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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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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제 글에 댓글과 원글 단 남쪽사는 농부님께

불편함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1-09-03 11:34:24

저 여기 82쿡의 오랜 멤버입니다..

주부다 보니 요리와 생활상식에 관심있어 들어왔고 다른 분들 그렇듯이 자게 매력에 푹 빠져 자주 들어와 눈팅도 하고 가끔 글도 남기구요..

여기 주부들 수준 낮지 않습니다. 직장 다니는 맞벌이 주부들도 많고 전업주부들도 정치 사회 시사 상식 많고 대부분들 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입니다..적어도 제가 아는 82는 그렇습니다..

개편된 후 요즘 지나치게 정치글들만 올라오와서 솔직히 여기 잘 들어오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전엔 베스트글이 2~3000조회수더니 요즘 일부 글은 순식간에 10,000회가 넘어가고 무엇인가 의도를 가지고 급거 유입된 듯한 알바글들(어느 한 당이나 아닌거 같은게 이젠 양쪽 진영의 세력들아 다 들어오는 거 같더군요) 보여 참 불편하던 중입니다.

그러나 그런 글이야 그냥 넘어가면 되지만....남쪽사는 농부님은 그전부터 82 장터에서 회원들 상대로 농산물 파시는 분이고 너무나 익숙한 아이디라 82를 1년 이상만 이용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분 작년에 몇가지 분란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데로 사과도 하고 해명도 나름 하고 처리도 한 거 저도 압니다.,..그러나 작년에 그런 일 있고 나서 이 분 자게에서 아주 겸손하게 다시는 이런 오지랍 넓은 일 안하겠다고 그리고 배추는 피해입은 분에게 다 사과하고 보상한다고요..

그런데 제 글에 단 댓글이나 그 댓글로도 모자라 원글로 또 올리는 거 보고 점점 더 불편하고 이젠 불쾌하네요.

전 제 글에도 얘기했듯이 농업을 하시던 일반 주부던  정치에 관심가지지 말란 뜻이 아닙니다 아니 더 가져야 합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장터와 동일한 고정아이디로 계속 이렇게 여기서 올리는 글들(정치글이 많고 추석 택배 글도 있고 정치 관련 경품 이벤트도 하셨더군요)이 대체 순수한 정치관련 의견이냐 하는 겁니다...차라리 익명글로 그냥 본인 정치 관련 글 올리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전 작년 물의빚었던 일의 결과를 말하자는거 아닙니다..
그런 물의도 있고 그랬으면 오히려 본연의 일에 전념하시란 뜻입니다.
제 글에 댓글달던 분 말씀처럼 차라리 익명으로 자게를 이용하시면 남쪽 농부님의 마케팅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안잖아요..물론 교묘하게 거기서도 마케팅을 한다면 더 욕을 먹겠으나..
내 글의 취지는 장터와 동일한 닉으로 여기서 정치글 올리고 정치와 관련하여 경품 이벤트까지 벌이는 의도가 교묘한 마케팅같아 불편하다는 겁니다.
여기 과일이름과 몇몇 장터 판매자들이 물의 빚은 거 저희같은 82의 오래된 주부들은 잘 기억해요
요즘들어 개편된 후 급거 유입된 알바들이야 그런 일 모르겠지만 지금 잠잠히 그냥 보고만 있는 여기 원년 주부 멤버들 다 기억합니다.

장터는 직거래라 시중보다 비싸도 주부들은 본인들이 직접 지은 농사물 싸게 파는 걸로 알고 보통 구입해줍니다..
좋은 농산물 생산하려면 밤낮없이 바쁘셔야 하고 곧 추석이잖습니까?

본인이 택배 걱정할 정도로 추석이 곧인데 대체 왜 여기서 너무 심하게 이러시는 건지 이해가 안되서 올린 글인데 거기 답변은 없으시고 사촌이 어쩌구 하시면서 비웃는 글이나 올리시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무슨 사촌 말하는건지요?

여간 참 여기 자게판 참 요즘 이상합니다

IP : 124.55.xxx.13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9.3 11:38 AM (1.251.xxx.58)

    제2의 산들바람이 나오는건가요....

  • 2. 플럼스카페
    '11.9.3 11:45 AM (211.246.xxx.150)

    원글님 글 잘 쓰시네요. 제 말이요....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작년 일 지켜본 원년 회원.

