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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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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연 끊으신 분들

릴리 조회수 : 9,057
작성일 : 2017-07-10 22:12:52
몇년 째 이신가요?
전 이제 겨우 한달 됐는데
속이 후련 하기도 하지만
떨리네요 한편으론
남편과 아이들이 이 중간에 있으니까요
후폭풍도 두렵고요
명절 그리고 기일도 다가오고

떨려요
IP : 221.160.xxx.11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리
    '17.7.10 10:13 PM (221.160.xxx.114)

    겨우 한달이지만
    매주 만나던 저로서는 큰 일탈 이예요

  • 2. 백만불
    '17.7.10 10:15 PM (112.161.xxx.17)

    무슨 일이 있어 연을 끊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떨리는 마음은 들키지 마시고 당당히 행동하시길...

  • 3. 릴리
    '17.7.10 10:15 PM (221.160.xxx.114)

    십년간은 안보고 살고 싶어요
    잘 헤쳐나갈 조언좀 해주세요

  • 4. ..
    '17.7.10 10:16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매주 라는거보니 매주못가겠다하니 난리난답디까?
    얼어죽을 낼부터 며늘얼굴안봐도 밥만잘먹는인간들이....
    인연끊었는데 그놈의 제사 명절이 뭔대수라구요

  • 5. ..
    '17.7.10 10:27 PM (58.123.xxx.199)

    저는 저 혼자만 왕래 안한지 3,4년 되가는데
    애들 할아버지가 위급하다고 남편이 그러네요.
    다른 떨거지들 보기 싫어서라도 별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 6. 후훗
    '17.7.10 10:30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명절 제사 걱정하시는 걸 보니
    아직 머셨습니다~~ ㅎㅎ

    저도 그랬어요 놀리는 거 아녜요.
    거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세요. 명절따위가 뭐라고요.
    그래야 농담 아닌 거 아십니다.

  • 7. ....
    '17.7.10 10:32 PM (1.245.xxx.33)

    일년반 되었는데 세상 편하네요.
    궁금하지도 않은 안부전화 안해도 되고....
    그놈의 아프다는 징징거림 안들어도 되고....
    시부의 잔소리 소름끼치구요.

  • 8. 저는 5년
    '17.7.10 10:34 PM (218.236.xxx.244)

    한달이면 제일 불안할때네요. 6개월에서 1년쯤 지나면 안정이 좀 되고,
    그 이후에는 이대로 평생 안보면 정말 좋겠다...싶어집니다.

    제일 중요한건 당신들은 내 인생을 마음대로 휘두를 자격이 없다는걸 자꾸 리마인드 하는겁니다.

  • 9. 저는 5년
    '17.7.10 10:35 PM (218.236.xxx.244)

    명절도 처음이나 정말 이래도 되나....싶지, 그 다음부터는 명절 그 까짓게 뭐라고 싶어집니다.

  • 10. 예전에
    '17.7.10 10:37 PM (110.140.xxx.96)

    저를 보는거 같네요.

    처음엔 일년 조금 안되게 연 끊고 살았어요. 시아버지가 갑자기 찾아오셔서 말씀하시길래 말 들었어요. 근데 하나도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두번째 연 끊은지 7년인데 한번씩 전화해서 속 뒤집어 놓지만 괜찮아요. 이젠 미친개가 저를 보고 짓는다고 놀라지 않거든요.

    명절 제사도 잊은지 오래됐고 죽는날까지 할 생각도 없고요, 유산 따위도 받을 생각 없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안 가려고요. 그냥 잊고 살지요.

  • 11.
    '17.7.10 10:40 PM (223.33.xxx.130) - 삭제된댓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남편이 시간 지나면 자기집 왕래 안하는 걸로
    둘 사이에 또다른 갈등이 생길수도 있어요
    명절에 편하기 보다는 새로운 갈등 부각..

