 매일 못 올수도 있는데
    라면을 먹든 어쩌든 자리를 비우세요
    아들이 호구될까 걱정되겠네요

  • 36. .......
    '17.7.13 4:46 PM (110.70.xxx.72)

    남자애들은 집에가서 누구네가서 먹었다
    이런얘기안해요ㅋㅋㅋㅋ
    그냥 일있으심 나가셔도돼요
    그또래애들 암생각없어요ㅋㅋ

  • 37.
    '17.7.13 5:42 P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형편이 그런데 학교 석식을 왜 안 먹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석식만 먹으면 문제 될게 전혀 없겠구만.

  • 38. 말 안하죠
    '17.7.13 7:12 PM (178.191.xxx.225)

    님 아들도 밖에서 뭐했는지 말 안하잖아요.
    쟤도 집에서 저녁먹으란 용돈은 받고 꿍쳐두고 피시방에서 다 써버리고
    님네서 얻어먹고
    집엔 아무 말도 안할거에요.

  • 39. ...
    '17.7.13 9:20 PM (49.207.xxx.171)

    아이친구가 집에가서 얘기할텐데
    고마웠으면 아이편에 과자한봉지라도 보냈죠
    아마 고맙지않을거예요 아이친구네는..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 40. ㅇㅇ
    '17.7.14 5:48 AM (121.168.xxx.41)

    내가 한 행동으로 자식이 복 받는 거 아니라고 해요.
    자식의 복은 자식 본인이 한 행동으로 받는 거라고..

  • 41. ^^
    '17.7.14 6:40 AM (14.42.xxx.147)

    분명히 아드님 친구가 집에가서 엄마한테
    친구네 집서 매일 밥 먹는다는ᆢ
    얘기 안했을 것 같아요

    말이 쉬워서 김치에 밥 주셔요~하지만
    원글님이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죠

    이 상황이 오ᆢ래가게 되면 완전 습관처럼 될텐데
    적당한 선에서 애와 얘기를 해보셔요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지면 곤란하니까~

    예전에 우리애 초등때 주말 아침마다 밥먹으러
    오는 애가 있었는데ᆢ
    (그애 엄마가 자니까 배고파서~)
    단 1번도 감사인사 못듣고 졸업했네요

    그애가 집에 가 엄마한테 바깥의 일 얘기안하면
    진짜 모르고 있겠죠.

    원글님이 여러모로 잘 생각해서 대처하셔야~
    무작정 오래~? 은근히 스트레스일것 같아요

  • 42. ,,
    '17.7.14 6:57 AM (1.238.xxx.165)

    아들 친구 밖에서 사 먹는다 하고 엄마한테 용돈 받아놓고는 밥은 친구집에서 얻어먹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 43. 석식
    '17.7.14 6:59 AM (112.151.xxx.45)

    석식이야기 하시는 분 많은 데, 신청자가 일정한 인원이 넘어야 해서. 학교에서 시행 못하는 곳도 많아요. 어쩌다가도 아니고 매일 저러는 건 힘들것 같아요. 좋은 맘으로 하기가. 고1인데 해맑게 매일 밥먹으러 오는 애도 좀 의아해요. 미안스러워할만도 한데.

  • 44. ...
    '17.7.14 7:00 AM (39.7.xxx.80)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할머님이 그렇게 주변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베푸는걸 좋아하셨어요 할머님이 하셨던 말씀중에 베풀면 끝이니 기대하지말라는 말씀, 나누는게 그리 행복하시다고 그리 말씀하셨어요,커서 생각해보니 요게 덕 짓는 방법이더군요 원글님 나중에 복 받으실겁니다 자녀분도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베풀면 지금은 손해인것 처럼 느낄지 몰라도 반드시 복으로 돌아올겝니다,

  • 45. marco
    '17.7.14 7:07 AM (14.37.xxx.183)

    친구애는 엄마에게 절대 얘기 하지 않았다에 한표
    그리고 엄마한테는 밖에서 사먹는다고 용돈을 더 받았을 것임.
    그러나 애들도 눈치가 빤해서
    스스로 변화를 가져 올 것임...

  • 46. 리아
    '17.7.14 7:24 AM (180.68.xxx.189)

    이거 솔직히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위에 애들끼리 알아서 먹고 가게하라.. 말씀도 틀린말씀 아니예요 고1인데요

    하지만 이게 매일 반복되니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으시죠..!

    저는 중1 여자아이예요
    월수금 영어학원 같이다니는 친구 2명이 하교길에 저희집에서 1시간 쉬었다 학원을 가고 있어요
    저희집이 학교 5분거리고 학원은 또 바로 옆이라서
    3월부터 지금 까지요

    제가 요새 일을 쉬고 있는데 월수금 3시 50분 만되면 라면도 끓여주고 봉구스밥버거도 사놓고 피자도 시켜주고 그래요
    그리고 어쩔땐 사놓고 밖에 나가요
    편히들 놀다 나가라고

    처음엔 제 아이가 친구들과 학원 즐겁게 다니는게 좋아서 했는데 이게 정기적으로 되니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그 엄마들은 도데체 알고나 있나 딸이 하교후 비는 시간 어디서 어떻게 보내고 학원가나 들었을텐데...
    지난주에 한엄마가 수박한통을 배달시켜 주시더라고요
    조금 위로 됬네요

    그래서 딸에게 슬쩍 얘기했어요
    엄마가 매번 챙겨주기가 힘들때도 있네.. 하니까
    아이들이 오는길에 편의점에서 치킨꼬치 삼각김밥 사서 먹으면서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음료나 아이스크림만 쟁여놓고 크게 신경 안쓰고 제 할 일 합니다

    원글님 아드님 친구도 용돈있을거고요 저녁식사인데 당연 부담되고 불편한거 맞아요
    얘기를 하셔서 매일 차려주기 힘들다 하셔야 되요

    그친구 엄마가 고민해야할 일.
    둘째도 남편분도 챙기셔야 될텐데요 고생하십니다

  • 47. 호호맘
    '17.7.14 7:26 AM (61.78.xxx.161)

    아마 친구애는 엄마한테 말 안했을 거에요.
    남자애들 그런거 말 안해요.

