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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년생 키웠던 시절이 지옥이었대요

ㅇㅇ 조회수 : 14,144
작성일 : 2017-07-09 16:42:34
환갑 넘으신 우리 엄마가 갓난쟁이 연년생 키운 시절이 지옥같았다고..너무너무 하루가 안가서 달력에 하루 지남 날짜 지우고 그렇게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린애 애 둘 키우지만 저를 키우던 시간이 지옥이었다니...엄마가 많이 힘들었겠다 싶다가도 그런말을 저한테 하는 엄마가 미워서 엄마는 그렇게 삶이 지옥이었냐고 쏘아붙였어요..

인생이란 뭘까요...
IP : 211.109.xxx.137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참.
    '17.7.9 4:47 PM (110.13.xxx.194)

    딸이 성년이 되어서 하소연하는것을.... 님이 철이좀 들어야할것 같아요.

    전 애들 연년생 키우는 기간이 6.25동란 격는것 같았어요. 완전 전쟁이요. 이쁜 애들이 있어 견딜수 있었죠.

    환경은 지옥이었어요.

  • 2. ....
    '17.7.9 4:47 PM (59.15.xxx.86)

    저도 솔직히 연년생 너무 힘들었어요.
    죽고 싶을만큼...
    그런데 지나고 나니...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죠.
    그렇게 표현하신 님 어머니...솔직하다 못해 넘 그렇네요.
    우리 애들이 물으면...그냥 그래도 너희들 어릴 때가 좋았다고 말해줘요.

  • 3. 사실
    '17.7.9 4:48 PM (175.223.xxx.18)

    연년생 3살 이전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도와주는 사람 없음 지옥 맞겠죠.

  • 4. 나도 힘들었는데
    '17.7.9 4:48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연년생 중고딩 딸에게
    니들때문에 대상포진 걸렸다고 애들 놀려대는데
    애들도 장난으로 받아들이던데
    그말이 그렇게 서운하셨어요?

  • 5. 맞아요
    '17.7.9 4:48 PM (58.140.xxx.36) - 삭제된댓글

    형제가 많은데 아이 이쁜줄 모르고 키웠다고....
    큰딸인데 아주 어렸을때부터 동생 많은게 스트레스였는데 다 크고나서 그런소리 들으니까 진짜 인좋더라구요

  • 6. ....
    '17.7.9 4:48 PM (39.121.xxx.103)

    허참~님 하소연도 자식앞에서 할 소리가 있고 안해야할 소리가 있죠?
    누가 낳아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부모가 피임을 잘못했든 계획을 잘못했든해서
    연년생으로 낳아놓고 그걸 자식앞에서 저리 말하는게 정상인가요?
    낳아든 생색..키워준 생색 그리 낼거면 낳질말아야죠.

  • 7. 66
    '17.7.9 4:49 PM (118.217.xxx.104)

    정말 철없는 딸이네요. 엄마가 불쌍. 전 쌍둥이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 아침이 안 왔으면 싶었어요. 40에 10년 만에 낳은 아이들이었어요. 공감 능력이 떨어진 딸이네요.

  • 8. 원글
    '17.7.9 4:49 PM (211.109.xxx.137)

    네..그냥 넘길 수 있는데도 화가 났어요. 저는 힘들어도 제 아이들한텐 그렇게 곧이 곧대로 말 안하거든요..너희가 있어서 행복하다 사랑한다.. 자식들 다 제대로 잘 커서 생활비도 척척 드리고 하는데 삶이 지옥이다 그러시니 화가 났어요..

  • 9. ㅎㅎㅎ
    '17.7.9 4:51 PM (182.226.xxx.99)

    저도 연년생 엄마인데요,
    그냥 울엄마가 힘들었나보다 하고
    넘 마음 쓰지 마세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미우셨겠어요?
    그렇게그렇게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예쁜 순간도 많으셨겠지요.

    이젠 자식인 우리가 당신들의 보호자니까
    통 크게 어머니를 다독외주시길~~

  • 10.
    '17.7.9 4:52 PM (221.154.xxx.47)

    원글님이 성인이고 아이 엄마가 됐으니까 하신 말씀일거에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11. 님은 이제
    '17.7.9 4:52 PM (110.13.xxx.194)

    어른이잖아요. 이제 엄마를 좀 돌봐드리고 인간으로 바라봐주세요. 님이 청소년도 아니고.

  • 12. 표현의 차이겠지요
    '17.7.9 4:52 PM (211.245.xxx.178)

    그 지옥같던 시간들을 그래도 내자식 이쁘니까 견뎠겠지요.
    힘들었던 시간을 표현이 매끄럽지 못해서 그런거같아요.
    아차하는 순간 말실수 우리도 하잖아요.
    그나저나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 나오고 있어요..

  • 13. ...
    '17.7.9 4:53 PM (125.185.xxx.178)

    애들이 미웠다는게 아니라
    애들 어릴때 도와주는 사람없이 키우느라 힘겨웠다는거네요.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건 모녀가 닮았네요.
    좀 넓게 받아들이세요.

  • 14. ...
    '17.7.9 4:56 PM (220.127.xxx.123)

    전 솔직히 어르신들 할말 안할말 좀 가리셨으면.
    들어서 기분좋은 말은 분명 아니구만요뭘.

  • 15. 저도
    '17.7.9 4:56 PM (183.98.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연년생 둘 키우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누구의 손도 잠시 빌릴수없는 외국에서 애들이 어릴때 아이둘을 키웠어요.
    분명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어리고 젊었던 내가 버텨내기에 힘들었기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프고 눈물이 울컥 나기도 합니다.
    일찍 결혼해서 아직 어렸던 내가 엄마가 되서 연년생을 키워내야 한다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일제시대,625전쟁때 여인들보다는 내가 덜 힘든거겠지 생각하며 하루 하루 버텨냈어요.
    애들이 이뻤는데 이쁜줄도 모르고 지나가버렸어요,
    어머님도 그런 감정 아니실까요?
    '지옥' 이라는 단어에 포커스를 두지마시고 그만큼 힘든 시기였다라고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 16. ...
    '17.7.9 4:57 PM (220.127.xxx.123)

    하소연이요? 일반적으로 상대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말을 그 당사자에게 하소연하진 않죠.

