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대 90년대 초중반 학번 계시면 얘기 나눠요.
그 당시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박상민 멀어져간 사람아, 나는 문제없어, 1과 1/2 등이 유행했던 때라 학교 앞 짝퉁 테입 노점상 등이 너도 나도 그 노래들 메들리로 틀고 있었죠. ㅎㅎ.
외국 그룹 아쿠아 노래들(바비 걸 ㅋ)도 생각나고, 에이스 오브 베이스
싸인도 생각나구요.
정문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사회 과학 서적 팔던 나라사랑(나사) 게시판에 동아리 약속 장소 시간 적어놓고 뒤풀이 가고 학생회관 풀기없던 밥에 기름기라고는 하나도 없던 나물들 얹혀있던 비빔밥도 맛나다고 먹었던 기억...
그나마 문창 돈까스 인기 많았지요. ^^
(문창 돈까스 하니 떠오르는 이름 문창보이 ㅎㅎㅎ 나이 제법 많았던 것 같은데 만년 '보이'로 통하고...)
사회관 옆 잔디밭에서 놀기도 하고 수풀 곳곳 동문 쉼터도 있었고 삐삐 없던 시절 시계탑 앞에서 친구 기다리고 중도 자리 잡을려고 서둘렀던 기억도 나고요.
사랑의 나무 아래에서 눈맞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얘기 ㅎㅎㅎ
재미없기로 소문났던 부대 축제지만 윤도현 김장훈 왔었던 기억도 나고...
학교 앞 비봉식당, 카페로 유명했던 두 개의 비올라(경양식집도 같이 했던 듯?), 마리앙바드, 지하에 있던 '테라스', 전람회의 그림,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 카페 윤, 그리고 무슨 긴 주문이든 한번에 다 외우시던 '원두막' 사장님과 그 두껍고 바삭했던 파전... 개구멍(?) 국수와 막걸리. ㅎㅎ.
또 뭐가 있었더라? ^^
친구들과 뭉쳐다니며 하하호호 했던 게 어제 일인 듯 기억이 생생한데 졸업한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 시절 함께했던 과 친구들, 선후배들, 동아리 사람들 다 어디서 무얼하고 지내는지 문득 생각이 납니다.
부대 졸업생분들...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
1. 동문글은
'17.7.3 11:3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동문글은 동문회 까페에서
하셔도 됩니다.2. ㅣㅣ
'17.7.3 11:35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저는 부대졸업생은 아니고 저희딸이 부대 다니고 있어요
요즘 지거국을 한국대로 통합한다 어쩐다 기사들이 나와
부대생들 좀 황당해 하고 있네요
부산대는 영원히 부산대로 남았으면 좋겠네요3. 원글
'17.7.3 11:36 AM (1.252.xxx.60)그냥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나서 써봤는데 이 글이 불편하신가요?
따로 동문카페가 없어서요.
이 글 뒤에라도 많은 분들이 불편하다 하시면 글 내릴께요.4. ᆢ
'17.7.3 11:38 AM (211.219.xxx.39) - 삭제된댓글자유게시판인데 어때요.
부산대 동문은 아닌데 왜 갔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아마 광안리 바다 보러 기차타고 갔다가 부산대 앞서 술마시고 처음 필름 끊어진 곳이라 부산대 앞 새벽풍경이 제게는 각인입니다.ㅠ5. ᆢ
'17.7.3 11:46 AM (211.219.xxx.39)자유게시판인데 어때요.
부산대 동문은 아닌데 왜 갔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아마 광안리 바다 보러 기차타고 갔다가 부산대 앞서 술마시고 처음 필름 끊어진 곳이라 부산대 앞 새벽풍경이 제게는 각인입니다.ㅠ
바닷가에서도 철벽수비했는데 부산대 앞 어느 주점에서 첫키스했어요.
나 끌고간 선배는 고등학교 친구들 불러내서 밤새고 나는 필름 끊어져 쭈그러져 쳐자고..
