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친한 학부형들..

에효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7-07-09 11:44:32

저는 친한 사람이 극소수에요
초등때부터 항상그랬고..
지금은 그래도 모임도 여럿만들어하고 있지만
마음열어 얘기할수있는 사람은 여전히 한둘..

저희아이들 학교가 한학년 한반씩인데
남편이 일년전쯤 같이 끼어놀기시작한 아빠 모임이있어요
좀 소비지향적이고 좋은차 몰고다니는 사람들..
그부인들도 가끔 따로만나는것같은데
그중 한명외에는 저와 눈인사정도만 하는 엄마들로
평소에도 호감이었던 사람들이없었고 (정도가 아니라..
자뻑이 심한..좀 어린 엄마들이라 제가 딱싫어하는 타입들 ㅜㅜ)
딱히 가고싶지않은데..
남편은 그부인들모임있다는 소리들은면 저에게 확인해요
너도 초대받았냐 ....
한번쯤 저빼고한것같고 (실제로 확인은 안되나)저도 초대받고 참석한적도 있구요

방학이 다가오니 ..그엄마들 애들이랑 여행간다는데
그런말 못들었냐고..묻네요
그래놓고 멤버 착각햇다고 그사람들이 다가는게 아니라
그중한명이 멤버아닌 다른 엄마랑 가는거였다했다가..
또 아닌것같다 ..그사람들 다랑 다른사람 하나더 껴서 가나보다 했다가..

에효..이런 남편보면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신경이쓰일까..
그 멤버중 한아빠가 여우라서 사람을 들었다놨다하거든요
저런 정보도 그아빠가 흘리는거고..
아마 남편의 세상잃은듯한 반응에 더저러는거 아닌가 싶은데 ㅜ

저는 친구가 많이 필요하지않은 사람이고
남편은 친구있으면 주변에 아무것도 못보는타입..
15년전..저를 자기친구들한테 처음 인사시키는 자리에,
친구여친들도 다있는데..
다들 끼리끼리앉아 여친들 챙기고 화기애애한 자리에
저만 테이블끝에 앉혀두고
그사람들 틈에 끼어앉아 부어라마셔라 웃고떠들고..
몇시간을 방치하더라구요
그후로 진짜헤어지려고 몇달 안보다가 또 어찌 결혼까지해서
이렇게 제무덤을 팠네요.


전에는... 먼저 만들어진 모임에 당신이 늦게 들어갔으니

나도 당신도 시간이 필요한거 아니냐.. 마음 편히 먹으라고 했는데..

안달복달하는 (대놓고는 아니지만 .. 자꾸 저렇게 물어보는것이  짜증이 납니다 ㅠㅠ)

남편때문에 나까지 평정심을 잃고 왕따당한 기분까지 들어서 ..

남편에게 말해버렸네요..

관심없으니 그엄마들 모임소식 앞으로 나에게 전하지 말라구요..
제가 너무한걸까요
어차피 소수정원인 학교에서 두루두루 잘지내면 좋긴하니
제가 마음을 달리먹고 그모임에 어울리려 노력을 해야할지..
잘입고..인사 잘하고 친구초대. 집열고..
남편이 바라는것이 결국 아이들에게도 좋은걸까요..
나하나 맘바꾸면 세상편해지는건지..

IP : 116.39.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9 12:10 PM (116.39.xxx.168)

    댓글도 없구... ㅠㅠ 너무 열씸히 적어서 혹시 아는 사람볼까봐 30분있다가 원글은 지울께요...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 2. 아이얘기 들어보세요.
    '17.7.9 12:32 PM (218.48.xxx.197)

    초등저학년때 저러는 건 아이들위주가 아니더라구요.
    그냥 부모위주로...
    그러다가 일생기고 어쩌다가 흩어지고 그래요.
    거기서 남는 소수가 길게 가는데
    아이들이 부모가 깔아준 관계만 하게 되는 단점도 있어요.
    아이의 친구관계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
    가장좋은건 적당히 아이의 생활을 보조하는겁니다.
    친구많은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 3. 오십학부형
    '17.7.9 2:18 PM (124.56.xxx.146)

