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작성일 : 2017-07-10 08:52:45
주말 부부입니다.
주말에 와선 음식이든 청소든 기타 등등 살림을 많이 도와줍니다.
전생에 수라간 무수리였는지
음식하는 것도 좋아하고 장 보는건 더 좋아하고~
오늘 새벽에 가고 나서 보니...
어제 오후 애들 데리고 친구 엄마들이랑 놀이터 다녀온 사이
설거지도 해놓고 옥수수도 삶아놨더라구요.
그런데 스텐 프라이팬이랑 스텐 뒤집개는
세제로 닦지도 않고 대충 키친타올로 문질러 넣어놨고
(설거지는 하기 싫음 안했음 좋겠어요.
나중에 다 다시 하게 되면 더 열받음)
옥수수는 아무 맛도 없이 열개나 쪄놓고 ㅠ
(맛없는 옥수수 처리 방법 있을까요 ㅠ)
감자도 맛없게 한솥 쪄놓고
느끼한 꽁치찌개도 한솥 끓여놓고... ㅠ
그러고 가버리면 저랑 애들은 그런거 잘 먹지도 않는데
처리하려면 힘들어 죽겠어요 ㅜ
이런 얘기하면 주변에서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싼다 그러는데
정작 전 너무 짜증 나요
IP : 115.20.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7.10 8:58 AM (183.101.xxx.129) - 삭제된댓글

    옥수수는 알알이 빼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밥할 때 위에다 한주먹씩 얹어서 하면 맛있게 먹겠고
    감자는 버터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내면 맛있게 먹겠죠
    주말에와서 저렇게 해놓는 남편 마음 조금이라도 헤아려줘요
    혼자 떨어져서 외롭게 고생하잖아요

  • 2. 저렇게라도
    '17.7.10 9:03 AM (125.180.xxx.52)

    도와주면 아무소리말아요
    하지말라고 잔소리라면 손하나 까닥안해요
    서투르더라도 도와줄때가 좋은거예요

  • 3. ㅇㅇ
    '17.7.10 9:10 AM (211.237.xxx.138)

    물론 저리 도와주면 고마운 마음은 들겠지만 뒷처리는 고스란히 원글님과 남은 가족 몫이니
    짜증이 나겠죠..
    다음엔 남편에게 주말엔 그냥 와서 쉬고 가라 하세요..

  • 4. ..
    '17.7.10 9:24 A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옥수수 샐러드 드레싱 해서 먹음 되고
    감자 소금 설탕 케첩 원하는데 찍어먹거나 으깨먹어도 되고
    찌개 간장이나 소금 마늘 좀 넣어서 함 끓이면 되는건데
    그런음식 다 싫으면 말을 하시고
    짜증내는 원글님이 더 짜증

  • 5. 남편분 마음이
    '17.7.10 9:29 AM (119.195.xxx.44) - 삭제된댓글

    느껴져서 짠해옵니다.
    떨어져있는동안 얼마나 가족들이 걱정되고 안쓰럽고
    내가 지켜줘야되는데 하면서 맘졸이며 지내실까 싶어요.
    주말에 가족들 만나, 떨어져있는동안 못해준만큼 아니 그보다 더많이
    해놓고 가고 싶을거예요.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네요. ^^

  • 6. ㅇㅇ
    '17.7.10 9:29 AM (223.33.xxx.128)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이랑 비~슷ᆢ 그 심정 제가 알아요
    위로드립니다
    감자랑 옥수수는 좋은 방법 나왔네요 참고하시고
    찌개는 작은 뚝배기에 덜어서 불린당면넣고 끊여
    드시면 좀 더 맛있어질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131 십킬로 빠지면 뱃살도 어느정도 빠질까요 5 살살살 2017/07/27 2,347
713130 현대 한국사의 최대 실수는 전두환을 살려둔 겁니다. 10 추가 2017/07/27 1,398
713129 폐경 전/후 체중 변화 많이 생기나요? 7 궁금 2017/07/27 2,881
713128 모델이복영씨 5 2017/07/27 1,717
713127 아무 관리 안하고도 예쁠 수 있는 나이는 몇 살까지인가요? 7 관리 2017/07/27 2,744
713126 휘닉스파크 주변 가볼곳 3 평창 2017/07/27 836
713125 9년된 냉장고님이 사망하셨는데 18 냉장고 2017/07/27 3,109
713124 부산분들 낙지음식집 추천 (대기중) 5 .... 2017/07/27 766
713123 군함도 평가가 안 좋네요. 71 00 2017/07/27 19,125
713122 학생부전형 대학입학생 학업성취도 최하위-jtbc 뉴스 6 결국 2017/07/27 1,266
713121 제일제면소 부산밀면 맛있나요? 4 질문 2017/07/27 1,431
713120 실수 450 싱글이면 한달 얼마 저축하는 게 맞을까요? 18 .. 2017/07/27 5,867
713119 경방의 3대 주주 중 하나가 동아일보입니다 2 고딩맘 2017/07/27 644
713118 여자에게 다이어트란.... 21 .. 2017/07/27 4,932
713117 초등3 방학동안 볼만한 영어프로그램 없을까요? 2 초등 2017/07/27 510
713116 남자들은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을까요? 2 궁금 2017/07/27 2,081
713115 김준희 쇼핑몰이요..진짜 잘되나봐요? 6 ... 2017/07/27 7,292
713114 요양원에서 병원모시고 갈때 17 알려주세요 .. 2017/07/27 4,926
713113 김생민의 영수증들으니깐 생각없이 사는사람들 많네요. 25 2017/07/27 18,950
713112 유경근 , 세월호 화물칸에서 유해 발견... 미수습자 포기하지 .. 7 고딩맘 2017/07/27 2,216
713111 큰 일에 꼼꼼한 사람일수록 사소한 일엔 실수가 많은가요? 2 실수 2017/07/27 984
713110 200만원 벌어서 아줌마 65주면 별로 남는 것도 없는건가요? 24 아줌마 2017/07/27 6,580
713109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의 차이점 6 [드루킹의 .. 2017/07/27 2,664
713108 카카오 뱅크 예금.적금 3 .... 2017/07/27 2,608
713107 너무도 푸르디 푸른 꿈을 꾸는구나... 1 tree1 2017/07/27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