  • 12. 릴리
    '17.7.10 10:40 PM (221.160.xxx.114)

    감사합니다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3. 그런데
    '17.7.10 10:42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궁금한게 시댁과 인연끊으신 분들 많은거 같은데 끊고도 남편과는 사이가 좋으시나요

  • 14. 릴리
    '17.7.10 10:44 PM (221.160.xxx.114)

    제가 제일 걱정인게 남편이예요
    워낙 효자라

  • 15. ....
    '17.7.10 10:44 PM (1.245.xxx.33)

    남편과 사이 그렇게 좋지 않아요.
    시부모가 참 미련해요.
    자기들이 그지랄하는데 자기 자식이 행복할까요?
    진심 미친년놈들 시누이 포함.

  • 16. 릴리
    '17.7.10 10:47 PM (221.160.xxx.114)

    정말 태어나서 누군가를 이토록 저주한 적이 없어요
    제가 무서워요

  • 17.
    '17.7.10 10:47 PM (122.43.xxx.60)

    결혼7년차고
    올해 1월,4월 보고 5월에 시모에게 문자로 연끊겠다
    전했어요. 전화는 끔찍하고 문자로 더이상 뵙기도 싫다
    화병에 죽게 생겼다고 사람 그만좀 괴롭히라고 날려버렸네요. 신혼초부터 7년 막말에 이혼까지 하려했고
    전 화병 걸리고 사람이 죽을것 같아서 둘째 낳고 아파죽을뻔 한 사람 두고 연락 안받았다 난리 떠는것 보고 인간은 안변한다 싶더라구요
    시모 생신 패스했구요. 어버이날 다 패스했어요
    근데 평생 제 생일 안챙기더니 남편편에 미역국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보냈더라구요
    제가 아파 죽기 직전인 그날도 밥한끼 차려준적 없으면서
    화가 더 나서 문자로 이런거 보내지말라고 더 화난다고
    할말 다 쏟아냈어요
    그간 시모가 이유없이 소리지르고 막말할때 전 한마디도 안했어요
    터진거죠

    명절, 기일 생각할 정도시면 진짜 아직 멀으셨네요
    전 그것도 필요없다 까지 온지라.
    참다참다 곪아터진 상태라
    생각도 마세요.
    그런 걱정하면 연 못끊을듯요

  • 18.
    '17.7.10 10:51 PM (122.43.xxx.60)

    남편하고 사이는 보통이요
    시모때문에 죽일듯이 싸웠는데
    겨우 3개월 연 끊고 안싸우네요
    남편도
    수긍하네요. 자기 엄마때문이라는거

  • 19. 릴리
    '17.7.10 10:55 PM (221.160.xxx.114)

    시부모 반응은 어떠세요?
    전 지난주에 시모 전화 2번 안받았어요
    전화 쌩 깐거 처음 이예요

  • 20. ..
    '17.7.10 10:55 PM (1.254.xxx.176) - 삭제된댓글

    한달. ㅎ 젤 걱정많을때죠
    시간이 지나면 무감각해져요.
    그런데 명절 안가니 아이들에게 미안하더군요.
    명절만가요.

    며칠에 전화안부하고 주중한번 주말에 늘오길바래서 가던... 만만한 며느리를 못잡아먹어 안달이였는데
    점점 횟수를 끊어버려 아예 연락두절 수준에, 명절도 째니 이젠 가주기만하믄 고마운 사람이 되었네요.

    사람욕심 끝도없다고 이제 욕심좀 버리셨나? 싶었더니
    분위기보니 남편통해 계속 또 오라. 전화인사해라. 그러는거 같은데. 남편은 제성격 알고는 아무소리 못하는거같고 혼자 중간에서 절 대변하는거같은데 안타깝긴하네요. 음...

  • 21. ....
    '17.7.10 10:58 PM (121.124.xxx.53)

    저도 한 반년됐는데.. 몇년 안간다고 남편에게 통보했고 남편도 동의했어요.
    시가도 명절,생일,어버이날 자식들 안오면 큰일나는 인간들인데..
    저 안가도 암말 못하게 한짓이 있어서요.
    안가면 애들남편만 보내니 허전할까 싶었는데 완전 좋네요. 평생 이렇게 살고 싶을정도...
    자식행복보다 자기들한테 하는 효도가 더 중요한 인간들이라 신경쓰며 살고 싶지 않네요

  • 22. 저는
    '17.7.10 10:58 PM (112.154.xxx.5)

    1년 좀 안되었어요. 15년을 그냥 참고 살았는데 아이 관련해서 인간적으로 시부모에게 큰 실망을 느꼈고 효자였던 남편 또한 자기 자식일이 걸리니 부모에게 등돌렸어요. 그동안은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참았는데 이제 제 마음속에서 가족 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인지 이제 다시 볼일 없을거에요. 남편에게도 부모 관련해서 나에게 서운한 맘이 들어 이혼하자면 언제든 받아줄테니 이혼하고 싶음 이야기 하라고 했어요. 나는 그들을 가족이라 여겼는데 이용만 당한 느낌이에요.

