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일쯤 뒤에 둘째 낳는데 세살 첫째가 미친듯이 말을 안듣네요

엄마 조회수 : 6,039
작성일 : 2017-07-02 20:04:15
27개월짜리에요. 말안들을 나이인가요.. 아니면 제가 애낳을때가 되서 그런가요 ㅠㅠㅠ너무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에요...
IP : 61.6.xxx.1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떻게
    '17.7.2 8:05 PM (116.127.xxx.143)

    말을 안들어요?
    세살도 애기인데....너무 큰걸 바라는거 아닌가요......

  • 2. ..
    '17.7.2 8:07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말안들을때인데...아우까지보니 더 그렇죠
    낮엔 어린이집보내고 저녁엔 아빠가 신경써서봐줘야지요

  • 3. 원래
    '17.7.2 8:07 PM (178.190.xxx.56)

    그래요. 애 낳고 오면 퇴행되서 더 할텐데. 사랑을 주는 수밖에 없어요.

  • 4.
    '17.7.2 8:08 PM (121.128.xxx.179)

    그때쯤 자기 의견 뚜렷하고 아는 단어 많아져서 안한다고 싫어를 계속 말해요
    우리도 동생본 24개월 손녀 있는데 엄마가 엄하게 해서 엄마 말만 조금 듣지 아빠나 그 밖의 사람 말은 안 들어요

  • 5. 그 시절이
    '17.7.2 8:17 PM (58.143.xxx.127)

    그 아이 평생 정서로 남죠.
    첫째들이 일생 써야 할 눈치 길러질 기회 적고
    수동적인 경우가 많죠.
    넘 엄하게 누르지 마시길...

  • 6. 아니에요
    '17.7.2 8:22 PM (61.6.xxx.146)

    평소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해달라는데로 다하게해주고 위험하거나 더러운건 못하게 하는데 몇번 설명하면 말이 통하는 단계였는데 어제오늘은 아예 대놓고 실실 웃으면서 걸레를 입에 물고 안놓거나 같이 병원 따라가서 병원 의자를 햝거나 에스컬레이터 탈때 손안잡고 타거나 하는 등요. 원래도 천방지축 이었지만 이정도로 말을 안듣진 않았거든요..

  • 7. 무조건
    '17.7.2 8:22 PM (122.43.xxx.22)

    아이도 다 느끼나봐요
    저도 고맘때 엄청 힘들었는데
    지나고보니 첫째한테 화내고 큰소리냈던게 후회로
    남네요 힘드시겠지만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 8. 아니에요
    '17.7.2 8:24 PM (61.6.xxx.146)

    27개월 들어서면 고집이 더 생겨서 더 힘들어지는 건지 동생 보는 걸 알아서 이러는건지 궁금해요.. 평소 저보다 아빠는 더더욱 많이 자유를 주는 편이에요.

  • 9.
    '17.7.2 8:24 PM (58.226.xxx.35)

    자기고집 생길 나이잖아요. 싫어요 안해요 소리 달고 사는 ㅎㅎ 동생 생기면 더 할수도 있어요. 조카가 세살때 동생 생기더니 엄마 껌딱지가되서 엄마외에는 자기몸에 손도 못대게하고 엄마가 동생 안고있으면 자기는 등에라도 업혀야하고;;; 말이 세살이지 개월수보면 완전 아가인걸요 ㅜㅜ언니가 맨날 울면서 애 둘 하고 전쟁했었어요. 그렇다고 야단치는걸로 해결하려하면 역효과가나니 정말 힘들죠. 요때는 어쩔수 없는것같아요. 그래도 시간은 흐르니까...친구들을 봐도 힘들어서 울고불고 했지만 시간은 가더군요.