그날부터 1일하고 사귀기 시작한 첫사랑이네요.
남의 동네가서 뭘하고 온건지. 지금으로부터 26년전 기억 소환이네요.6. 미대
'17.7.3 11:51 AM (73.184.xxx.232)주변에 아는엄마가 부산대미대를 나왔다던데... 80년대 중반학번인거 같구요.
굉장히 대단한척하며 자부심 대단하던데 인지도가 높나요? 부산대가 지방대로는 좋다는건 알지만 예체능도 그런건지...7. 가끔 학교추억글 올라와요
'17.7.3 11:59 AM (59.20.xxx.96)그러니 첫댓글님 ᆢ넘 까칠하게 그러지마셔요
8. 저는
'17.7.3 12:04 PM (49.143.xxx.159)87인데.....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두개의 비올라.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면 있던 헌서방. 몽크. 아로마.이런 거 생각나네요. 금정산성 마을의 막걸리도 .
9. ..
'17.7.3 12:21 P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부산대가 미대로 유명한 학교는 아니죠
미대로 유명한 학교 다 알잖아요ㅎ
미대를 밀어주는 학교는 아니지만 성적이나 실기력
괜찮은 편입니다(디자인쪽은 더)
대부분 서울권 떨어지고 부산대미대는 붙은 애들이 많지요
서울과기대 디자인은 떨어지고 부산대 디자인은 붙는다든지
건대 디자인은 떨어지고 부산대 디자인은 붙는다든지
뭐그런..10. ..
'17.7.3 12:35 P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옛날이야 서울과기대도 산업대로 인지도도 안좋았고
디자인쪽도 인지도도 없었고
건대도 뭐 건동홍 삼국대라해서 별로 안쳐줬었고
디자인쪽도 서울캠은 아에 미대가 없었고
80년대 중반 학번이라면 서울대,홍대,이대,숙대 정도
아니면 서울로 잘 보내지도 않았을거 같네요
그당시 국민대 디자인쪽은 인지도가 많았는지 모르겠네요
뭐 얼마나 자부심을 부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안봐서 모르겠구요ㅎ11. ㅎㅎㅎ
'17.7.3 12:38 PM (165.156.xxx.23)91학번이고 어학연수 갔다와서 96년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아직도 쭈욱 일하고 있습니다. 그때 어학연수 시작할 무렵이었는데요~ ㅎㅎ 91학번은 데모 많이 하던 때라 강경대 열사 생각나고, 전대협 출범식 하느라 맨날 빈 소주병 모아서 학과 사무실 가져다 주고 보도블록 깨던 기억이..ㅠㅠ 넉넉한 터도 좋았는데 나중에 없어져서 아쉬웠고요.. 미리내 계곡 동아리들 군데 군데 아지트 벤치 만들어서 수업 중간중간 놀러갔던 거(뭐라 불렀는데.. 파크였나? 아 내 기억상실.) 저녁에 약속 없어도 나사 들어가 쪽지 훑어보면 다들 어디있나 파악되고 그랬죠. 벌써 20년도 넘은.. 아이구야.
12. 고고
'17.7.3 12:55 PM (219.254.xxx.59)졸업한 지 30여년
축제, 아방가르드, 하늘공원, 학림?, 비봉식당, 우리식당, 개구멍 당면수제만두^^
라면(150원), 학도호국단 → 총학생회로!
비봉식당은 남아있어요.
문창회관 돈까스도 ㅎ
첫사랑은 바람에 실려갔고,
내 청춘은 나무들만이 알고 있네요.13. 원글
'17.7.3 1:01 PM (1.252.xxx.60)부산대가 무슨 대단한 학교라서 글 올린 것도 아니고 문득 옛 생각나서 글 썼는데 첫 댓글님이 타박을 하셔서 ^^; 주춤했네요. ^^;
따님이 부대 재학중이신 분... 저도 부산대는 그냥 부산대로 남았음 좋겠어요. ^^
:님, 철벽수비중에 부산대 앞 어느 주점에서 첫 키스... ㅎㅎㅎ.
