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우 같은 남편 어떻게 할까요?

여우 사냥꾼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17-07-08 09:06:56
여우같은 남편과 사는 곰입니다.

여우이면서 삐지기는 여자처럼 잘삐지고, 듣기 싫은 소리 못참고, 화나면 혼자 푸는데 길게는 2주 걸리고, 여우답게 손해 안보려고 하는 그런 남자지요. 다른 여우들처럼 사회생활 잘하고, 행간의 의미 완벽하게 파악해서 다른 남자들은 절대 알수 없는 의도를 정확히 알지요. 생활비 100만원이 너무 아까운지 쓰고 남을꺼라 의심하고, 본인 통장은 구경한번 못해봤는데 제 통장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달랍니다. 제가 바빠서 관리를 잘 못한다면서요. 잘잘못을 떠나 무조건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엄연한 팩트도 아니라고 우기고 본인이 더 세게 나가지요.
친정 부모님이 애 봐주시는데 고마운줄 모릅니다. 인사 한번 없고 당연히 드려할 양육비 일언방구없지요.
제가 아마 코치를 하면 하긴 할겁니다. 자발적으로 못하는건 전혀 신경안쓴다는 거지요 장인 장모를.

주변에 한번도 본적없는 별종중 별종이라 이해는 안가지만 참고 있지요. 그러다가 여우남자들과 비슷한면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궁금합니다. 헤어질걸 각오하고 죽도록 싸워봐야 할까요? (아주 강성한 성격입니다 그 사람은) 아니면 대충 맞춰주면서 살아야 할까요?  제가 이런꼴 당하고 살라고 귀하게 키워주신게 아닐텐데 제눈 제가 찔러 매우 씁쓸합니다.
IP : 182.221.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8 9:13 AM (220.126.xxx.65)

    친정부모님이 애 봐주시는것부터 중단하는게 어떤가요

  • 2. ..
    '17.7.8 9:2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못이겨요.
    오로지 독립군처럼 육아도 부부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하는 걸로 하셔요.
    친정부모님 손하나 빌지 마시고 돈들일, 품들일 있으면 시부모에게 부탁하셔요.
    거리가 멀어도 그래야 합니다.
    불편함을 알아야 해요.
    남편은 돈을 너무 소중히 생각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다른 사람 손해나 피해는 안중에 없음. 가족이라 할지라도)을 다 성취하려고 하는 극 이기적이고 행동하는 사람이군요.
    예전 모 마트 광고에서 그랬죠. 돈 만원 주면서 뭐도 사고 뭐도 사고 돈 남겨오라고, 경비가 200들것에 실제 돈은 100만주는 사람. 아무리 원글님이 그게 아니라고 해도 자기 맘에 와 닿지 않고, 이해하려고도 안할 거예요.
    너가 주는 돈으로 이정도 산다. 뭐하나 사려고 할때마다 일일이 보고 하고 승인을 얻어 살아야 만족할 거예요.
    게다가 남편의 사랑을 받으려면 (대접을 받으려면) 원글님이 능력이 수퍼우먼처렴 남편의 배이상의 경제력이 있으며 남들도 다 알수 있는 명예와 집안일과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라야 할 겁니다.
    남들처럼 부부가 알콩달콩 살기는 물건너 갔구요.

  • 3. ...
    '17.7.8 10:48 AM (182.221.xxx.5)

    답글 고맙습니다...