    심문하듯이 옆에 앉혀놓고 꼬치꼬치 캐물어야 간신히 대답할똥 말똥인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시고요
    시간 안되면 시간없어서 못했다고 하심 되요.

    그렇게 거둬주신 친구가 나중에
    아드님 평생 친구 될꺼에요 ^^

  • 48. ??
    '17.7.14 7:33 AM (14.32.xxx.10)

    아무리 아들이 엄마에게 먼저 말을 안했다쳐도, 어찌 왕성한 식욕의 고1 아들에게 저녁 뭐 먹었는지 물어보지도 않을까요?
    일이 바빠도 마음에 걸리지도 않는지..
    몰라서 고마움을 표시 못한것도 황당하고 알고서도 모른체하는것도 황당하고..

  • 49. 아이 마음
    '17.7.14 7:55 AM (210.219.xxx.237)

    아이 마음 상처안되게 슬슬 발을 빼세요. 그러려면 첫째도 밥을 못해먹이는 상황도생길듯. 암튼 님 아들 입에서 그친구한테 아젠 오지말래 이런말하는 상황이면 님아들 그친구 둘다 깊게 상처됩니다. 그런 애들 엄마치고 전화한통 하는걸 못봤네요.

  • 50. ..
    '17.7.14 8:01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며 밥 얻어 먹었지만 중요한 건 이집, 저집, 그리고 우리집이었어요.
    어떻게 맨날 우리집에서만 먹어요. 무슨 무료급식소도 아니고 식비도 더 들죠. 아이에게 말씀하세요. 이런식으로 계속 매일은 못 챙겨준다고.

  • 51. ijm
    '17.7.14 8:07 AM (223.39.xxx.241) - 삭제된댓글

    아들한테 말하세요
    친구 데려오는거 많이 부담스럽다고
    그러면 안데려 오겠죠
    친구엄마가 알고있든 없든 고맙다고 전화를 하든 안하든
    그만 데려오라 하세요
    배려도 지나치면 권리가 된다 잖아요

  • 52. 조카
    '17.7.14 8:08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중2인 조카가 학교 바로 앞 학원에 다니는데 어느 날부터 집에 안오고
    학원 근처에 사는 친구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학원 갔다가 집에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 엄마는 일 다니는데 학원 마치는 시간쯤 오기 때문에 어차피 애들끼리 알아서
    하는데 조카나 그 친구나 용돈으로 햄버거,분식집에서 김밥,어묵,떡볶이,편의점에서 도시락 같은걸 사서
    집에서 먹고 좀 쉬다가 학원가는데 올캐가 그 집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어떡했으면 좋겠냐고 해서
    일단 그 엄마랑 통화해보라고 했어요.
    그 엄마는 애 혼자 있는것보다 친구가 있어 좋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올캐가 어차피 애들이 집밥처럼 해줘도 안챙겨 먹는다고 주1~2회 도시락도 배달시켜 주고
    마트에서 미역국밥,잡채컵밥같은거 사서 배달시키기도 하고 한 번씩 학교 앞 식당에서 밥도 사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 53. 그또래
    '17.7.14 8:19 AM (175.223.xxx.244)

    남자애들은 아무 생각없어요. 불편하다고 오지말라하면 상처받아요. 앞으로는 원글님 딸이랑 먼저드시고 아드님과 친구는 둘이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하세요.그래도 둘이 라면만 끓여먹어도 좋아할겁니다.

  • 54. ㅇㅇ
    '17.7.14 8:29 AM (61.75.xxx.58)

    남의 아들 매일 저녁 밥 챙겨준다고 복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밥 주는 것으로 끝이예요.
    그런데 웃긴게 50 가까이 살아보니 어린 시절 친구집에서 늘 밥 얻어먹던 아이가
    늘 밥을 제공하는 아이보다 잘 풀리던데요.
    고작 다섯 케이스라서 일반화하는 건 웃기지만 제가 경헙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 55. ㅇㅇ
    '17.7.14 8:34 AM (61.75.xxx.5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둘째가 딸인것 같은데... 고 1 오빠친구가 드나드는 거 그거 딸에게 그다지 좋지 않아요.
    멀쩡한 남의 아들을 경계대상으로 본다고 과민하다고 할지 몰라도
    오빠, 여동생 이렇게 남매 키우는 집은 오빠가 고딩이 되면 아무리 잠깐이라도 집에 친구 안 들이던데

    그리고 아들과 아들친구 먼저 챙긴다고 딸의 저녁식사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가 있어요.

    집에서 식사만큼은 원글님 자식위주로 해야죠
    돈 없는 불우이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매일같이 이렇게 챙겨주는 건 아니죠

  • 56. 남의집아들을
    '17.7.14 8:36 AM (112.151.xxx.224)

    나무랄게 아니라
    눈치코치없는 내아들을 잡으세요..
    내아들이 너무몰라 그러는겁니다
    그리고 혼자 와서 밥먹고 혼자가는
    연습을 시키세요
    그리 몰려 다니지 말고..

