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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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의 대모’ 이소선씨 별세
고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81)씨가 3일 오전 11시 45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숨졌다.
이씨의 임종은 네명의 유가족이 지켜보았고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유가협)등 이씨의 지인과 김용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씨의 주검은 오후 12시 20분께 서울대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고 민주노총,한국노총,전태일재단이 장례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장례형식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의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7월1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쓰러질 당시에 30분 동안 심장박동이 멈춰 뇌의 상당 부분이 손상됐다. 이씨는 군사독재 정권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은 자식을 � 부모들의 모임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의 창립을 이끌었으며, 19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왔다.
이씨의 영면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추모의 글을 보내고 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노동자의 어머님, 민중의 어머님 이소선 어머님, 아드님 전태일 열사 만나러 가는 길이 급하셨나요”라며 “다시 일어나셔서 이 땅 노동자들에게 단 한마디 말씀이라고 하시고 가시지 그대로 가셨나요,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가소서”라고 애도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47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