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금 1억원이 주어진다면,

전업주부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7-07-04 10:59:53

제가 알고 지내는 50대 전업주부 한사람이 있는데,

결혼 이후 살림만 했었고, 경제 사정상 3,40대에 해본 일이 있다면,

매점관리,계산, 단순 생산직, 식당 보조 조리사 정도였대요.

일로 인한 무리가 생겨 지금은 다시 살림만 하고 있어요.

생활이 쪼달리진 않지만 애들이 다 커서 손이 안가는 시점이라

일을 다시 하고 싶어 해요.

그렇다고 그 나이에 취업하자니,받아주는 곳이 한정되어있고,

그곳에라도 가자니 이젠 체력이 딸린다 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65세까지는 큰 무리만 없다면 생활비라도 벌고 싶다고,

남편도 그걸 알고 1억으로 조그마한 커피전문점이라도 내줄까 하고 있구요.

정작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면서도 백수로 밥만 축내고 있느니,

신랑이 해준다할 때 뭐라도 할 수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도 하네요.

뭐 꼭 투자에 창업이 아니어도 그 나이에 취업만 할 수 있어도 괜찮겠다지만, 취업이 쉽지 않은지라...

어떤 일이 좋을까요? 몸에 큰 무리가 안가면서도 혼자서 생활비 정도 벌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 하는데,,

창업을 한다면 어떤 일이 괜찮을지, 준비해야할 것들은 무엇일지, 또 어떤 각오가 필요할 것인지,,,

아님, 창업하지 않고 돈 아껴쓰면서 몸 관리 잘하며 사는게 남는 장사일지,, 그냥 취업을 하는게 나을지...

제가 말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여기 82 창업 선배님들, 취업 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소중한 댓글들 감사히 전해 주겠습니다.




IP : 121.169.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 말하면
    '17.7.4 11:09 AM (113.199.xxx.68) - 삭제된댓글

    초치는 소리같지만 1억이면 딱 말아먹기 좋은 금액이네요
    요즘은 커피숍도 대형이나 승산이 있지 골목에 조그맣게
    내는건 임대료 내다가 결국은 폐업하기 일쑤고요

    자영업도 하던사람이나 하지 아무나 못해요
    그쪽으로 경험도 없으시고

    요즘같은땐 주부들이 뭘 안벌리는게 돈번다는 소리도
    있자나요

    1억으로 빌라사서 (경기나인천) 올수리 하고
    월세나 받으면 좋으실듯

  • 2. 창업
    '17.7.4 11:09 AM (110.70.xxx.148)

    쉬운게 아닌데.. 그냥 저같으면 지방 갭투자나 부동산 쪽으로 할꺼 같아요.

  • 3.
    '17.7.4 11:15 AM (203.226.xxx.49) - 삭제된댓글

    1억으로 커피숍 차릴 수 있나요?

    그래도 50대에 대단하시네요 뭘 하려는 의욕은 많은거
    같으니
    저는 40대중반 부터 만사가 귀찮던데

  • 4. ...
    '17.7.4 11:29 AM (221.139.xxx.166)

    1억으로 가능한가요?
    말아먹기 좋은 금액이네요22222222222

    절대로 투자하지 말고 몸으로 때우는 일 하는게 돈 버는 거예요.
    자영업의 초기투자금 = 매장임대보증금(환수 가능하지만 월세 못내면 보증금에서 제합니다), 시설료(환수불가능), 재료비(환수불가능)
    매월 비용 = 재료비, 월세, 관리비, 전기/수도/가스 등 유틸리티 비용, 알바월급
    절대로 돈 못벌어요. 초기 투자금은 임대보증금 빼고는 버리는 돈이예요. 나중에 권리금을 받아야 환수되는 돈이죠.
    매월 2백만원 번다고 해도, 본인의 초기투자금에서 가져오는 거 일뿐이예요.
    개미처럼 일하고 결국 자기 돈에서 2백만원 가져옴 vs 일 안하고 자기 돈 1억에서 매월 2백만원 쓰고 놈.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 5. ,,
    '17.7.4 11:31 AM (59.7.xxx.116)

    제가 아는 분들 중에
    본인이 아기자기한거 무척 좋아해서
    조그만 커피숍 차렸는데 직원없이 그냥 저냥 현상유지구요..
    (근데 주변에 커피숍 음식점 하나 들어오면 가슴이 덜컥거린데요)
    한분은 역세권에 모토스트점 내서 열심히 하시다가
    손님 어느정도 끄니 권리금 받고 파셨구요.. 좀 버신것 같아요.
    한분은 동업하다가 동업자한테 돈떼이고 앓아누우신 분도 있고
    1억중 8천 떼였다고...
    우선 본인이 직원없이도 능숙하게 일을 잘 해야할것 같고
    괜히 입지가 아니더라구요.. 입지 정말 중요함...