  • 57. tfc
    '17.7.14 8:41 AM (223.39.xxx.241) - 삭제된댓글

    뭐하러 남의 아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해요?
    그 애친구엄마가 자식 생각한다면
    아무리 직장일이 바쁘고 고되고 힘들어도
    주말이라도 반찬 만들어 놓거나
    저녁에라도 다음날 먹을 반찬 만들어 놓겠죠
    반찬 사놓아도 되는 거고

    반찬이 없어 문제지
    밥솥에 있는 밥 퍼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 내고
    긴스렌지 위에 있는 국,찌개 데우는게
    뭐가 힘들다구요?
    라면 끓여먹는거 보다 싶겠구만

    그렇다고 옆동에 살고 있다니 형편 힘든것도 아닌거
    같고
    그 엄마가 돈버는거 다른 사람 주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챙기지도 않는 아들친구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챙길 필요 없다고 봅니다

  • 58. ...
    '17.7.14 8:44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뭐만 하면 복받는 다는 이야기 저는 싫어하는데 주로 얻어 먹기만 하는 쪽이 그런 소리 하더라구요.
    부모모시면 복받는다 이딴 소리도 주로 안 모시는 형제,친인척들이 지껄이구요.
    자꾸 옛날엔 그랬다는데 옛날엔 품앗이처럼 이집에서 얻어 먹으면 저 집에서 하다못해 고구마라도삶아서 애편에 보냈어요.
    이 원글 케이스처럼 저렇게 싸가지없이 자식 동냥질 시키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댓글님 말씀처럼 저렇게 얻어먹는 쪽이 더 잘 살더라구요,아주 뻔뻔함으로 무장해서
    여기 저기 호구 등골빼먹으면서 ..복은 무슨...

  • 59. ㅇㅇ
    '17.7.14 8:44 AM (61.75.xxx.58)

    원글님이 제일 잘못하시는 행동 중 하나가 아들과 아들친구 먼저 챙겨주느라 딸과 원글님 식사시간이
    늦어지는 거예요
    이게 제일 큰 실수죠
    그리고 남의 아들 밥 챙겨준다고 반찬 더 신경쓰는 것도 잘못이고요.
    내 자식은 뒷전이고 남의 자식에게 에너지와 정성을 더 쏟지마세요.
    제일 바보 같은 행동입니다.

  • 60. 에고..
    '17.7.14 8:45 AM (118.221.xxx.39)

    넘 힘들어 하지 마시고, 그냥 밥만 한솥해놓고 볼일 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어떻게 매일매일 아이들을 챙겨 먹어요.
    밥만 해놓으면 자기들끼리 잘 챙겨 먹을거여요
    그시간엔 자리 피하시고 운동 가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 61. esz
    '17.7.14 8:49 AM (223.39.xxx.241) - 삭제된댓글

    라면 끓여 먹어라 하는것도 5일에 하루이틀이지
    뭐하러 그 친구 때문에 아들 라면 계속 먹여야 하나요?
    아들 한테 솔직히 말하세요
    다른 친구 데려와서 먹는거 엄마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이제 하기 싫다고 하세요
    아들한테 좋은 이미지 보이려다 님만 스트레스 받아요

  • 62. 그분
    '17.7.14 8:52 AM (14.32.xxx.118)

    아이가 친구 데려오는 바람에 신경 더 쓰서 먹이니 님 아들도 더 건강해져서 좋지 않나요?
    다른이아개지만
    미안마에서 폭탄 테러로 돌아가신 국민 존경 받으시던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데
    그분 어머니는 아들친구는 재산이다라고 매일 8-9명 친구들이 몰려와 떼거리로 밥먹어도
    기쁘게 밥해먹이셨다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분 인맥이 후덜덜
    그 아까운분이 누구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파요.
    그러다 방학하고 또 학년 바뀌고 하면 안데리고 오니까
    그냥 한때라 생각하시고 숟가락 하나 더 놓으세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먹이시고

  • 63. 편한대로하세요
    '17.7.14 8:59 AM (58.224.xxx.11)

    스트레스받으며 살지맙시다

  • 64. ㅇㅇ
    '17.7.14 9:00 AM (121.168.xxx.41)

    뭐만 하면 복받는 다는 이야기 저는 싫어하는데 주로 얻어 먹기만 하는 쪽이 그런 소리 하더라구요.
    부모모시면 복받는다 이딴 소리도 주로 안 모시는 형제,친인척들이 지껄이구요....22222

  • 65. ....
    '17.7.14 9:04 AM (1.227.xxx.251)

    학교 석식은 없나요?
    아이들 학원갈때 석식먹고 농구 좀 하다가 학원가잖아요
    울집 고1도 시험기간엔 친구집 우르르 몰려가 점심먹는 일이 있던데 엄마 안계신 집에가서 짜장면 불러 먹더라구요
    편하게 하세요. 고1이면 밥하고 반찬 대충 두고 볼일보고 알아서 먹으라하셔도 되구요
    원글님 아들도 자기가 직접대접하는게 힘들면 석식 신청하고 먹거나 다른 방법을 찾겠죠
    그집 엄마는 아들이 저녁 어디서 엄덯게 먹었는지 까맣게 모른다에 백표 겁니다 ㅠㅠ
    고생하셨어요

  • 66. rannou
    '17.7.14 9:04 AM (223.62.xxx.190)

    어차피 하시는 거 기쁘게 하세요.
    그거 눈치주고 못오게해서 원글님에게 어떤 기쁨이 있겠어요.
    자기를 버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모든 종교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아들도 엄마가 작은 손해도 안보려는 엄마보다는, 친구 귀찮아 하지 않고 대접하려는 엄마가 자랑스러울 거에요.

  • 67. ㅇㅇ
    '17.7.14 9:07 AM (61.75.xxx.58)

    윗님 성인군자시네
    어차피 그걸 왜 하냐고요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내딸 식사시간이 늦어지는데

  • 68. ...
    '17.7.14 9:08 AM (218.237.xxx.3)

    진짜 눈치없는 엄마들도 많지만 사람들은 다 제각각이라서 어떤 사람은 하고 어떤 사람은 안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가 참 다르죠

  • 69. `````````
    '17.7.14 9:12 AM (220.80.xxx.68)

    원글님이 너무 매여 있어서 그에 따른 보상심리가 발동하는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짬이 되면 차려주시고, 바쁠 땐 여기 82에서 추천한 마트 식품 사다놓고 알아서들 뎁혀서 먹으라 하면 알아서들 먹어요.

    매일 올 정도면 단순히 밥 먹는 차원은 아니고 정이 그리워서 오는 것일 텐데 원글님이 괜히 섣불리 끼어들었다가는 모두가 상처 받을 거예요.

