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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동생 부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가 없어요

시동생 조회수 : 7,168
작성일 : 2017-07-04 01:52:01
몇년전 어머님 돌아가셔서 장례치루던때
암 투병 2년하시고 요양병원 계시다가 위독하단 연락 받고
저랑 남편 쫓아가보니. 시동생만 늦게 오더라구요
남편은 조퇴하고 전 어린아이들 친정엄마 급히 연락해서 아이들 맡기구요 병원이 저희 시동생네 두집 모두 가까운곳에 있었어요
차로 30분정도요
시동생은 직장일 다보고 왔어요
그때까지 어머님이 계속ㅈ기다리신듯 숨고르시고 막내아들 오니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바로 장례절차 밟느라 장례식장 알아보고 저녁에 장려식장 마련했어요
동서는 아주 늦게 왔는데
오기전 시동생이 저희에게 자기 부인은 장례식장 치룬후 선산에 모실 예정인 어머님 산소갔다가 남들보다 좀 일찍 집으로 가야 한답니다
이유를 제가 물으니 글쎄 동서 막내딸 유치원 재롱잔치날이래요
그래서 산에 갔다가 좀 일찍 올거래요
시동생네 차가 두대인데 그래서 장례차 안타고 동서 차 끌고 간다고ㅠㅠ 그소리 듣고 남편이 세상에 지금 어머님 장례보다 우선시 되야
하는게 뭐가 있다고 딱 두명 며느리중 한명이 재롱잔치 가겠다고
친척들 다 계시고 헌데 먼저 간다는 말을 하냐구

동서 도착전에 시동생이 미리 선수쳐 이야기 하는거 들으니 더 열받아 큰소리 좀 냈었어요
선산에 묻고 한소리 들어서 인지 먼저는 안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그러더라구요
가도 단장하고 가면 시간 빠듯하다구..
시동생네 아이들 유치원생들이라 처가집에 다 맡기고와 장례식장에는 데리고 안왔고 그냥 유치원 계속 보냈답니다
그때 솔직히 저는 시동생내외 사람취급 안했어요
저런인간들 어쩜 저럴수가 있을까
어머님이 병으로 계시다 돌아가셨어도 임종을 알린상황에 재롱잔치간다고 자기는 일찍 집으로 먼저 올거라니..
병원에도 딱 두번 왔었어요
시동생만 가끔오고요
그동안도 정말 어쩌면 저리도 생각도 없고 배운게 없나 싶었거든요
어머님 돌아가시고 시댁어른들이 안계시니 볼일도 없었어요
제사때도 안오고 명절때도 연락도 없고
시동생만 가끔와요
그전에 동서랑 저랑 사이가 나쁠일도 없어요
서로 연락처도 모르고 집안일은 남자들이 알아서 하니까요
전 저일 있고부터 동서랑 만난적도 없었고 연락도 안했어요
몇년 지난일인데 어머님 기일먀 되면 저일이 생각나거든요
그때마다 정말 미친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때 상황은 마치 아는집에 방문했는데 오후에 재롱잔치 있어서
좀 일찍 간다는투의 말투..정말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시어머님이 시집살이를 시겼냐? 절대로 아닙니다
너무 좋으신분이고 일체 간섭 안히시고 연락도 자주 안하셨던
너무 쿨하고 좋았던분이네요
사람이 좋아 좋게 봐주니 기본도 모르던 인간들
이맘때 되면 갑자기 저생각이 나면서 화가 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시동생내외가 이상했던건가요?
챙피해서 아무한테도 못묻고 이야기도 안했더니 속으로 더 화가 나는것 같아요

IP : 211.108.xxx.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4 2:00 AM (223.39.xxx.140)

    여기도 대놓고 시어른들 빨리 죽었으면 좋겠단글 아무렇지도않게 올라오잖아요
    사람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할 사람들은 그깟 장지..아마 이럴겁니다 ㅡㅡ

  • 2. 이런
    '17.7.4 2:03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인간들은 진짜 에휴
    동서부모님 죽으면 똑같이 하겠죠
    생명의 존엄성이 없는 인간들이에요

  • 3. 요새
    '17.7.4 2:04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재탕이 유행인가요?
    이것도 예전에 올라 왔던 글;;