  • 23. ..
    '17.7.10 10:59 PM (1.254.xxx.176)

    한달. ㅎ 젤 걱정많을때죠
    시간이 지나면 무감각해져요.
    그런데 명절 안가니 아이들에게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이젠 명절만가요.

    며칠에 전화안부하고 주중한번, 주말에도 늘오길바래서 가던... 만만한 며느리를 못잡아먹어 안달이였는데
    점점 횟수를 끊어버려 아예 연락두절 수준에, 명절도 째니 이젠 가주기만하믄 고마운 사람이 되었네요.

    사람욕심 끝도없다고 이제 욕심좀 버리셨나? 했는데
    분위기보니 남편통해 계속 또 오라. 전화인사해라. 그러는거 같은데. 남편은 제성격 알고는 아무소리 못하는거같고 혼자 중간에서 절 대변하는거같은데 안타깝긴하네요. 음...

  • 24. 릴리
    '17.7.10 11:00 PM (221.160.xxx.114)

    결혼 8년째
    시부모 보다 제가 먼저 죽을꺼 같아서 결심 했고요
    만약 재수없게 길가다 마주치면
    인사해야 겠죠 ㅋㅋㅋㅋㅋㅋ

  • 25. ..
    '17.7.10 11:01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이래서 늙으면 오래살지말아야됨...
    시부모 오래살아봐야 좋은꼴 못봄.
    꾸역꾸역 살면서 애꿎은 사람들 괴롭히고
    시부모가 죽어야 모든악연이 끝이남

  • 26. ~~
    '17.7.10 11:03 PM (223.62.xxx.11)

    1년반
    이런 평화가 있네요.
    다소 모진말이지만
    윗분 말씀에 공감

  • 27. 그때가
    '17.7.10 11:04 PM (39.116.xxx.164)

    젤 맘이 편치않을때죠
    시간이 갈수록 세상편해지고 바보등신노예같이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되면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다는 마음이 더 강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아져요
    누가나를 나쁜년이라고 욕해도 아무렇지도 않을수도
    있을거같아요 어차피 잘해도 먹던욕인데 안하고 먹는건
    괜찮다고 당당히 말할거예요

  • 28. 릴리
    '17.7.10 11:04 PM (221.160.xxx.114) - 삭제된댓글

    처음으로 시부한테 대들었더니
    너 아주 싸가지구나
    뭐 이런 개같은 경우를 봤나
    니가 안 참으면 어쩔건데
    요런 식 이고요
    옆에서 시모는 웃고요...

  • 29. ..
    '17.7.10 11:06 PM (1.254.xxx.176)

    막대먹은 시부모님인신데 여태 잘계셨네요?

    저.. 전. 뭐 케바이케이지만 절너무 하대하셨고, 없신여기셔서.
    전 나름 최대의 반항으로 수신거부처리 해두었었어요.
    안보고살고싶고 별정없고 시어머니때문에 이혼도 할수있겠구나 생각든사람이라.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좋은며느리 착한며느리 되어보겠다고 성심성의껏하며 스트레스받으며 신랑하고 사이안좋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풀때보다.
    지금 멋대로하고. 막되먹은며느리로 살아 마음한켠 편하진않치만 스트레스 없고 신랑하고 사이좋고 아이들에게 성의껏하는 지금이대로의 내가정을 소중히 지키는 삶을 선택해서 후회는 없어요.
    이대로 살꺼고요.
    전 이대로 정신건강하게 살고싶답니다.

