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인간실격 보신 분~~~~

ᆞ루미ᆞ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17-07-03 17:35:53

제가 우울증이 있는데 책을 좋아해서 그나마 버팁니다.

이런저런 고전책들을 좋아하는데요
그동안 괜히 읽고나서 심각하게 더우울해질까봐 책 인간실격은 관심가면서도 피했거든요

오늘 문득 생각이 났는데 읽어도 괜찮을까요?

어릴때부터 감정표현을 억압당했던 그런집에서 커서 왠지 이 소설이 너무나 공감될까봐 두려워요

그런데 자꾸 여러분들이 강추하시니 자꾸 관심이 생깁니다.


저.. 읽어도 될까요?


IP : 175.223.xxx.20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 5:40 PM (61.101.xxx.88)

    다른 좋은 책 많은데 뭐 불안해하며 읽나요. 토지, 태백산맥 강추 합니다.

  • 2. 그거 명작이지만
    '17.7.3 5:44 PM (110.12.xxx.88) - 삭제된댓글

    굉장히 염세적인 소설입니다
    다자이오사무, 주인공 그대로 삶을 끝냈죠

  • 3. 호러
    '17.7.3 5:50 PM (112.154.xxx.180)

    꼭 읽어보세요
    전 카프카랑 비슷하게 좋았네요

    혹시 그런거 또 보고싶으시면

    아베 고보의 모래의 여자 추천드려요
    진짜 묘한 우울함에 모랫속에 파묻히는 느낌

  • 4. 의외로 효과있을 수도 있어요.
    '17.7.3 5:50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나도 우울증이지만,
    이런 주인공과 같아진다니 참을 수 없다, 생각들면서 좋아질 수도 있어요.

    예전에도 이 게시판에서 인간실격 책이 도마에 올랐는데
    어느 분의 댓글에
    등짝을 후려쳐서라도 구령에 맞춰 국민체조라도 시키고 싶다. 였는데
    저는 1000000% 공감합니다.

    저렇게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지,의 좋은 모델이라고 봅니다.

  • 5. ㅎㅎ
    '17.7.3 5:52 PM (39.7.xxx.168)

    윗님 리플 보니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인생 낭비자라.

  • 6.
    '17.7.3 5:52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윗님 그렇게만 되면 정말 다행인데..
    그냥 다 공감될까봐..;;

    1000000%이라 하시니 믿어볼까요? ㅋ

  • 7.
    '17.7.3 5:53 PM (39.7.xxx.210)

    윗님 그렇게만 되면 정말 다행인데..
    그냥 다 공감될까봐요..;;

    1000000%이라 하시니 함 믿고 추진해볼까요?
    책은 제 손에 있어요
    폰안에 e북 으로..

  • 8. 의외로 2
    '17.7.3 5:55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찾아보니, 제 기억에 왜곡이. ㅋㅋㅋ

    오죽하면 미시마 유키오는 다자이 오사무식의 음울함은 아침 라디오방송의 맨손체조만 따라해도 단번에 없앨수 있는 병이라는 말을 했겠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20647&page=1&searchType=sear...

    제가 그 주인공의 등짝을 후려치고 싶었나봅니다.ㅎㅎㅎ

  • 9. 원글
    '17.7.3 5:56 PM (39.7.xxx.210)

    아베 고보의 모래의 여자..
    추천 감사합니다.

    근데 저 우울속에 찐~~하게 빠져들라는건
    설마 아니신거죠? ^^;

    하나 뗄려다가 하나 더 붙이는 느낌이예요
    근데 어쩐지 좋네요 ㅎㅎ

  • 10. 원글
    '17.7.3 6:03 PM (39.7.xxx.210)

    175.209님 링크 글이 너무 좋은데요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링크 댓글중에서.. 이 책 읽고 찝찝해서 책을 버려버렸다는 사람도 있네요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 11. ....
    '17.7.3 6:05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

    너무 끈적끈적 찝찝 불쾌하고,그 우울감이 전염 될 것 같고,내 모습을 보는 것 같이 끔찍하게 기분 나빴어요.
    일주일 정도 헤매다가 책을 버렸어요.

  • 12. ....
    '17.7.3 6:07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

    너무 이해가 가서 더 기분이 나쁜 책이었어요.

  • 13. 원글
    '17.7.3 6:16 PM (39.7.xxx.210)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끔찍하게 기분나쁘고..
    너무 이해가 가서 기분나쁘고..

    제가 걱정되는게 바로 이런느낌이었어요
    책 버린분도 또 계시고..

    댓글보니 아직 제가 준비가 안됐나봐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네요
    진짜 몇번째인지..

    이 책 정 힘든 책인가봐요.. 휴..

  • 14. 나도 헷갈려요
    '17.7.3 6:28 PM (211.107.xxx.182)

    이 책 제목만 알고 있는데 많이 우울한 책인가 봐요..
    이열치열 요법으로 우울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지...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15. 의외로3
    '17.7.3 6:36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일부러 이열치열 요법으로 읽은 책은 아닌줄로 아뢰오.

    솔직히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망치게 하는 책이라고 봐요.
    그리스인 조르바가 이 책을 읽었다면(책은 던져버리라고 말하던 인간이라 절대 읽지는 않을 듯)
    주인공 찾아가서 정신차리라고 말했을 거 같아요.