  • ...
    '11.9.3 11:57 AM (14.55.xxx.168)

    저도 작년에 너무 힘들었어요

  • 3. ㅇㅇ
    '11.9.3 11:54 AM (211.246.xxx.23)

    옳소!!! 추천 100개

  • 4. ......
    '11.9.3 11:57 AM (61.33.xxx.64)

    걱정되시면 쪽지를 보내세요. 고정닉을 자게에 올려서 씹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망신주고 싶으셨다면 모를까

  • ....
    '11.9.3 2:01 PM (112.148.xxx.242)

    이건 씸는게 아니죠. 이렇게 알려야 다른 사람들도 보고 판단을 하죠. 무조건 쉬쉬하면서 개인적으로 일을 처리해야만 인지상정인건가요????

  • 5. ...
    '11.9.3 11:58 AM (222.111.xxx.85)

    공감해요~

  • 6. 잃어버린사촌이라는데
    '11.9.3 12:08 PM (222.238.xxx.247)

    헉 했습니다....

  • 7. --
    '11.9.3 12:11 PM (114.206.xxx.212)

    저두 오랜회원인데 공감해요

  • 8. 첼리스트 
    '11.9.3 12:15 PM (183.107.xxx.189)

    옳소!!! 추천 100개 2222222222222222222

  • 9. ..
    '11.9.3 12:36 PM (58.233.xxx.27)

    친정오빠네와 언니네 저희집 친정집 이렇게 네집이 작년 절임배추때문에 김장 망쳤어요!

    당일에 온다던 절임배추가 안오는데 그 날 어디서 절임배추를 구하라는 말입니까?

    그리고 정작 그 날엔 잠수 타시고 한참뒤에 나와서 미안타하고 변명만 주절주절..

    그리고 저희집도 사과전화 못받았고 그냥 환불받고 땡이었습니다!

    배추때문에 통화했을때는 말은 어찌나 청산유수인지 농사만 짓는 분 치곤 말을 참 잘하시네 좋았는데

    허 참!!

  • 10. 헝글강냉
    '11.9.3 12:40 PM (119.192.xxx.79)

    저도 동감....
    왠지 산들바람 그사람이랑 느낌이 비슷.....
    하여간 말많고 청산유수인 사람들한테 좀 실망과 배신을 많이 당하다보니 ..

  • 11. 스카이
    '11.9.3 1:14 PM (121.168.xxx.89)

    진정 저도 한 번쯤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 12.
    '11.9.3 1:37 PM (112.169.xxx.27)

    아예 패쓰합니다,
    가끔 아주 이상한 편견도 보이시고,지난번 장터사태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편해서요

  • 저도..
    '11.9.3 8:57 PM (121.190.xxx.178)

    이분하고 긴수염.. 읽지않고 패쓰합니다...

  • 13. .....
    '11.9.3 1:39 PM (112.148.xxx.242)

    원글님 말씀 100번 동감합니다.
    정말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이곳 장터에서 저역시 말많고 청산유수인 사람들한테 많은 실망과 배신을 당하다보니22222222

  • 14. 자중자애
    '11.9.3 2:18 PM (112.72.xxx.145)

    라는걸 잘 모르시는분 같고,
    여전히 이슈되는 꺼리에 여론몰이해서 인기 등에 업어서 장사하는게 제눈에도 보이는데,
    그분이 얹어준 덤에 혹한 분들은,
    인심좋은 농부로 생각하시는거겠죠..

    아니할 말로,
    장터에서야 닉네임 노출이 당연한거지만,
    자유게시판에서 닉네임 노출하고 82성향에 깔맞춤한 글 올리시는거 보면,
    저분 의도가 어떤지 알수가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분이 자신을 노출하는것은
    82회원들이 오래된 회원만 있다는게 아니라는거죠..
    신입회원도 있고,물갈이가 되서 그분의 이력을 모르는분들도 있으니
    돈된다면 못할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장사하는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여기 회원장터나 다른곳에서 판매하는 분들의 일부 행태에 대해서 신물이 나게 본 저로써는,
    저분의 선의라는걸 다 믿지는 않습니다..

    온정주의에 유독 더 약한 주부들이 무엇에 약한지(공짜,선심,약자를 돕는것)
    너무 잘 아시는 분이신데요..
    사소한것들이 인간성을 드러내기도 하거든요..

  • 15. 딜라이라
    '11.9.3 2:30 PM (125.188.xxx.39)

    별개의 일을 연관시키면 안됩니다. 잘 모르지만 거래하다 피해 입었다면 그분에게 나쁜 감정 생길 수 있지요.그러나 그 일과 관련된 잘못 하나만으로 전혀 다른 사안에서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라니요?님들은 아무 잘못 없이 사는 무결점의 존재인지요?그래서 아무 말이든 할 자유가 있다는 말씀? 어이상실이군요.