  • 30. 길게
    '17.7.10 11:11 PM (180.70.xxx.84)

    썻는데 지워졌네요 또다시 사과안했음좋겠어요 이젠 안넘어가지만 사과했음 넘어가면된다싶은지 그때뿐 더 기고만당해 더 멋대로 가지고 부려먹으려들고 바른소리하면 말도안된억지 핑게 막말쌍욕에휴 남편도 치를떨어 안보고싶어하네요 시가에가라해도

  • 31. ...
    '17.7.10 11:16 PM (125.186.xxx.247)

    저는 연 끊기까진 아니지만
    자기 하나라도 만만한 자식되어드리고 싶다는말에
    일년에 백일을 올라와도 참고
    나혼자 생신챙겨도 그러려니했는데
    울엄마 돌아가실때 하는 짓거리고보
    저 인간들은 내가 가족이 아니구나 깨닫고
    딱 할도리만해요
    명절때 가는거
    것도 며느리 셋중에 나만 갑니다
    이래도 내가 젤 많이 하는거드라구요

  • 32. 릴리
    '17.7.10 11:17 PM (221.160.xxx.114)

    시댁에서 받은 하대. 막말은 겪어 본 사람만 알죠
    이제라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신 분들 응원합니다
    저도 10년 채울께요

  • 33. ㅇㅇ
    '17.7.10 11:52 PM (211.36.xxx.56)

    한 달은 연끊은거 아니에요.
    전 일년에 명절 생신날 찾아뵙지만
    그 외에는 전화도 안해요.
    한달은 그냥 보통의 기간일 뿐
    이렇게 되기까지 그들에게 사기도 당하고
    정신과도 가고 그랬어요.
    매주 오라고 난리치고 평일에 또 오라그러고
    삼일만에 전화하면 비꼬고 ㅎㅎ

    전 한 2년 완전히 끊었다가
    명절날 연기하는게 다에요.
    명절이란거..우리집 멀쩡히 굴러간다고
    쇼하는 연기판이 된지 오래에요.

  • 34. 길게
    '17.7.11 12:07 AM (180.70.xxx.84)

    기고만장
    사람한테 나뿐맘 갖지 안았는데 딱한명 칼로 갈기갈기 찔러죽여도 분이안풀릴 정도로 느끼게 해주는사람있네요

  • 35. ..
    '17.7.11 12:39 AM (203.226.xxx.99)

    안간지 몇달됐어요 시부모막말에 지멋대로인 독재자적성격에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남편한테 안간다
    그랬어요 ‥ 제가안가니 뒤에서 아들달달볶아 괴롭히니 남편도 자기집안가네요
    신혼초때부터 돈달라고 뻔뻔히요구하고 자식들앞에서도 쌍욕하고 싸우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집구석이에요 ‥ 시부가 자기가한건 생각안하고 도리안한다고 난리치길래 자식도리만따지지
    말고 부모도리도해라고 돌직구날렸어요 바라기만하고 막말하는데 잘하길바라는거 너무한거
    아니냐하니 꽁해있는사람이문제라데요 ㅡㅡ 시부가보지말자길래 그러자했습니다
    남편도 계속 아버지한테 휘둘리는데 자기와이프 지켜주지 못하는게 무슨남자인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도 중심못잡으면 결혼생활 힘들거같아요 ‥

  • 36. 잊혀지더라구요
    '17.7.11 12:53 AM (118.219.xxx.45)

    1~2년 마음에 걸렸는데
    잊혀지더라구요.

    그쪽도 연락 안하고요..

    가끔 카스보면
    그토록 예뻐하신 자식하고 잘 지내시더라구요.