  • 17. 66
    '17.7.9 4:58 PM (118.217.xxx.104)

    원글님은 언제나 자식들에게 배려하며 말 하나요? 딸에게 편하니 하소연 한건을 엄마가 속 좁은 딸인것을 여지껏 키우고도 모르시네요

  • 18. 자갈치
    '17.7.9 4:58 PM (211.203.xxx.83)

    헐. 어린애를 키우신다면서. 이해안가세요?
    전 이해가는데요.. 그게 순전히 다 불행했다가아니잖아요

  • 19. 어멋. 늙었나봐. ㅠ
    '17.7.9 5:05 PM (220.124.xxx.197)

    분명 예전에 첫 애 낳고 외국서 그야말로 혼자 키울 때 진짜 힘들었던.것.같은데
    어멋.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ㅜ
    넘 그리워요. ㅠ

  • 20.
    '17.7.9 5:08 PM (1.252.xxx.68)

    원글님도 자식 키우신다면서 이해가 안되세요?
    그게 더 신기

  • 21. ....
    '17.7.9 5:09 PM (39.121.xxx.103)

    자식키우는게 힘든다는걸 몰라서 원글이 이러겠어요?
    그걸 자식앞에서 말하니 그러는거죠...

  • 22. 원글님 토닥토닥
    '17.7.9 5:09 PM (220.71.xxx.152)

    그냥..오죽하면 그러시겠어요
    애 키우는거 정말 인내와 고통이 따르는 일입니다.
    눈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까지 못가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화장실이 저기 있는데 왜 난 화장실에 못갈까.. 세시간만 죽 자봤으면 좋겠다.. 이게 소원이었어요.

    아래 전업하겠다고 하니 엄청 욕 먹던데..
    전 사실 육아하는 전업주부들 힘든거.... 국가에서 너무 몰라준다 생각해요. 사회적 인식도 그렇구요
    그러니 누가 애를 낳으려고 하겠어요..
    게다가 대입정책도 거지같고

    말이 다른곳으로 샛는데
    원글님 섭섭한건 알겠지만
    오죽하면 그런 말씀 하셨을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여기도 사춘기 맞은 애들때문에 못살겠다며 격정을 토로하는 글들 매일 올라오잖아요~

  • 23. ...
    '17.7.9 5:14 PM (175.113.xxx.105)

    원글님은 항상 아이들한테 좋은말씀만 하시나요..??? 애들한테 상처 하나도 안되는 말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그냥 우리 엄마가 그만큼 애들 키우기가 힘들셨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 24. ㅇㅇㅇ
    '17.7.9 5:17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애가 하나던 둘이던 쌍둥이던 연년생이던

    키울때 지옥같을정도로 힘든 사람은
    그만큼 아기에게 손길을 많이 준거고

    키울때 힘들지만 키울만 했다는 사람은
    그만큼 손이 덜 갔다는 얘기죠

    예를 들어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씻겨야하는데
    며칠에 한번씩 씻기는 사람하고 다른거죠
    집안 구석구석 먼지없이 키우는거랑
    너저분하게 키우는 차이죠

  • 25. 원글
    '17.7.9 5:17 PM (110.70.xxx.106)

    20대초반이려나?

    아님 사고쳐서 애 낳아 기르는
    고딩인가?

    엄청 철없네.

  • 26. ....
    '17.7.9 5:21 PM (59.7.xxx.140)

    원글님 ~~토닥토닥...
    원글님이 엄마가 이해도 되지만 서운 할 수 있죠. 그 힘들게 키운 자식이 커서 결혼하고 아이 키으면서 부머님께 용돈더 드리고 하는데... 굳이 그 힘들 시잘 너희 키우면서 그 기쁨에 엄마가 견뎠다고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머님이ㅜ 생각이 짧으신거구요. 위에 댓글쓰신분들도 자식한테 힘들다 어려웠다 너 때문에 살았다 그런 말 자식하는 게 아니에요. 다 자식한테 상처주고 트라우마 생기게 하는거에요.

    누가봐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 많이 겪고 다사다난한 삶을 사셨던 저희엄마는 한번도 자식앞에서 힘들다. 어렵다. 속상하다. 서운하단 말 하지않습니다.. 살아보니 오늘이 젤 좋다.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자식 키워보니 힘들었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더 행복하다 잴 보람된 게 너희 넣고 키우고 가르친거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세요. 들을때마다 감사하고 고맙고. 또 그 무한 긍정의 힘을 보고배워서 저도 힘들어도 힘들단 소리 안합니다. 그게 함들때 버티는 힘이 되는거 같아요.

  • 27. ....
    '17.7.9 5:31 PM (121.124.xxx.53)

    너무 힘들엇다 랑 지옥이었다... 랑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 많이 다르죠.
    더구나 당사자인데....
    나이들면 말을 좀 가려가면서 했음 좋겠어요. 더구나 당사자에게는...
    이해되고 안되고는 두번째 문제죠..
    꼭 당사자앞에서 말을 그렇게 햇어야하는지...

  • 28. ..
    '17.7.9 5:35 PM (49.170.xxx.24)

    님이 왜 그렇게 엄마에게 쏘아붙였는지 생각해보세요. 뭔가 쌓인 감정이 있으신가보네요. 님이 말한 상황만 봐서는 님이 좀 심했다싶어요.