  • 10. ..
    '17.7.2 8:24 PM (211.36.xxx.4)

    그래도 잘 안아주셔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아픈게
    전 둘째 집에서 조리했는데
    큰 아이가 한동안 소변을 못가렸어요.
    이틀인가는 말도 못하더라구요.
    전 그게 아이한테 스트레스가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 이후론 첫째앞에서는 동생 안아주지도 않구요.
    오롯이 첫째 혼자만의 엄마로 지냈어요.
    힘드시겠지만 많이 사랑해주셔요

  • 11. ㅠㅠ
    '17.7.2 8:28 PM (61.6.xxx.146)

    네 ㅠㅠ 거기다 전 쌍둥이 임신이라서 제 몸이 안따라주니 힘들면 저도 죽을맛이네요.. 그치만 울 첫째가 힘들 생각하니 눈물 납니다 ㅠㅠㅠㅠ 진들 쌍둥이 동생들 맞고 싶겠어요 ㅠㅠ

  • 12. 쿵쿵
    '17.7.2 8:36 PM (116.32.xxx.192) - 삭제된댓글

    아무리 얘기해도 아직 뱃속에 있는 동생을 상상하는 능력은 없을테니 동생때메 그런건 아닐텐데 그맘때가 그럴때에요 40개월정도 되야 좋아집니다 ㅠㅠ

  • 13. 그게
    '17.7.2 8:39 PM (210.219.xxx.237)

    애들이 둘째 태어날때를 귀신같이 알아서 태어나기 직전 발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해요
    잘다독여주시고 첫째 태어난날 얘기많아해주시고 동생 태어나면 걘 똥싸고 오줌싸고 강아지나다름없으니 첫째가 이거이거 도와달라고 같이 계획짜는 식으로.. 같이 육아의 파트너로 함께 한자리 내어 주세요.

  • 14. 에구ㅠㅠ
    '17.7.2 8:40 PM (58.231.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많이 힘드시겠네요ㅜㅜ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게다가 낳을 아이가 쌍둥이라니..더운데 얼마나 힘드실까싶어요
    그래도 남편이랑 주위도움받을 수 있는거 다 받으시고,조금만 힘내셔셔
    아이맘도 어루만져주셨음 좋겠어요..
    아무쪼록 힘내셔셔 순산하시고 아기들 이쁘게
    잘 키우시길 바랄게요~~^^

  • 15. 둘다겠죠?
    '17.7.2 8:42 PM (112.151.xxx.203)

    나이 탓, 동생 보는 탓.
    에고, 몸도 무거운데 힘들어서 어째요. 게다가 쌍둥이요? 으메... 이 더운 날, 고생 많습니다.
    그맘때 울 애기 보면 님 애기가 말 안 들을 때 하던 걸 계속 하던데요. ㅋㅋ
    목욕하고 나와서, 걸레인 줄 알면서 일부러 쳐다보면서 걸레로 몸 닦기. 에스컬레이터에서 환장쇼 하기.
    무조건 "싫어"라 답하기.
    예를 들어 이래요. 안아줄까? 하면 "안아줘 싫어. 안아줘요"
    "엄마 좋아?" "엄마 좋아 싫어, 엄마 좋아" ㅋㅋㅋ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무조건 상대 말을 일차부정 하고 봤어요.
    울애긴 "미친 18개월" 시기를 비교적 얌전하게 보내더니, 뒤늦게 폭발하더라고요.
    힘내세요. 첫애한테 가벼운 심부름도 시키세요. 동생 기저귀 갖다줄래요? 어유~ 우리 ㅇㅇ 덕분에 기저귀 갈았네요. 등등. 같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시키면 질투가 덜하다 하더라고요.

  • 16. ...
    '17.7.2 8:52 PM (58.230.xxx.110)

    본능적으로 안다잖아요~
    권좌에서 내려가겠구나...
    세살인데 동생보는거면 엄마도 많이 힘들텐데~
    화이팅하시고 순산하세요~~
    세월은 금새 흘러 옛날얘기 하고 살날이 금새 올거에요~~

  • 17. 힘내세요.
    '17.7.2 9:06 PM (110.70.xxx.225)

    제가 눈물날것 같아요. 27개월에 쌍둥이 막달. ㅠㅠ 날도 더운데 힘드시죠? 저는 21개월 둘째도 치닥꺼리 미치겠는데. 정말 뭐라 위로도 못 드리겠어요. 애낳기전이라도 시원하게 계시고 힘내세요.

