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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미용실에서 진상 떨고 나왔나 봐요

... 조회수 : 20,728
작성일 : 2017-07-04 15:09:05

아까 더워서 단발로 자를까 고민한다는 글 썼는데

그냥 자르자 싶어 나갔다 왔어요

우리 동네지만..미용실이 동네 미용실인데도 다 비싸요

다른곳도 그렇지만 열펌은 기본 15만원부터 시작이구요

그냥 동네 작은 아줌마들이 하는 그런곳도 일반펌이 10만원 부터에요

경기도쪽인데 동네가 작아서 그런가 보다 하는데도 ..

거기다 실력도 별로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하긴 하는데

암튼 새로 생긴 미용실이 있더라고요

열펌이 기본 오만원부터 시작 기장추가 없음

호~저렴하네 하고 들어갔더니

단발로 자르게 사진좀 보여달랬더니

요즘엔 그런거 없다고 고객님이 알아서 가져 와야 된다고 해서

그런가

어차피 스마트폰 있어서 이렇게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건 옆에가 쫙 붙어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럼 알아서 해달라고 하면서 파마값은 오만원이 맞냐 물었더니

자기네가 머리결을 봐서 책정 한데요

뭔소리래??

그래서 그냥 일반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그런거 안된데요 자기네가 봐서 머리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가격표 보니 일반이 오만원이고 옆으로 프리미엄 붙을수록 쭉쭉 올라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나는 옆머리도 부시시 해서 좀 퍼머하면 거기까지 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너무 옆으로 붙어서 안되고

진짜 한 5분 말했나 싶은데 귀찮은지 그래서 어떻게 하실ㄲ꺼에요? 하는데

하..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어요

나오는데 ㅇ뒷통수가 너무 따가움;;

저 미용실 가서 머리 마음에 안들어도 한번도 뭐라 안하고

들어가서 가격 안맞아도 다시 나오기 뻘쭘해서 그냥 하는 편인데

뭔 용기로 그랬는지

그냥 옆동네 번화가 미용실쪽으로 가야겠어요


IP : 220.78.xxx.3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이라는 뜻을 모르시는것 같아요
    '17.7.4 3:11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

  • 2. rosa7090
    '17.7.4 3:13 PM (222.236.xxx.254)

    진상 아니고 호구 잡히지.않았다고 생각하세요.

  • 3. 혹시
    '17.7.4 3:13 PM (14.36.xxx.50)

    샴푸까지 하시고 앉아서 그러신건 아니죠?
    아니라면 그리 미안할 상황도 아닌 것 같은데요

  • 4. ??
    '17.7.4 3:13 PM (221.142.xxx.73) - 삭제된댓글

    아뇨, 이게 왜 진상?
    미용실이 장사하기 싫은거지.
    진상 아닌거 알고 글 쓴거죠?
    자, 다음 분들이 미용실 욕 다다닥 해주세요.

  • 5. mm
    '17.7.4 3:16 PM (220.78.xxx.36)

    제가 소심해서 ..한번도 저리 나온적이 없었거든요
    샴푸야 당연히 안했죠
    예전에 한번 미용실 들어갔는데 머리부터 감기고 파마 할랬더니 기본 25만원;;;;
    아오..머리를 왜그리 빨리 감기는지 알겠더라고요 ㅠㅠ 그때 이후로 절대 샴푸 먼저 하지 않고 가격부터 책정한ㄷ다음 하거든요
    평일인데도 사기 가격표 보고 사람들이 왔는지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배가 부른듯요
    암튼 진상이 아니라니..죄송하다고 하지 말것을요

  • 6. 원래
    '17.7.4 3:17 PM (218.150.xxx.251)

    상담해보고 아니면 나와야 맞죠?
    잘하셨는데요.

  • 7. 진상아니에요
    '17.7.4 3:18 PM (121.134.xxx.161)

    그냥 나오길 잘하셨어요. 이건 진상 아니에요

    제가 들은 동네 미용실 진상은

    "저기..나 드라이좀 그냥 해줘요 단골이니 그정도는 해줄수 있잖아"하고는 떼쓰는 할줌마 급...

