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언어치료를 받으면 효과 있을까요?

이런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17-07-03 23:21:57
말이 늦지는 않았어요. 20개월에 말 시작해서 두돌 정도부터는 긴 문장으로 대화가 돼서 언어발달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몇가지 문장을 변형하면서, 그 문장 구조대로 말을 했던거 같아요. 선생님이나 엄마가 자주 쓰는 말을 단어만 바꾸면서 쓰는거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어줘도 이해를 잘 못했어요. 한국나이 5세에서야 바바파파 정도 이해했고 저도 책을 많이 못 읽어주고 언어발달에 도움을 못준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도 유치원 다니면서 인지는 중간보다 빠른 편이었어요. 지면학습 잘하고 글씨쓰기 수학교구 이런거 잘하고요. 노래 잘해요. 잘 놀고요.

근데 6살이 돼도 유창하게 대화가 잘된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이에 맞춰서 쉬운 문장으로 쉬운 단어로 얘기해줘야 하고 아이가 말을 할때도 어휘가 모자란가 싶을때가 많았어요. 이때 책을 읽고 같이 요약하기 같은걸 했는데 이야기 내용을 반은 파악하고 반은 엉뚱하게 이해하고 하더라고요. 1년동안 책을 많이 읽어주고 어휘를 늘려주려고 했어요. 한글은 이때 떼었지만 책을 읽어도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 이해를 잘 못 하더라고요ㅠㅠ

이제 7살인데 어휘는 꽤 늘었고 책 내용 파악을 엉뚱하게 하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자기 생각을 말로 해본다거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순서대로 요약한다거나 하는걸 잘 못해요. 독후 느낌도 물어봐도 재미있었다. 신기했다. 무서웠다 슬펐다 정도 ㅠㅠ
제가 아이한테 맞추지 않고 어른들끼리 대화하면 잘 못 알아듣는거 같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찾아보니 수용언어가 부족하고 언어이해가 느린것 같은데요. 언어치료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IP : 211.187.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 11:28 PM (221.157.xxx.127)

    책읽기 그냥 꾸준히 해주세요 남자아이들 대체로 그래요 ㅎ

  • 2. ???
    '17.7.4 12:01 AM (1.180.xxx.96)

    애는 되게 정상같은데
    6-7세한테 독서후 요약하기 시키고 그러니 당연히 서툴죠
    엄마가 이상해요

  • 3. 릴리
    '17.7.4 12:06 AM (210.90.xxx.171)

    이상한 거 잘 모르겠는데요?초저학년도 요약하는 거 잘 못해요..

  • 4. ..
    '17.7.4 12:09 AM (211.246.xxx.82)

    아이가 남다른 영재이길 원하시나봐요. 일곱살이 무슨 책을 요약하고 재밌다 신기하다 외의 소감을 말해요...윗님 말씀처럼 아이는 정상인데 엄마가 문제인것 같아요..주변 아이들이 다 그런데 우리 아이만 못하면 주변 아이들이 좀 빠른가보다 하세요...아이가 많이 부족한게 아니라 엄마가 이상이 높네요

  • 5.
    '17.7.4 12:40 AM (125.176.xxx.245)

    언어치료가 뭔지 잘 모르시는거같아요.
    님이 원하는 효과는 논술학원,과외로 기대하는것들이에요.

  • 6. 다른
    '17.7.4 1:03 AM (211.187.xxx.28)

    애들은 위인전 읽고 독서록을 한 바닥씩 써내요ㅠㅠ
    같이 어린이뮤지컬 보고와서 우리 애는 너무 재밌었어 어떤 공주님이 나왔는데... 까먹었어. 마지막에 주인공이 우리 손 다 잡아줬어 이 수준으로 말하는데 7살이면 다른 아이들은 스토리 전달이 다 돼요.

  • 7. ??
    '17.7.4 1:15 AM (39.117.xxx.187)

    다른 아이들이 다 된다니 말도 안 되는데요. 비교풀이 너무 좁은 거 아닌가요. 4~5명 말고 몇십명 비교해 보신 거에요? 그런 아이들 살펴보면 여아이거나 똑똑한 형 누나가 있는 둘째이거나 그럴 거에요.

    지금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고 엄마가 그걸 문제로 생각하시는 엄마가 이상하십니다.

