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왜 오디오 관련 반도체 안 만드나요?

[궁금]

삼성이 메모리 칩 같은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분야는 세계 선두 주자인데

오디오용 칩은 왜 안 만드나요?

그냥 시장 규모가 작아서 관심이 없는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종류의 기술이 필요해서 못 만드는 것인가요?

오디오에 들어가는 오피앰프(OP Amp) 칩, DA 컨버터 칩, 이런 거 보면 삼성 게 없네요.

Cirrus Logic, Burr Brown (Texas Instrument),  . . . . 이런 업체들이 주름잡는 거 같아요 그쪽 분야는.

삼성의 첨단 반도체 기술력이면 이런 회사들 다 초토화시키고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삼성이
백혈병 환자를 많이 만들어냈잖아요
그거와 연관이 있을까요?

영화 또하나의 가족....이 삼성 백혈병 관련 영화거든요....

[오로지]

돈 되는 것만..
대량으로만..

[ㅇㅇ]

시장이 작잖아요.
그런칩은 대부분 파운드리인데
파운드리는 동부하이텍같은 작은 회사가 외주받아서 만들어요.
상품에는 동부하이텍말고 주문 준 회사가 찍혀있고요.
삼성이나 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이 큰 회사들은 범용 제품 만드는게 이익이죠.
삼성 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사업부가 있긴한데
별 신경 안쓰고 최근에 분사해서 좀 키울까 하는거죠.

[아날로그]

반도체 IP들이 디지탈보다 만들기 어려워요.
Texas Instrument, Analog Device
이런 회사들은 수십년 트렌지스터 만들때부터 해온 회사들이고..
아날로그 소자들은 단품 반도체로도 가격도 엄청 저렴해요.
아날로그 소자들은 팹 특성이 중요해서.. 예전팹을 사용하거든요. 팹을 바꾸면 신규개발이라서요. 제작비가 최신공정보다 싸거든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석박사들이 꾸준히 연구해야되요.
기업이 10년이상 보고 키워야하죠.
그런데 단품가격은 싸서 돈이 되는 시장은 아닙니다.
사실 돈이 안되서 안하는거예요.
삼성반도체 마케팅 계신분이 단품으로 1조 될만한 제품만 개발승인난다고 하시더군요.
삼성반도체는 외부에서 설계하고 제작 의뢰하는 파운더리도 돈낸다고 다 제작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예요.
금액이 크다고 검토승인나야 제작 가능해요.
이번에 삼성반도체가 인텔도 넘어섰다는데..
돈안되는 아날로그따위를 새로 할리가 만무하죠.

[댓글들 감사합니다.]

팹 특성이 뭔가요?

[ᆞᆞᆞᆞᆞ]

가정용 자동차 오디오 만드는 하만카톤 인수한거 삼성 아니던가요?

[하만은]

칩을 직접 만들지는 않는 것으로 알아요.

[팹 특성]

반도체 라인이요. 한번 설치시마다 정해진 규격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설치해요.
90nm공정 40nm공정으로요.
각각의 공정마다 반도체의 특성이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도선의 저항 및 캐패시턴스 인덕턴스 등이 달라지죠.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반도체 만드는 공정이 어렵지만..
한장의 반도체 웨이퍼 디스크에 제작할 수 있는 갯수가 많아져요.
보통 메모리 공정에서 가장 미세 공정을 쓰고 메모리에서ㅈ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공정을 비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데 쓰죠.
그런데 아날로그 반도체는 미세공정에서는 특성이 좋지 않아요.
아날로그로 유명한 회사들은 예전 반도체 공정을 유지하면서 생산하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