  • 8. 진상아님
    '17.7.4 3:20 PM (106.248.xxx.82)

    정상인데요.
    상담해 보고 아니다 싶음 나오는거 잖아요.
    단골도 아니고 처음 가본 미용실이면, 더더욱.

  • 9. 미용실 가격좀
    '17.7.4 3:23 PM (211.245.xxx.178)

    제일 저렴한 가격 붙여놓고 계산할때보면 이런저런 옵션땜에 가격은 껑충 뛰고..
    가격을 알아야 물건을 사든말든하지요.
    미용실마다 다른 가격을 외우고 다닐수있는것도 아니구요..

  • 10. ....
    '17.7.4 3:24 PM (218.236.xxx.244)

    에구....정말 잘 하셨어요. 원글님이 진상이 아니라 그 미용실 진상입니다.
    무슨 답정너도 아니고....가격은 내가 부를테니까 너는 돈만 내!!! 이건가요???

  • 11. 빈남매
    '17.7.4 3:28 PM (121.167.xxx.60)

    작년 울신랑이 겪은일이 생각나네요..
    집안 동네 미용실에 가서 머릴 깍을려고 했더니,
    원장님이 않나오셔서 안된다고 해서 옆에 미용실 갔다고 하더라구요..
    직원이 3명이나 있는 미용실인데,
    왜????????원장님이 오셔야 머릴 깍는지 궁금해요
    그미용실 지날때마다..^^;;
    한칸짜리 미용실서 옆에 두칸짜리로 확장해서 갔는데,
    지금 생각해도 황당한 미용실임..
    파마는 되고,남자 머리깍는 비용이 싸서 그랬을까요??

  • 12. 진상미용실두만아요
    '17.7.4 3:32 PM (118.221.xxx.62)

    우리동네7만원짜리세일한대서들어갔더니그건모이래서안되고저래서안되고그러더니비싼거권해요
    플랭카드를걸질말든지ㅠㅠ

  • 13. 고딩맘
    '17.7.4 3:37 PM (183.96.xxx.241)

    요즘 미용비 그야말로 후려치는 곳 많아여 ... 잘하신 거예요!

  • 14. 어후
    '17.7.4 3:46 PM (117.111.xxx.245)

    잘하신거예요2

  • 15. 추가금
    '17.7.4 3:48 PM (116.40.xxx.151)

    저는 미용실에 앉아서 가격 안 맞음 일어날
    용기도 없어서 걍 소셜에 나와있는 미용실가서
    머리해요. 미리 티켓 끊어가니 머리카락이
    아주 길지 않은 이상 추가금이 거의 없어서
    매직세팅 8만원에 하는데 아주 만족하고
    친절해서 자주 가게 되어 좋더라구요.

  • 16. 날강도
    '17.7.4 3:51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그집 곧 망할거에요. 원글님 잘못한거 별로 없어보임.

  • 17. ...
    '17.7.4 3:57 PM (112.154.xxx.178) - 삭제된댓글

    저도 이런 일 겪은 적 있어요. 머릿결따라 책정 ㅋㅋ 세일가로 붙여놓은 가격으로 절대 불가능해요.
    두피가 정말 안 좋아서 1년에 한 번 정도만 열펌하는데 그냥 저도 소셜에서 파는 미용실 쿠폰 이용해요.
    그래도 기본은 하는 곳이라 큰 불만 없어요.

  • 18. 잘나오셨어요
    '17.7.4 3:57 PM (115.137.xxx.76)

    미용실 짜증나요
    기장추가절대없음 이래놓고
    노멀로 할라고 가면 어쩌구저쩌구..
    스페셜 이랑 프리미엄으로 추천해요
    기장추가 절대없다고 써있어도
    예상가격보다 3,4만원은 위에거 불러요

  • 19. 잘했어요.
    '17.7.4 4:02 PM (116.33.xxx.151)

    아마 자르고나서도 마음에 안들었을 거예요.

