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인간실격 보신 분~~~~
제가 우울증이 있는데 책을 좋아해서 그나마 버팁니다.
이런저런 고전책들을 좋아하는데요
그동안 괜히 읽고나서 심각하게 더우울해질까봐 책 인간실격은 관심가면서도 피했거든요
오늘 문득 생각이 났는데 읽어도 괜찮을까요?
어릴때부터 감정표현을 억압당했던 그런집에서 커서 왠지 이 소설이 너무나 공감될까봐 두려워요
그런데 자꾸 여러분들이 강추하시니 자꾸 관심이 생깁니다.
저.. 읽어도 될까요?
1. ..
'17.7.3 5:40 PM (61.101.xxx.88)다른 좋은 책 많은데 뭐 불안해하며 읽나요. 토지, 태백산맥 강추 합니다.
2. 그거 명작이지만
'17.7.3 5:44 PM (110.12.xxx.88) - 삭제된댓글굉장히 염세적인 소설입니다
다자이오사무, 주인공 그대로 삶을 끝냈죠3. 호러
'17.7.3 5:50 PM (112.154.xxx.180)꼭 읽어보세요
전 카프카랑 비슷하게 좋았네요
혹시 그런거 또 보고싶으시면
아베 고보의 모래의 여자 추천드려요
진짜 묘한 우울함에 모랫속에 파묻히는 느낌4. 의외로 효과있을 수도 있어요.
'17.7.3 5:50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나도 우울증이지만,
이런 주인공과 같아진다니 참을 수 없다, 생각들면서 좋아질 수도 있어요.
예전에도 이 게시판에서 인간실격 책이 도마에 올랐는데
어느 분의 댓글에
등짝을 후려쳐서라도 구령에 맞춰 국민체조라도 시키고 싶다. 였는데
저는 1000000% 공감합니다.
저렇게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지,의 좋은 모델이라고 봅니다.5. ㅎㅎ
'17.7.3 5:52 PM (39.7.xxx.168)윗님 리플 보니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인생 낭비자라.
6. 음
'17.7.3 5:52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윗님 그렇게만 되면 정말 다행인데..
그냥 다 공감될까봐..;;
1000000%이라 하시니 믿어볼까요? ㅋ7. 음
'17.7.3 5:53 PM (39.7.xxx.210)윗님 그렇게만 되면 정말 다행인데..
그냥 다 공감될까봐요..;;
1000000%이라 하시니 함 믿고 추진해볼까요?
책은 제 손에 있어요
폰안에 e북 으로..8. 의외로 2
'17.7.3 5:55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찾아보니, 제 기억에 왜곡이. ㅋㅋㅋ
오죽하면 미시마 유키오는 다자이 오사무식의 음울함은 아침 라디오방송의 맨손체조만 따라해도 단번에 없앨수 있는 병이라는 말을 했겠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20647&page=1&searchType=sear...
제가 그 주인공의 등짝을 후려치고 싶었나봅니다.ㅎㅎㅎ9. 원글
'17.7.3 5:56 PM (39.7.xxx.210)아베 고보의 모래의 여자..
추천 감사합니다.
근데 저 우울속에 찐~~하게 빠져들라는건
설마 아니신거죠? ^^;
하나 뗄려다가 하나 더 붙이는 느낌이예요
근데 어쩐지 좋네요 ㅎㅎ10. 원글
'17.7.3 6:03 PM (39.7.xxx.210)175.209님 링크 글이 너무 좋은데요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링크 댓글중에서.. 이 책 읽고 찝찝해서 책을 버려버렸다는 사람도 있네요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11. ....
'17.7.3 6:05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너무 끈적끈적 찝찝 불쾌하고,그 우울감이 전염 될 것 같고,내 모습을 보는 것 같이 끔찍하게 기분 나빴어요.
일주일 정도 헤매다가 책을 버렸어요.12. ....
'17.7.3 6:07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너무 이해가 가서 더 기분이 나쁜 책이었어요.
13. 원글
'17.7.3 6:16 PM (39.7.xxx.210)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끔찍하게 기분나쁘고..
너무 이해가 가서 기분나쁘고..
제가 걱정되는게 바로 이런느낌이었어요
책 버린분도 또 계시고..
댓글보니 아직 제가 준비가 안됐나봐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네요
진짜 몇번째인지..
이 책 정 힘든 책인가봐요.. 휴..14. 나도 헷갈려요
'17.7.3 6:28 PM (211.107.xxx.182)이 책 제목만 알고 있는데 많이 우울한 책인가 봐요..
이열치열 요법으로 우울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지...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15. 의외로3
'17.7.3 6:36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일부러 이열치열 요법으로 읽은 책은 아닌줄로 아뢰오.
솔직히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망치게 하는 책이라고 봐요.
그리스인 조르바가 이 책을 읽었다면(책은 던져버리라고 말하던 인간이라 절대 읽지는 않을 듯)
주인공 찾아가서 정신차리라고 말했을 거 같아요.
원글님, 지금 많이 힘드시면, 다자이 오사무 따위는 집어던져버리세요.
세상에는 많은 마음이 있고, 내 마음에도 많은 감정이 있어요.
일부러 다자이오사무 같은 감정을 읽지 마시고,
따뜻한 햇살같은, 그러면서도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책들을 가까이 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인간실격은, 세상이 무섭다면서 블랙박스 사고영상 같은 프로그램 보는 거랑 같아요.16. 윗님
'17.7.3 6:55 PM (39.7.xxx.210)윗님~~
미련을 못버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마 완전히 완치될때까지는 이제 망설이지 않게 될것같아요 너무 와닿는 댓글 감사합니다.
차라리 그리스인조르바를 한번 더 읽을까봐요
밝고 기운나는 걸로..
아니면 대신 뭐 하나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17. 원글님 나이가?
'17.7.3 7:07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오자이 다자무..
겨우 38세까지 살았나요?
아주 어린 20대초반 아니면
아무런 감흥이 없다고 봐요.
그냥 소소~~~
읽어보세요18. 오히려
'17.7.3 7:10 PM (1.238.xxx.192)읽어보면 공감이 가는 문장들이 많아요.
요조라는 한 인물이 인간세상에 동화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모습이 가슴 아리게 다가왔어요.
오히려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주변에 요조 같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19. ㅇㅇ
'17.7.3 7:11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오자이 다자무 ---->다자이 오사무
20. 추천이요
'17.7.3 8:19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저도 첨 읽으면서 아 이걸 왜 읽고 정신적으로 힘들려고 이러나 하면서 후회했는데.. 읽는 내내 점점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이러지 말자 진짜 이인간 왜이러나 정신좀 차리지
안타까우면서 감정이입되고 저에게 강한 힘이 생기는걸느꼈어요
이건 부모나 누가 교육시켜 알려주는게 아니라
저 스스로 주인공을 통해 강해지는거요
위에 댓글님중에 읽지말고 피하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사회뉴스나 온갖 혐스런 얘기들은 들었다하면 까무라치겠어요
상대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저를 볼수 있고 나자신을 더 사랑할수 있을거같아요
읽어보시는거 추천이요21. 연
'17.7.3 8:50 PM (218.48.xxx.170)저장합니다
22. 레인아
'17.7.3 11:52 PM (121.129.xxx.202)제가 좋아하는 작가인데..^^
내 정신이 건강하지 않을 때 에너지 빼앗길 것 같으면
보류하는 것도 나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 같아요.23. 일본인들은
'17.7.4 2:06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연구에 음악만들기 등등 좋아하나봐요.
저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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