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애 잘 키우는건 여자로서 으뜸가는 일이고 가장 존경받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애 하나 제대로 못 키워서 친정엄마가 대신 키우는 집이 허다하다.
얼마전 통닭집에서 닭을 시켜먹는데 40 가까이 되어 보이는 부부가 밤시간에 어린애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더라. 맥주를 정말 맛있게 먹는 엄마는 치킨에 목말라하는 애에게 맥주를 시음시키는 자연스런 행동까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얼마나 째려봤던지...눈치를 보며 멈짓하는 그분...
그 밤에 애 데리고 호프집온거는 그렇다쳐도 ...정말 콜라하나 시켜주고 싶었다.
자녀 3명을 키우는 한 엄마는 스스로 성격상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은 어쩌겠는가...adhd에 문제아...
부부딴에는 그걸 고쳐보고자 주말에 주말농장도 가고 애들 데리고 여행도 많이 가고...
그림 치료까지 하더라...
근데 웃긴건...정작 치료받아야 할 사람은 그 엄마인걸-,.-
짜증내고 소리치는 엄마옆에서 천국을 간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될리 없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엄마옆에서 닌텐도나 핸드폰으로 오락에 열중인 애들을 많이 본다.
엄마 이건 머야? 이건 왜그러는거야?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 시끄럽고 호기심많지만...
엄마는 힘들고 귀찮다. 그래서 게임기 하나 사주고 조용히 있으란다.
그렇게 큰 아이들..좀 크면 pc방 전전하고...나중에 집중력 저하에 공부 못하면...
부모들은 그럴것이다.. 아니 우리는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왔는데 왜 애새끼들은 이모양이지???
공부잘하고 대학나왔다고해서 얘들을 바르게 키우는법은 몰랐으니...당연한거다.
마지막으로...
인스턴트 좋아하고 식생활 유아틱하신 어머니들...
음식하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만드는거...자연스러운거다.
그런데...엄마 배속에서부터 먹고 자란 아이들
아토피, adhd ...식생활과 정말 밀접한 관계에 있다.
힘들게 정성껏 키운 내 아이...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는 딱 부모가 키운만큼 성장한다. 인격이든 건강이든 지식이든
힘들게 공부했고 성공했고 이제 성인이니 맘껏 즐겨보자..
퇴근하면 맘껏 티비함 봐보자..
하는 맘이라면 얘들 교육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살아간다는건 어찌보면 참 재미없는거다.
그런데 그런 재미없는거에 익숙해지면 그 속에 재미란게 있다.
그 재미가 알짜배기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