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친한 학부형들..

에효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7-07-09 11:44:32

저는 친한 사람이 극소수에요
초등때부터 항상그랬고..
지금은 그래도 모임도 여럿만들어하고 있지만
마음열어 얘기할수있는 사람은 여전히 한둘..

저희아이들 학교가 한학년 한반씩인데
남편이 일년전쯤 같이 끼어놀기시작한 아빠 모임이있어요
좀 소비지향적이고 좋은차 몰고다니는 사람들..
그부인들도 가끔 따로만나는것같은데
그중 한명외에는 저와 눈인사정도만 하는 엄마들로
평소에도 호감이었던 사람들이없었고 (정도가 아니라..
자뻑이 심한..좀 어린 엄마들이라 제가 딱싫어하는 타입들 ㅜㅜ)
딱히 가고싶지않은데..
남편은 그부인들모임있다는 소리들은면 저에게 확인해요
너도 초대받았냐 ....
한번쯤 저빼고한것같고 (실제로 확인은 안되나)저도 초대받고 참석한적도 있구요

방학이 다가오니 ..그엄마들 애들이랑 여행간다는데
그런말 못들었냐고..묻네요
그래놓고 멤버 착각햇다고 그사람들이 다가는게 아니라
그중한명이 멤버아닌 다른 엄마랑 가는거였다했다가..
또 아닌것같다 ..그사람들 다랑 다른사람 하나더 껴서 가나보다 했다가..

에효..이런 남편보면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신경이쓰일까..
그 멤버중 한아빠가 여우라서 사람을 들었다놨다하거든요
저런 정보도 그아빠가 흘리는거고..
아마 남편의 세상잃은듯한 반응에 더저러는거 아닌가 싶은데 ㅜ

저는 친구가 많이 필요하지않은 사람이고
남편은 친구있으면 주변에 아무것도 못보는타입..
15년전..저를 자기친구들한테 처음 인사시키는 자리에,
친구여친들도 다있는데..
다들 끼리끼리앉아 여친들 챙기고 화기애애한 자리에
저만 테이블끝에 앉혀두고
그사람들 틈에 끼어앉아 부어라마셔라 웃고떠들고..
몇시간을 방치하더라구요
그후로 진짜헤어지려고 몇달 안보다가 또 어찌 결혼까지해서
이렇게 제무덤을 팠네요.


전에는... 먼저 만들어진 모임에 당신이 늦게 들어갔으니

나도 당신도 시간이 필요한거 아니냐.. 마음 편히 먹으라고 했는데..

안달복달하는 (대놓고는 아니지만 .. 자꾸 저렇게 물어보는것이  짜증이 납니다 ㅠㅠ)

남편때문에 나까지 평정심을 잃고 왕따당한 기분까지 들어서 ..

남편에게 말해버렸네요..

관심없으니 그엄마들 모임소식 앞으로 나에게 전하지 말라구요..
제가 너무한걸까요
어차피 소수정원인 학교에서 두루두루 잘지내면 좋긴하니
제가 마음을 달리먹고 그모임에 어울리려 노력을 해야할지..
잘입고..인사 잘하고 친구초대. 집열고..
남편이 바라는것이 결국 아이들에게도 좋은걸까요..
나하나 맘바꾸면 세상편해지는건지..

IP : 116.39.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9 12:10 PM (116.39.xxx.168)

    댓글도 없구... ㅠㅠ 너무 열씸히 적어서 혹시 아는 사람볼까봐 30분있다가 원글은 지울께요...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 2. 아이얘기 들어보세요.
    '17.7.9 12:32 PM (218.48.xxx.197)

    초등저학년때 저러는 건 아이들위주가 아니더라구요.
    그냥 부모위주로...
    그러다가 일생기고 어쩌다가 흩어지고 그래요.
    거기서 남는 소수가 길게 가는데
    아이들이 부모가 깔아준 관계만 하게 되는 단점도 있어요.
    아이의 친구관계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
    가장좋은건 적당히 아이의 생활을 보조하는겁니다.
    친구많은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 3. 오십학부형
    '17.7.9 2:18 PM (124.56.xxx.146)