  • 29. ..
    '17.7.9 5:36 PM (211.230.xxx.41)

    딸한테 그런말하면 안되는건가요? ㅠ
    저도 제 딸한테 그런말했었는데....
    괜히 미안해지네....
    연년생이라 너무 힘들어서
    잠 한번 실컷 자보는게 소원이었다고~~
    그게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딸이 출산했을때 그런말을 했었는데~~
    그리고 딸이 나같이 고생을 안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연년생보다는 터울을 살짝 두라고도~~

  • 30. 좀 그렇다...?
    '17.7.9 5:36 PM (220.71.xxx.15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게 원글님이 타박들을일은 아닌거예요.
    왜 20대냐 초딩이냐 무안을 주나요?

  • 31. ㅇㅇ
    '17.7.9 5:45 PM (211.179.xxx.57)

    한가지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건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육아가 즐거운 사람도 있겠죠, 그럭저럭 견딜만한 사람도, 울고 싶은 사람도 지옥같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잘 자는 아이, 울기만 하는 아이, 껌딱지만 하는 아이, 잘 어울리는아이..
    님은 어떤 아이였을거 같아요?

  • 32. 와..
    '17.7.9 5:50 PM (39.7.xxx.152)

    59.7님 진짜 부럽네요.

    그런 멋진분이 엄마라니!!!!!

  • 33. 저도
    '17.7.9 5:53 PM (211.36.xxx.181)

    연년생 둘을 키웠는데
    첫 일년은 정말 힘들었어요.
    체럭도 딸리는데다가 애기 둘을
    케어 하려니...다 키워놓고 보니
    지금은 참 좋네요.
    연년생 딸들이라 둘이 잘 어울리고
    여행도 국내외 잘 다니고요.

  • 34. 저는
    '17.7.9 6:02 PM (121.128.xxx.170)

    이해가 되는데요

    저도 제 동생이랑 14개월차 연년생이고
    엄마가 몸까지 약해서

    엄마도 최선을 다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맏이... 누나로서의 기대치가 있었고요
    근데 동생보다 14개월 더 먹은것밖에 없는데
    의젓해야 하고 그런 것들

    책많이읽고 좀 똑똑하다고
    그냥 말없는걸 속이 깊다 칭찬하며
    힘든 거 하소연

    니네 키우는 거 너무 고생이었다고

    그 말 자체는 그러려니 이해하는데

    엄마가 육아에 힘들면 그 짐을 첫째에게 떠넘겨요
    연년생은 뭐...

    너무 일찍 동생봐서
    사실 엄마뺏겼어ㅜ 하는 상실감도 없는데
    정서적 방치의 기억은 많죠

    넌 알아서 잘하니까 알아서 커라...

    저희엄만 잘키웠다고 지금도 생각하시고
    그만하면 최선 다하신 거 알고

    대든적도 없고 지금도 대충 사이좋은 모녀지만...

    품안자식으로 사랑받아 본 기억은 없어서

    왠지 원글님 욱함이 이해되네요

  • 35. . .
    '17.7.9 6:09 PM (39.7.xxx.120)

    저도 비슷한 얘기 엄마한테 성인되서 들었는데 같은 여자로서 공감가고 안쓰럽더라구요

  • 36. ppppp
    '17.7.9 6:09 PM (116.33.xxx.68)

    많이 힘들었다?
    지옥일정도로 힘들었다 뜻아닌가요?
    저같으면 엄마많이힘들었겠어요
    그래도 저희때문에 견디고 사셨잖아요
    그럼 엄마왈
    그래 그렇지 이러면서 대화가 되야하는거아닌가요?
    너무 단어하나하나에 의미두고 그러면 피곤해서 못살것같은데요 본질을봐야지요
    저도 지옥같았어요
    남매연년생 13개월
    매일 아침 눈뜨기 싫었다구요
    누구하나 봐줄사람없고 도망가고 싶었고 제인생 가장 힘든시기였어요
    이쁜건 이쁜거고
    힘든건 힘든거니까요
    그래도 불행하다 생각은 안들었어요
    이뻤지만 이뻐할새도 없이 정신없이바쁜나날들
    돌이켜보면 누가조금이라도 도와주었더라면
    더 사랑해주고 했을텐데 그게항상아쉬워요

  • 37. ...
    '17.7.9 6:29 PM (175.113.xxx.105)

    116. 33님 의견에 공감요.. 저도 연년생이라서 저희 엄마가 가끔 저런이야기 하셨거든요... 그래 엄마 힘들었겠다.... 그런 또 엄마도 그래 힘들었지만... 너희 얼굴 보면 또 참았지 뭐 이런 대화.... 저도 몇번 했던것 같은데 엄마 하고의 대화에 너무 의미 부여하는거..진짜 피곤할것 같아요... 그리고 또 너무 거슬린다 싶으면 바로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 하면 되죠..엄마 그래도 듣기 너무 서운하다고... 그런 엄마가 무슨말이 있으시겠죠...

  • 38. asd
    '17.7.9 7:15 PM (121.165.xxx.133)

    원글님이 별난아기였나보죠
    그런걸로 속상해서 나이드신 엄마한테 쏘아붙이는걸 보니 철안든거 같네요
    님도 뭐 하고픈말 다하네요 훗

    저 쌍둥이 키운 엄만데요 그어머니 말씀 다 이해됩니다
    정말 실미도 생지옥 이런단어로도 모자랄정도로 힘들어요

  • 39. 이해해요
    '17.7.9 7:43 PM (211.36.xxx.225)

    저는 이해해요..내가 연년생으로 낳아달라는것도 한 것도 아니고, 엄마의 가족계획 하에 내가 태어났는데 ... 너 땜에 힘들었다하면....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건가요...저도 그런말 엄마에게 들었어서....원글님 이해해요

  • 40. ...
    '17.7.9 8:33 PM (121.161.xxx.1)

    뭐가 토닥토닥이에요. 응석받이도 아니고.
    애 안낳은 나도 연년생이나 쌍둥이 키우는거 힘들겠다 싶더만. 오히려 자기 애도 낳은 자식앞에서 인생돌아보며 그런 얘기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효도 강요하는 것만큼 죽을때까지 부모는 이래야한다 저래야 한다 하는 것도 숨막혀요. 나는 그냥 늙은 부모 한 인간으로 연민느껴지던데. 그리고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 얘기에 민감한듯.

