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트러블 있을땐....

음...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7-07-03 11:25:42

전 친정이랑 되게 않맞아요.

친정엄마는 매번 저에게 이기적이고 냉정하단말만 해요.

엄마도 저 키우면서 엄마는 얼마나 애지중지하고 키웠느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따뜻한 말해주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춘기때 심하게 방황하는 저에게 모진말을 했을뿐이죠.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학교를 가지 못한거 가지고 매우 속상해 했구요.

다른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병신이라는 욕까지 먹으면서 컸습니다.

옷입는거부터 시작해서 전부다 잔소리하고 지금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잔소리입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나이 40이 다 먹었는데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제가 보기엔 동생을 독립시켜야 하는데 남동생이 애가 잘 않풀려서 그렇지

곰살맞다는둥 착하다는둥 그런말 하면서 엄마는 동생과 분리되지 못하고 사는걸

애써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동생때문에 속상한걸 매번 저에게 털어놓는데요 그럴때마다 동생을 독립시키라고 하면

엄마를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저에게 또 냉정하다는둥 이기적이라는둥 합니다.

만날때마다 사위가 바람필지도 모른다는둥 그런 부정적인 소리만 합니다.

본인은 걱정이 되서 하는 소리랍니다.

어쩔때는 대기업 다니는 사위때문에 본인 아들이 비교된다고 속상해 하는 친정 엄마입니다.

말로는 딸이 시집가서 잘 산다고 좋다고는 하지만 엄마의 속마음이 어떤건지 전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시집가서 잘 사니 무조건 엄마를 위로하고 동생을 가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러지 않는것에 대해서 저를 냉정하고 이기적인 딸이라고 하는거에 대해서

저는 무척 상처를 받았습니다.

매번 친정 엄마는 본인만 속상하고 상처받는 사람이라고 말하는거에 대해서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저는 상처받고 힘든일이 있어도 절대 내색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엄마는 저를 그렇게 키웠습니다.

슬픈일이  있거나 슬픈 영화를 봐서 눈물이 나도 그 눈물나는걸 챙피스러워 하는 저입니다.

친정 엄마와 이제 진짜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매번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조금있으면 자기는 늙어서 죽게 된다고 협박조의 말만 합니다.

제가 친정 엄마와 거리를 두는게 정말 나쁜딸이 되는걸까요?

남편 회사가 친정 근처라 멀리 이사도 못갑니다.

어떻게 해야 엄마도 상처 받았다는 소리 않하고 저도 좀 맘이 편해질까요?

진심 너무 지칩니다.

IP : 115.143.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7.3 11:31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답이야 딱 하나죠 연락 끊는다
    근데 왜 표현을 안하세요?
    그리 키웟다지만 님 타고난 성격인것도
    잇겟죠 말을 하세요 억울하면 화도 내고
    혼자 삭히니 스트레스 만땅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746 뒷머리가 터질것처럼 뻐근해요 4 병원 2017/07/05 2,457
705745 있는 대로 보는 마음챙김…우울증 등 현대병 잡는다 3 명상 2017/07/05 1,275
705744 자녀들 아이패스 먹여보신 분 6 홍삼 2017/07/05 1,528
705743 특성화고에서도 고등수학을 하나요? 4 수학공부공부.. 2017/07/05 2,096
705742 소미노ㅋㄹ 디톡스 해보신분 계신가요?? 다이어터 2017/07/05 544
705741 제 교육관이 요즘 트렌드에 안 맞나요? 5 2017/07/05 1,300
705740 송혜교 김태희 24 2017/07/05 9,061
705739 이사철인걸 실감하네요. 시끄러워서 원.ㅠ 3 -- 2017/07/05 1,040
705738 부동산 중계인없이 계약 시에.. 7 바이올렛 2017/07/05 1,009
705737 모바일 APP 업체에 의뢰 했는데 등록을 App 개발업체이름으로.. 5 모바일 2017/07/05 328
705736 미국 여행 중요한 팁. 14 미국 2017/07/05 4,035
705735 에어컨제습과 냉방 전기세차이 없나요 5 .. 2017/07/05 3,844
705734 베란다샤시할때 흘린 실리콘덩어리들 제거법 알려주세요 2 키친 2017/07/05 895
705733 네이버 댓글이 온통 문대통령님 욕으로 도배 12 일베충인가 2017/07/05 2,383
705732 빈집에 보일러켜고 겨울내내 문을 닫아두면 5 2017/07/05 1,739
705731 해잘드는 베란다에 창문 닫은채로 일광소독 되나요 3 빨래 2017/07/05 1,271
705730 아래 자사고 폐지 119.75.xxx.114 64 ㅇㅇ 2017/07/05 1,382
705729 저녁에 계란한개, 우유 한잔, 토마토 한개 어떤가요?? 14 .. 2017/07/05 3,635
705728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4(화) 2 이니 2017/07/05 480
705727 나이가 37인데요 7 ........ 2017/07/05 2,689
705726 서울시도 무기계약직 전부 정규직화 한다네요ㅎㅎㅎ 37 문준용써글놈.. 2017/07/05 3,743
705725 EBS 달라졌어요 프로그램 보는데 진짜 부부 사이 달라지는게 신.. 5 ,,, 2017/07/05 2,897
705724 송혜교 송중기 결혼에 댓글때문에 빵 터졌네요 ㅎㅎ 8 ㅇㅇㅇㅇ 2017/07/05 7,566
705723 물가 좋아하는 남편 1 Vv 2017/07/05 568
705722 미혼 자녀들 직업이 뭔지 궁금합니다 3 궁금 2017/07/05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