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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이라는거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세요..??

,... 조회수 : 5,070
작성일 : 2017-07-08 18:34:52

얼마전에 신성일  마이웨이를 봤거든요... 폐암 3기라고 하던데

병원에서 희망이 별로 안좋게 나왔나보더라구요...

근데 저는 가끔 나이드는게 무서운게 어느 순간에는 죽음을 인정해야 되는나이가 오잖아요

80넘고 그렇게 되면.. 이젠 진짜 살날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는 않구나 스스로 인정해야 되는날이 ㅠㅠ
근데 왜 저는 아직 30대 중후반... 좀 있으면 40세가 되는데도

아직도 죽음 생각하며 두려움. 무서움.. 이게 먼저 들까요...

그냥 주변에 사람들 가끔 떠날때 있잖아요..전 제일 가까운 사람은 저희 엄마요...

엄마 생각하면. 너무 슬픈데...죽는거 생각하면 또 무섭고 그렇네요..


IP : 175.113.xxx.10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8 6:36 PM (122.254.xxx.70)

    밑에 영화추천한 사람인데
    안티크라이스트보면 나와요
    죽음 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일부요
    너무 당근의 절차..ㅋㅋ
    두려운게 아니에요
    태어났으면 당근 죽은거지요

  • 2. ㅇㅇ
    '17.7.8 6:37 PM (122.254.xxx.70)

    죽는의 오타

  • 3. 한 나이 80 정도되면
    '17.7.8 6:39 PM (223.62.xxx.29)

    죽음이 두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눈감고 잠자듯 편히 죽었으면 좋겠어요

  • 4. 궁금해요
    '17.7.8 6:52 PM (183.98.xxx.142)

    몸이 다 돼서 시체가 되는건
    이해하는데
    내 생각이 어디로 갈까요
    그게 곧 영혼이잖아요

  • 5. ...
    '17.7.8 6:55 PM (116.122.xxx.196) - 삭제된댓글

    저는 죽음 자체는 그냥 그래요..죽으면 끝이니까요..다만 죽을때 어떻게 죽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 6. 나 암환자
    '17.7.8 6:5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공폽니다

  • 7. .......
    '17.7.8 6:59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죽음 이후에 대한 두려움은 하나도 없고(죽으면 끝이라고 결론냈기에)
    단지 죽는 순간이 짧고 별 고통없이 바로 가야 할 텐데. 이것만 관심있고,
    떠올리며 조금 긴장할 뿐.

  • 8. .......
    '17.7.8 7:0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죽음 이후에 대한 두려움은 하나도 없고(죽으면 끝이라고 결론냈기에)
    단지 죽음으로 향하는 그 순간이 순간이 짧고 별 고통없어야 할 텐데... 이것만 관심있고,
    떠올리면 조금 긴장되는 수준....

    죽음에 대한 집착이 하도 강해서 거의 맨날 죽음만 생각하다보니
    그래도 이만큼 침착해졌네요..

  • 9. 무서움
    '17.7.8 7:04 PM (183.104.xxx.144)

    저도 무서워요
    나 하나 없어져도 아무 일 일어나지 않을 건 데
    세상은 똑같이 돌아 갈 건 데...
    주위사람들 며칠은 그 엄마 죽었대
    죽었어? 어머 어떡해 하다 그러다 잊혀 지겠죠
    저는 무서워요
    지금 이 삶 충분히 행복하고 붙잡고 싶어요
    하루하루 너무 행복 한 데
    빵 먹다가도 한 입 베어 물었는 데
    너무 맛있으면 행복하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커피 마시다가도 그렇고
    우리 강아지 존재 자체로도 행복하고
    이 행복이 없어 진다는 게
    너무 무서워요

  • 10. 음...
    '17.7.8 7:06 PM (121.190.xxx.182)

    수면내시경할때 주사 맞으면 순간에 확 꺼지잖아요. 그런 느낌 아닐까요...
    저도 잀

  • 11. 음...
    '17.7.8 7:07 PM (121.190.xxx.182)

    저도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죽는거 싫어요...ㅠ

  • 12. ...
    '17.7.8 7:07 PM (175.113.xxx.105)

    183. 104님 딱 제맘이랑 같네요.. 엄마보니까 하나 없어져도 아무일 일어나지도 않고 세상은 잘도 돌아가는데.... 근데 무서워요..... ㅠㅠ

  • 13. 50이전에
    '17.7.8 7:09 PM (58.143.xxx.127)

    죽음과 노화에 대한 공포앓이 소나기처럼 지나갔어요.
    앓이가 심했는데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썩으면 깔끔하게 사라지는게 순리죠. 포기와는 다른
    어차피 거져야할 과정과 관련된것에
    자기애부터 놓는 연습 필요할 듯
    고통이 적길 바랄뿐 다행인건 태워져도 잠깐이고
    느끼지 못한다는거 죽음보다 아쉬운건
    원하는 삶이 아니였다는거에 더 아쉬움 있을 듯해요.
    그나마 현재에 최선을 다해보려구요.

