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드디어 어제 봤는데 아마 거의 런닝타임이 4시간에 달한 듯..
거의 정보를 모르고 본게 다행이다 싶고... 예전에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어디서 중대한
스포일러를 접하고 영화로 먼저 봤는데 이미 김이 다 새어 전혀 감흥이 없어서 망했던 기억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생각보다 여성을 다루는 시각이 별로인데 아마 시대상을 반영해서 그랬다고 봐야 하는지..
주인공 누들스의 삶이 참...
데보라는 누들스에 대해 그냥 가벼운 연민 정도나 가졌던 것 같네요..
누들스가 약에 취해 웃는 마지막 장면은 진짜...
영화 나쁘지는 않았지만 영화음악이 더 좋은 것 같네요..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은 없네요.
요즘 영화에서는 점점 드문 묘한 여운은 남네요.
그러나 근래 본 대부1,2가 (훨씬) 더 좋네요...
로버트 드니로는 이 영화보다 대부 2에서 젊은 시절의 콜레오네 역이 훨씬 더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