  • 4. ...
    '17.7.8 12:33 PM (1.176.xxx.210)

    여우가 아니라 쓰레기고요
    이런남자는 님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지않아요
    필요에의해 같이사는 이용해야할 대상으로 여기죠
    님이 쎄게 나오고 자기를 괴롭힌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님이 꽤나 이용가치가 있을경우
    속으로는 칼을 품고 참는다
    다른 하나는 님의 이용가치가 적을경우
    그냥 이혼해버립니다 물건 버리듯이요
    어느게 더 나은지 생각해보고 행동하세요

  • 5. 또마띠또
    '17.7.8 3:15 PM (218.239.xxx.27)

    여우가 아니고 그냥 나쁜남자

  • 6. ㅇㅇ
    '17.7.8 4:08 PM (39.7.xxx.167)

    에휴 그런 남자랑 25년 살다가 쫑난 사람 우리집에 있어서
    잘알아요 여우가 아니라 극 이기적인 나쁜놈인거죠

    돈만생기면 저어게 주고 '' 나 잘했찌? ''하고 궁디팡팡해주길
    기대하는 저희남편하고는 극과극

    아주 썅놈이예요
    마누라 아파서 병나니 병원비도 안내더라는
    300이 넘으니 못내지요 헉스러워서

  • 7. 나이많은 아줌마
    '17.7.8 11:03 PM (14.34.xxx.172)

    그런 남자와살면 홧병 생기겟네요 내지인 남편이 입이싸고 마누라는 헌신짝 취급하고
    자식들에게 이간질 시키고 남에 여자 힐끗거리고 수십년 참다가 이혼하자고 강하게 나가니까
    자살한다고 수면제 사모으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한다고 협박하고 나이도 많아요 74살정도 되엇어요
    그런남자나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은 못고쳐요 평생 그꼴보고 살던지 이혼을 각오하고 덤비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846 궁금한게..안철수는 조사받으라고 왜 안하죠? 6 뭐지 2017/07/11 855
707845 에어컨 약하게 키고 선풍기 켜놨어요 7 천정형 2017/07/11 2,006
707844 국정원 좌익효수 해임! 14 ㅇㅇ 2017/07/11 2,449
707843 한라산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10살 아들 백록담까지 갈 수 있을까.. 21 순콩 2017/07/11 2,556
707842 어딜가야하나요?ㅜㅜ답변바랍니다 3 ㅡㅡ 2017/07/11 692
707841 이언주는.... 2 답없다 2017/07/11 822
707840 이준서 구속되겠지요??? 2 .. 2017/07/11 985
707839 임신,수유 중에 약 드시나요? 코코샤 2017/07/11 285
707838 다가구2층 이사시에요 4 햇빛나요 2017/07/11 779
707837 용산 미8군시대 마감... 평택으로 이전한다 3 평택미군기지.. 2017/07/11 1,401
707836 제가 잘못한건가요? 180 ... 2017/07/11 20,190
707835 나이트 디제이는 어떤 사람들이 하는지 궁금합니다 12 임선옥 2017/07/11 2,390
707834 된장 발효 이제 그만 시킬까요? 4 ㅅㅇㅈㄷㄴ 2017/07/11 989
707833 안방에 추가 에어컨 설치, 많이 번거롭나요. 4 . 2017/07/11 1,104
707832 탈원전 관련한 자칭 진보 언론들의 무지와 선동 12 길벗1 2017/07/11 675
707831 팔라우 여행가고싶어요 13 생일선물 2017/07/11 1,911
707830 전세2억 = 보증금7천 월50 이랑 같은가요? 5 akk 2017/07/11 1,708
707829 오십넘은 남편 너무 바보 같아요 8 측은 2017/07/11 4,747
707828 [속보]靑 "무조건 야당 주장 따르라는 자세로는 대화 .. 17 ㅇㅇ 2017/07/11 2,831
707827 11월 중순에 여행하기 좋은 곳 좀 추천해 주세요. 1 희망 여행 2017/07/11 849
707826 지웰청소기 2 도움 2017/07/11 626
707825 대형버스대형트럭 전무조건피하고 봐요 16 ㄴㄷ 2017/07/11 2,185
707824 태국 호텔숙소 수영장 이용할건데요 7 태국 2017/07/11 1,362
707823 산후도우미랑 베이비시터.. 6 ㅇㅇ 2017/07/11 1,748
707822 우유가 위염에 왜 나쁜거죠?^^ 5 위염 2017/07/11 4,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