  • 14. ㄱㄱ
    '17.7.8 7:10 PM (46.92.xxx.202)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내가 없어지고 내가 나를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답답하고 깊고 어두운 물 속에 갇힌 느낌이 들어요.
    주위에 80세 넘거나 근처인 분들이 많은데
    젊은 사람보다 죽음에 대한 공포도 크고 삶에 대한 애착이랄까 집착이 훨씬 커요. 아마 곧 일어날 현실이라고 느껴져서 그렇겠죠. 그 모습이 참 초라해보이긴 하지만 이해가 됩니다. 나도 피해갈 수 없는 모습일테니‥

  • 15. ....
    '17.7.8 7:11 PM (121.124.xxx.53)

    저는 죽는거는 하나도 안두려운데..
    죽는 순간이 두렵죠..
    과연 내가 어떻게 죽을것인가.. 내가 선택할수 없으니..

  • 16. 가까운 주변사람중에
    '17.7.8 7:13 PM (119.198.xxx.11)

    돌아가신 분들이 별로 없으신가 보네요..

    제 지인중 20 대초, 30 중후반, 40 초반 이 나잇대 분들이 있으셨거든요

    20대초 - 사고사
    30 중후반, 40 초반- 암& 질병
    50대 이후- 자살

    오히려 죽음이 두려운게 아니라 삶이 허무해집니다.

    저렇게 언제 갈지, 당장 내일을 모르는게 인생인데.. 하는생각이요

    나이가 더 들면 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사는게 더 무섭습니다.

  • 17.
    '17.7.8 7:13 PM (58.227.xxx.50)

    저는죽는것은 영원한잠을 자는거라생각해요
    자는듯한느낌의 죽음...

  • 18. 어릴땐 진짜 공포였는데
    '17.7.8 7:19 PM (218.48.xxx.197)

    그 공포를 계속 가지고 초중고대 보내다보니
    어느 순간 그냥 인간의 숙명이니까
    지금 나답게 살아야지 하게되더라구요.

  • 19. ...
    '17.7.8 7:21 PM (175.113.xxx.105)

    119.198님 저도 있죠. 엄마랑.. 28세에 교통사고로 저세상간 절친.. 20살에도 고등학교때 친구 한명있었고.. 그리고 가끔 친척들 돌아가시고..... 삶이 허무한거 보다는 저는 이번생에 진짜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남이랑 비교하면서 그렇게는 안사는편인데..근데 하늘나라로 간 그들을 생각하면 슬픈데.. 엄마도 엄마지만 20살. 28살에 저세상 간 친구들은 정말 꽃도 한번 못피워보고 간게 너무 나이도 아까운데... 죽음을 생각하면 무서워요...

  • 20. 공포
    '17.7.8 7:21 PM (223.33.xxx.223)

    제가 가는 순간을 선택하고 싶어요

  • 21. ㅇㅇ
    '17.7.8 7:47 PM (182.221.xxx.74)

    안 무섭다는 사람은 죽음을 한 발 떨어져서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어느 순간 죽음이 확 다가올 때가 있어요.
    내 생각, 나라는 존재가 영원히 사라진다는 그 생각이 현실로 확 다가오는 순간에 그 공포는 어마어마 해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그런 순간이 한 번씩 있어서
    자다가 깨서 막 울고 그랬어요.
    내가 죽는다니. 나도 언젠가 죽는다니. 그러면서요.

  • 22. ...
    '17.7.8 7:48 PM (175.223.xxx.203) - 삭제된댓글

    수면마취하듯 한순간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그런 거면 언제 가든 괜찮을 것 같아요.

  • 23. 죽는다는게
    '17.7.8 8:17 PM (112.164.xxx.219) - 삭제된댓글

    꼭 불행한것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남아있는 사람에겐 엄청난 고통일수 있겠지만..