기억에 특히 남으실만 하네요. ^^
미대님에 대한 답변은 ..님께서 잘 해주신 것 같아요.
전 잘 몰라서... ^^;
단, 그 시절 부산대 음대/미대는 실기 자체 보다는 타 학교에 비해 수능이나 학과 성적도 좋아야 갔던 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ㅎ님, 선배님이시군요. ^^
저희 학번 때는 데모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넉터 오랜만에 생각났어요! 인문대 앞 운동장을 그리 불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한데 넉터라고 불렀던 건 이제 기억이 나네요.
입학 당시 합격자 명단도 거기 벽에 붙어있었는데 ^^
덕분에 미리내 계곡, 파크 다 생각나요. ^^14. 원글
'17.7.3 1:05 PM (1.252.xxx.60)댓글 쓰다 저 위에 87학번 선배님 글을 놓쳤네요. ^^;
몽크도 기억나요!
벽에 스크린으로 영화도 보여주고 음악도 듣고 했던 곳... 여러번 갔었는데 잊고 있었네요. ^^
아로마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ㅎㅎㅎ. 파르페 팔았던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
고고님도 선배님이시네요. 반가워요. ^^
문창 돈까스는 아직도 있나보네요. ㅎㅎㅎ.
참, 그 와중에 맥가이버 칼국수집 생각났어요. ^^15. 반가워요^^
'17.7.3 1:07 PM (116.124.xxx.148)저는 95예요.
저희는 나사보단 정문앞 편의점 싸클 케이 게시판에 어디서 몇시에 모인다 이런 글 많이 적었어요.
자리 옮기면 몇 명이 가서 다시 고쳐놓고 오고. 1학년 초반에는 삐삐가 없는 사람등도 좀 있었거든요.
거기 보면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은 오늘 모임이 어디서 있구나 이런것도 가끔 알수 있고 좋았죠 ^^
정문 앞 카페 페이스 저렴하고 단체석 많아서 잘 갔고, 전람회의 그림, 지난해 마리 앙바드에서 이런데는 친구랑 분위기 좀 잡으며 갔었고요. 비봉식당, 효원낙지등의 식당이랑 세라피, 불잉걸, 타키온, 108강의실, 원두막, 춤 같은곳에 술마시러 잘 갔고(술마시러 갔던 곳들이 제일 기억이 잘 나는건 뭐죠?^^), 포켓볼도 많이 쳤죠.
미리내 골에 동문파크, 친구들 기다리던 정문앞과 시계탑, 커피 한잔 뽑아들고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아는 사람 지나가지 않나 하며 친구와 앉아 있던 중도계단, 중도의 반짝이들, 친구들과 둘러 앉아 노래부르던 사회대 잔디밭, 줄 길게 서던 공중전화기도 참 옛 이야기네요.
5월 사회대 벤치의 등나무 꽃도 참 예뻤고요 봄이 되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우던 전산소 옆 목련 나무, 색스런 꽃이 울긋불긋 피던 중도 옆 연산홍도 기억나는데 여전히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있겠지요.
매일매일이 재미난 일로 채워져 있던것 같던 흥미진진했던 대학때의 기억들이 참 소중해요.16. ㅍㅎㅎ
'17.7.3 1:14 PM (180.230.xxx.95)부대 95. 여기도 있습니다~
덕분에 추억 새록새록돋네요~17. 원글
'17.7.3 1:17 PM (1.252.xxx.60)반가워요^^님 와~~~~ 그걸 다 기억하시다니, 보면서 맞아맞아 하고 감탄하고 있어요. ^^
108 강의실 욕쟁이 할매 ㅎㅎㅎ
신입생 환영식했던 효원낙지 아 오랜만에 식당 이름 보니 반가워 ㅋ 같은 골목 그 옆엔 홍보석이라는 중국집 있지 않았나요? ^^;
불잉걸도 진짜 오랜만에 듣고 아 맞다! 호프집 솔방울도 기억나요(왕바퀴벌레가 나타나 꺅~하고 전부 소리지르면 말없이 주인 아저씨가 나타나 잡아주고 사라지셨죠. ㅋㅋ)
오봉분식 김치볶음밥도 생각나고...