  • 18. ...
    '17.7.2 9:19 PM (95.149.xxx.4) - 삭제된댓글

    첫째가 동생볼 때 느끼는 감정이 본부인이 첩들일때 마음이랑 흡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동생에게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부모의 사랑을 붙들려고 본능적으로 애쓰다보니 퇴행 현상도 나타나는 거겠죠. 저는 큰 애 앞에서는 작은아이를 잘 안아주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거의 십년 전 일인데 아직도 큰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나면 기다렸다가 작은 아이를 으스러지리만큼 세게 꼭 안아줬던 기억이 나요. 저 나름대로 애도 쓰고. 사실 첫째로서 누리는 것이 많음에도 독차지 하고 있던 부모 사랑을 동생들과 나누는 게 쉽지는 않았던지 십대가된 지금도 가끔씩은 섭섭한 감정을 토로해요. 아빠 엄마는 늘 동생들한테 더 너그럽다고.. 너도 저 나이때는 그랬다고 설명하고 사진도 보여주고 애쓰지만, 본부인 첩 이야기 생각하면 첫째 아이의 마음이 헤아려져요. 예전에 저희 집에서 집안일 도와주시던, 연세 지긋하시고 수십년간 이집 저집 다니시며 어린 아이들 경험 많으셨던 도우미 아주머니 말씀이 젖 뗄때, 기저귀 뗄때 그리고 동생 볼때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잘못하면 아이 성격 버린다고요. 에휴.. 첫째가 아직 어린데 둘째를 그것도 쌍둥이 보시면 여러모로 힘드시겠지만, 첫째 아이도 잘 보듬어 주세요~

  • 19. ...
    '17.7.2 9:20 PM (95.149.xxx.4)

    첫째가 동생볼 때 느끼는 감정이 본부인이 첩들일때 마음이랑 흡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동생에게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부모의 사랑을 붙들려고 본능적으로 애쓰다보니 퇴행 현상도 나타나는 거겠죠. 저는 큰 애 앞에서는 작은아이를 잘 안아주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거의 십년 전 일인데 아직도 큰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나면 기다렸다가 작은 아이를 으스러지리만큼 세게 꼭 안아줬던 기억이 나요. 저 나름대로 애도 쓰고. 사실 첫째로서 누리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독차지 하고 있던 부모 사랑을 동생들과 나누는 게 쉽지는 않았던지 십대가된 지금도 가끔씩은 섭섭한 감정을 토로해요. 아빠 엄마는 늘 동생들한테 더 너그럽다고.. 너도 저 나이때는 그랬다고 설명하고 사진도 보여주고 애쓰지만, 본부인 첩 이야기 생각하면 첫째 아이의 마음이 헤아려져요. 예전에 저희 집에서 집안일 도와주시던, 연세 지긋하시고 수십년간 이집 저집 다니시며 어린 아이들 경험 많으셨던 도우미 아주머니 말씀이 젖 뗄때, 기저귀 뗄때 그리고 동생 볼때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잘못하면 아이 성격 버린다고요. 에휴.. 첫째가 아직 어린데 둘째를 그것도 쌍둥이 보시면 여러모로 힘드시겠지만, 첫째 아이도 잘 보듬어 주세요~

  • 20. 자갈치
    '17.7.2 9:27 PM (211.203.xxx.83)

    낳아보세요.진짜 지옥을 맛봅니다ㅠ
    제가 딱 그개월수로 둘째 낳았는데..정말로 날마다 눈물을 흘렸네요.질투. 정말. ..ㅠㅠ

  • 21. 지나가요
    '17.7.2 9:36 PM (59.15.xxx.216)