    적당한때가 되어서 잠자듯 저 세상으로 갈수 있었음 좋겠어요

  • 24.
    '17.7.8 8:41 PM (121.178.xxx.180)

    10 살때쯤 무서웠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 없어요 , 사고사 아니고 애들 다 키우면 딱히 미련 없을 것 같네요 , 매일 충실하게 살면 죽는 거 생각할 시간도 없고 ,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더 큰 것 같긴 해요 , 뭐 어차피 저 하나 죽어봤자 우주의 먼지에 불과한데 싶네요

  • 25. 몇달전쯤
    '17.7.8 8:43 PM (175.196.xxx.7) - 삭제된댓글

    여기서 본글인데
    어느분 아빠가 병원에서 투병중 돌아가시는데
    아빠 죽는다 그러고 가셨대요
    무척 놀라웠어요

  • 26. 작년에
    '17.7.8 9:05 PM (61.78.xxx.132)

    시아버님 소천하셨는데
    사는게 뭔가 싶더라고요
    육체는 흙이되고
    영혼 의식은 있겠죠?
    그냥 내가 없어지면
    세상이 돌고 있어도 느낄수도 알수가 없으니까
    없는게 되는건데ᆢᆢ
    이러한 이느낌은 살아있어야만
    느끼는거겠죠
    그런의미에서보면
    많은걸 느껴보는것도 좋을듯
    어자피 그래도 죽지만요 ᆢ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인간의 영혼은 살아있을꺼같은 느낌이
    들긴해요

  • 27. 평화
    '17.7.8 9:21 PM (123.248.xxx.12) - 삭제된댓글

    죽음은 육신으로부터 자유가 떠오르네요. 내영혼은 아마도 에너지로 이 우주를 떠돌거같아요. 악인으로살았으면 악한 에너지로 선한일 많이하고 죽음 선한 에너지가 되지않을까요

  • 28. 평화
    '17.7.8 9:23 PM (123.248.xxx.12) - 삭제된댓글

    그래서 과학으로 설명안돼는 초자연현상들이 그런 에너지들 때문인거같아요.

  • 29. ...
    '17.7.8 9:25 PM (121.142.xxx.170)

    정확한 크기조차 알 수 없는 우주 속 에서 먼지만큼 작은 나라는 존재, 먼지처럼 사라지는 거죠.뭐

    그런데 2100년은 어떤 세상일까 궁금하고, 2200년에도 파리는 여전히 아름다울지 궁금하고, 3000년은 정말 로봇 세상일까 혹시 핵으로 지구가 멸망하게 되는 건 아닌지 궁금하고 미래세상이 너무너무 궁금한데, 알지 못하고 죽는 게 아쉽네요.

    먼 옛날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이 흔적도 없이 순식간에 사라졌듯이 지구 위 인류도 그렇게 멸망하고 다른 무언가로 다시 시작될 날이 오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 30. ...
    '17.7.8 9:30 PM (121.142.xxx.170)

    그러고 보니 2120년만 되도 우리들 중 살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네요...죽을 때 즐겁게 잘 살았다 후회없다 하도록 사는 것 처럼 살다가고 싶네요.

  • 31. 죽어가는 과정
    '17.7.8 10:40 PM (118.222.xxx.105)

    죽음 자체는 안 무서운데 죽어가는 과정의 괴로움이 길까봐 걱정스러워요.
    참을 성도 없는데 어떻게 견딜까요?

  • 32. 47528
    '17.7.8 10:54 PM (223.39.xxx.119)

    많은 분들 생각에 공감하네요.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몸이 아프고 힘들고.. 간지럽고..죽겠더라고요.

    이렇기 살다거 죽으면 참 괴롭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아는 모든 사람과 이별해야 하는거죠.

    죽음이란 것... 그래서 슬퍼요.

    그렇지만 죽음이 두렵진 않아요.

    태어났으면 죽는 것이고..

    죽음 이후 난 어떻게 될까? 궁금할 것 같아요.

    먼저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형제,애완동물들 만나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안락사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33. 공포
    '17.7.8 11:06 PM (122.43.xxx.22)

    나이80이면 뭐 그리무섭겠어요
    그나이에 아프고 노후대책안되있고 오래살까 걱정이지
    하지만 애들이 너무 어려 지금은 죽음이 너무 무섭네요
    어린 애들 지켜줘야 하기에

  • 34. 무섭더군요
    '17.7.9 12:54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Kbs 다큐 '앎'이란 프로를 보고 죽음에 대해 실체적으로 느꼈어요.
    너무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을 첨 했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 되었어요.

    꼭 보세요. 강추합니다. 많이 울었네요.

  • 35. 맑은숲
    '17.11.6 2:52 PM (218.152.xxx.151) - 삭제된댓글

    죽음앞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건 당연한 겁니다.
    신이 인간을 원래 죽도록 만들지 않으셨으니까요. 죄때문에 사망이 초래된 거여서 죄를
    제거하기 위해 대속물을 보내셨어요.

    죽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고 사람이 왜 죽는지에 관해 성경에서는 무엇이라고 알려 줍니까?
    JW.ORG 웹사이트에서 해답을 발견해보세요.

  • 36. ..
    '17.12.13 11:48 AM (218.152.xxx.151)

    https://www.jw.org/ko/publications/books/성서의-가르침/죽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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