반짝이!!! 쓰신 거 보고 혼자 막 웃네요. 반짝이란 단어도 있었었지 참...하고 ^^
사회대 잔디밭은 가끔 선배들이 전통혼례장소로도 썼었고 미리내 다리였었나 새 학기에 동아리들 신입 모집한다고 왁자지껄했던 기억...
학교 봄 풍경 저도 기억에 나네요.
어쩌다 갑작스레 휴강되면 여기 저기 벤치 앉아 꽃구경하고 수다떨던 생각도 나고...
정말 소중한 기억입니다.
학교 앞 주루룩 공중전화 박스 삐삐 시절 줄창 이용했었네요. ^^18. 앗 원글님^^
'17.7.3 1:21 PM (116.124.xxx.148) - 삭제된댓글오봉분식!!
거기 김치 볶음밥 각 잡아서 진짜 많이 쌓아줬잖아요.
진짜 맛있고 좋았는데 가끔 거기 이름이 뭐였더라 그랬었거든요.
님 덕분이 생각났어요. 고마워요^^19. 반가워요^^
'17.7.3 1:26 PM (116.124.xxx.148)거기가 홍보석이었던가요? 골목길에 있었고 이층에 단체석 큰 방 있고 소주 안주로 짬뽕 국물 유명했던 그집.
그리고 오봉분식!
거기 김치 볶음밥 각 잡아서 완전 쌓아줬잖아요.
맛있어서 잘 갔는데 가끔 그집 이름이 뭐였더라 그랬는데 덕분에 생각났네요^^20. 90학번
'17.7.3 1:29 PM (124.199.xxx.99)원글님 뾰족뾰족 댓글은 어느 글에나 있으니 패스!!
우리는 입학을 하면 어느 과나 단대나 금정산성으로 1박2일 엠티로 입학신호탄을..
첫 막걸리는 금정산성의 막걸리로...대부분 오바이트는 한번씩 해봤을듯..ㅎㅎ
그 고통스럽던 막걸리는 어느새
날 좋은날이면 교수님께 야외수업하자고 꼬득이고
대놓고 대낮부터 산성가서 막걸리를....ㅎㅎ
아로마 파르페는 싸고 양 많기로 소문났었고..
제가 입학하고 바로 없어진 정문에 있던 빵집...맛났었는데..
또 어느 순간 코인하우스라고 일컫어 지면서
담장 둘레를 점령하기 시작한 김밥집..ㅎㅎ
이 코인하우스 김밥집의 원조는
한 아주머니가 그냥 아주 작은 리어카에서 김밥을 둘둘 말아 팔기 시작했답니다..
한줄에 5백원인가 그랬죠..
잘되니까, 예쁜 따님들이 도와주기 시작했고..어느 날은 장성한 아들도 도와주더니...
점포 얻어서 가게도 사고..어느 순간 기업이..ㅎㅎ
그리고 오방떡 아시나요?
정문 왼쪽 담벼락에 오방떡 아저씨가 늘 계셨는데..
참..그때는 공중전화가 정문 좌우로 늘어져 있었죠...늘 기다리는 사람들과
앞에 통화가 길어져서 싸우는 사람들도 자주 보곤 했었는데..ㅎㅎ
나사 게시판은..원글님도 쓰셨군요..ㅎㅎㅎ
파크..미리내...이런 단어 참 정겹네요..
그 어떤 써클보다도
동문 써클이 참 많았죠...
주로 남고 여고 조인해서 만든 동문써클들...
군데 군데 그들만의 아지트인 파크를 만들어 놓고..공강 시간이면 누구랄것도 없이 파크를 지켰던..일면 파크지기들..