    남편에게 따뜻하게 잘 다독이며 얘기하세요
    아직 남편이 어리고?철이 없으신데
    남편이나 님이 시귀고싶을만큼리 아닌건데 왜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시나요.
    아무 의미없는 모임이구요 지금 살짝 외로운 듯해도
    삼년쯤 지나면 다 찢어져요
    그리고 그 사람들 모임이라는 것 애 생각하고 만나는 거여야지
    나 즐겁자고 보는 모임 아닌거 잖아요
    의미 없어요. 남들도 다 느껴요
    친하고 싶어서 안달내는거... 더 우스울 뿐이에요

  • 4. ㅇㅇ
    '17.7.9 3:19 PM (116.39.xxx.168)

    ㅎ 따뜻하게 다독이며 잘 말해볼게요
    어리긴어리죠 ..저보다 나이는 많은데 에궁

    그모임 ..남편은 많이좋아해요. ㅜㅜ
    학교특성상 쉽게 찢어지기힘들거구요 ㅜㅜㆍ
    이미 남편들어오기전에 몇년되어 자기들끼리 돈독한부분있으니..그갭을 어떻게든 빨리 메꾸고싶은데
    제 도움이없으니 아쉬운가봐요.

    그러게요.안달내는것 왜모르겠어요
    잘말해볼게요
    긴글읽어주셔서 두분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377 최소한 이런 부모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 1 세상에 2017/10/03 1,683
735376 오늘 생일인 며느리 입니다. 19 나난 2017/10/03 5,970
735375 저도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17 불안장애 2017/10/03 4,042
735374 사랑의 온도 조보아 역할 정말 얄밉고 보기싫으네요 7 .. 2017/10/03 3,605
735373 신선놀음 하는 남편. 어떻게 말해야 알아들을까요 4 mdfgh 2017/10/03 2,110
735372 꼬치냐 꼬지냐? 5 ㅎㅎ 2017/10/03 1,381
735371 소고기무국 보관이요.. 4 소고기 2017/10/03 1,333
735370 동상이몽 장신영이요 안타까워요 57 제목없음 2017/10/03 29,437
735369 문정동 올림픽 훼미리 vs. 판교 봇들8단지 15 ㅇㅇ 2017/10/03 4,442
735368 작은댁 자녀들 언제까지 큰아버지댁 가나요? 10 그런데 2017/10/03 2,610
735367 고양이..베지밀 먹어도 되나요? 6 ... 2017/10/03 3,195
735366 중 2아들 보컬학원 중2 2017/10/03 568
735365 쌀 색이 회색인데요.. 상한건가요? 17 rachel.. 2017/10/03 7,332
735364 급)쿠쿠밥솥에 갈비찜 중 전원을 껐어요. 다음은... 5 플럼스카페 2017/10/03 1,477
735363 다 해외나간것같아도 고석도로정체보면 00 2017/10/03 809
735362 50 다 먹은 남자가 세상에 송편을...ㅠㅠㅠ 7 남자는 바보.. 2017/10/03 8,293
735361 추석에도 조카 용돈 챙겨쥬나요? 3 ... 2017/10/03 2,289
735360 한밤에 조진웅씨 나오는데 4 ... 2017/10/03 3,434
735359 저희 집은 명절에 남편도 무지 고생하네요 1 무밍 2017/10/03 2,331
735358 저는 엄마가 될 그릇이 아닌 것 같아요. 7 ㅇㅇ 2017/10/03 3,460
735357 호랑이 연고 한국서 살수있나요? 6 시댁에서 2017/10/03 2,285
735356 카카오닙스 신맛 나면 상한 걸까요? 3 ㅇㅇ 2017/10/03 2,377
735355 다른 집 남편들도 여자가 있는 모임에 가시나요? 2 ㅇㅇ 2017/10/03 1,625
735354 공익요원 거시기 만진 50대 공무원 여사.. 4 아들같아서... 2017/10/03 4,242
735353 하우스 쉐어....원하는 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8 ........ 2017/10/0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