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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표 수학공부,,

엄마,,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7-07-11 11:15:24
우리아들은 중1이예요..
지난 중간고사에서 수학점수가 평균이하여서,,아들도 저도 좀 충격을 받았지요.
그래서 계속 학원을 보내야지보내야지하면서 몇군데 알아보다가,,
학원에서 묻기를 선행을 하고있느냐 어쩌느냐,,
거기에서 막히더라고요. 얘를 받아줄데가 없더라고요.
자리는 하나정도 어떻게 만들면 될라나,,일단 함 보내봐라 하는걸
저도 직장다니고,,이래저래 시간만 보냈죠. 게을러터져서,,
막상 기말고사가 다가오니,,
제가 그냥 수학문제집사서 직접 가르쳤어요.
저도 중고등학생때 수학을 좋아하긴했었지만,,
제가 잘때도 아들이 문제집들고와 설명해달라면 바로 쭉쭉 풀이가 되는거예요.
저도 저한테 놀랐어요..
틀린문제만 제가 풀어주고 설명해주었는데요. 얘가 정말 기초가 안돼있더라고요..너는 선생님이 설명할때 뭐했냐하면,,선생님은 그런 설명안해준다.엄마한테 이런 설명 처음 듣는거다 하는겁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이미 학생들이 선행해서 오니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는가봐요.
암튼,,
이번 기말고사에서 울 아들이 반에서 1등했어요!!!!!
담임선생님, 반친구들이 모두 놀랐다네요.
특히 비싼 수학학원다니는 친구가 많이 힘빠져했다는,,

문제는요,,저희 남편!
"언제까지 엄마가 그렇게 봐줄수있겠나,,그냥 학원알아보고 보내라"하는데,,
사실 아들 본인이 의욕이 없다면, 학교수업 대충듣는거나 뭐가 다를까 싶어요.
곧 방학인데,,
빨리 학원을 알아봐야할지,,어떻게해야할지,,
선배 어머니들~~ 도움을 주세요~~



 
IP : 39.112.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99999
    '17.7.11 11:43 AM (211.36.xxx.242)

    이리똑똑한아이를 그간 방치한거에요?????

  • 2. ..
    '17.7.11 11:57 AM (119.194.xxx.238)

    언제까지 그렇게 봐줄수 있냐는 말 신경쓰지 마시고 쭉 공부하세요..저도 지겹게 그 소리 들었는데 지금 고등학생인데 공부 해서 가르칩니다..내 아이 나보다 더 성의있게 인내심 가지고 가르칠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외도 시켜 봤는데 결국 제가 하는게 더 낫더라구요...저는 고3까지 할 생각입니다..나가서 돈 버느니 과외비 번다는 생각으로 낮에 메가스터디도 듣고 기출 문제도 풀고 합니다..

  • 3. ..
    '17.7.11 11:59 AM (112.152.xxx.96)

    아이고..잘하셨네요..비법이나 좀 풀어주셔요. .

  • 4. ..
    '17.7.11 12:01 PM (119.194.xxx.238)

    그리고 엄마랑 공부하다보면 일방적 공부가 아니라 같이 하게 되요..모르는게 있으면 인터넷 검색도 하고 의논하고 진도빼는 선생님이 휙 지나갈 것을 한시간 씩 붙들고 의논하는데 그게 나중엔 진짜 도움이 되더라구요

  • 5. ..
    '17.7.11 12:27 PM (117.110.xxx.9)

    에고~~
    제가 미리 실토했다시피,,제가 좀 만사 귀찮아하는 스타일이고,,
    지공부는 지가 하는거지 하는 마인드라,,스스로 알아서 공부해라 해놨더니,
    알아서 하는 아이들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영어학원외에 다른 학원은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수학이든, 사회든, 과학이든,, 본인이 애성을 갖고 받아들여야지
    그냥 빈정신으로 학원만 왔다갔다하는건 돈낭비라고,,
    힘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더 힘을내서 수학만은 제가 사수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스스로! 스스로! 가 가장 중요한것같아요.
    비법이랄것도 없지만,,아이의 부족한 부분이 뭔지,,그리고 바로 고쳐줄수있다는것이 엄마표 학습의 가장 큰 장점인것같아요.

  • 6. 저도
    '17.7.11 12:46 PM (59.26.xxx.31) - 삭제된댓글

    엄마표예요 중간고사때 알아서 하게두었다가 충격받아 이번 기말고사 신경썼네요 님은 어떻게 가르쳤는지 비법전수부탁드려요 더불어 저 위에 고3까지 가르치려 메가스터디 듣는다는분도 말씀들어보고싶네요 훌륭하십니다

  • 7. 축하드립니다
    '17.7.11 1:18 PM (58.127.xxx.251)

    아이가 그래도 기초는 탄탄했나봐요
    초등때부터 엄마가 가르쳤는지,그랬다면 어떻게 가르쳤는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저도 아이어리지만 학원안보내고 집에서 해주려하는데요,

  • 8. ..
    '17.7.11 1:41 PM (211.224.xxx.236)

    수학에 일가견이 있으신분인거 같은데 그런 실력이면 아들 가르쳐도 돼죠. 평균이하 수학점수였는데 반에서 1등으로 만들다니 대단하시네요

  • 9. asd
    '17.7.11 1:54 PM (110.70.xxx.236)

    대단하시네요
    전 님과 반대로 영어를 엄마표로 하고 있어요
    영어야말로 엄마가 해줘도 되는거라는 깨달음을 얻었구요

    어떤과목이든 엄마가 가르치면 아이의 세세한 수준 약점 강점을 알게 되어 좋은것 같아요

  • 10. 칭찬해
    '17.7.11 8:13 PM (39.118.xxx.68)

    너무 기쁘시겠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엄마가 능력이 되시면 엄마표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11. 봄사랑
    '17.7.11 8:25 PM (121.182.xxx.233)

    초등때부터 제가 가르쳤어요. 저는 어린아이들을 일찍부터 학원보내고싶지않더라고요. 그런데 중학생에게도 이 방법이 통하나어쩌나 모르겠어요. 이번한번 어쩌다 점수가 잘나온건지,,
    일단 제 수학능력되는데까지 직접 가르쳐보려고해요.
    엄마 여러분들도 화이팅!

  • 12. 수학샘
    '17.7.19 10:29 AM (218.239.xxx.119)

    엄마표가 최고예요
    그런데 사춘기때가 힘들어요 중등은괜찮은데
    고등과정도 가르칠때 힘들구요
    엄마 본인실력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같은시간에 가르치는것도 중요해요
    힘내세요
    이것만 잘넘기시고 열공하시면 고3까지 쭉 가르칠수있고요
    더중요한건 아이와 좋은관계를 유지하는거예요
    참을인자 수십개는 쓰셔야할꺼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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