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라가는 포도, 쉬어가는 떡 주는 사람

왜그러는지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1-09-02 21:06:16

가까운 사람이 그러네요

과일을 박스로 사갑니다. 다른 분들도 여러 종류의 과일이나 간식거리

사갑니다. 절대 빈손으로 가지 않아요

돌아올적에 좀 나눠 줍니다. 말라가는 포도 , 맛가기 시작하는 떡(집에 오면 쉰네 풀풀)

쉬기시작하는 된장, 붉은 곰팡이 피기시작하는 떡국, 갈라진 토마토(집에 오면 죽탱이)

싱싱하고 맛있는거 그집 냉장고로 들어갑니다

받아오면서 뭐라도 한마디 해야 싶어 항상 고맙다했어요

이거 자존감하고 연결이 되는거였네요

한번 거절도 못해봤어요 . 집에 와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구요

식사중에 해간 반찬 꺼내 먹어도 자기집에 있는 김한봉지 안열어요

눅눅해진다고(아마 평생 못먹을 김이겠죠)

올추석엔 저도 아주 약소하게 하고 싶어요 ㅜㅜ

추천해주세요

IP : 218.238.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9:11 PM (175.197.xxx.225)

    그런분하고 왜 만나세요? 가족이면 어쩔수 없지만 저같으면 상종 안할듯해요

  • 원글
    '11.9.2 9:12 PM (218.238.xxx.21)

    가족이랍니다. 사실 저도 안보고 싶어요

  • 2. 혹시...
    '11.9.2 9:13 PM (121.140.xxx.185)

    시댁이신가요? 아님 직장 상사나 동료? 그것도 아님 형제 자매분?
    왜 묻냐면요...약소한 선물 물어 보셔어요.
    대상이 누군지 알아야 적당히 가벼운 선물을 추천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 원글
    '11.9.2 9:16 PM (218.238.xxx.21)

    시댁 윗동서가 그럽니다
    그집에 손해끼친거 없습니다 . 손해난거 많습니다.

  • 참나...
    '11.9.2 9:49 PM (121.140.xxx.185)

    손윗동서란 사람이...!!!

    생각같아선 바카스 한 상자 사들고 가라고 하고 싶지만 말씀하신 걸 보니 지금까지 원글님께서 한 것도 있고
    그쪽도 나름 잘 사는 것 같으니...
    과일 사실 때 큰 상자 말고 작은 상자로 사 들고 가세요...최소의 개수가 담긴 걸루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참 싫으네요.

    그리고 돌아오실 적이 뭐를 싸 주시려고 하심 거절하세요.
    집에도 말라서 빨리 먹어야 하는 과일들이 많다구요...--;;

  • 3. 해주긴
    '11.9.2 9:22 PM (14.52.xxx.63)

    뭘 해주나요? 저같음 받은 음식 그대로 돌려주겠어요.

  • 4. 콩나물
    '11.9.2 9:44 PM (211.60.xxx.250)

    복 받는것과 그다지 큰 상관 없어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저희 친척 집안도 제사를 종교처럼
    수십년간 지내왔어도, 재산 갈등으로 가족들끼리 말도 못할 싸움과 분열로 고통속에 있구요,
    제사 안지내고 자식들 크게 잘나지 않았던 그 밑의 작은 집은 오히려 물질이 넘쳐나게 되기도 하더군요.
    오히려 제사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집안에 화가 미친다.... 라는 두려움이 더 많은것 같아요.
    어찌됐든, 여자들이 노동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에 하나인건 확실한거죠.

  • 5. ㅇㅇ
    '11.9.2 10:08 PM (121.132.xxx.76)

    윗분 말씀대로 한번쯤 언급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와보니 떡이 쉬었는데 형님은 드시고 괜찮았냐고, 쉰건 절대 드시지 말고 버리시라고 걱정스럽게 한마디 하시는게... ㅎㅎ;;;

  • ㅇㅇ
    '11.9.2 10:13 PM (121.132.xxx.76)

    그런분들 가끔 있더라구요. 자기가 받고나서 뭔가 댓가를 치르긴 해야 맘이 편한데 그렇다고 돈주고 사서 주긴 아까운.... 그래서 집에 남아도는 자기는 절대 필요없는걸 그런식으로 처리하더군요. 저도 그런 선물을 한번 받아본적있는데 기분이 참...저사람은 나한테 딱 저만큼의 마음만 갖고있구나 싶어서 관계 정리가 되더군요.