  • 20. 진상아니에요
    '17.7.4 4:07 PM (112.173.xxx.25)

    저도 가격보고 들어갔다
    이것저것 올리면
    다음에 올께요 하고 나와요~~

  • 21.
    '17.7.4 4:21 PM (211.114.xxx.108)

    미용실 머리하는가격 넘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 22. 잘하셨어요
    '17.7.4 4:22 PM (175.197.xxx.109) - 삭제된댓글

    그냥 나오신게 잘 하신건데요~~

  • 23. 빈남매//
    '17.7.4 4:23 PM (218.153.xxx.184)

    남자 손님 있으면 여자 손님들이 안와요.
    그래서 원장 핑계로 거절한 것 같습니다.

    강남 끄트머리에 있는 울동네 미장원 주인은 30대로 일본 연수도 다녀왔다는데
    기술도 괜찮고 교양이 있어서 20-30대 여자 손님들이 계속 늘어났어요.
    사무실촌이라 그런지 남자 손님들도 늘어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여자 손님들이 줄어 들기 시작했고 결국 문닫았어요.

  • 24. 미용실
    '17.7.4 4:25 PM (218.39.xxx.243)

    미용실 원장이 진상이구만요. 가격표에 적힌 대로 해야지 뭘 머릿결을 보고 말고 어쩌고 사기꾼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저라도 그냥 나왔을거예요.

  • 25. 어휴
    '17.7.4 4:27 PM (110.70.xxx.102)

    그 미용실이 진상이예요!!!

  • 26. 미용실
    '17.7.4 4:28 PM (218.39.xxx.243)

    예전에 장애인 상대로 머리 염색 52만원인가 받고 바가지 왕창 씌운 미용실 생각 나네요. 결국 그 원장 구속까지 됐었죠

  • 27. ****
    '17.7.4 4:33 PM (210.105.xxx.227)

    그래서 저는 사자헤어 갑니다.
    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 달라는 것만 딱 해 줌.
    심지어 간단한 질문 이외에는 말도 안 붙임.

    한 번 동네미용실 갔는데 머리가 상했다 이렇게 하면 스타일이 안 산다.
    영양 넣어야지 안 넣으면 파마 망친다.
    그래봤자 그 앰플 가격 1000원이나 할까?
    차 타고 사자헤어 가는게 내 정신 건강이나 금전적으로 훨 더 이익임

  • 28. 요즘
    '17.7.4 4:53 P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머리 안상한 사람 없을텐데 머리 상해서 크리닉 해야한다고
    기본이 7만원이면 5만원은 추가로 크리닉비를 받더군요.
    그래봤자 한 5분 머리에 앰플(트리트먼)트 해주는게 다던데.
    그나마 싼건데도 그가격이죠. 다른데는 20만원 받더라구요.
    머리 잘하고 양심적인 가격 받는곳 드물어요.

  • 29. ...
    '17.7.4 5:12 PM (175.223.xxx.95)

    그 미용사 실력이 없어서 그래요 ㅎㅎㅎ
    저 단골 미용사 언니는 저한테 일단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물어요
    자기가 들어보고 괜찮은 것 같으면 콜, 아니다 싶으면 조목조목 왜 그런지, 어떤쪽이 더 나을지 미리 설명을 해서 제가 선택을 할 수있게 해요
    그래서 내가 선택을 하면 기가막히게 잘 해 놓아요
    저도 파마 염색 다 싫어하고 클리닉 이딴거 싫어해서 잘 안하지만 그 언니는 딱 필요한만큼 왜 필요한지를 설명을 하니까 제가 납득하고 선택해요
    물론 비싸요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비싸지는 않지만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솜씨다 싶어요
    그러니 단골이지만...