  • 70. qsz
    '17.7.14 9:15 AM (223.33.xxx.210)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데 해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몇달이라도 남 밥차려줘보기나 하고
    그러는지 심히 궁금하네요
    남의 일이라고 말은 참 쉽다 싶네요

  • 71. ...
    '17.7.14 9:28 AM (49.174.xxx.13)

    원글님..
    원글님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분입니다.
    전혀 속 좁지 않으시고
    저라도 그리 생각들고 맘편하지 않을 거 같아요.
    좋은 맘으로 해주셨던 거잖아요.
    딱 자기 할 수 있을 만큼만 남에게 해주세요.
    자신이 사랑을 베푸는 건데 의무가 되어버리면 안될 듯
    하구요.
    조금씩 변화를 주세요.
    밖에서 따님과 외식도 하시구요.
    너무 심하다 싶으면 저같으면 아이 어머니께
    연락한번 드릴 거 같아요.
    정중하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보는 게 어떨까 싶은데
    아이들이 붙어다니니깐 영양에 신경을 써야될 거 같다면서
    게다가 성장기 얘들이구
    저도 그동안은 신경을 부쩍 많이 썼는데
    바쁜 일도 간혹 생기고 매일매일은 못 챙길 듯 하다
    이런 식으로요..

  • 72. 80
    '17.7.14 9:34 AM (223.33.xxx.210) - 삭제된댓글

    애가 자기부모한테 친구집에서 저녁먹고 학원간다고
    스스로 말안하더라도
    엄마가 애한테 관심이라도 있는 엄마면 알게 됩니다
    그 집이 전혀 대화없이 지내는 가정이 아니라면

    철수야
    요즘 라면 안먹냐 라면 사놓은게 그대로네.

    철수야
    어제 밥솥 보니 밥 안먹었던데 식당에서 사먹었어?

    철수야
    요즘 저녁에 뭐 사먹고 다녀?

    이 정도만 물어보면 친구 집에서 먹었다는 말 나옵니다
    그러면 친구엄마가 뭐 해줬어?
    기타등등 나오고
    다음에도 물어보면 또 친구집에서 먹었다 할거고
    그럼 친구집에서 얼마나 자주 먹는지 알게 됩니다

    여기는 뭐 자식과 대화 안하는 집만 있나 보죠
    애가 친구집에서 먹는걸 엄마한테 속이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여러 정황보고 몇마디 시켜보면 알게 됩니다

  • 73. 음..
    '17.7.14 9:3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이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정말 그 작은집에 친구들을 한두명도 아니고 세네명씩
    그렇~게 데리고 왔다더라구요.
    같이 놀고 공부하고 밥먹고
    이런식으로 끊임없이 데리고와도 끊임없이 밥주고 간식주고

    지금 남편이 40대중반인데 그 친구들 만나면 여전히
    시댁에서 놀고 공부했던 이야기 하면서 추억을 나누더라구요.

    남편은 친구들이랑 여전히 사이좋고 성격도 서글서글 하구요.
    여러모로 시어머니 덕분에 인간관계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하는거 같아요.

  • 74. 그렇군
    '17.7.14 9:38 AM (211.243.xxx.187)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아무말 안하고 챙겨주겠어요.
    그대신 힘들때는 볼일 본다고 나가고 니들 알아서 먹어. 라고 하겠어요.
    한두번씩은 빼고 보통 견딜만 할때는 챙겨주겠어요.

  • 75. okn
    '17.7.14 10:02 AM (223.33.xxx.210) - 삭제된댓글

    자기 집 얘기인지 척 보면 안다고 하니
    아들친구엄마가 보고 몰랐다면 알고
    알았다면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
    그 아들친구엄마 82회원이길

  • 76. 평생친구?
    '17.7.14 10:06 AM (218.55.xxx.126)

    드라마같은 감상적인 생각하시는 댓글님들,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친구 가는 일 극히 드물어요, 남자애들은 학년 올라가면 절친 바뀌는일 부지기수에요, 그 아이가 절친이 될거라는 말을 어찌 그리 장담하듯 하나요..

    저라면 그 친구 부모님에게 넌지시 이야기 할 것 같아요, 아이 학원보내면서 끼니 조차도 챙겨주지 않는 부모가... 밤이건 주말이건 아이에게 너 뭐 먹고 다니니 물어봐서 친구집에서 빌붙어서 먹고 왔어요 하면, 아 그래... 아 참 그 부모님께 죄송하구나 생각할까요?

    천만에요, 잘 되었네, 끼니 걱정 많이 했는데, 무척 잘 되었구나~ 혹 부족한게 있다면 말해다오, 딱 이 수준에서 끝날 공산이 크죠.

  • 77. 퍼시핔
    '17.7.14 10:08 AM (218.147.xxx.188)

    저는 무슨복인지... 아이들 젖먹일때부터 이웃 아이들 한둘에게
    제젖을 나누어 먹였어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지금 나이 30이 넘었는데도 끊임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우리애들만 밥먹은지가 손꼽을정도예요
    심지어 시댁에(15분거리) 가야할때도 애들 친구들 데리고 간적도 많아요
    그런데 시부모님은 물론 시동생들도 누구하나 이상하게 본사람 없었어요
    다 같은 식구인양 밥먹고 간식먹다 학원갈 시간이 촉박하면
    집에있던 시동생이나 시누이가 데려다준적도 많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있으니 친구들 오는거 당연하다 생각했고
    때되면 밥먹이는거 별로 불편하지 않았어요
    암튼 고등학교때까지 참으로 많은 아이들이 집에 왔었는데
    그 아이들도 내자식들이나 똑같단 마음입니다
    그런데 그시절도 다..지나가더군요
    고등학교 졸업후 현저히 줄다가 지금은 각자 직장 다니니
    어쩌다 오거나 명절에만 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보고싶네요^^

  • 78. 평생친구?
    '17.7.14 10:10 AM (218.55.xxx.126)

    원글님이 아이분이랑 같이 외식을 한다? 그 아이도 분명히 따라나섭니다. 장담해요, 좀 심하게 표현해서 어렸을적부터 남의 집 식객으로 자란 아이는 그런 부분에 무척 무감각해요

    네!!! 제가 그랬어요, 후일 그 사실이 너무너무 부끄러웠어요, 제게 그런 호의를 베풀어준 옛친구에게 일부러 결혼 축의금도, 어머니 부의금도 크게 하고는 했죠. 제게는 평생 멍에에요.

