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운영하는데 아르바이트생을 못구해
요즘 며칠째 어쩔수 없이 밤일을 했어요
원래는 오후1시쯤 출근 했다가 새벽 1~2시에 퇴근했었는데요
(이때도 힘에 벅차긴 했어요)
날마다 그날 수입을 정리해서 은행을 가야 하기때문에
밤 11시30분쯤 출근해서 다음날 11시쯤 은행 들렀다가 퇴근 했어요
밤근무 할때는 손님은 거의 없지만 잡다구리한 일이 많아요
무거운걸 주로 들었다놨다 이리저리 옮기고 정리하고
밖이고 안이고 구석구석 청소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거의 엉덩이 한번 못붙혀보고 아침이 옵니다.
5주전쯤부터 팔이랑 손목 손꼬락들이 너무 아팠지만
주위에 병원은 없고 한의원만 있어서
간간히 한의원에서 침맞고 물리치료 받았드랬어요
그러다 정말이지 요즘들어 더더욱 견딜수 없이 아픈데
빗자루질도 못하고 물건이 손에 쥐어지질 않았어요
손에 힘도 안쥐어지고 무엇보다 통증이 말도 못했어요
결국 오늘 병원(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피검사(관절염검사)하고
물리치료 받고... 손을 너무 많이 써서 아픈거라며
정확한 진단은 검사결과를 보자 하더군요
병원건물 1층에 다이소가 있어서 비몽사몽 쇼핑을 하고
집에와 샤워를 하고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보니...
세상에 온몸에 크고작은 두드러기가 툭툭 올라왔네요
특히 옆구리. 허벅지뒷부분,팔뚝안쪽이..
쳐다보기 징그러울정도고 가려움이 극에 달합니다.
이 글 쓰는데도 너무너무 가려워 정신이 없을지경입니다.
집에는 가려운데 바르는약도 없고
약국도 멀고...
애들도 집에 없고..
저 지금 당장 병원 응급실에라도 가야할까요?
그리고 이리 두드러기가 솟아난 이유는 뭘까요..
무섭고 힘들고.. 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