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집) 노원 임산부 그림책 모임

으뜸헤엄이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7-07-05 18:17:44

노원에서 그림책 읽기 모임을 합니다.

저는 지금 임신 19주차인데 그림책으로 태교를 하고 있어요.

그림책에 대해 더 알고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분께서 이 모임을 만든다고 하길래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82에 홍보를 합니다. ^^


intro. 

출산 후 5년,

살고 싶지 않았던 산후 우울증의 터널을 빠져나온 순간부터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요.

나 같은 괴로움을 겪는 엄마가 생기지 않도록 애쓰는 것,

출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준비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

보다 많은 엄마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시작합니다.

뮤즈의 모임 for Pregnant 

반짝이는 엄마를 위한

우리만의 산모교실에 초대합니다.

 

about muse-pre.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라 괴로웠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는 게, 또 다른 하루가 찾아오는 게 숨이 막혀 끔찍했던 시간들..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난 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임신 기간이에요.

첫 임신이라는 두근거림과 설렘으로 좋은 음악, 좋은 책, 좋은 음식으로 최선을 다해 태교를 했지만

출산과 동시에 펼쳐진 육아 전쟁은 나의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어요.

 

육아책과 산모교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육아책 속의 원론적인 이론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책 속의 지식일 뿐이었고,

사은품을 빼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었던 산모교실은 업체 홍보를 위한 광고시장일 뿐이었어요.

 

인간이 인간 다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도 충족되지 못 한 환경에서

시시때때로 튀어나오는 나의 짐승 같은 모습을 마주해야 하는 육아의 세계란,

그 어떤 전쟁보다 잔혹하고 두려운 현실이었습니다.

 

임신 중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뱃속의 아이를 위한 태교가 아니었어요.

그저 앞만 보며 달려오느라 제대로 바라봐 주지 않았던 나를 돌아보는 시간,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느라 귀 기울여주지 않았던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이라는 천지개벽의 세상을 맞닥뜨리게 될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들면 부서질까 툭하면 부러질까, 어루만지기도 조심스러운 작디작은 아가는

그동안 내가 외면해왔던 상처와 아픔, 보기 좋게 포장하고 아닌 척했던 약점과 한계를

수시로 파헤쳐 거실 한가운데 펼쳐 놓습니다.

전체 산모의 85%가 우울증을, 열 명 중 한 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놓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옆집 엄마가 준비했어요. 예비맘 멘붕 방지 프로젝트!

 

출산과 동시에 시작되는 육아 전쟁에서 나를 지켜줄 무기를 만들어요.

엄마라서 더 행복한 엄마, 엄마라서 더 반짝이는 나를 위한

[우리만의 모임] [소곤소곤 속닥속닥] [남다르게 달콤한 산모교실] 입니다. 

---------------------------- 

산후 우울증이 뭔가요? 옆집 엄마가 준비한 초보 엄마 멘붕 방지 프로젝트★

 

엄마라서 더욱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한 첫걸음,

육아 전쟁에서 나를 구원해줄 무기를 함께 준비해요 :-)

 

모임 주제

1부) 달라져도 괜찮아.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법

2부) 어긋나도 괜찮아. 준비한 계획과 다른 현실을 수용하는 법.

 

모임 일시

7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2시간)

 

모임 장소

노원문고 문화플랫폼 더숲 (4호선, 7호선 노원역 5번 출구 바로 앞)

 

이런 분이라면 꼭!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임신을 했다면,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크다면,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더욱 용기 내어 손 내밀어 주세요.

 

참가 비용

별도의 비용은 없습니다.

카운터에서 본인이 드실 음료를 주문-계산하신 후 세미나실로 입장하시면 돼요.

 

신청 방법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비밀덧글로 성함, 연락처, 임신 개월 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eulki66/221037568060

http://onoffmix.com/event/104962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도 올려놨는데 여기서도 신청할 수 있어요)



IP : 59.5.xxx.19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566 주차하는걸 보면 차주의 성격이 13 운전 2017/08/21 3,965
    720565 EBS 장학퀴즈 녹화 다녀온 아들.. 5 ... 2017/08/21 2,552
    720564 81세. 75세 분들 들 수 있는 보험이 있나요. 1 . 2017/08/21 439
    720563 초등은 개학이 언젠가요 13 아직 2017/08/21 1,420
    720562 1억3천 아파트 융자 받으면 월 얼마정도 나가나요 3 ... 2017/08/21 2,355
    720561 창원지역 민사소송 변호사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7/08/21 644
    720560 커피 끊은 지 5일째 8 .. 2017/08/21 4,731
    720559 여기는 왜 이렇게 시비조로 댓글 다는분이 많죠? 21 .. 2017/08/21 1,400
    720558 이휘재네 문잠긴것도 설정인가요? 12 질문 2017/08/21 5,710
    720557 살이 빠지긴 빠질까요?ㅠㅠ 9 원조뚱 2017/08/21 1,945
    720556 마지막 수능공청회-교육부1안,학부모 학종부터폐지! 1 불공정 2017/08/21 553
    720555 앉았다가 일어나면... 엉덩이가 아픈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1 ddss 2017/08/21 615
    720554 제사 지내던 거실을 막아 방 만들어 줬는데 첫 마디가,, 제사 .. 14 아들 나쁘네.. 2017/08/21 5,029
    720553 두레 생협 이사장은 어떻게 되요? 3 ㅇㅇ 2017/08/21 1,158
    720552 우거지가 너무 질겨요 3 감자탕 2017/08/21 841
    720551 딸아이랑 남산타워 가려고 하는데 길 좀 추천해 주세요. 7 .. 2017/08/21 1,126
    720550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2 hh 2017/08/21 936
    720549 방문진 유의선 이사가 고소·고발 당하는 사연 하여간 2017/08/21 359
    720548 부잣집에서 일한 걸 내세우는 시터 22 ㅇㅇ 2017/08/21 6,923
    720547 헤어롤 셋팅기 쓰시는분 추천 좀 해주세요 2 곰손 2017/08/21 1,458
    720546 바람불며 오는 비는 정말 싫네요 2 2017/08/21 778
    720545 저 인력나가는게 나쁜건가요? 5 .. 2017/08/21 2,246
    720544 노후계획 이렇게 괜찮을까요? 1 2017/08/21 1,276
    720543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관련 꿀정보라서 퍼왔어요!! 31 올려주신 분.. 2017/08/21 4,116
    72054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8.19~8.20(토일) 3 이니 2017/08/21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