    근데, 본인이 스스로 그런 자각을 하는 시기가 언제일것 같으세요? 내 밥벌이 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하게 될 시기에요, 그 시기까지 그 친구와 연락이 닿아있을거라는 장담 못하고요.

    복받을거라? ... 그만큼 살림이 넉넉한 집이라면 모를까, 내 아이 뒷바라지 빠듯한데 남의 아이까지 신경써요?

  • 79.
    '17.7.14 10:11 AM (1.233.xxx.29)

    고딩때 우리오빠가 그렇게 친구가 많았어요
    고정으로 오는 오빠만 여럿에 시골버스 끊겨도
    보러오고 ..
    근데 엄마 성품이 가난해도 편한 얼굴로
    밥해주고 재워주고 챙겨주고 잘해주세요
    50넘은 오빠 친구들이 그때의 기억으로
    오빠를 많이 도와 준대요
    그러면서 오빠도 기억 못하는 엄마의 고마움을
    얘기한대요
    김치에 먹어도 맛있을 나이예요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 80. 2017
    '17.7.14 10:12 AM (178.62.xxx.23) - 삭제된댓글

    님이 처신을 잘못하신겁니다.
    애 잘못이 아니에요.

    마음도 좁고, 자신의 호의를 단기간에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있는분이라면
    자신의 그릇대로 남에게 먼저 베푸는 행위를 하지마세요.

    속좁은 인간들이 먼저 베풀어 놓고 상대방 반응이 본인 계산대로 안되면
    서운해하고 상대방 염치없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이제하기 싫으면 자연스럽게 끓어주세요.
    아들친구 미워하고 , 그 친구엄마까지 몸염치한 사람 취급할 필요없이...


    지금 아이는 친구엄마가 맘씨가 좋아서 애들 거둬먹이는 걸 좋아하나보다 하고 생각할겁니다.
    그리고 맘속으로 고맙게 생각할겁니다.


    그 남자애 엄마가 모른척하는 게 아니라...
    아들이 집에서 친구저녁 먹이면서 다른 상응한 보상을 친구에게 받고 있는걸수도 있어요.


    저녁 내가 얻어먹으니까 간식은 내가 챙길께...라던가...
    돈이 아닌 다른...예를들면 노트도 잘 빌려주고, 문제풀이도 도와주고...등등..

    원글님의 고생을 아들이 보상받고 있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둘 사이 관계를 잘 모르면서 섣불리 서운해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 안되는 겁니다.

    왜 알지못하면서 상상으로 추측하여 친구어머니에게 서운해하는 걸까요?


    원글님이 그 일이 수고스러우면 그만하시면 됩니다.
    괜히 귀한 남의 아들 진상취급하면서 아들 속상하고 뻘쭘하게 만들어 맘 맞는친구관계 서먹하게 만들면
    그야말로 병신짓이곘지요.

    아무리 선의로 시작했어도
    이런 식으로 본인 피곤하면 그만두어야 하는 겁니다.
    그만 두는 방법을 몰라서 남 미워하는 건 진짜 이상한 것임.

  • 81. 2017
    '17.7.14 10:17 AM (178.62.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몸이 부실해서 둘째랑 좀 가끔 저녁 밖에서 해결하고 오고 싶어도 애들때문에 시간되면 집에 달려와야하구요.

    => 이게 뭡니까?
    엄마 저녁 밖에서 먹고 갈테니 오늘은 너 알아서 해결해.

    이러면 되는걸 왜 안하고 남의 아들 미워합니까?


    어릴때 자기의견 표출 못하고 너무 참고 자라셨나요?

    아님 인간관계 요령이 없어서

    할 말 제대로 못하고, 갈등이 싫어서 그냥 양보하는 걸로 손쉽게 대처하는 습관이 배인건가요?

    이.해.불. 가.

    본인 피곤하게 하는 건 타인이 아니라..본인 자신입니다!

  • 82. ㅂㅅ이니뭐니.친구엄마신가??
    '17.7.14 10:18 AM (39.7.xxx.150)

    178님 댓글 과도하네
    뭘 상상이요

    이러고 다닌다면
    저렇게 못하게 하는 게 맞는건데

    글코 돈도 별로 안 가지고 다니구
    우리아이가 돈 쓰는 것 같다잖아요

  • 83. 이궁
    '17.7.14 10:20 AM (218.50.xxx.154)

    사람은 참 눈치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오는아이 오지말라고 말하는것도 참 힘들고 알아서 스톱해줘야 하는데 왜 그런 눈치가 없을까요.
    그냥 아들에게 말하라고 하세요. 엄마가 오늘은 안된대... 하고요.. 아들이 직접 말하는게 그나마 젤 낫죠

  • 84. 00
    '17.7.14 10:26 AM (223.33.xxx.210) - 삭제된댓글

    자기가 자식친구 거둬 먹였는데 좋았다는 얘기는 없고
    어떤 유명인 엄마가 그랬다,
    시어머니가 그랬다
    내 엄마가 그랬다는 얘기가 다 임

    옛날은 옛날이고 또 추억은 다 좋게 기억하며
    일주일에 하루 자기집에 친구데리고 가서 밥 먹인 것도
    매일로 말하고 기억하는 경향이 많죠

    차라리 원글님이 전업주부가 아니라 직장다녔다면
    쉬워요
    그 친구 데려온다고 신경쓸게 없어요
    왜?
    내 눈에 안보이니까
    뭘 먹든 먹을거 없으면 사먹든 시켜먹든 알아서 하겠죠

    근데 원글님은 전업주부에요
    볼일 있어도 다 보고 집에 올 시간에 애들은 하교해서 와요
    그 아들친구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바깥일 보러
    나가야 해요?
    왜 그 아들친구 때문에 내집이 내집이 아니어아 하는데요?
    하나 사도 될거 두개 사서 준비해 둬야하고
    주5일 저녁을 친구집에서 해결한다는 건데
    그 식품들은 왜 원글님 주머니에서 나가야 해요?