  • 41. 원글님이 침소봉대하는 이유는
    '17.7.9 8:53 PM (125.184.xxx.67)

    친정엄마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런지.
    원글님 너무 뭐라 마세요. 하나만 가지고서는 몰라요.

  • 42. ...
    '17.7.9 9:23 PM (121.161.xxx.1)

    네, 침소봉대도 맞고 사람 사정 모르는 것도 맞네요.

  • 43. 티니
    '17.7.9 10:38 PM (116.39.xxx.156)

    지옥이라는 말이 어감이 너무^^;

  • 44. ...
    '17.7.9 11:12 PM (220.127.xxx.123)

    단어하나 차이같구 뭘그러냐.. 자식한테 매번 배려해야하나.... 이런 사고방식 가진 분들 많아서 신기하네요.

  • 45. ......
    '17.7.10 9:28 AM (211.213.xxx.154)

    사실은 저도 쌍둥이 남자아기 키우면서 워킹맘이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하루살이 같아요 아직.. 초딩이 되었는데도 챙겨줄 것도 너무나 많고
    아이들한테 지옥같았다는 말을 할 수는 없겠지만 솔직히 지옥 맞아요
    원글님과 동생이 별나거나 도움주는 사람이 없었고, 초보엄마(나이어린)였다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지아이제인 찍는 기분...
    원글님 글 보니.. 절대 아이들한테 그런 말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지금도 가끔 엄마가 너무 힘들다 좀 도와줘 이런 말은 하긴 하거든요
    엄마가 젊었을 때 철없는 시절 애가 둘이나 나와서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좀 이해해주시길..

  • 46. ...
    '17.7.10 10:39 AM (203.244.xxx.22)

    어머니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여기에 어머니 옹호 글 단 분들 중에서도
    대놓고 자식에게 지옥이라고 할 분은 별로 없을거에요.

    자식이라도 말은 조심해주세요.
    부모한테도 배려받지 못한 자식은 밖에 나가서 남에게 배려 받지 못해도 당연시 여길 것입니다.

  • 47. 어휴
    '17.7.10 11:53 AM (223.131.xxx.24)

    원글님 비난하시는 분들은 그런 소리 들어본 적 없는 분일듯요.

    저는 원글님 심정 1000프로 이해합니다.
    제 엄마도 그런 소리 저한테 하거든요. 15개월 차이로 연년생 낳아서.. 그것도 제가 한여름에 태어나서.. 너무 힘들었다고 이를 갈면서 얘기하시는데..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요? 그런 하소연을 왜 당사자인 저에게 하는거죠??
    내가 한여름에 연년생으로 낳아달라고 했나요?

    저런 말은 나의 존재 자체에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존재에 대한 자긍심을 갉아먹는 못된 말이에요.
    하소연이요? 그냥 웃지요...

    저런말 들으면 정말.. 그러게 피임 좀 잘하지 그랬냐 소리가 목까지 올라옵니다.

    여기 주부님들 많으니.. 자식한테 행여 저런 비슷한 소리 절대 하지 마세요.

  • 48. ////
    '17.7.10 11:56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힘든건 이해가 가는데 같은 여자로서
    아무리 애낳고 사는 자식이고 같이 늙어 간다 해도 여전히 자식이니 말은 좀 조심해주면 좋겠다 싶네요.

    원글님..뭐 그래도
    너만 안 태어 났으면 내 인생 이 꼴 안 났을텐데라는 소리 안듣고 사는 것만 해도 어딘가요.
    에효..어려운 시절 보내서 이해가 가면서도.굳이..자식에게 해야 하나...

    아냐 너희 키울때 안 힘들어 해도 지 자식 키워보니 엄마가 힘든거 충분히 알겠고 고맙고 그렇죠.
    굳이 안해도 될 말해서 말로 까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49. 지옥
    '17.7.10 12:03 PM (49.187.xxx.22)

    저는 안먹고 안자는 저희 큰 애 키울 때 지옥 경험했어요.
    바닥에 눕히기만 하면 어찌나 악을 써댔는지.. 진짜 매일 잠 안재우는 고문당하는줄 알았어요.
    하루종일 슬링하고 다니느라 애기 백일 전에 15kg가 빠졌었다는.. ㅠㅠ
    다행히 잘 자라서 지금은 저희에게 백점짜리 아들이지만 그래도~ 그 시절 돌아보면 지옥소리 절로 나와요.
    아마 원글님 어머니께서도 비슷한 경우가 아니실까요? ^^

  • 50. 말을
    '17.7.10 12:13 PM (122.37.xxx.188)

    부정적으로 알아듣는 ,,,

  • 51. ...
    '17.7.10 12:23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다커 시집간 딸한테도 가식을 떨어야하는건지. 저도 연년생 낳아 키웠지만 그 심정 이해갑니다. 전 애 키우면서 우리엄마는 별난 자식 셋키우며 일까지 하고 여즉도 일하고 계시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진짜 죽을만큼 아프지 않은이상 시댁친정부모님께 도움받지 않고 키웠습니다. 전 우리 엄마가 그런 얘기하셨다면 그래 엄마 너무 힘들었지? 좋은 장난감 많고 어린이집 보낼수 있고 좋은 세상에 태어난 내가 애를 키우는데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겠어? 했을것 같습니다. 엄마의 그 한마디가 뭐 그리 서운하다고 그러시는지..애를 낳아도 정말 철이 없네요. 공감능력 제로로 봅니다. 그게 님이 밉다는 소린가요? 키우던 환경이 힘들었다는 소리겠지요.

