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쉽게 다가오는 엄마 조심하세요

ㅇㅇ 조회수 : 5,293
작성일 : 2017-07-09 17:38:51
전 좋았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이게 저의 불찰이었지요 알고 보니 딱 저처럼 인간관계 넓지 않고 내성적인 사람들만 골라 다녔더라구요.
의도적으로.

그땐 마냥 고맙고 좋았어요. 불쑥불쑥 집에 와서 첨엔 불편하고 그랬는데 사람맘이 익숙해지니 기다리게 되고.
서로 잘 챙기고 잘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남들한테 제 얘기가 들리는걸 보고 뭔가 이상하다 했어요. 드러내 놓고 거리 두라고 하진 않았지만 충고 하는 사람에게도 아니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두둔하기도 했구요. 전 한번 제 사람 되면 꼭 지키는 사람이거든요. 밟이 넓지 않고 깊이 몇몇만 사귀는지라.

근데 제가 그애에게만 한 제 속얘기가 거꾸로 다른사람을 통해 들었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저같은 사람이 여럿 있더라구요. 다들 언제부턴가 쉬쉬..근데 정작 본인은 인간관계 넓고 매우 잘 지낸다 지금도 생각해요.

전 저 엄마가 발이 그리 넓은지도 최근에 알았거든요. 제가 바본거죠..
여튼 82님들이 항상 얘기라는 평범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상한거에요 정말.
저렇게 다가오는걸 저는 친화력이 좋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저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보통 서서히 만나면서 알아가고 그러지..

한번 큰 일 겪고 나니 곧 이사가서는 당하지 않고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길 바라구요.
IP : 82.217.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나
    '17.7.9 5:43 PM (121.145.xxx.150)

    이십대 초중반까지는 그런친구 많이 둬봤지만
    사실 쉽게 다가오는 사람치고 진중한 사람은 없었던거같아요

  • 2. ㅇㅇ
    '17.7.9 6:04 PM (82.217.xxx.226)

    전 그걸 마흔 중반 되어서야 알았네요 사회생활도 15년을 해놓고는..엄마들 세계는 또 다른건지..

  • 3. 이용하려고
    '17.7.9 6:06 PM (211.195.xxx.35)

    다가온 경우있었어요.

  • 4. 뭉뭉
    '17.7.9 6:23 PM (125.133.xxx.25)

    어렵더라고요 엄마들 관계. 부질없다 생각하면서도 신경쓰이는게 사실인데 어쩔수없죠. 좋게 생각하세요. 미리 알게되서 다행이라고요...

  • 5. 비바비바
    '17.7.9 7:13 PM (183.96.xxx.211)

    쉽게 다가오는 사람치고 진중한 사람은 없었던거같아요222

    괜찮은 사람, 인연이 될 사람은 물 흐르듯 천천히 시간이 가며 친해지더라고요. 제 경우에는요.
    허나 진중한 사람은 진중하게 대하고 가볍고 말 많은 사람은 딱 그 정도에서 대하면 그만이에요. 장점만 봅니다.

  • 6. 보라
    '17.7.9 10:31 PM (219.254.xxx.151)

    전 알아요 접근하면 보험하는사람이거나 아이교육학원정보 캐내려는사람들이에요 전 알아채고 쌩~하게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87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26(수) 6 이니 2017/07/27 506
712878 뉴욕에 간다면 나이아가라 방문은 필수일까요? 8 ㅇㅇ 2017/07/27 1,479
712877 사고력 수학학원 선생님이 선물로 준 문제집을 다 풀었는데 6 2017/07/27 1,376
712876 임실장님 웃음 참는게 더 웃김 ㅋㅋㅋㅋㅋ 14 ㅋㅋㅋㅋ 2017/07/27 5,246
712875 딸한테 제 욕하는 친정엄마,자살하고싶다는 초등딸 어쩌면 좋죠? 38 .. 2017/07/27 8,143
712874 이제 장마 끝인가요.. 5 땡볕 2017/07/27 1,581
712873 두두을 (豆豆乙)이 울고 있다...... 1 쌍도자,,,.. 2017/07/27 853
712872 담보대출 하려는데요.. 꼭 좀 부탁드려요. 6 대출 2017/07/27 1,051
712871 카톡 알수없음으로 뜨는데 뭔가요? 4 ..... 2017/07/27 2,014
712870 살이빼고싶어요.. 9 ... 2017/07/27 2,353
712869 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논란 4 ,, 2017/07/27 1,728
712868 학부모끼리 술 마시는 거 24 alch 2017/07/27 4,481
712867 어제 백화점에 갔는데 22 2017/07/27 7,473
712866 폐경기 가까워지면 생리주기가 짧아지거나 갑자기 생리양이 줄어드나.. 14 이제 2017/07/27 17,603
712865 33살인데 지금만나서 결혼할 수 있겠죠? 10 벨라 2017/07/27 5,016
712864 양문형 냉장고 버리고요. 7 냉장고고민 2017/07/27 2,903
712863 술몸살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요? 1 음주가사 2017/07/27 3,145
712862 갱년기( 편하게 ) 건너기 이야기 모임에 오세요 345 2017/07/27 915
712861 경희대 청소노동자 135명 모두 정규직 됐다 2 고딩맘 2017/07/27 962
712860 오다이바 숙소 4 결정장애 2017/07/27 614
712859 펌)어느 수학학원 원장이 말하는 학종 6 학종반대 2017/07/27 2,604
712858 어제 추석601분 보고 엠비리 아들 참 ㅋㅋㅋㅋ 14 zzz 2017/07/27 4,532
712857 만약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면 적당하다 싶으면 집구매해야 겠.. 15 부동산 2017/07/27 2,405
712856 토마토저축은행이라고 있었잖아요 11 2금융권에 .. 2017/07/27 2,256
712855 장이 안좋아 계속 설사 12 .. 2017/07/27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