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더우먼 영화를 저희 가족 3명이 봤어요.
주인공이 여신같이 예쁘더라고요. 진짜 여신 같다 제가 감탄을 했죠.
새벽에 관계하던 남편이 "그래서 원더우먼은 그 남자랑 한 거야 안 한 거야? "
이러는 거예요.
40대 중반이고 여타 영화들 보면서
주인공들한테 저런말 자주 하긴 했지만 관계하면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부부관계 중 생각했다는 뜻이겠죠? 그렇다고 어떻게 말로 뱉을 수 있는지.
기분나쁘다고 했죠. 내가 관계하면서 추성훈 같은 섹시한 남자 얘기하면 좋냐고.
니가 추성훈을 그리 생각하는지 몰랐다며 웃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출근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쁜 거예요.
생각이야 할 수 있겠지만, 말로 하는 건 흔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