  • 6. ,,,
    '17.7.4 12:54 PM (121.169.xxx.75)

    제가 생각하기에도 돈이야 입지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지만,
    경험도 없고, 충분한 준비과정도 없는 창업 참으로 위험할 거 같았는데,
    선배님들의 말씀들 따끔하게 와닿네요.
    댓글들 그대로 전해주겠습니다.

  • 7. 직접 다 하면 가능
    '17.7.4 2:36 PM (114.204.xxx.212)

    부부가 빵도 굽고 커피도 파는집 있는데 잘되요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하고요
    가게는 작은데 학원이나 작은 사무실이 많은 곳이라 테이크아웃 많고요
    직원두고 체인점 하실거면 말리고요

  • 8. ㅇㅇ
    '17.7.5 1:13 AM (180.228.xxx.27)

    동네반찬가게 잘되긴해요 조미료안쓰고 품목도 작게 하는데 손님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464 꼭 필요한 보험 두개만 추천해주세요 3 더치 2017/07/07 1,070
706463 난관절제술 후 임신 가능성 있나요? 1 궁금 2017/07/07 2,346
706462 중등 기말고사 수학이 71점요 과학고 접어야 되나요 20 고민중 2017/07/07 4,274
706461 제가-를 저가-로 쓰는 분들은.. 9 ㅡㅡ 2017/07/07 3,421
706460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호남 94% 1위…TK도 73% 19 이니채고 2017/07/07 2,154
706459 자두 껍질 표면에 있는 하얀 가루? 같은게 농약인가요? 2 과일 2017/07/07 1,414
706458 엄마가 준 신장을 받고 살아난 아홉살 소녀의 노래 실력! 미라클 2017/07/07 746
706457 류여해 대단하네요 12 카르페디엠 2017/07/07 2,995
706456 미쳐 돌아가는 알바들 6 2017/07/07 1,024
706455 강아지 혼자 둘 때 안방? 아님 거실? 4 잉잉 2017/07/07 1,221
706454 가장 잘 쓰는 주방가전 혹은 살림 뭐가 있으세요?^^ 11 주부 2017/07/07 2,596
706453 미쳐돌아가는 추민의 당 12 고딩맘 2017/07/07 1,877
706452 아래 혈압약 부작용글에 이어 5 쁨이맘 2017/07/07 2,311
706451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불행해서 그런 걸까요? 9 긍정의 힘!.. 2017/07/07 2,199
706450 분당 미용실 후기 3 분당미용실 2017/07/07 2,395
706449 남친이 나를 더 좋아하는 방법(연락도 자주) 10 ..... 2017/07/07 6,103
706448 문대통령 "평창 올림픽 참가제안..김정은 만날 용의있다.. 1 평화올림픽만.. 2017/07/07 529
706447 수퍼싱글침대 이불 사이즈 2 ... 2017/07/07 718
706446 지금 날씨 시원하신 분~~~~~? 4 저요 2017/07/07 732
706445 대전에 놀러가서 구경할만한곳 있나요? 4 ,,,,, 2017/07/07 1,132
706444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국내선 이동은 어떻게 하나요? 2 공항 2017/07/07 3,491
706443 남편이 정말 좋으세요? 15 답답 2017/07/07 5,985
706442 21평 아파트 주방등 led 로 몇 와트짜리가 좋은가요? 1 mm 2017/07/07 2,699
706441 밑가슴둘레 77인데 브라 사이즈 85A 입네요 ㅠ 2 속옷 2017/07/07 3,196
706440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는 두 지도자의 만남, 평화통일의 초석으로 2 뉴스핌 기사.. 2017/07/07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