    남편에게 따뜻하게 잘 다독이며 얘기하세요
    아직 남편이 어리고?철이 없으신데
    남편이나 님이 시귀고싶을만큼리 아닌건데 왜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시나요.
    아무 의미없는 모임이구요 지금 살짝 외로운 듯해도
    삼년쯤 지나면 다 찢어져요
    그리고 그 사람들 모임이라는 것 애 생각하고 만나는 거여야지
    나 즐겁자고 보는 모임 아닌거 잖아요
    의미 없어요. 남들도 다 느껴요
    친하고 싶어서 안달내는거... 더 우스울 뿐이에요

  • 4. ㅇㅇ
    '17.7.9 3:19 PM (116.39.xxx.168)

    ㅎ 따뜻하게 다독이며 잘 말해볼게요
    어리긴어리죠 ..저보다 나이는 많은데 에궁

    그모임 ..남편은 많이좋아해요. ㅜㅜ
    학교특성상 쉽게 찢어지기힘들거구요 ㅜㅜㆍ
    이미 남편들어오기전에 몇년되어 자기들끼리 돈독한부분있으니..그갭을 어떻게든 빨리 메꾸고싶은데
    제 도움이없으니 아쉬운가봐요.

    그러게요.안달내는것 왜모르겠어요
    잘말해볼게요
    긴글읽어주셔서 두분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942 품위있는 그녀 김용만 암걸리네요 17 2017/07/11 18,041
707941 원세훈재판받고 나오는데 뒤에ㅋㅋ 9 ㅋㅋㅋ 2017/07/11 2,525
707940 대전 성심당에서 빵사면 먹을만한곳 있나요? 6 ... 2017/07/11 2,002
707939 저도 햄버거가 원인이었을까요? 27 ... 2017/07/11 9,715
707938 이언주 외모가 약간 송은이 닮은 듯해요.. 13 외모만살짝 2017/07/11 1,620
707937 낙지젓갈 어떻게 먹어야 될까요~ 10 입맛은 언제.. 2017/07/11 1,851
707936 이것도 성희롱인가요? 1 호야 2017/07/11 882
707935 머리스타일 조언 부탁드려요~~ 1 ... 2017/07/11 983
707934 생협 된장, 고추장 1 된장 2017/07/11 992
707933 깻잎찜이 자꾸 질기게 되요 5 퓨리 2017/07/11 3,451
707932 참모들이 전하는 문재인 대통령 해외순방 뒷이야기 3 뉴비씨 2017/07/11 2,173
707931 직장에서 경위서 써 보거나 아는 분 1 슈가봉봉 2017/07/11 615
707930 요즘 바나나 왜 이리 쉽게 무르나요? 8 ... 2017/07/11 2,540
707929 내 고양이는 무릎담요 21 냐옹냐옹냐옹.. 2017/07/11 2,217
707928 어제 읽었던 연속극 얘기 4 2017/07/11 898
707927 에어컨 청소하고나서 전원이 나가요 5 2017/07/11 1,389
707926 벽걸이 에어컨 제습기능에는 7 에어컨 2017/07/11 2,413
707925 추억의 지분이 어느정도길래 2 ㅇㅇ 2017/07/11 900
707924 국정원, "북한 ICBM 기술..아직 확보못했다.. ICBM 2017/07/11 386
707923 오늘부터 열대야 인가요? 4 ??? 2017/07/11 2,156
707922 새로산 서랍장 냄새 빼는법 알려주세요 ㅠ 8 에효 ㅜ 2017/07/11 2,674
707921 도대체 수건을 몇번이나 쓰시는건지.. 25 ... 2017/07/11 6,396
707920 인사동 깔끔한 백반집 추천부탁드려요 5 ㅠㅠ 2017/07/11 2,036
707919 스물두살 딸을 무릎에 앉히고 안아주고 싶고 18 2017/07/11 9,944
707918 본인이 직접 해명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K양 2017/07/11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