  • 52. ...
    '17.7.10 12:29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 정말 떨어지시네요. 전 우리 엄마가 그런 얘기하셨다면 그래 엄마 너무 힘들었지? 좋은 장난감 많고 어린이집 보낼수 있고 좋은 세상에 태어난 내가 애를 키우는데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겠어? 했을것 같습니다. 엄마의 그 한마디가 뭐 그리 서운하다고 그러시는지..애를 낳아도 정말 철이 덜들었네요. 그게 님이 밉다는 소린가요? 키우던 환경이 힘들었다는 소리겠지요.매슬로우 욕구 단계중에 제일 아랫단계가 생리적인 욕구입니다. 하위 단계가 만족이 안되면 상위단계로 올라갈 수 없고 행복을 누낄수 없어요. 연년생 아이 둘 키우다 보면 자고 싶어도 못자고 먹고 싶어도 못먹고 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가장 하질의 생리적욕구조차 만족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가장 본능적인것. 거의 동물에 가까운 욕구조차 만족이 안되는 상황인데 이게 지옥이 아니면 먼가요. 그걸 님이라는 딸이는 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로 감내해 내는게 당신 어머니고 우리 엄마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님 옆에는 엄마가 없거나 새엄마가 앉아있겠죠. 철좀드세요.

  • 53. ...
    '17.7.10 12:31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 정말 떨어지시네요. 전 우리 엄마가 그런 얘기하셨다면 그래 엄마 너무 힘들었지? 좋은 장난감 많고 어린이집 보낼수 있고 좋은 세상에 태어난 내가 애를 키우는데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겠어? 했을것 같습니다. 엄마의 그 한마디가 뭐 그리 서운하다고 그러시는지..애를 낳아도 정말 철이 덜들었네요. 그게 님이 밉다는 소린가요? 키우던 환경이 힘들었다는 소리겠지요.매슬로우 욕구 단계중에 제일 아랫단계가 생리적인 욕구입니다. 하위 단계가 만족이 안되면 상위단계로 올라갈 수 없고 행복을 누낄수 없어요. 연년생 아이 둘 키우다 보면 자고 싶어도 못자고 먹고 싶어도 못먹고 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가장 하질의 생리적욕구조차 만족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가장 본능적인것. 거의 동물에 가까운 욕구조차 만족이 안되는 상황인데 이게 지옥이 아니면 먼가요. 그걸 님이라는 딸, 자식 하나로 감내해 내는게 당신 어머니고 우리 엄마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님 옆에는 엄마가 없거나 새엄마가 앉아있겠죠. 기껏 키워놨더니 그 말한마디 가지고 버림이라도 받은 것 처럼 행동하시니 철좀드세요.

  • 54. 어휴
    '17.7.10 12:31 PM (223.131.xxx.24)

    이건 공감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 공감 안되는 분들은 그냥 나중에 자식들한테 너 기르느라고 삶이 지옥이었다고 꼭 얘기들 해주세요.

  • 55. ...
    '17.7.10 12:33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윗분은 난독증인가요? 분명히 친정어머니는 키우던 시절이 지옥이었지 원글이 키우는게 지옥이었다고 얘기한적 없습니다.

  • 56. 본인한테는
    '17.7.10 12:35 PM (14.32.xxx.35)

    본인한테는 그때의 사정이 진짜진짜진짜 지옥이였나보죠 자살하는 사람들이 괜히있나요? 그때 한고비 넘었구나 하면되죠 늙은 엄마는 어디가서 까놓고 얘기하나요

  • 57. 막말이
    '17.7.10 12:36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다른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대로 하는 말들이 자식들 가슴에 상처가 되는거죠.
    저는 애물단지란 소리 듣고 자랐는데 어릴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자식을 키우다보니 어떻게 그런 말을 대놓고 할 수있나 싶더라구요.
    부모님이 소중하게 여기며 자란분들 부럽고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은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 생각하며 감사하고 살려고 애씁니다.
    공감능력 얘기하시는분은 본인이 공감능력 떨어지는건 생각못하시는거 같네요.
    어린시절 상처는 철 들어서 없어지는건 아니고 그냥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는 차원에서
    참아내는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와 같은 인생을 살지않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엄마는 모르겠죠.

  • 58. 막말이
    '17.7.10 12:38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다른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대로 하는 말들이 자식들 가슴에 상처가 되는거죠.
    저는 애물단지란 소리 듣고 자랐는데 어릴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자식을 키우다보니 어떻게 그런 말을 대놓고 할 수있나 싶더라구요.
    울 아이들도 한예민 한 아이들이라 그 더운 여름 두시간 칭얼거려 재우면 삼십분 일어나 또 징징대고
    잠도 없어 너무 힘들었는데 힘들땐 일기장에 몰래 적던지 남편이랑 둘이 있을때 얘기하고 그랬지
    자식한테 대놓고 너 키울때 지옥이었다 얘기하는거 상상도 못해요.
    부모님이 소중하게 여기며 자란분들 부럽고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은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 생각하며 감사하고 살려고 애씁니다.
    공감능력 얘기하시는분은 본인이 공감능력 떨어지는건 생각못하시는거 같네요.
    어린시절 상처는 철 들어서 없어지는건 아니고 그냥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는 차원에서
    참아내는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와 같은 인생을 살지않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엄마는 모르겠죠.

  • 59. 막말이
    '17.7.10 12:42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다른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대로 하는 말들이 자식들 가슴에 상처가 되는거죠.
    저는 애물단지란 소리 듣고 자랐는데 어릴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자식을 키우다보니 어떻게 그런 말을 대놓고 할 수있나 싶더라구요.
    울 아이들도 한예민 한 아이들이라 그 더운 여름 두시간 칭얼거려 재우면 삼십분 일어나 또 징징대고
    잠도 없어 너무 힘들었는데 힘들땐 일기장에 몰래 적던지 남편이랑 둘이 있을때 얘기하고 그랬지
    자식한테 대놓고 너 키울때 지옥이었다 얘기하는거 상상도 못해요.
    그냥 나만 제일 힘들고 피해의식 심한 분이라고 생각될때 있고요...
    부모님이 소중하게 여기며 자란분들 부럽고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은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 생각하며 감사하고 살려고 애씁니다.
    공감능력 얘기하시는분은 본인이 공감능력 떨어지는건 생각못하시는거 같네요.
    어린시절 상처는 철 들어서 없어지는건 아니고 그냥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는 차원에서
    참아내는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와 같은 인생을 살지않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엄마는 모르겠죠.