    그래도 참아요 세월가서는 후회돼요 조금더 안아 줄걸하구요
    몇년만 몇년만 참아보세요 우리도 15개월차이 연년생 길럿어요 종갓집에
    제사는 1년에11번 지금생각하면 원통하지만 애들에게 미안해요
    시누이 시동생 데리고 살고 결혼까지 시키고 우리애들에게 미안하다고 햇어요

  • 22. 기린905
    '17.7.2 9:44 PM (219.250.xxx.13)

    동생보는 기분란게
    남편이 나보다 어리고 이뻐서 더 대우해줘야하는 젊운 여자애를 데려와 같이 살자도
    하는 상황과 같대요.
    내가 싫다 발악하면
    당신 왜이리 못됏냐 다 너 좋으라고 데려온 아가씬데 사이좋게 지내라...하면서
    새여자만 끼고 노는꼴이죠.
    이제 좀 첫애 심정 알겠나요...

  • 23. 참새엄마
    '17.7.3 2:51 AM (112.187.xxx.74)

    근데 그때 그럴때에요.
    겨울에 제가 춥다고 올라간 바지 내려주면 확 무릎까지 걷고
    일부러 더러운거 만지고 하지말란거는 일부러 하는
    시기 세돌지나가니 조금씩 나아져요. 약간 반항기 같아요
    근데 동생들 나오면 더할듯 ㅜㅜ
    원래 그 시기 잘 받아주면서 타일러야 하는
    인내의 시기인거 같아요. 반년 그러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030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1 tree1 2017/08/19 649
720029 저도 우아진이 범인이다애 500원 겁니다.ㅋ 17 쪽집게 2017/08/19 5,690
720028 처진 가슴의 비애.. 4 이 나이에... 2017/08/19 2,690
720027 좀전에 자기뒤에서 비난하고 다닌 사람이 청첩장 보냈다는 글 완전 동감 2017/08/19 602
720026 최근에 공군 보내신 아들 계신분들 계세요? 1 아들 2017/08/19 1,062
720025 김희선은 입매가 안 예쁘네요 58 .. 2017/08/19 14,226
720024 광화문에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보셨어요? 5 후덜덜 2017/08/19 2,318
720023 카카오스토리에서 옷을샀는데 질이 너무 떨어져요 5 호구 2017/08/19 1,515
720022 약학전문대 입학시험 1차를 두곳 합격하고 면접에서 둘다 떨어지기.. 2 궁금 2017/08/19 2,002
720021 1년만에 두세등급 4 ㅇㅇ 2017/08/19 1,201
720020 에리히 프롬 특집2 5 tree1 2017/08/19 1,084
720019 선자리 들어왔는데요 아들 많은집 장남요~ 13 모르겠다 2017/08/19 5,383
720018 바이올린 클래식 음반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7/08/19 676
720017 품위녀 범인은 김희선 같아요 8 품위 2017/08/19 3,663
720016 이거 댓글 부대 아니겠죠? 3 설마 2017/08/19 471
720015 30평대 거실에 십자등 설치하신분 계시나요 4 LED 2017/08/19 893
720014 머리가 너무 까맣게 염샘됐어요 촌스러... 12 ,,, 2017/08/19 3,804
720013 택시안인데.. 기사님이 계속 영화 줄거리를 말해요ㅠㅠ 10 에휴 2017/08/19 2,363
720012 술마신 다음날 어지러울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dd 2017/08/19 1,953
720011 이런거 치매 인가요? 5 걱정 2017/08/19 1,592
720010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추 말리던걸 밟았는데요 74 ㅇㅇㅇ 2017/08/19 22,665
720009 공범자들 영화 봤는데 끝나고 최승호 pd 인사했어요 6 메가박스 코.. 2017/08/19 1,204
720008 주진우 내란죄로 조사받다 뛰쳐 나옴 4 .. 2017/08/19 3,513
720007 동화작가 송명훈씨 국정원 댓글부대 활동 실토 SNS 반응 24 ... 2017/08/19 4,259
720006 미국 community health care center에서 예.. 5 예방접종 2017/08/19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