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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7살인데 망한인생..좋아질 수 있을까요?

37 조회수 : 5,446
작성일 : 2017-07-07 02:29:08
저 어쩌죠?
불화만 있는 가정, 우울 불안도 많고
사랑도 안주는 부모한테 사랑달라고 그동안 매달려살았네요.
가족 뭉치기위해 저만 노력하고
남들은 가족이 일순위이고 사랑하니까 저도 그랬는데
그들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모인것이고
저희집은 저만 그런생각이었어요
그러니 우울과 불안을 안고살게되었어요
인상좋고 친하게지내고 싶어해도 가정불화 우울불안때문에
일도 사람도 모두 안되더라고요

아무것도 안하고 자신감이 없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이젠 가족이 너무 싫고 정떨어졌어요
싸우고 때리고 부시고 그런데 남들한테는 한없이 좋은사람 착한사람들이고
어릴때부터 유치원때부터 저만 전전긍긍
이젠 저도 그만하려고요

다들 알아서 잘살라하고 제인생 챙기려는데 37살이네요
망한인생 좋아질 수 있고 잘 살수 있을까요?

제주변엔 아무도 없고 심지어 결혼도 못하고 직장도 없고 의지할 곳도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그래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망한인생인지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모든게 원망스럽네요
누군가 의지가 되고 상담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누가 그런역할을 해주려할까요?ㅠㅠ
전 왜 이제서야 아무소용없고 반응없는 그사람들에게 그만 해야겠다고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요?

그나저나 저 좋아질 수 있을까요?
37살이면 어떤 나이에요?
점점 더 힘들지 좋아질 수 있을지 너무 무서워요
점점 불안하고 우울해요
IP : 223.33.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7 2:40 AM (122.42.xxx.97)

    37에 망한 인생을 논하다니요. 제가 37만 되도 뭐든지 다 해낼것 같네요. 몸에 큰 지병이 있지 않는한 본인이 마음만 정하고 뭐든지 해보려 노력하면 반드시 길 열립니다.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시작하세요. 40 넘어가도 그상태면 더 용기 못내요.

  • 2. ....
    '17.7.7 3:24 AM (203.251.xxx.31)

    80살이 인생종점이면 아직 절반도 더 남았네요.
    나머지 절반이라도 이쁘게 지내세요

  • 3.
    '17.7.7 4:26 AM (104.129.xxx.109) - 삭제된댓글

    능력있는 훈남 만나면 남은 인생 꽃피는거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요
    .

  • 4. 심리적 독립
    '17.7.7 4:27 AM (112.161.xxx.129)

    My way를 가세요.

    의지하고 상담하려고 하기전에 직접 스스로 찾으세요..

    가족과 불화인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라도
    친절하게 지내고 보상 받으려는 무의식적인 심리가 있지요.
    사람이 항상 싸우고만 지낼 수는 없지요.

    사람은요,
    동쪽을 바라보고 있을때는 서쪽은 못보는 겁니다.
    잘되는 길은 어떤것인가? 하고 연구 또 연구 해 보고 행동해 보신적 있나요? 이게 서쪽입니다.
    동쪽은 나는 왜 안되는 것일까하고만 생각하는 거여요. 이게 동쪽입니다.

  • 5. 행복하다지금
    '17.7.7 7:27 AM (76.75.xxx.13)

    남에게 위로 받을 기대 하지 마세요.
    그럴 크기되는 사람들 드물어요.
    다들 자기 사는게 힘들어 가족도 못 챙기는 사람들이랍니다.

    자신을 위해 사세요.
    해보고 싶은거 조금씩 해보면서 열심히 살면
    인연이 되면 좋은 남편 좋은 친구 만날거예요.
    본인이 좋은 사람이어야 좋은 사람들이 님 인생으로 끌려온답니다.

  • 6. 일부러 로그인
    '17.7.7 8:53 AM (175.223.xxx.31)

    저도 고민올릴때 많은분들이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로그인했네요. 님과 비슷한 나이고 7년전부터 이런 맘이었다가 4년전엔 완전 바닥의 정점이었어요. 가족들을 원망했고 직업도 남편도 아무것도 없었죠. 그로부터 극복의 노력이 시작됐죠. 그럼에도 어둠의 터널에 내내 있다 작년부터 상황들이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 미혼이지만 취업해서 자리도 잡고요. 우선 용서하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나는 내가 평생 지켜주고 나는 내가 사랑해준다고 맘 깊이 먹으세요. 좋은 상담사 심리상담 저는 추천해요. 의지하라는게 아니고 내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보듬어줄수 있기되거든요. 검사포함 5회는 하셔야 할거에요. 그런담이 시크릿류의 책과 법정스님 강연 추천드려요. 어둠이어도 책과 동영상 보면서 믿으세요. 난 잘될꺼고 난 내가 사랑하고 지켜줄거라고. 당장은 어둠이고 오래 걸려고 몇년에 걸쳐 빛으로 나오실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7. ..
    '17.7.7 8:53 AM (175.127.xxx.57)

    신체적/정신적 독립을 하세요.

    완전하게 될 때까지 연락을 잠시 끊는것도 도움됩니다.
    가족이 있기전에 내가 먼저 있는 거예요.
    가족한테 올인만 하다간 나중에 되려 님이 내쳐집니다.

  • 8. ㅇㅇ
    '17.7.7 9:39 AM (222.114.xxx.110)

    화목한 가정의 기준이 뭘까요? 그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죠. 이대로도 좋다. 감사하다. 이렇게 기도하면 안정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남이든 가족이든 간에 거리가 있는 것이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화목의 기준에 가족이 안따라준다고 거리를 좁히려 한다면 가족들이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더 거리를 두려고 할거에요.

  • 9. 원글이
    '17.7.8 2:19 A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0. 원글이
    '17.7.8 10:45 AM (211.36.xxx.214)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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