  • 60. 윗분은
    '17.7.10 12:47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애물단지란 소리 듣고 사셨다고 하는데...전 더한 말도 듣고 살았고 부모님과 가장 트러블이 많던 딸이었어요.하지만 애기 낳고 사는 지금 누구보다 울 부모님 울엄마가 너무 안됐고 불쌍하고 연민이 느껴집니다.
    그냥 엄마니까 이해해드리면 안되나요? 남이 그런 말 한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가족이라고 아무말이나 막하고 함부로 대해야 된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받아주고 이해해줄수 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철 안들어서 친정과 연끊고 살겠다고 할 때 마다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
    니 성격이 너 맘대로 바뀌더냐고. 넌 너성격도 못바꾸면서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부모님을 네 맘대로 바꿀려고 하지마라고. 좀 더 배운 우리가 이해해드려야 하고 자식인 우리가 이해해드려야한다고 하더군요. 말을 가려하실줄 아는 분이셨으면 원글님께 그런소리 하시지도 않았을거에요. 그걸 똑같이 그렇게 받아친다고 뭐가 더 나아지는 상황이 되었을런지요ㅜㅜ

  • 61. 윗분은
    '17.7.10 12:56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애물단지란 소리 듣고 사셨다고 하는데...전 더한 말도 듣고 살았고 부모님과 가장 트러블이 많던 딸이었어요.하지만 애기 낳고 사는 지금 누구보다 울 부모님 울엄마가 너무 안됐고 불쌍하고 연민이 느껴집니다.
    그냥 엄마니까 이해해드리면 안되나요? 남이 그런 말 한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가족이라고 아무말이나 막하고 함부로 대해야 된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받아주고 이해해줄수 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철 안들어서 친정과 연끊고 살겠다고 할 때 마다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
    넌 너 성격이 너 맘대로 바뀌더냐고. 넌 너성격도 못바꾸면서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부모님을 네 맘대로 바꿀려고 하지마라고. 좀 더 배운 우리가 이해해드려야 하고 자식인 우리가 이해해 드려야한다고 하더군요. 말을 가려하실줄 아는 분이셨으면 첨부터 원글님께 그런소리 하시지도 않았을거에요. 그리고 지인이 그런 말을 앞에서 했다면 님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그래 힘들지라고 동조해줬거나 힘내라고 응원해주셨겠지요. 이렇게 너는 너 자식키우면서 니 삶이 그렇게 지옥이냐고 같이 소리를 질렀겠나요? 그걸 똑같이 그렇게 받아친다고 뭐가 더 나아지는 상황이 되었을런지요ㅜㅜ

  • 62. 참나
    '17.7.10 1:01 PM (1.243.xxx.53)

    이러니...딸.딸하지만 다소용없어요
    같은동성으로도 이해못하니...
    차라리 쿨하게 인정해주는 담백한 아들이낫다ㅜㅜ

  • 63. 주부
    '17.7.10 1:01 PM (121.135.xxx.142)

    나이 40 훌쩍 넘었지만 엄마가 내앞에서 그런얘기하면 놀라고 충격일것같아요. 저도 아이 키웁니다만 너를 키우면서 지옥이었다는 말은 애한테는 하면안되죠.. 아무리 힘들더라도.. 힘들어 화낼때도 있지만 반드시 사과하고, 너때문에 행복하고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매일매일 얘기합니다.. 힘들지만.. 부모니까 엄마니까요..

  • 64. 덥다
    '17.7.10 1:07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앞에서 말을 가려서 해야한다는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원글님은 한가지 예를 드셨을뿐 그 전에 쌓인 많은 일들이 저런 충돌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되요.
    낳아놨다고 다 부모가 아니고 자식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는 부모는 결국 자식을 지치게하죠.
    보통 어른들은 바뀌지않으니 자식들이 이해하라고 하는데요
    그게 세대갈등을 일으키는 가장 큰 벽이예요. 무조건 자식들이 이해하라고 하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소통이 되나요.
    아이들이 커서 독립할 때가 오니 부모님이 더더욱 이해안되는 면들이 보입니다.
    가족이니까 무조건 이해하라는것도 일종의 폭력이예요.
    사랑은 위로부터 오는거지 그게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어른을 이해하라는 말은
    유교사상의 잘못된 병폐이지요.
    살다보면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가족인 경우가 많죠.
    저는 친정과 연끊고 살지 않고요 똑같이 받아치지않지만 살가운 마음이 들지않는다는것,
    그게 가장 어려운점이예요. 확대마시길.
    늙고 힘들어 자식에게 기대고싶으면 저런 상처 주지 말아야하는거예요.

  • 65. 윗님
    '17.7.10 1:17 PM (223.62.xxx.73)

    애라뇨 다 큰 성인인데.

    저도 애키우지만 우리엄마 생각하면 짠해요.
    여자로서의 인생을 보면 너무 안쓰러워요.

    저희엄마가 저 때문에 지옥 같았다고 했다면...

    저는 미안했을것 같아요. 그냥 엄마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요.
    못나도 잘나도 내새끼 포기안하고 끝까지 키워주셨으니까요.

    아이를 낳고도 책임도 안지는
    무책임한 부모들도 요새는 많은데.

    적어도 무책임한 엄마는 아니잖아요.
    그 고생스러웠던 시간들 포기안해줘서
    엄마가 참 대단하고 고마워요.

    같은 여성으로써 다 큰 성인딸이 엄마 마음 헤아려주지 못하고,
    공감해주지 못한다면. 진짜 속상할것 같아요.