대학 캠퍼스 안에 계곡이 흐르고 그 계곡에서 쉴수 있는 곳이 전국에 흔치 않았던...
너무 좋았던 캠퍼스..
콰이강의 철다리도 생각나고..
어느 순간 데모 하지 말라고
넉넉한터라 불리우던 그 넓은 운동장을 학교 산꼭대기로 옮겨놓고..ㅎㅎ
그 넉넉한터는 야금야금 잠식 당하더니..요즘 가니 흔적만 있더군요..ㅠㅠ
중도, 구도, 인도....이런 단어 기억 나시나요??ㅎㅎ
중도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곳은 2실..
칸막이가 있어 인기 좋았던 4실
5실은 물졸기로 소문난곳..ㅋㅋ
도서관 자리 없음 이리저리 빈자리 찾아 메뚜기질..
도서관 자리 잡아주던 남자 사람 친구는 도자기라 부르고.ㅎㅎ
윗댓글보니 반짝이라는 단어가 있는데...95들도 반짝이라고 했구나..ㅎㅎ반갑습니다.
통집, 108 강의실이라고 아시는지요?
원두막은 나름 고급스런 막걸리집이고..
통집, 102강의실이 과모임이나 동문, 써클(그때는 써클이라 불렀죠)을 많이 했죠..
고갈비가 참 맜있었는데..
참 홍보각 등 있던 짜장면집 골목과
그 골목 맞은편 수중전골집 등도 기억나네요.
입학하고 써클 첫 모임에서 짜장면을 먹는데,
어떻게 여자들은 입에 짜장면이 안묻고 먹을 수 있느냐는 동기 남학생 말에...그뒤로 빈젓가락질만 뱅뱅..ㅎㅎㅎ
부대생들은 서면까지 나가서 놀지 않고 대부분 학교 앞에서 놀았죠..
그래서 나이트도 온천장 라스베가스, 일명 라베는 우리의 해방구였죠...
가끔 생일 있는 친구 핑계삼아 돈 모아서 테이블 잡고 놀거나,,그 돈도 없으면 소위 가방 맡기고 들어가는 입장이라는 것을 인당 5천원 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너무너무 예뻤던 교정, 연산홍...
다 생각납니다..
그때 친구들도, 선배님들도...21. 90학번
'17.7.3 1:33 PM (124.199.xxx.99)참
음식백화점이라고 있었는데..
즉석 수제비, 즉석 떡복이..감자고로케...
시장처럼 들어가면 아주 여러집이 있던 건물이었군요..
이 건물은 제가 입학하고 곧 허물어졌교..
음식1번지라는 2층에 있던 분식집도 생각나네요....22. 원글
'17.7.3 1:42 PM (1.252.xxx.60)90학번 선배님 반갑습니다. ^^
저희도 단체로 교수님 꼬셔서 개구멍 막걸리집 종종 갔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
(유난히 술 좋아하시는 교수님이 한 분 계셔서 그 교수님이 오히려 먼저 제안-수업 짼다고 했었죠 ^^-하시기도 했었는데... 저희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단 소식 듣고 얼마나 황망하던지 ㅠㅠ)
오방떡 아저씨 기억나죠!
제 친구가 거기 오방떡을 워낙 좋아했어요. 걔가 오방떡 먹고 나서 입에 팥 묻히고 있어서 칠칠맞다고 막 타박했던 기억이... ㅎㅎ.
콰이강 다리, 도자기란 단어도 기억나요.
108 강의실하면 고갈비였고, 라베도 신입생 환영회 1차 효원낙지, 2차 불잉걸 끝나고 3차로 갔었던... ㅋㅋ.
그 온천장 쪽 동성극장인가 맨날 삐리리한 간판 그림 있던 곳 남자 동기들이 동성문화센터라고 불렀었죠. ^^
중도 자리 없으면 구도 가고 그랬는데... 공대쪽이라 칙칙했던. ㅋㅋ.