  • 6. 냉정하지만
    '11.9.2 10:26 PM (211.207.xxx.10)

    저는 원글님 탓할래요.
    아마 몇 년 째겠죠.
    오늘 본 글 중에 상대의 가장 이기적인 본성을 끌어내는 사람이 있대요.
    원글님이 잘 못하신건 상대가 전혀 조심성없는 행동을 반복해서 하게 하신 점.

    선량함과 껄끄러운 일 회피, 요 두가지를 구분해주세요.
    보통 동서들은 두 번 만 그러면 웃으면서 윗님들 조언처럼 직접 멘트 날립니다.
    형님의 조심성........을 보이도록 웃으면서 몇 마디 해주시거나
    그냥 똑같이하세요, 떡사서 일부러 쉴 때쯤에 맞춰 갖다주세요.
    그사람 본인을 위한 길이예요.
    자기만 약은 줄 안다니까요.

  • 7. 원글이
    '11.9.2 11:59 PM (218.238.xxx.30)

    요즘 고민이 많았는데 제가 재대로 대응을 못한거군요
    윗동서가 한말빨 한뻔뻔 한 사람이라 그냥 참았는데
    메모한거 외워서 추석엔 대응하렵니다

    1. 확인(후각, 시각)
    2.거절 - 두고 드시라고 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1 일자리.. 이 세곳중 어디가 젤 괜찮을까요? 2 ,. 2011/09/21 1,281
14900 부천 타임 피부과 위치 부탁합니다 2 ** 2011/09/21 6,465
14899 2011 공연관광축제 핫스테이지 선정작 "락콘서트 - Let`s.. ace518.. 2011/09/21 772
14898 이삿짐 센타는 어디가...... 이사 2011/09/21 932
14897 국민표준베게를 사용하신분계시나요? 1 사랑이 2011/09/21 2,440
14896 니트 보풀 없애는 방법 좀 갈켜주세요^^ 5 @@ 2011/09/21 1,742
14895 4대강 사업하다… 수자원공사 빚 6배 급증 1 세우실 2011/09/21 980
14894 집에서도 썬크림?? 4 늘 궁금했음.. 2011/09/21 4,896
14893 시집, 처가 참 달라요 13 호칭, 지칭.. 2011/09/21 3,365
14892 어제 게시판에 올라온 독일물주머니라는거요~~ 11 얼음공쥬 2011/09/21 2,445
14891 어제꺼 못보신 분들을 위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1 PD 수첩 2011/09/21 1,542
14890 맨날 집이 반짝반짝 깨끗하신 분? 112 청소 2011/09/21 20,479
14889 길고양이 화장 후 20 gevali.. 2011/09/21 2,220
14888 3~4살 아이들 바디클렌저 어떤거 사용하세요? 3 강쥐 2011/09/21 1,312
14887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속마음 ㅋㅋ 2011/09/21 1,492
14886 미국서부 날씨좀 알려주세요 2 내일 가요... 2011/09/21 4,195
14885 요양 보호사에 대해 아시는 분들~~ 1 ... 2011/09/21 1,364
14884 이마트 피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나요? 7 핏자 2011/09/21 1,911
14883 아이허브 제품 중에 아주아주 순한 샴푸, 비누... 3 구매 2011/09/21 2,953
14882 김치냉장고 구입 2 문의 2011/09/21 1,436
14881 저도..지금이라도.찾아내서..퍼부어주고싶은..선생님..(여자) 11 .. 2011/09/21 2,108
14880 네살아이가 먹을수있는 유산균추천요~ 2 2011/09/21 1,527
14879 태교법 1 된다!! 2011/09/21 1,107
14878 오늘tv에 이성미씨집 나올때.. 21 은새엄마 2011/09/21 17,728
14877 44개월 아들이 저더러 바보래요ㅠ.ㅠ 4 아들무서워 2011/09/21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