  • 플럼스카페
    '11.9.3 3:01 PM (122.32.xxx.11)

    하나라 하기엔 일이 컸어요....
    작년 일 알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모르고 하시는 말씀 이신가요.
    전 그 분이 사과도 하셨고 배상도 하셨다기에 그래도 여전히 그 일은 미안해 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여기 회원들 그간 글 올라오는 거 보면서요 아무 말 없었던 거라 생각해요. 적어도 전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제 오늘 댓글들 또 새로 쓰신 글 보니 다 때웠다 그리 생각하시더군요.
    우리가 작년에 너무 물러 터졌었나보다 그리 생각, 오늘부터 하게되었네요.

  • 봉창
    '11.9.3 3:11 PM (221.149.xxx.87)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말씀이시네요
    별개의 일이 아니죠. 누가 정치적 소신 밝히지 말라했나요?
    자게의 고정닉사용한 정치적 글 이벤트 =본인 홍보 가 되니 말씀이죠
    홍보할 수 있죠..자게인데 홍보던 말던 상관없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요
    그 자게의 글들...게다가 무슨 이벤트성 뭘 맞추면 뭘 드리겠다...이런 글의 내용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상 찌푸러지게 만드는 것들이 있어서 라는거지요

    차라리 장사꾼이 나 장사꾼인데 내 홍보한다...내 물건 팔아줘...이러면 그런가보다 하지만요
    선의로 나눔한다...나 의식있지? 나 착하지?.....알고보니 물건 홍보...이러면 왠지 기만당한 듯해 기분 나쁠수있지 않나요
    파워블로거들이 왜 그토록 욕먹나요...대놓고 나 물건 팔고 싶은데 좀 사줘봐....대놓고 홍보했으면 그 사단은
    안났을겁니다 그들은 마치 똑같은 일반 소비자인양하며 교묘히 홍보했기에
    돈도 돈이지만 그 배신감에 다들 치떨었던 거지요

    당한 블로거들이 바보라고 멀찍이서 얘기할 수있지만 사람 사는게 그런게 아니지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함부로 말할 수 없지요

  • 16. 몇달 안보이시다가
    '11.9.3 3:10 PM (114.206.xxx.212)

    다시 장터에 나타나셨더라구요
    자중하시고 겸손해지신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이시군요

  • 17. 작년에
    '11.9.3 4:05 PM (211.41.xxx.128)

    저도 절임배추때문에 얼마나 맘고생을 했었는지...
    생각만 해도....ㅜㅜ
    그 당시 경황이 없으신 것 같아
    더 뭐라 항의하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했었어요...
    절임배추 80kg가 제대로 세척도 안된채 배송된 걸
    김치 다 담그고 나서 알았었거든요...

  • 18. 동감..
    '11.9.3 4:49 PM (120.153.xxx.24)

    장터에서야 닉네임 노출이 당연한거지만,
    자유게시판에서 닉네임 노출하고 82성향에 깔맞춤한 글 올리시는거 보면,
    저분 의도가 어떤지 알수가 있잖아요.. 2222

    오랫만에 만난 사촌이 반가운데 여전히 꽈배기를 좋아한다 어쩐다는 글, 인성이 다 드러나보이더군요. 조목조목 깔끔하게 해명해도 될 일을 가지고...

  • 19. 대공감
    '11.9.4 2:52 AM (121.178.xxx.164)

    원글님 글에 완전 공감입니다.

  • 20. *****
    '11.9.4 10:53 AM (220.94.xxx.243)

    원글님 글 추천 백만개 드립니다.

    전 작년에 절임배추로 피해 입은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터에 나타나 다른 농산물 판매하는 글 보고

    그 밑에 '농부님 힘내세요~' 하는 댓글들 줄줄이 달리는거 보면서 좀 씁쓸했어요.

    저라면, 제가 배추 판매자였는데 그토록 82 회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면....

    제 양심으로는 도저히 다시 이곳서 장사 못할것 같거든요.

    역시 82가 돈이 되는 곳이긴 한가봐요.

    제가 82쿡 5년 동안 회원으로 있으면서 두명의 장터 판매자에게 피해를 당했는데요.

    바로 산들바람과 농부였어요.

    작년 절임배추 사건 이후로 장터 출입 끊었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이 글, 저 글에서 오지랖 펴는거 보는것도 불편했는데 원글님 글에 사촌이 꽈배기 어쩌고

    드립 치는거 보면서 이 사람의 인성을 확실히 확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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