  • 4. 동서
    '17.7.4 2:13 AM (211.200.xxx.113)

    동서는 남이라고하지
    아들놈이
    시댁힘들다해도 기본이있지 미친
    욕이나오네요

  • 5.
    '17.7.4 5:17 AM (49.174.xxx.211)

    집집마다 개또라이 한명씩은 꼭 있나보네요
    전 남동생놈이 또라이라 ..
    엄마복이ㅈ그것밖에 안돼려니 생각하려 하지만..
    두달전,돌아가신 엄마가 보고싶어 미칠것ㅈ같아요
    그놈은 다 잊고 살겁니다

  • 6. 같은수준
    '17.7.4 6:5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재탕이든 삼탕이든 이 글 처음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 7.
    '17.7.4 7:0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시누이는 자기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해외고 몸 안 좋다고 오지도 않았어요.
    심각한 수준 아니었고요.
    시어른 위독할 2년 동안 한번도 친정 안 왔어요.
    시누이 결혼할 때 친정 기둥뿌리 뜯어서 했지요.
    지독한 이기주의자...

  • 8.
    '17.7.4 7:42 AM (175.125.xxx.152)

    저희 시누는 더 심해서 원글님 시동생부부 행실은 명함도 못내밀어요. 그때는 시누욕 엄청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자식 인연이 딱 거기까지였구나 싶어요.

  • 9. ...
    '17.7.4 7:56 AM (58.230.xxx.110)

    재롱잔치~
    소름돋네요...

  • 10. ...
    '17.7.4 7:56 AM (58.230.xxx.110)

    그리고 이글은 처음봐요~

  • 11. ..
    '17.7.4 8:02 AM (218.38.xxx.74)

    울시누도 아버님 간암 투병하실때 공부한다고 한번도 안와보더니 장례식때도 와서 내내 잠만자고
    전 두시간거리 병원 일주일에 두번씩 다니다 힘들어 혼났었는데

  • 12. 갑작스런
    '17.7.4 8:17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시누 장례식에 너무 놀라서 , 본인 건강이 나빠진다는 이유로 못온다는 중년의 올케도 있었어요. 평소엔 서로 생일도 챙겨주던 사이였어요.

  • 13. 시동생이 부모와의 사이가
    '17.7.4 8:29 AM (113.199.xxx.68) - 삭제된댓글

    별로 안좋았나 봅니다
    다른형제가 보는 나와부모의 사이와
    내가 느끼는 사이는 다를수 있거든요

    저는 시부모님 평범은 하시다 쪽인데
    형님은 절대 아니거든요

    시누이는 심지어 자기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울지도 않던데요
    시부 장례때 나름 놀랐어요

    시동생이 부모대하기를 그리 대하면
    동서라고 뭐가 답답해서 울고불고 대성통곡을 하나요?

    미리 준비하고 내아이가 맡은 파트에 불참시킬수없는게
    더 중요한것일수도 있죠

    그렇다고 참석을 아주 안한것도 아니고...

  • 14. 웻님 헐..
    '17.7.4 8:37 AM (61.77.xxx.160)

    미리 준비하고 내아이가 맡은 파트에 불참시킬수없는게
    더 중요한것일수도 있죠
    ㅠㅠ

  • 15. ....
    '17.7.4 8:43 AM (112.220.xxx.102)

    부부가 쌍으로 미쳤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가는길 인사도 안시키고
    유치원은 계속 다니고 재롱잔치까지?
    그 어미란 여자는 재롱잔치 참석?
    저라면 평생 안보고 삽니다
    뒤에 지들 힘든일 있으면 연락할꺼에요
    그때도 냉정해지세요
    지새끼들 결혼시킬때도 연락올꺼에요
    그때도 생까세요
    미친것들

  • 16. 원글
    '17.7.4 9:02 AM (211.108.xxx.4)

    시동생과 시부모님 사이 나빴고 서로 안좋았다면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도 이해하려 노력은 했을지도 몰라요
    오히려 시어머님 막내아들이라고 엄청이뻐하고 시동생도 살갑게 굴고 울 남편은 오히려 무심한쪽였네요