    여기서 보면 시어머니 하루와서 밥먹는것도
    싫어하고 커피숍에서 식당에서 더치페이는 칼 같더만

    저라면 아들친구엄미가 50만원을 주든 100만원을
    줘도 싫네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 아들친구가 놀러와서 간식먹고
    밥먹고 놀다가든 학원을 가든 하는건 개의치않지만(이건 실제 경험)
    주5일을 그런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85. 제 어머니께 감사...
    '17.7.14 10:28 AM (113.43.xxx.227)

    저도 눈치없이 그 나이때는 친구가 최고라 수업끝나면 늘 친구들 데리고 집에 왔었어요.
    맞벌이 하셨는데 저녁준비로 감자탕를 하실려고 고기를 삶아놨는데 그것도 모르고 고기도 다 뜯어먹고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은 죄다 꺼내먹었었죠.
    그런데 한마디도 뭐라하신적 없고 오시면 과일도 깎아주시며 더 먹으라고 해주신 어머니의 그 고마움을
    제가 어른되면서 더더 선명히 기억하게 되더라구요.

    원글님도 분명 알아줄 일 있을거고
    참, 저도 그 친구들 아직도 베스트프렌드에요.

    반면 제 남편은 친구한번 데려갔다가 시어머니가 싫은티 내셔서 친구데리고 집에 가 본 적이없다고 씁쓸히
    말하더라구요.
    원글님도 그원글님 아이도 큰 복이 있을겁니다.^^

  • 86. 그냥
    '17.7.14 10:31 AM (14.32.xxx.118)

    댯굴 보면서 드는 생각
    그냥 재료 던져주고 니들이 해먹어 하세요
    라면이건 스파게티든 볶음밥이든
    좋아라 할거예요

  • 87. .....
    '17.7.14 10:34 AM (122.40.xxx.31)

    아마 학생은 엄마한테 말 안 할 거고
    엄마는 돈 주곤 알아서 먹겠지 할 겁니다.
    원글님 편하게 행동하세요. 당근 엄청난 스트레스죠.

  • 88. ㅎㅎ
    '17.7.14 10:42 AM (218.155.xxx.89)

    저도 비슷한 경우.
    남자애들은 거의말 안해요. 단순해요. 혼자 속 끓이지 마세요.
    저는 맛있는 거 해 줄수 있을때는 해 주고 저 힘듷땐 누워 있었어요.
    지들이 알아서 먹구 감.
    얼마전에 군대 간다구 인사 왔더라구요.

  • 89. 울어라 친구들
    '17.7.14 10:57 AM (68.174.xxx.119)

    울 오빠 고딩 때 친구들 생각 나네요. 매주 토요일 집에 와서 점심 저녁 먹고 갔음. 오빠찬구 들이 공무를 잘 해서 엄마가 지극 정성으로 밥 해 줬움. 다 대학 잘 가고. 울 오빠만 아주 안 좋은 대학. 그 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지냄. 결혼식에도 그중 하나만 왔고.... 대학 친구들만 우글우글.

  • 90.
    '17.7.14 10:59 AM (121.145.xxx.150)

    아래층집에서 저녁한번 먹고
    이틀째... 가야한다는건 알았지만
    엄마는 항상 열시넘어 들어오고
    우리 남매는 매일 라면밖에 먹을게 없었기에
    하루만 더 저녁을 먹고싶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식사 준비하시다가 이제 집에 가라고 하셨어요~~
    이왕 그리될걸 왜그리 삐대었나 얼굴이 화끈화끈~~ㅎㅎ
    죄송스럽기도하고 눈치도보였고~~
    아마 그아이도 눈치없는게 아니라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줄아는 그 부모님 잘못이네요
    아이들끼리 논다고 저녁까지 먹고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없을거예요

  • 91. ..
    '17.7.14 10:59 AM (58.140.xxx.75)

    전 178 님 말에 동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람은 그저 손해보기 싫어하지만 교육이란걸 통해서 그저 받은만큼을 돌려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내가 한 행동이 사해만방에 떨쳐 모든 사람이 알거라는 생각도 버리세요.
    매일 한집에서 자고 먹고 하면서도 말을 안하면 모르는게 가족입니다. 하물며 남은 더하겠죠.
    남이 내 호의를 알아주길 바란다면 앞으로는 분명히 공지 하고 하세요.
    그리고 못하겠으면 못하겠다 하세요.
    혼자 속 끓이지 마세요.
    몸무게가 70킬로 넘는 사람이 벼랑에 줄 하나에 의지해있는데 50킬로 밖에 안되는 내가 구하겠다
    달려들지 마세요. 함부로 그 줄을 잡았다가 자칫하며 나도 떨어지고 결국엔 내가 줄 놓아버리면 다 내탓인것처럼 감당하게 됩니다.

  • 92. 아.,,.
    '17.7.14 11:03 AM (121.145.xxx.150)

    긴댓글남겼는데
    다시보니 고1이네요 ㅠㅠ
    이건 부모도 문제지만 그아이도 좀 .....

  • 93. 어설픈 동정은
    '17.7.14 11:19 A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안하니만 못한거에요.
    감사를 바라고 한건 아니자나요?

    댁 모녀가 스스로 결정하고 시작한거
    아니다 싶으면 스스로 그만두면 되지
    굳이 그아이와 엄마를 모욕할필요는 없을것같네요.