    원글님, 지금 많이 힘드시면, 다자이 오사무 따위는 집어던져버리세요.

    세상에는 많은 마음이 있고, 내 마음에도 많은 감정이 있어요.
    일부러 다자이오사무 같은 감정을 읽지 마시고,
    따뜻한 햇살같은, 그러면서도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책들을 가까이 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인간실격은, 세상이 무섭다면서 블랙박스 사고영상 같은 프로그램 보는 거랑 같아요.

  • 16. 윗님
    '17.7.3 6:55 PM (39.7.xxx.210)

    윗님~~
    미련을 못버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마 완전히 완치될때까지는 이제 망설이지 않게 될것같아요 너무 와닿는 댓글 감사합니다.

    차라리 그리스인조르바를 한번 더 읽을까봐요
    밝고 기운나는 걸로..
    아니면 대신 뭐 하나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

  • 17. 원글님 나이가?
    '17.7.3 7:07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오자이 다자무..
    겨우 38세까지 살았나요?
    아주 어린 20대초반 아니면
    아무런 감흥이 없다고 봐요.
    그냥 소소~~~
    읽어보세요

  • 18. 오히려
    '17.7.3 7:10 PM (1.238.xxx.192)

    읽어보면 공감이 가는 문장들이 많아요.
    요조라는 한 인물이 인간세상에 동화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모습이 가슴 아리게 다가왔어요.
    오히려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주변에 요조 같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 19. ㅇㅇ
    '17.7.3 7:11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오자이 다자무 ---->다자이 오사무

  • 20. 추천이요
    '17.7.3 8:19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첨 읽으면서 아 이걸 왜 읽고 정신적으로 힘들려고 이러나 하면서 후회했는데.. 읽는 내내 점점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이러지 말자 진짜 이인간 왜이러나 정신좀 차리지
    안타까우면서 감정이입되고 저에게 강한 힘이 생기는걸느꼈어요
    이건 부모나 누가 교육시켜 알려주는게 아니라
    저 스스로 주인공을 통해 강해지는거요
    위에 댓글님중에 읽지말고 피하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사회뉴스나 온갖 혐스런 얘기들은 들었다하면 까무라치겠어요
    상대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저를 볼수 있고 나자신을 더 사랑할수 있을거같아요
    읽어보시는거 추천이요

  • 21.
    '17.7.3 8:50 PM (218.48.xxx.170)

    저장합니다

  • 22. 레인아
    '17.7.3 11:52 PM (121.129.xxx.202)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데..^^
    내 정신이 건강하지 않을 때 에너지 빼앗길 것 같으면
    보류하는 것도 나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 같아요.

  • 23. 일본인들은
    '17.7.4 2:06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연구에 음악만들기 등등 좋아하나봐요.
    저는 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768 저희 남편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8 세상에 2017/08/18 3,800
719767 임용합격하고 교사되면 정신빠지는 분들 많은 듯 16 We 2017/08/18 4,351
719766 품위있는그녀 박복자는 3 박복자 2017/08/18 3,526
719765 남녀관계아닌 나란 사람에게만 집착하기.. 1 .. 2017/08/18 1,369
719764 TV에선 왜 이렇게 먹는게 많이 나와요.ㅠ 8 대체 2017/08/18 1,878
719763 초경 후에 1 처음이라 2017/08/18 619
719762 귀여운 앞집아이들 ㅎㅎ 12 앞집아이들.. 2017/08/18 5,948
719761 생리가 안터지고 허리배주위가 묵직뻐근해요... 7 ㅇㄱ 2017/08/18 4,033
719760 [질문]혈압약을 먹다가 등산을 했는데 혈압이 확 낮아졌네요 12 마운틴 2017/08/18 5,377
719759 낯선 동네로 이사...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 이사 2017/08/18 1,898
719758 회사다니시는 분들,사무실에서 욕하시나요? 1 ㅇㅇ 2017/08/18 971
719757 부모라도 정말 치떨리게 싫으신분 계신가요?? 9 ... 2017/08/18 2,934
719756 여기서 추천한 육개ㅈ 칼국수 맛없네요, 14 ........ 2017/08/18 2,889
719755 천안에 사시는 분들... 3 영화관람 2017/08/18 1,259
719754 요즘 이마트에호주산 쇠고기 파나요? 2 ㄱㄱ 2017/08/18 1,084
719753 커튼봉 직접 설치해보신 분 계세요? 8 .... 2017/08/18 1,542
719752 오븐 잘 사용하시는 분께 9 지름신 2017/08/18 2,287
719751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11 아침 2017/08/18 3,595
719750 전주 한옥마을 왜색 교복 불편했어요 19 상징 2017/08/18 4,974
719749 팬텀싱어 예선은 3 2017/08/18 1,904
719748 딴지마켓. 김치 맛있나요? 9 묵은지 2017/08/18 2,191
719747 택시운전사 봤는데요.. 6 2017/08/18 1,997
719746 어린이집 그만뒀는데 cctv 후유증에 시달려요 6 시상에 2017/08/18 4,442
719745 고위직으로 퇴직하신 어른인데 문대통령의 행보를 우려하네요. 131 ㅇㅇㅇ 2017/08/18 19,150
719744 "생활 어렵다" 300만원에 아기 팔아..30.. 5 ........ 2017/08/18 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