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초딩이었던 분들, 단편동화책 좀 찾아주세요

해리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7-07-11 00:44:39

80년대에 읽었던 단편동화집인데요

전부 다 동물 이야기로만 구성돼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건 '이리왕 로보'

이건 유명하니까 동화책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죠?

근데 제목 생각나는게 이거 밖에 없어요.


한 프랑스 장교가 전쟁 중 부상 당한 채 낙오돼서 혼자 동굴에서 밤을 보내는데

표범을 만나게 되면서 정을 나누는 얘기. 표범 이름을 미뇽이라 붙여줬구요.


콘텟사(백작부인)라는 이름을 가진 우아한 고양이가 독수리에게 잡혀가지만 공중에서 독수리 목을 물고 늘어지면서

함께 추락해 무사히 새끼들에게 돌아온다는 얘기.


앵커리지인가 어디 보건소에 급한 환자가 있어서 혈청을 배달해야 하는데 눈보라가 너무 심해서

영리한 썰매개들과 사투 끝에 간신히 도착하는 얘기.


정글에서 늠름했던 코끼리가 인간세상에 내려와 인간이 주는 달콤한 술에 빠져들면서 야성을 잃게 된 얘기 등등


참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완성도 높고 재미있었거든요.

마냥 해피엔딩도 아니고 씁쓸한 이야기도 많았구요.

이 책이 궁금해서 다시 찾아보려는데 제목이 도통 기억나지 않네요.

작가 이름도 생각 안나고. 한 사람이 쓴 건지도 가물거리고.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IP : 125.177.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1 12:46 AM (121.168.xxx.41)

    시튼 동물기 아닌지..

  • 2. 한사람이 쓴건 아니에요
    '17.7.11 12:49 AM (175.117.xxx.74)

    저 미뇽 표범 이야기 다른 백과사전에서 읽었고 그건 동물만 있지 않았거든요
    콘텟사 이야긴 처음 보고요~!!!
    시튼 동물기는 아마 이리왕 로보만 쓴 거 아닌가요?
    책 제목 저도 궁금하네요~~!! 여러 작가가 쓴 동물 동화를 모아놓은 책 같은데~~

  • 3. ,,
    '17.7.11 12:52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방금 검색한건데 답은 저도 모르겠고 정답을 찾아 보세요. http://rayseen.tistory.com/117 http://blog.aladin.co.kr/haesung/7706624

  • 4. 해리
    '17.7.11 12:58 AM (125.177.xxx.71)

    시튼 동물기는 아니에요.
    당시에도 시튼 동물기는 유명했기 때문에 그 책은 어떤 책일까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두 번째 님 말씀처럼 여러 작가가 쓴 작품을 모아놓은 것 같아요.
    그 중에 시튼 동물기 내용도 포함돼 있어요. 이리왕 로보, 회색곰 워어브, 샌드힐의 수사슴 등.
    일본 원숭이인지 인도 원숭이인지 하여간 원숭이 얘기도 있었고
    이리왕 로보와 비슷한데 캐릭터 이름이 워스카, 시쇽카로 모자 늑대가 나오는 편도 있었는데 딱 제목이 생각나지 않네요.

    어릴 때 시골에 살다보니 책도 많지 않고 미디어가 별로 없어서, 말 그대로 콘텐츠가 너무 없다보니 그때 읽었던 책들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뭐였을까...

  • 5. 시튼동물기
    '17.7.11 1:11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맞는데요

    https://namu.wiki/w/시튼 동물기/작품일람

    늑대나오는 편은 워스카와 그녀의 용감한 새끼같네요.

  • 6. 시튼동물기
    '17.7.11 1:11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맞는데요

    https://namu.wiki/w/시튼 동물기/작품일람

    늑대 나오는 편은 워스카와 그녀의 용감한 새끼 같네요.

  • 7. 시튼동물기
    '17.7.11 1:13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맞는데요

    https://namu.wiki/w/시튼 동물기/작품일람

    늑대나오는 편은 워스카와 그녀의 용감한 새끼 같네요.

  • 8. 시튼 동물기 맞나봐요
    '17.7.11 1:21 AM (175.117.xxx.74)

    제가 읽은 백과사전에 실린 미뇽 이야기는 분명 프랑스삘 나는 다른 작가였는데... 궁금하네요. 안그래도 오늘 설거지하면서 미뇽 생각했었는데...
    윗님이 걸어주신 링크 보다보니 원글님이 보신 책이 혹시


    ---------------
    계림문고 XXX권으로 시튼 동물기가 있었다. 이리 왕 로보, 나의 개 빙고, 곰왕 잭, 꼬마 군마, 군용견 산타너의 5편[27]이 수록되었다.
    클로버 문고 《동물회의》에 시튼 동물기의 제목은 다르지만, 《여우의 눈물》, 《소년과 살쾡이》, 《멍청이 개 빌리》, 《오스카와 시쇼카》[28] 등이 수록되었다. 단행본 제목인 《동물회의》는 코끼리 오스카, 사자 에로이즈, 기린 레오폴드, 흰곰 포울, 황소 라인홀트, 생쥐 맥스, 주책 앵무새 코코 등이 인간의 어리석음과 횡포에 비분강개하여, 동물회의를 열고 인간에게 국경폐쇄와 무기류 엄금, 어린이 보호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이야기를 우스개를 섞어 동화, 판타지적으로 그려낸 이야기이다. 이 단편 뒤에 시튼 동물기 내용들이 일부 만화화되어 수록되었다.
    ---------------