    그냥 원위치로 돌려놓으시면 되요.
    그 아이 상처 안받게..

  • 94. 아들교육을
    '17.7.14 11:35 AM (61.82.xxx.218)

    원글님 아들 교육을 다시 시키셔야 할거 같네요.
    엄마가 해주니 그냥 내 친구가 불쌍해 매일 데려오는군요
    엄마도 힘들고 동생도 힘들다는 얘기는 하셔야죠.
    그리고 어쩌나 한,두번 친구네 집에서 밥을 먹는건 괜찮지만 가족도 아닌데 이렇게 매일 남의집에서 밥을 먹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가르치셔야죠.
    아직 세상이 어떻다는걸 모르는 고등학생 아이들을 어른이 잘 가르쳐야죠.
    원글님은 동정을 베풀었는지 모르지만 잘못된 교육입니다.
    그 둘은 남의집에서 매일 밥먹는게 너무 당연한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 말이죠.

  • 95. 호롤롤로
    '17.7.14 11:36 AM (175.210.xxx.60)

    고1이믄 지 엄마한테 친구집에서 매일 저녁얻어먹는단 소리 절대하겠네요...
    그 엄만 아들이 매일 밖에서 밥사먹는줄 알듯..;

  • 96. 그러게요
    '17.7.14 11:52 AM (49.167.xxx.47)

    아마 아들이 그 친구를 좋아할거예요 그렇게 얻어먹고 그런 아이가 님네 아들한테 잘하겠지요. 계속 다니는 걸로보아 코드도 맞고 이제는 놀지마라 이런 소리할때도 아니니 지켜보셔야겠어요

  • 97. ㅈ드
    '17.7.14 11:54 AM (223.33.xxx.210) - 삭제된댓글

    용돈도 거의 없이 다닌다는데
    그 집 엄마가 저녁 사먹을 돈을 줬을까요?
    그 집 엄마가 저녁 사먹을 돈을 줬는데도
    바깥에서 돈을 거의 원글님 아이가 내었다면
    친구가 원글님 아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 저녁사먹을 돈을 주지않고 집에서 저녁을 거의
    라면만 먹었다 하더라도 라면 갯수가 줄지 않았을
    건데 그 집 엄마가 의아해서 물어보는게 일반적이겠죠
    돈도 안줬고 라면도 그대로고 님들은 아들이 뭘 먹는지
    궁금하지도 않겠어요?

    이렇다해도 저렇다해도 뭔가 개운해지는 쪽은 아니네요

    바깥에서 간식이라도 그 친구가 사는것도 아니고
    원글님 아이가 거의 부담을 했고
    원글님 집에서 주5회 저녁먹은지가 한달 입니다

    아들과 학원 다녀오면 얘기 해보세요

  • 98. 같은경우
    '17.7.14 12:03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딸아이 친구 방학한달동안 집에 엄마없다며
    저희집서 점심먹여서 학원보냈는데ᆢ
    어느날 ᆢ안되겠다 싶어
    라면이라도 친구집에도 가서 끓여먹어라고 했더니ᆢ

    그친구 엄마 당장 전화왔더라구요
    ~저희집서 애들 라면 끓여먹는거 아세요?
    전 상관없지만ㆍ아시는지 궁금해서요~하는데
    기가 차더라구요

    방학한달동안 댁따님은 저희집서 밥 먹여 학원보냈다고
    했더니ㆍ
    적반하장ㅠ
    ~자긴 점심값 줬는데 걔가 왜?그랬을까요?
    이러고 말아요

    감사하다ㆍ죄송하다 말 절대없더라구요

  • 99. okm
    '17.7.14 12:09 PM (223.33.xxx.210) - 삭제된댓글

    연인,부부간에도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죠
    친구간에도 더 좋아하는 쪽, 상대방을 더 필요하다 느끼는 쪽이 퍼주는 쪽이 될 수 있어요
    아들이 그 친구에게 도움 받는 건 없는지, 왜 그렇게
    집에 데리고 와서 저녁밥을 먹이고 싶은지 등
    알고싶은 궁금증을 다 물어보세요
    다 들어보고 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세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진 마세요

  • 100. 아이스
    '17.7.14 12:51 PM (106.184.xxx.30)

    혹시 부모님이 저녁 사먹으라고 준 돈을 둘이 같이 쓰는 건 아닐까요?
    이런 부모님이 있다니..상상이 안가네요.

  • 101. 저는요
    '17.7.14 1:30 PM (175.122.xxx.201) - 삭제된댓글

    전 초딩 4학년때..엄마가 그때부터 일하셔서 집에가도 아무도 없어서 맨날 옆 아파트 친구네 갔었어요.
    학교 끝나면 항상 그친구와 같이 그친구집에 가서 밥도 얻어먹고 간식도 먹고
    그 친구 어머니랑 옆집 아주머니가 근처 산에 택시타고 놀러갈때도 같이 껴서 타고 갔었어요.
    비오는 날 친구 어머니는 제 우산도 챙겨갖고 오셨어요.
    그래도 한번도 저한테 눈치도 주지 않으셨고 너네 엄마는 머하시는지 물어보지도 않으셨어요.
    저희 엄마도 저희를 안챙기는 분은 아니셨는데 저도 낮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진 않았던것 같아요.
    그냥 친구네서 놀다온다고만 했었구요.
    학년 바뀌고 5학년때 다른반이 되어서 그 친구랑 더이상 놀지 않았는데 친구 어머니가 비오는날
    우산 갖고 오셨다가 저랑 학교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제가 우산 없는걸 보고
    같이 우산 씌어주시며 떡복이도 사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그땐 그게 고마운지 잘 몰랐어요. 아무 생각이 없었죠...물론 어리기도 했지만요...
    근데 커서 보니 가끔 그 어머니가 생각나요. 참 고마운 생각이 들고요.
    친구보다 사실 그 어머니를 한번 더 뵙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매일 와도 싫은 내색은 커녕 잘 챙겨주셔셔 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렸으니깐요.
    그래서 속으론 복을 빌어드리고 있죠 ㅋㅋ
    원글님도 아마 아들 친구가 완전 나쁜애만 아니라면 나중에 커서라도 고마워할거에요.
    제 남동생도 보니 어렸을때 챙겨줬던 친구 어머니한테는 커서도 일손 부족하면
    꼭 가서 도와드리더라구요.