    그런말씀을 하셨어도. 매일이 지옥은 아녔을꺼예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도 있었겠죠.

    엄마가 그런 말씀 하셔도.

    저라면

    엄마, 우리 키우느라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우리덕에 천국같은 시간 만들어줄께.

    엄마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하고 안아드릴것 같아요...

    애키우는게 보통일 아니예요.
    남편도 도와주지 않았다면 진짜 힘들고.
    내배아파 낳은 귀한 내새끼 이뻐도 미울때도 많구요.

    원글님 어릴때 기억 다 나세요?
    엄마가 똥기저귀에 삼시세끼먹이고 입히고 생각 안나요?
    원글 님 말 잘 듣는 아이였어요? 사춘기때 반항하진 않았고요?


    혼자 알아서 컸나요?

  • 66. ㅎㅎ
    '17.7.10 1:23 PM (119.192.xxx.227)

    저도 갓난쟁이 육아가 너무나 힘들었던 사람으로 이해가가네요. 물론 엄마에게 들었을 때 상황과 그동안 원글님과 엄마의 관계를 잘 모르니 그부분은 제외한다면요..
    그냥 엄마가 아니라 같은 어미로서 듣는다면 수긍이가고 자식이라면 더구나 살가운 엄마 아니라면 속상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토닥토닥..

  • 67.
    '17.7.10 1:27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참 유리멘탈들 많네요.

    우리엄마가 저런말을 했다면

    1. 그러니 내가 이렇게 잘하잖아~
    2. 으이구 그러니 누가 연년생으로 낳으랬나?

    이런식으로 대응하고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저 말을 상처 내지는 해서는 안될말로 간주하는 댓글들에 놀라고 갑니다.

    가끔 여기 진짜 예민한 댓글들 있는데 이제 좀 이해가 가네요.

  • 68. 좀 만 있어보세요
    '17.7.10 1:32 PM (175.194.xxx.109)

    이제 그냥 엄마가 가만히 앉아계신 모습만 바라봐도 애처롭고 눈물 날 때가 옵니다. 그때 후회하지 마세요. 우린들 천년 만년 이렇게 젊을 줄 알고 늘 옳은말 옳은 행동만 하고 살고, 자식한테 실 수 한 번 안하고 살 것같나요ㅜㅜ

  • 69. 부모자식간에도 할말 못할말있지
    '17.7.10 1:34 PM (39.7.xxx.189) - 삭제된댓글

    이해된다는 사람은 정말 이기적이네요
    자식이 사는게 힘들다고 부모앞에서 왜날낳았어할수있나요 부모자식간에도 예의가 필요한겁니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지혼자 큰줄아나 이런말 요즈음 애들에겐 안먹혀요 엄마아빠좋으라구낳았잖아 바로 이러죠 자식입장에선 그러니 서로상처주는말은 자재해야됩니다

  • 70. 맘처럼
    '17.7.10 1:38 PM (218.55.xxx.70)

    저희 엄마도 지옥은 아니더라도 이쁜지 모르고 키웠다하셨어요.
    저도 연년생 키웠는데..요즘처럼 남편이 집안일을 도돠주는 것고 아니고 주변에 먹거리도 많지 않고 놀이할 것도 마땅치 않으니... 공감하고 이해했어요
    전 엄마 힘들었겠다 했어요... 그리고 그당시 어른들은 결혼 적령기가 많이 어려요. 어린 나이 얼마나 버거웠을까 싶던데...

  • 71. ...
    '17.7.10 1:50 PM (1.227.xxx.154)

    댓글들이 나뉘네요.
    이렇듯 사람마다 같은걸 보고 느끼는게 다른거에요.
    엄마와의 다름을 인정하심 돼요. 요즘 같은 시대도 아니고 그 당시에 연년생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아이들에 따라서 순한 아이었음 괜찮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육아가 적성에도 안 맞고 남편이나 시댁이 괴롭게 했다면 지옥 같았을거에요. 너희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 생활이 힘들어서...정도로 이해하실 수도 있는 말이지요. 물론 평소의 엄마 행동이나 말투가 사랑을 보이지 않았으니 이렇게 느끼시겠지만요...

  • 72. mm
    '17.7.10 1:52 PM (203.237.xxx.73)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가까이 사시고, 또는 형제자매라도 늘 옆에서 육아를 돕는 가족구조속 이라면
    모르지만,,전 그마음 알것 같아요.
    네살 터울인데도, 작은 아이가 태어나자 조리원 나와서 거의 1년 동안 한두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었어요. 무조건 울었어요. 칭얼 데는게 아니라, 그냥 한순간에 빵 터지는 울음소리..
    새벽이든, 낮이든, 한밤중이든,,어떤때는 애를 거꾸로 안고 흔들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침대 한쪽에 밀어놓고, 내버려두기도 하고..
    아 진짜,,사람이 잠을 못자니,,동물이 되더군요.
    주말부부라 남편 도움은 휴일이나 받을수있었어요.
    큰 아이도 네살이었는데,,동생이 하도 악을 쓰고 우니, 처음에 따라 울기도 하고
    같이 칭얼거리다가,,뒹굴거리다 잠이 들더라구요. 새벽에 같이 깨서 오두카니 바라보다가
    또 뒹굴거리고 자고..지금생각하니 첫애가 참 딱했네요.
    지금도 동생 이뻐하진 않아요. 다 기억할테니..엄마를 힘들게 했던거.
    지금은 못했던 효도를 하는지 너무 착한 아이 순한 아이로 잘 자라고 있어요.
    아마도..비염이 있어서, 자는게 너무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편도도 크고,,지금도 비염치료를 일년이면 6개월 병원다니는 중이네요.
    저도, 그때 생각하면,,사람이 할짖은 못된다 싶네요.
    아이를 같이 키울 사람이 한명은 꼭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 73. **
    '17.7.10 2:09 PM (211.54.xxx.233) - 삭제된댓글

    이렇게 공감능력 떨어지는 딸자식도 있다는 것에 놀라울뿐입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두 아들 키우기가 넘 버거웠어요.
    왜그렇게 밤에 잠도 안 자고 울어대고 보채고, 잘 먹지도 않고,,,엄청 애태웠지만 출근무렵 쿨쿨 자는 모습보며 천사가 따로없다고 생각하며 이쁘게 키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전쟁도 그런 전쟁 없었네요. 이쁜 건 이쁜거고 그때 힘들었던 기억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진짜 너무 너무 힘들어서 딱 죽고싶은 맘 그런거였어요. 다 지난 세월 추억의 한 장면이네요.