    이중 클로버문고 책 아닐까요?
    다시 다 읽어보고 싶네요~~

  • 9. 혹시
    '17.7.11 1:23 AM (182.222.xxx.37)

    이런 제목의 동화도 포함이었나요??
    영감 개구리의 모험
    임자를 만난 로버
    다람쥐 체터리의 모험
    주머니쥐 빌리의 모험
    두꺼비 할아버지의 모험
    피터 래빗의 모험
    메추리 보브의 모험
    피터는 진짜 친구야
    스컹크 지미의 겨울
    학교에 간 피터 래빗
    여우 레디의 모험

  • 10. 해리
    '17.7.11 2:14 AM (125.177.xxx.71)

    시튼 동물기는 1-5권까지의 목차를 보니 전혀 모르는 것도 있고 제가 기억하는 내용은 없고 그런 것 같아요.
    시튼의 작품이 많이 포함돼 있지만 다른 것도 막 섞은 걸까요?

    찾아보니 시튼 동물기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은 없다고 하네요.
    시튼이 동물 이야기를 많이 썼기 때문에 통칭 시튼 동물기라고 한다고.
    제목이 시튼 동물기는 확실히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시튼의 소설이 수록돼 있었나봐요.
    표범 미뇽 이야기는 다른 작가의 작품을 끼워넣은 것 같기도 하고요.
    양장본은 아니었고, 어떻게 구한 책인지도 모르겠어요.

    이 밤에 찾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추가로 생각나는 내용도 있고 작가가 시튼 동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적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네요. ^^

  • 11. 궁금~
    '17.7.11 2:27 AM (59.86.xxx.184)

    썰매개 이야기는 발토 이야기일텐데 이것은 시튼 동물기에 실려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원글님 읽으신 책은 아마 여러 작가가 쓴 것을 편집한 것일 텐데 저도 궁금하네요. 코끼리 이야기는 아마 키플링의 정글북 속편에 실린 이야기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 12. 나옹.
    '17.7.11 10:21 AM (223.33.xxx.137)

    이리왕로보는 시튼동물기가 맞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716 저가 노트북 안살래요 이젠 6 아 ᆢ 2017/08/04 2,129
715715 살아가면서 중요한거 교육시킬것들(한살이라도 나이먹기전에 ~) 2 느낀것들 2017/08/04 1,340
715714 강아지도 재워줘야 자네요ㅎ 10 ㅋㅋ 2017/08/04 3,625
715713 다른 여자 팬티가 보이면 말해주나요 가만히 있나요? 10 .... 2017/08/04 5,477
715712 에어컨 지금 사면 비수기에 사는 것과 값 차이많으려나요? 1 .. 2017/08/04 1,055
715711 미 시민권자되어 나타난 지인 5 ?? 2017/08/04 3,312
715710 김상곤 교육부장관 좀 그렇지않나요? 31 ^^ 2017/08/04 2,232
715709 발바닥 마사지 6 덥다 2017/08/04 1,746
715708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요(조언 절실) 43 무식 2017/08/04 5,044
715707 우리나라 경영세습으로 문제된 기업..어디가 있을까요? 2 00 2017/08/04 317
715706 문재인님이 지방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팔 걷었네요 4 소심시민 2017/08/04 1,510
715705 엄지의 제왕 프로 웃기네요? 2 뱃살 뺀다며.. 2017/08/04 1,416
715704 부동산 세금에 불만 많으신 분들 이거 보여드리고 싶어요. 부용화 2017/08/04 484
715703 심각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입원을 하려는데 5 2017/08/04 3,007
715702 청와대의 아메리카노 커피잔에는 쇼만 가득하고 31 ㅜㅜㅜㅜ 2017/08/04 5,683
715701 급)해외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돈보낼때요 1 1일이체한도.. 2017/08/04 421
715700 혼자먹으면 관심받던데요...?? 25 . . . 2017/08/04 4,198
715699 안현모 기자는 이상하게 정이 안가네요. 18 추워요마음이.. 2017/08/04 9,277
715698 7살 독일 뮌헨 여행 어떨까요? 10 ㅇㅇ 2017/08/04 1,344
715697 안철수 정말 출당 당할까요 8 팝콘준비 2017/08/04 1,760
715696 호텔에서 린넨 딜리버리 라는 일은 무슨일 하는건지 아세요? 3 .... 2017/08/04 2,309
715695 사범대 절대 보내지 말라시면... 20 ㅠㅠ 2017/08/04 3,301
715694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금지..!! 8 혼술아재 2017/08/04 985
715693 부부싸움 했는데 애들도 밉다고 쫒아내는놈 1 .. 2017/08/04 1,589
715692 새정부 추진력 너무 마음에 듭니다 11 추진력 2017/08/0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