  • 102. ...
    '17.7.14 1:34 PM (125.128.xxx.114)

    고1 남자애들은 아무 생각없는거 맞구요, 그냥 님 밥이 맛있어서 계속 오는거예요. 아마 그 엄마한테 얘기 안 했을 가능성이 더 크구요...오지 말라고 하는건 좀 아닌듯요...꼭 뭘 바라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그 친구 도움 받을수도 있는 일이구요...아들 생각하면 오지 말라고 하는건 좀 아닌듯요..대신 너무 신경써서 해 주지 말고 편하게 해 주고 힘든 날은 라면 끓여먹고 다 치우고 가라고 하세요...짜장면이라도 시켜먹든지 하구요...그 외에는 편하게 밥 같이 드세요. 동생이랑 나눠서 먹지 말고

  • 103. ...
    '17.7.14 1:35 PM (125.128.xxx.114)

    우리 애들 고등학교 다닐때 학교 앞에 살았는데 정말 거의 모든 반 애들이 돌아가면서 와서 놀고 먹고 심지어는 화장실 큰일도 보고 가고 어떤 날은 우리 애는 야자해도 어떤 애가 와서 자기 학원 늦어서 그러니 데려다 달라고까지도 했어요..완전 동네 놀이터였어요...

  • 104. 저는요
    '17.7.14 1:37 PM (175.122.xxx.201)

    전 초딩 4학년때..엄마가 그때부터 일하셔서 집에가도 아무도 없어서 맨날 옆 아파트 친구네 갔었어요.
    학교 끝나면 항상 그친구와 같이 그친구집에 가서 밥도 얻어먹고 간식도 먹고
    그 친구 어머니랑 옆집 아주머니가 근처 산에 택시타고 놀러갈때도 같이 껴서 타고 갔었어요.
    비오는 날 친구 어머니는 제 우산도 챙겨갖고 오셨어요.
    그래도 한번도 저한테 눈치도 주지 않으셨고 너네 엄마는 머하시는지 물어보지도 않으셨어요.
    저희 엄마도 저희를 안챙기는 분은 아니셨는데 저도 낮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진 않았던것 같아요.
    그냥 친구네서 놀다온다고만 했었구요.
    학년 바뀌고 5학년때 다른반이 되어서 그 친구랑 더이상 놀지 않았는데 친구 어머니가 비오는날
    우산 갖고 오셨다가 저랑 학교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제가 우산 없는걸 보고
    같이 우산 씌어주시며 떡복이도 사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그땐 그게 고마운지 잘 몰랐어요. 아무 생각이 없었죠...물론 어리기도 했지만요...
    근데 커서 보니 가끔 그 어머니가 생각나요. 참 고마운 생각이 들고요.
    친구보다 사실 그 어머니를 한번 더 뵙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매일 와도 싫은 내색은 커녕 잘 챙겨주셔셔 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렸으니깐요.
    그래서 속으론 복을 빌어드리고 있죠 ㅋㅋ
    원글님도 아마 아들 친구가 완전 나쁜애만 아니라면 나중에 커서라도 고마워할거에요.
    제 남동생도 보니 어렸을때 챙겨줬던 친구 어머니한테는 커서도 일손 부족하면
    꼭 가서 도와드리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굳이 하실 필요는 없죠.
    저도 내 아이들 음식 챙기는것도 스트레스고 누가 아이 친구라도 매일 오는건 싫을거 같긴해요.
    잘 모르겠지만 저라면 그냥 알아서 먹게 할듯 해요.

  • 105. 그냥 할 수 있을 만큼만
    '17.7.14 1:50 PM (1.225.xxx.199)

    하시면 돼요. 넘 과하게 신경 쓰지 말고.
    저도 아이 키워 친구들 간혹 밥해주지만 지네 엄마한테 얘기하는 아이 보다 안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좁은 속마음에 밥 얻어 먹고 가는 친구의 엄마가 전화도 뭣도 없어서 이렇게 경우가 없을 수가 있나했었어요.
    근데...그 엄마는 정말 전혀 모르더라구요.
    아드님 친구엄마가 모를 수 있구요.
    어쩌면 가정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다른데 신경을 못 쓸 수도 있겠네요.
    용돈도 거의 없는 거 같다하니까요 ㅠㅠㅠㅠ

    남편이 완전 내성적인 인간형이에요. 친구도 정~~~말 몇 없어요.
    근데 그 몇 안되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우리 시어머님 얘길 해요.
    그때 어머님이 돈까스 해주셔서 정말 놀랐다. 처음 먹어봤다, 어머님이 보고 싶다 등등.
    시어머님이 마음이 참 너그러우시고 인심도 좋은데 아마도 그 덕택에 몇 안되는 친구들이
    아직도 음으로 양으로 남편을 아껴주네요.
    복, 다 돌아올거예요.
    안돌아오면 또 어때요. 꼭 댓가를 바라지 않더라도 원글님이 해줘서 좋으면 돼요.
    그러니까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만큼만 해주세요.

  • 106.
    '17.7.14 5:00 PM (218.55.xxx.126)

    따듯한 마음으로 밥 해줘라 이런 82회원님 댓글들 보면... 참 사람 좋으시다 싶어요, 저도 삶의질과 환경이 여유로워지면 저런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질까... 싶기도 하고요

    이럴때면 이해타산과 셈에 밝은 제가 참 싫네요 ㅎㅎㅎ 하는일이 그런 일이라 그런 부분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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