    원글님 잘못한 거 없어요
    말하는 뽄새를 보니 실력없는 거 감추느라 중언부언하는게 딱 보여요
    잘 하셨어요

  • 30. 원글님 부럽!
    '17.7.4 6:07 PM (182.226.xxx.101)

    저 방금 동네 미용실 갔다 왔어요. 여긴 새로 생겨난 아파트 원룸빌라촌인데, 여기 주 상권이 커피숖과 미용실이예요. 하나 건너 하나.
    그나마 현수막에 컷, 펌 가격 다 나와 있고, 기장추가 없고 해서 여기를 선택 했지요.
    볼륨매직 하려고 간 건데, 어찌저찌 해서 매직 C컬? 을 하게 되었네요. 그냥 매직 6만원, 볼륨매직8만원, 매직세팅9만원 이라고 가격표에 써 있어서 최대 십만원 쯤 예상 했지요.
    동네 미용실 그 많은 곳 중에 하나, 게다가 대낮이라 솔직히 장사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만만히 봤는데ㅠ 중간중간 염색손님 2, 커트손님 2명을 다 혼자 받아 내내요. 제게 미안하다 하시면서.
    볼륨매직과 별 차이가 없게 나온 제 머리는 13만원 부르네요. 기다리는 손님 있어서 따지지도 못하고. 완전 호구된 느낌입니다.

  • 31. 이제.
    '17.7.5 2:42 A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미용실을 세무서에서 철저히 관리해야겠어요.
    너무 비싸요.

  • 32. 은이맘
    '17.7.5 4:12 AM (86.99.xxx.20)

    잘하셨어요~~

  • 33. ..
    '17.7.5 9:43 AM (182.224.xxx.39)

    요즘 저런 미용실 사기꾼같아요.염색 기본 얼마되어있으면 여자 짧은단발도 추가금액이 붙어요.기본금액은 남자머리에 완전흑발 염색인가요?? 저는 전화해보고 추가금액 물어보고 가든말든 해요.

  • 34. 진상미용실
    '17.7.5 11:27 AM (1.209.xxx.124)

    미용실이 진상인데요 잘하셨어요 돈쓰고 속쓰리면 열받죠

  • 35. 어쿠..
    '17.7.5 11:32 AM (1.242.xxx.2)

    미용실 세무조사 해야겠습니다.

  • 36. 호구
    '17.7.5 11:58 AM (14.32.xxx.118)

    우리동네 명동일류미용실에서 선생님 하다가 오신분도
    4만원이면 일반펌 하는데 무슨 펌이...
    호구 안잡혔다고 생각하시고
    뒷통수가 따끔거렸던것은 날이 더웠다 생각하세요

  • 37. ,,
    '17.7.5 1:03 PM (49.173.xxx.222)

    저렴하게 할려면 부지런을 떨어야해요.
    좀 멀더라도 저는 직접 차끌고 가요. 소셜로 위메프나 티몬같은곳 들어가면 요즘 미용실 경쟁붙어 무코타클리닉에 파마까지해서 6만원대에 가능해요.
    동네가면 20만원 가볍게 넘어요.
    귀찮아서 동네갔다가 25만원 쓰고 머리털 다 탄적있어요. 진짜 미용사 멱살 잡고 싶네요.

  • 38. 동네장사
    '17.7.5 1:06 PM (121.150.xxx.146)

    잘하셨어요. 혹시 원글님을 불쾌하게 했다면 .. 동네방네 소문내는것도 잊지마세요~
    미용실것들 진짜 짜증나요. 저도 크게 한번 당하고는 절대 손해볼짓 안해요.

  • 39. 흐구
    '17.7.5 1:17 PM (223.38.xxx.153)

    저는 글을 중간 까지 읽으면서
    속으로
    나 라면 나간다 나 라면 당장 나간다....이러면서
    궁시렁 거렸는데
    듣기만 해도 짜증 나네요.
    파마값이 해봐야 금액이 나오는게ㅈ어딨어요!
    값 정해서 그걸로 하는거죠!
    미용사가 실력이 안되니
    손님 탓을 하면서 말장난을 하고 있어....

    미용사들도 내가 설명 하는걸 착착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계속 어깃장 놓으면서 토 달고
    기어이 지 맘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실력의 차이 같아요.

    물론 손님도 진상 손님 있지만
    원글님은 아니예요!

    날 덥고 습한데 날궂이로 치시길~~

    저는 솜씨 좀 덜해도
    기분 좋은 미용사 있는 곳으로 다녀요.
    아니 손님이 모르고 이러저러한 요구를 한다쳐도
    잘 설득하고 이유를 기분 좋게 설명 하는것도
    실력이예요.
    ㅠㅠ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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