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직장일 잘하고 취미활동도 하며 잘지내는데
제가 관심과 사랑이 좀부족해요
나이드니 더 처량하고 보기가 싫어요
그런데 얼굴 한번씩 보면 너무 불쌍해요
아들들은 듬직하고 멋진데 남편은 기름도 빠져뵈고
늙은 표도 나고 왜 그리 처량해 보이는지
음식이랑 더 신경을 써야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넘은 남편 너무 바보 같아요
측은 조회수 : 4,756
작성일 : 2017-07-11 15:58:43
IP : 39.7.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7.11 4:01 PM (125.132.xxx.163)남편한테 잘하세요.
아들은 남이지요.2. 찬웃음
'17.7.11 4:03 PM (59.14.xxx.249)나이 먹으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 일듯 해요~ 그래서 옷이나 신발이라도 좋은거.. 돈도 넉넉히~ 밖에서는 당당하라구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
3. ㅁㅁ
'17.7.11 4:04 PM (175.121.xxx.81)직장도 변변찮고 취미활동도 없음 어쩌실려고...
다행이고 좋으신거죠.복받으신거예요.4. 남자
'17.7.11 4:12 PM (183.98.xxx.142)오십 넘으면 그런듯요
제 남편도 그래요
당 높다고 살까지 확 빼버리니
더 그러네요
평생 듬직한 체구와 타고난 오만?한 표정으로
살ㅇ아왔는데
다 늙어서 먹고픈것도 맘대로 못먹고
저러고 다니니
좀 쌤통이다 싶다가도 안됐긴해요5. 음...
'17.7.11 5:47 PM (121.128.xxx.116)남편이 보는 내모습은 어떨까 생각하니....ㅠㅠ
그사람의 젊은 날을 청년을 기억하고 있으니 측은지심으로 서로 잘해야겠어요.6. 저두요
'17.7.11 5:52 PM (122.43.xxx.22)티비보고있는 뒷모습보면 덩치도 작아진것같고
이젠 귀여워보이기까지 합니다ㅜㅜ
그래도 영원한 내편인데 하면서 잘해주려고
요즘 노력하네요7. 저녁때
'17.7.11 6:53 PM (124.49.xxx.61)퇴근해 야구에 골몰해보다잠드네요.맥주2캔하고...
불쌍해요.번거 다우리가쓰니..본인벨트 낡앗는데도 안사고...8. 0000
'17.7.11 6:55 PM (116.33.xxx.68)아직도 귀엽고 좋고그런데 가끔 할아버지느낌이 나서
눈물날려고해요 손도 얼굴도 넘고생한티가 나서
20살에 만난지 엊그제같은데 50다되어 머리빠져배나와
바보같은 남자에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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