구도에서 공대 애들 하루에 단 세 마디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었죠(니 이 문제 풀었나? 어제 야구 어째됐노? 저 여자 예쁘재? 요 세 마디 ㅋㅋㅋㅋ) ^^
지구 과학관은 지붕 뚜껑 열리면 태권브이 날라간다는 소리도 우스개 삼아 자주 했었고...
이젠 너무 많이 바뀌었을텐데... 살면서 부대앞 한번을 안가봐지네요.23. 97학번
'17.7.3 2:36 PM (61.78.xxx.26)저도 묻어서 추억돋고 가네요 저는 97학번인데 위에 글 다 공감 가는 같은 추억들 갖고 계시네요 ㅎ 중도 구도 반짝이는 저희때도 마찬가지 학교구내식당 밥 거의 안사먹었는데 문창회관 돈가스 금정회관 비빕밥은 한번씩 먹었었네요
아 그 양많고 맛있던 김치볶음밥이 오봉분식이었군요ㅠ
학교축제때 맨날 윤도현왔던것도 ㅎㅎ
지금은 정문부터 백화점에 영화관에 너무도 바뀌었지만 얼마전에 남편과 아이들과 우연히 갔었는데 설레임은 그대로.. 였어요24. 동문회
'17.7.3 3:47 PM (117.52.xxx.134) - 삭제된댓글오픈채팅방 만들었어요^^
https://open.kakao.com/o/gJJrXDx25. 저도 97학번 ㅋㅋ
'17.7.3 4:47 PM (182.226.xxx.198) - 삭제된댓글90년대 초중반은 아니지만..
두개의 비올라는 쌍비로 정정하고파요 ㅋㅋㅋㅋ
댓글 중 술집들은 다 알겠다는 전..ㅎㅎㅎ
가끔 학교, 그시절이 그립네요.부산 가도 학교앞은 갈 일이 없네요.26. 85
'17.7.3 6:24 PM (218.68.xxx.128) - 삭제된댓글앗 윗글님...90입학할때 없어진 정문앞 빵집 그린하우스...
오방떡 아저씨 앞 신발가게 시너스조은
그 아저씨는 2000년대 중반에도 봤어요..그 오방떡 시너스조은 신발가게 건널목?신호등 맞은편 레코드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ㅎㅎ
링컨...기억하시는 분은 없나요? ㅎㅎㅎ
아로마?를 위에서 많이 언급하셨는데 파르페는 가비방 아민가요? ㅋㅋ
커피의집 가비방에서 친구애인? 을 만난다?? 이런 로고가 있던 ㅎㅎㅎ27. 윗글
'17.7.3 6:27 PM (218.68.xxx.128) - 삭제된댓글이어서..ㅋㅋ
문창회관 지하? 복사집에 핫도그 기억하시는분?28. 원글
'17.7.3 8:26 PM (1.252.xxx.60)97학번 두 분도 반갑습니다. ^^
94랑 97 거의 같은 시기라고 보면 되지요 뭐. ㅎㅎㅎ.
오봉분식 진짜 양 많았었는데... 맛도 좋았고 그쵸. ^^
두 개의 비올라는 저희 친구들이랑은 두비라고 불렀었는데 쌍비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
학교 앞 갈 일 참 없죠?
저도 왠지 부대앞은 안가지더라구요. 왠지 젊음의 거리인 것만 같아서... ㅎㅎ. 웃프네요. ^^29. 추억팔이
'17.7.3 9:27 PM (210.179.xxx.160)저, 93 학번이예요.
안그래도 얼마 전에 금정산성 막걸리 마시고 사범대쪽으로 걸어 내려왔는데 학교 건물들도 너무 많이 변해서 낯설 정도였어요.
독수리탑도 없어진 지 오래라 하니 그 앞에 소주 한병과 새우깡 먹던 추억마저 사라져 버린 것 같더군요.
수업은 안들어도 학교는 꼭 갔었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우리가 가졌던 낭만은 느끼지 못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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