    그래도 때되면 돈은 보냅니다.
    내 할 도리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

  • 37. 곧 지울게요.
    '17.7.11 12:58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최소 1~2 년은 지나야 안정이 와요.
    대부분 마음 약한 며늘들이 참다참다 안죽고 살아보려고 취하는 게 연 끊는거라...
    평소 안하던 행동 하려니 내적 갈등 장난 아니고 시부모가 내 본성 알아서 간간히 찔러 보는데 그나마 강단있는 남편이 막아줘서 5년차에요.
    15년 넘게 하도 당해서 스트레스로 온갖 질병에 시달려 각종병원을 내집 드나들듯 드나들다가 이리 살면 곧 죽을거같아서 이혼해달라 했는데, 남편이 자기부모대신 여러번 사과하고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남편 의지로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이런 저런 상처가 너무 커서 살아있는 동안 다시는 안보고 싶네요.
    원글님 앞으로 갈날 많아요.
    이제부터 시작이니 마음 단단히 먹고 시간 보내시고 냠편이

  • 38. 곧 지울게요.
    '17.7.11 1:06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최소 1~2 년은 지나야 안정이 와요.
    대부분 마음 약한 며늘들이 참다참다 안죽고 살아보려고 취하는 게 연 끊는거라...
    평소 안하던 행동 하려니 내적 갈등 장난 아니고 시부모가 내 본성 알아서 간간히 찔러 보는데 그나마 강단있는 남편이 막아줘서 5년차에요.
    15년 넘게 하도 당해서 스트레스로 온갖 질병에 시달려 각종병원을 내집 드나들듯 드나들다가 이리 살면 곧 죽을거같아서 이혼해달라 했는데, 남편이 자기부모대신 여러번 사과하고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남편 의지로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이런 저런 상처가 너무 커서 살아있는 동안 다시는 안보고 싶네요.
    원글님 앞으로 갈날 많아요.
    이제부터 시작이니 마음 단단히 먹고 시간 보내세요.
    용서해줘봐도 사람은 쉽게 안 변하더라고요.

  • 39.
    '17.7.11 2:22 AM (211.114.xxx.234)

    인간말종 부창부수 형이랑형수때문에 발길 끊은지 12년됬네요 시어머니한테는 가끔통화하구요 인간쓰레기들 안보고사니 남편이 가지말라고할정도라서 세상편합니다

  • 40. moutain
    '17.7.11 9:17 AM (211.251.xxx.97)

    만 3년 반정도 된것 같아요.
    처음 1년은 남편과의 관계때문에 힘들었고(사네 안사네)
    그 다음 1년은 제 맘 다스리느라 힘들었고(분하고,억울하고,복수하고 싶고...)
    그과정 겪고 나니 피폐해진 내 가정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정신이 번쩍 나더라구요.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 때문에 나와 내 가족이 전부 불행하구나...하는 자각이 나니,
    다떨쳐버리고 저는 지금 자유를 맛본 느낌입니다.

    아이들 다 크면 남편과의 관계도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 땐 또 그걸 담담히 수용할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요. 아마 시가쪽에서 제게 먼저 연락하거나 하지 않는한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알수 없을것 같아요. 전 이미 마음의 문이 닫혀버렀거든요.
    암튼 초반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해서 많이 힘드실거에요. 전 상당도 받고 책도 많이 읽고
    그러면서 힘든시간 견디어 냈거든요.

  • 41. ...
    '17.7.11 9:54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신혼초에 생긴일로 충격 받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만 했고
    남편은 나서서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살다 살다 남편이 그러니까 그 낌새를 알고 시어머니 날고 기고
    제가 나서서 뒤집어 버리고 안본지 5년 되가니
    가슴병이 조금 나아지는 듯
    아이들 어렸을때 뒤집자고 그리 했지만
    기다리라고 한 남편
    지금 아이들이 많이 커서 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내가 죽을 지경이 되어서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남편은 아이들과 명절에는 갑니다

  • 42. ....
    '17.7.11 10:34 AM (175.223.xxx.150)

    댓글 쓴 분들 중에
    명절, 생신때 보는건
    진정한 연 끊음이 아니죠.

    저는 삼년간
    명절, 제사, 생신, 전화
    정말로 모든것을 끊었어요.

    남편한테도
    시어머니, 시누들은 절대 안본다고
    시아버지는 가끔 만날수있지만
    시어머니, 시누들 보라고 강요하지말고
    나한테 잘못한거 사과나 똑바로 하고나서
    이래라 저래라 해야 맞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애들까지 못가게하는건
    애들한테 미안해서
    애들은 보내요.

    근데 애들과 남편만 가면
    더 힘든건 시어머니라는 사실..
    그 뒤치다꺼리 하기가 어디 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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