  • 74. **
    '17.7.10 2:15 PM (211.54.xxx.233)

    이렇게 공감능력 떨어지는 딸자식도 있다는 것에 놀라울뿐입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두 아들 키우기가 넘 버거웠어요.
    왜그렇게 밤에 잠도 안 자고 울어대고 보채고, 잘 먹지도 않고,,,엄청 애태웠지만 출근무렵 쿨쿨 자는 모습보며 천사가 따로없다고 생각하며 이쁘게 키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전쟁도 그런 전쟁 없었네요. 이쁜 건 이쁜거고 그때 힘들었던 기억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진짜 너무 너무 힘들어서 딱 죽고싶은 맘 그런거였어요. 다 지난 세월 추억의 한 장면이네요.
    그 시절에는 직장생활 한다고 남편들이 도와주는 시대도 아니였구 혼자서 살림 육아 직장생활 다 하느라 더 힘들때구요. 원글님..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집집마다 다 상황이 다르니 어머님께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생각을 하실까요.

  • 75. ㅜㅜ
    '17.7.10 2:32 PM (1.254.xxx.124)

    엄마 마음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엄마를 좀 이해해 주세요
    저도 딸,아들 연년생 키우던 시절, 매일매일 우울했어요. 남편은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귀가하고 들어오면 자기 바쁘고..... 혼자 베란다에 앉아 울던 날이 그 몇날이던지.... 둘다 천기저귀 하고 있던때라 매일 한통씩 삶고 우윳병은 얼마나 쌓이던지. 애들 데리고 한번도 외식 한적 없고 마트도 매일 업고 걸리고 팔이 빠져라 들고 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는 아이들 어린시절만 생각하면 그냥 우울해져요. 커가면서는 또 얼마나 싸우든지.. 지금도 둘사이는 안좋지만 그래도 지금이 훨씬 좋네요. 어린시절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는 시절입니다.

  • 76. ㅁㅁㅁ
    '17.7.10 2:55 PM (203.234.xxx.81)

    저희 시어머니도 그 때 생각만 하시면 진저리를 치세요. 덕분에 저더러 둘째 낳으란 말씀도 안 하시지요. 오히려 학대의 기억이 없다면, 그렇게 힘들었어도 우리를 보살펴주셨구나 감사해할 나이 아니신가요?

  • 77. 철이 없는건지 ..원
    '17.7.10 3:06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아직 출가안한 미혼딸에게 한말도 아니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딸이니
    같은 여자로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거 같은데
    그거 하나 이해 못하나요?

    지금같이 유아용품이 손쉬웠던 시절도 아니고..

  • 78. 이상해
    '17.7.10 3:35 PM (112.151.xxx.203)

    님이 애 둘 키운다면서도 그 맘이 이해가 안 가요? 전 엄마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애 둘 키워보니, 그래, 사람 노릇하게 키워놓은 것만 해도 어디야, 똥기저귀 갈고 내 손으로 밥 떠먹게까지만이라도 키워준 부모는 다 부모다... 고 생각이 바뀌던데요.
    더군다나 쌍둥이보다 더 힘들다는 연년생... 어휴 남도 아니고 엄만데 그걸 왜 이핼 못해요? 애 이쁜 거랑 힘든 거랑은 별개잖아요. 너무 생색 내는 것도 안 좋겠지만, 이리 힘들게 키웠구나 하고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봐요. 전 정말 내 애 키우기 전엔 너~~~무 몰랐거든요.

  • 79. 쌍둥이보다 연년생이
    '17.7.10 3:37 PM (1.215.xxx.163) - 삭제된댓글

    몇배는 더 힘들다던데,
    그렇게 힘들어도 열심히 키웠다, 이뜻이신거 아시잖아요
    아기때 힘들게 키우셨다고 다큰 자식한테 말도 못하나요

  • 80. 그때는
    '17.7.10 4:22 PM (223.62.xxx.26)

    그때 세탁기 있었나요? 전자렌지 있었나요? 가스렌지 있었나요? 의료보험 있었나요? 온수 나왔나요? 자가용 있었나요? 컴퓨터 있었나요? 사는게 훨씬 힘들던 시절이라 애키우기도 무척이나 힘들었을 거에요. 그때 힘들게 키우셯구나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 81. 어부바
    '17.7.10 4:22 PM (115.90.xxx.227)

    그 정도로 힘들었다는건 알겠는데 당사자한테 '지옥이었다'고 표현하는 어머님도 참 미숙하고 이기적이신 거 맞아요. 부모자식간이 가깝고 또 자식이 부모 은혜를 알아야되긴 하지만 유독 부모들은 자식한테할 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자식이 받을 상처는 생각 못하고. 솔직히 자식이 낳아달랬나요? 본인이 원해서 낳아놓고 그 시절이 지옥이었다니. 듣는 자식은 뭐가 되냐고요.

  • 82. 에고
    '17.7.10 4:47 PM (175.207.xxx.253)

    이쁜건 이쁜거고 힘든건 힘든거죠. 연년생, 쌍둥이.. 안키워본 사람은 얼마나 힘들지 모르지요.
    또 아이들 성향에 따라 키우기 힘든 아이들도 있기 나름이고... 그냥 많이 힘드셨구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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