    오냐오냐해서 저리 행동하는건지 자기밖에 모르는 극한 이기주의자더라구요
    그래도 배우자가 제정신이면 옆에서 조언이라도 해야지
    똑같아도 너무 똑같아요

    차라리 막장에 성격이상한 사람이면 원래 저런 인간이다
    하겠는데 평소에는 완전 착해요
    법없이도 살사람들 처럼 착하고 세상물정 모르고
    욕심도 없고 그래요
    그런데 가끔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제상식밖에서 그것도 너무너무 이상한 행동을 해서 소름이 끼쳐요
    저때가 한가지 예구요

    저상황이
    장례식장 예약하고 봅잡했던때
    친척분들께 연락하고 세명이서 장례식장에서 기다리고 있던때입니다
    동서에게 전화하더라구요
    들려오는 소리가 그럼 뭐 일찍 좀 가면되지 어쩌구 저쩌구..

    임종하시고 장례절차 기다리며 빨리오라는 전화 하면서
    첫마디가 자신은 저롱잔치가야하니 일찍 좀 집으로 오겠다는거..그거 들으면 보통의 상식으로 버럭 화내는게 자식아닌가요? 그럼 일찍 가면 되지 어쩌구저쩌구..

    요즘 정치인들보면 홍준표 막말하고 개차반이잖아요
    그사람은 원래 그런인간이다 그러고 말죠
    워낙에 상식이하고 막말하니
    그런데 안철수같이 순진하게 말간 얼굴로 상식이하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해요
    그래서 더 미치고 쳐다도 보기 싫어요
    한사람이 그럼 한사람은 제정신이여야 하는더ᆞ 둘이 똑같아요
    재롱잔치 간다는 이야기 친척분이 듣고 한소리 했는데
    돌아오는 장례차에서 늦었다고 투덜투덜 ㅠㅜ

    평소에는 진짜 순진 착한 세상 물정모르는 순둥이 처럼 행동해요 그런데 제상식으로 도저히 있을수가 없는일을 자꾸만
    아무렇지 않게 두부부가 하니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 17. 00
    '17.7.4 9:03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걱정마세요
    시동생 자식들도 보고배운대로 지 부모 죽을때 똑같이 할테니까요

  • 18. ㅇㅇ
    '17.7.4 9:11 AM (1.232.xxx.25)

    삼우제때 손녀 유치원 졸업이라고 안온 올케
    저흰 그러려니 했어요
    그전에 사연도 많아서
    사람마다 중요한게 다르니 어쩌겠어요

  • 19. 무식
    '17.7.4 9:33 AM (110.13.xxx.141)

    요즘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 점점 늘어 나는듯해요.
    지 자식이 동서와 시동생이 죽으면 똑같이 할거에요.
    부모의 생사가 넘나들어도 지새끼 재롱잔치가 더 중요한 인간에게 뭘 보고 배우겠어요.
    나도 똑같은 (시어머니가 아닌) 며느리이지만
    이해불가 임.

  • 20. ....
    '17.7.4 11:08 A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상 치루는 도중에 미용실에 파마하러 갔다온 여자도 있어요. 무려 목사 마누라에요.

  • 21.
    '17.7.4 11:36 AM (211.108.xxx.4)

    시아버지상에 파마 충격이네요
    아는집 부인상에 본인 다리다쳐 불편하다고 장례식 안온집도 있더라구요
    사이가 나빴던것도 아니고 무려 40년 넘게 부인이 헌신하고 살았는데 발목 수술하고 깁스는 안한상태인데 다리아파서
    장례식장에 앉아 있기 힘들다고..
    자식들이 그래도 왔다가 잠만 집에서 자라 했더니 불편해서 싫다고..겨우 60초반였는데 치매인가 의심했어요

  • 22. 잊히지가
    '17.7.4 11:53 AM (175.213.xxx.82) - 삭제된댓글

    아니 정말 이해가 안되셔서 도 올리나봐요.
    저도 경황없는 중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남아계신 친정엄마..어떤 꼴을 보게 될 지 겁나요.
    내자식을 놓고봐도 내게 잘하지 않는 건 괜찮은데 사람 노릇 최소한도 못할까 걱정되는 세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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