  • 8. ....
    '17.7.4 5:46 AM (211.246.xxx.82)

    위인전 읽고 한바닥 쓰는 애들이 더 이상해요...본인 감상이 아니라 배운대로 쓰는 것일 확률이 높죠..자꾸 물어보고 확인해서 애 주눅들게 하는게 더 나빠요. 엄마가 대화하는 방식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 9.
    '17.7.4 6:25 AM (210.96.xxx.161)

    엄마가 이상해요

  • 10.
    '17.7.4 9:13 AM (27.1.xxx.155)

    저희애는 정말 말 느려서 언어치료받았었어요.
    세돌이 되서야 말이 텄죠.
    지금 7살인데. 내용파악하고..
    유치원에서 내준 독서록은 그림으로 그려서 내요.
    말로 조리있게 하는건 초등 2-3학년이나 돼야하는거죠.
    논술잘하길 원하시면 주1회 논술과외 붙이세요
    프뢰벨 수과학동화도 수업있구요.

  • 11. 아이는
    '17.7.4 9:44 AM (211.221.xxx.210)

    아이는 정상으로 보여집니다. 어머님 맘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불안하신듯.
    초3 딸래미도 독후감 한장을 못쓰고, 감상평이 재밌었다.. 등 아주 짧아요.
    근데 이 딸래미 말 아주 잘하고, 똘똘하고 이해력 출중하고, 토론수업은 또 잘합니다.
    쓰는게 귀찮아서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약하는 거 생각보다 힘듭니다.
    7살 제 아들과 비슷해 보여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위인전 읽고 한바닥 쓰는 애들이 저도 더 이상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016 춤, 노래 둘 다 갖춘 가수 누가 있나요? 35 가수 2017/07/06 3,047
706015 이재용 삼성 재판이 잘못된다면 5 강화마루 2017/07/06 999
706014 다이슨선풍기..............제값하나요? 11 바람풍 2017/07/06 5,256
706013 상속세와 증여세가 이해가 가질 않아요 3 답답이 2017/07/06 3,108
706012 대구 성서쪽에 분위기 괜찮고 깔끔하게 1박 할 수 있는 숙박업소.. 78남자 2017/07/06 597
706011 문대통령 메르켈 총리 정상회담 언론발표 5 고딩맘 2017/07/06 1,987
706010 앞니임플란트 해보신분 1 그래도그렇지.. 2017/07/06 1,583
706009 이런경우 어린이집 옮길때 뭐라고 하면서 그만 둘까요? 3 어떻게 2017/07/06 3,855
706008 염증이 많은 몸.. 진짜 짜증나요 52 2017/07/06 19,813
706007 (펌) 대통령을 사랑하면 생기는일 9 ㅋㅋㅋ 2017/07/06 2,181
706006 캐나다 밴쿠버나 토론토에서 운전 안하고 살수 있나요? 5 운전 2017/07/06 2,025
706005 결혼정보회사로 만나면요 1 2017/07/06 1,975
706004 동네 미용실에서 파마했는데... 1 에스텔82 2017/07/06 2,323
706003 내일오전 등산인데 모자도 썬크림도 없을땐 2 미쳤다 2017/07/06 1,321
706002 집을 깨끗이 해놔도 바퀴가 있는데ㅜ 10 .. 2017/07/06 3,059
706001 스벅에서 vip혜택으로 아메리카노 공짜 뭐 이런게 잇던데 10 무슨카드 2017/07/06 2,606
706000 어린이집에서 부모 직업이 얼만큼 중요할까요? 10 ㅇㅇ 2017/07/06 4,522
705999 어제 깻잎요리 10 야화홀릭 2017/07/06 3,207
705998 만성우울증인 저...자식에게 이유있는 짜증내고 죄책감에 마음이 .. 9 만성우울증 2017/07/06 2,701
705997 저 정말 돌아버리겠어요ㅠㅠ 아이둘 태어나서 사진부터 6살까지 사.. 4 죽고싶어ㅠㅠ.. 2017/07/06 3,709
705996 비보호좌회전 직진신호시에 가능합니다. 13 답답 2017/07/06 3,834
705995 문재인 대통령님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메오 손석희) 32 거짓은 참을.. 2017/07/06 3,577
705994 너무 잘생겨서 추방당한 남자 9 ㅇㄱ 2017/07/06 3,067
705993 이효리 무대 찾아보고왔어요....음..... 15 2017/07/05 6,828
705992 김사랑 마사지볼 써보신 분 계신가요??? 폼롤러는 어떨지요 15 궁금이 2017/07/05 6,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