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용민 ㅡ 이승재 기자에게 진실을 요구하기 전에 나부터 반성...

고딩맘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7-07-04 20:43:03

원문보기 : https://www.facebook.com/funronga/posts/1505546749502067


[김용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씨에게서 받은 뇌물성 억대 시계를 발각될까봐 두려워 논두렁에 던져 버렸다.”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2009년 SBS의 이 보도를 언급하면서 저는, 취재했던 이승재 기자에게 ‘누구로부터 얻은 정보인지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불현 듯 ‘나 자신은 어땠나’하며 과거 기록을 들춰보게 됐습니다. 놀라움 반 부끄러움 반으로 언론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저를 직시하게 됐습니다.

저는 2009년 5월 15일 방송(SBS파워FM ‘이숙영의 파워FM’조간브리핑 코너)에서 “‘1억 짜리 명품 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 이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증언이 검찰에 의해 발표되면서 봉하마을이 궁지에 몰렸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소명해야 할까요?
(…)
모든 걸 떠나 저는 비겁했습니다. 특히 노무현을 감싸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행동은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못하다 자위하고는, 정치 검찰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 ‘노무현 죽이기’의 본질을 모른 체하며 동조했습니다. 그 기저에 이명박 정권 하에서 방송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계의 욕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승재 기자에게 진실을 요구하기 전에 저는 반성부터 하는 게 맞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늦었지만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저의 브리핑을 신뢰하며 들어주신 애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올립니다

IP : 183.96.xxx.2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625 주위에 안철수 같은 사람 있으세요? 9 안초딩 2017/07/12 1,696
    707624 문신 어린이집선생님 8 sara 2017/07/12 2,638
    707623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이... 1 홍삼캔디 2017/07/12 964
    707622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 투표 24 ㅇㅁㅇ 2017/07/12 2,209
    707621 신생정당의 한계라고??? 2 어이상실 2017/07/12 736
    707620 워킹맘 동료 조문 고민입니다. 46 ㅇㅇ 2017/07/12 5,294
    707619 전력산업과 관련해 국민들을 선동하는 언론들, 그리고 이에 낚이는.. 길벗1 2017/07/12 592
    707618 인생끝까지 모르는거네요 22 ㅇㅇ 2017/07/12 23,039
    707617 우리 아파트 바로 위층에서 불났는데 지금 5일째 방치중이네요 6 블루 2017/07/12 4,616
    707616 저게 미안한 사람이냐? 6 *** 2017/07/12 1,447
    707615 안철수가 3시30분에 기자회견하는 이유는? 10 $$ 2017/07/12 4,635
    707614 보답안해도 된다 찰스야 3 00 2017/07/12 827
    707613 여전히 모호하게 반성과 성찰..구체대책은없고 2 여전히 2017/07/12 587
    707612 저걸 사과라고 ㅉㅉ 5 ... 2017/07/12 1,130
    707611 당사자에게 사과한다네요. 12 뻔뻔 철수 2017/07/12 2,768
    707610 한국인을 열받게 하는 방법 7 공감백퍼 2017/07/12 1,985
    707609 여성신문의 정체 3 역시나 2017/07/12 875
    707608 공부) 부모가 도와줄 수만 있다면 19 . 2017/07/12 2,446
    707607 브라운 믹서기..전화를 안받네요 2 ,, 2017/07/12 885
    707606 월300벌수 있는일 뭐가있을까요 12 ㅇㅇ 2017/07/12 6,203
    707605 보이차... 3 윤주 2017/07/12 1,488
    707604 따님(중년)이 어머니(90넘으신 할머니) 세신 시켜드렸는데.. 2 목욕탕에서 2017/07/12 2,309
    707603 시중에 파는 조리된 삼계탕 좀 추천해주세요 5 dd 2017/07/12 1,481
    707602 신경과 다녀왔습니다. 7 ㅡㅡ 2017/07/12 2,122
    707601 펌)추경 반대하는 야당 정부시절 살림살이.jpg 2 이게다야당탓.. 2017/07/12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