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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문제였어요 (feat. 밥지옥)

밥지옥 조회수 : 19,337
작성일 : 2017-07-01 21:06:47
82쿡에서 자주 회자되는 밥지옥 이야기. 하루 세 번 밥먹으면서 늘 생각했어요. 왜 한국 사람들은 평생 밥밥밥 하면서 밥지옥에 빠져 살 수 밖에 없을까요? 정말 여자에겐 넘 고통이예요. 그러다가 어느날 느낀거죠. 반찬, 그래 반찬 때문이야. 한국이 밥지옥에 빠진건 반찬 때문인거 같아요. 우리는 밥 먹으려면 반찬이 필요하잖아요. 밑반찬, 국, 찌개.... 한국사람들 밥 먹으려면 필요한 것들이네요. 제가 몇 번 해외 여행하며 밥 먹으면서 느꼈던 거는 어딜 가도 반찬이 없다는 거였어요. 유럽은 안가봤지만.... 미국은 반찬 없고요. 일본도 반찬 없죠. 있어봐야 아주 조금. 리필도 안돼요. 동남아에도 반찬 없어요. 베트남 쌀국수도 반찬 없이 국수만 주는데, 울나라의 쌀국수 집에 가면 양파절임과 단무지 주잖아요. 이런게 창조경제인가요? 그 나라에 없는 것도 울나라에서는 주는. 중국은 예외로 치고요. 반찬이 요리 수준까지 가니까요. 근데, 울나라는 반찬 없이는 밥을 못 먹고요. 전통 일품요리인 비빔밥 조차도 반찬의 향연이잖아요. 돌아가며 밑반찬 준비해야 하구요. 그러니 반찬 하느라고 진이 빠지는 거죠. 앞으로 반찬 없이 일품요리를 먹을까봐요. 반찬 먹는 나라 울나라 말고 또 있나요?
IP : 221.162.xxx.22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 9:09 PM (223.62.xxx.138)

    저녁 반찬 세가지만들고 고기구워 갖가지 쌈에 김치에 찌개에
    한상먹었습니다. 남은건 빈그릇뿐 ㅠㅠ 설거지 한상 가득이에요.

  • 2. 일본
    '17.7.1 9:09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어떤 음식을 드셨는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가정식은 밥 국 반찬 3가지 정도입니다

  • 3. ...
    '17.7.1 9:12 PM (122.45.xxx.72)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착취문화때문인거 같아요.
    조선시대에도 착취하는 일해주는 노예들이 있어서
    푸짐하게 먹을걸 서민들이 양반 따라해서 그런거 같네요
    그걸 결혼을 하면서 아내한테 전가하게 된
    문화같구요.
    옛날임금도 소박하게 먹었죠.

  • 4. 밥지옥
    '17.7.1 9:14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일본 가정식은 못먹어봤구요. 그냥 일반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고깃집에 가도 반찬이 많지 않았던 기억이고요. 김치 한 그릇에 몇 천원 받아서 기함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 일본 영화 보면 반찬이 있었던 듯 하네요. 우리가 일식집 가도 반찬이라는 스끼다시... 뭐 그런것도 있네요.

  • 5. ...
    '17.7.1 9:14 PM (220.75.xxx.29)

    밑반찬을 다 없애버린 밥상을 차리거든요.
    생선굽고 찌개하나 끓이고 밥 하고 끝 뭐 이런 식으로..
    훨씬 살만해요. 김치 김 젓갈 삼종이면 대충 반찬구색은 맞춰지고요.
    결정적으로 제가 식구들의 반찬투정을 용납하지 않으므로 가능한 일이죠.

  • 6. 밥지옥
    '17.7.1 9:16 PM (221.162.xxx.22)

    일본 가정식은 못먹어봤구요. 그냥 일반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고깃집에 가도 반찬이 많지 않았던 기억이고요. 김치 한 그릇에 몇 천원 받아서 기함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 일본 영화 보면 반찬이 있었던 듯 하네요. 우리가 일식집 가도 반찬이라는 스끼다시... 뭐 그런것도 있네요. 그런데 일본 음식도 한국음식처럼 양념이 과하고 반찬 만들기 어렵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갖가지 양념으로는 한국 따라올 음식이 없는거 같아요.

  • 7. ...
    '17.7.1 9:16 PM (114.204.xxx.212)

    다른나란 메인 반찬 하나면 되는데, 우린 기본 국, 김치에 밑반찬에 메인에 ...
    만들고 차리고 치우고 죽어나는거죠
    아침에 시리얼, 점심에 샌드위치 , 저녁 한끼 샐러드에 메인 하나 먹으면 얼마나 편해요

  • 8. 외국사는데
    '17.7.1 9:19 PM (110.140.xxx.96)

    왠만한 나라 사람들 집에 가보면 메일요리 하나로 밥 먹어요. 그리고 접시 하나로 먹습니다.

    근데 한국사람들은 손님초대해놓고 접시하나에 메인요리 하나면 미친년 취급 받죠.

    여기는 월남쌈 재료 준비해놓고 접시한장주고 각자 싸먹어요. 근데 제가 이런 글 올렸다 미친년취급 받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한국은 월남쌈을 주인장이 싸서 반찬의 하나로 올리더라구요.

    고기를 구워먹어도 주렁주렁 반찬이 잇어야 하니, 간단히 샐러드 하나며 될텐데...

    먹는 사람 욕만 하지 말고 주부들도 좀 바뀌어야 해요. 나중에 자손들이 밥지옥에 고생해요.

  • 9. 음..
    '17.7.1 9:2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82분들중 외식에 엄청 예민하고 외식에 거부감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외식을 더더더 일상화 시켜야해요.

    집밥 반, 외식 반, 반조리식품 애용, 반찬가게 애용하면 훨~~쉬워요.

    아이들, 남편들 건강때문에 안돼~라고 하면
    평생 밥의 노예로 살아야줘.

    하지만 저런거 먹는다고 안죽습니다.

    다만 내마음이 찜찜한거 뿐이죠.

    마음의 찜찜함을 날려버리면
    훨~편하게 살 수 있어요.

  • 10. 음..
    '17.7.1 9:2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일본이나 외국사람들도 외식, 반조리, 냉동식품 어마어마하게 먹는데도
    잘살더라구요.

    스트레스 안받아서인지 더 건가하게 사는거 같아요.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거보다는
    경제적인걸로 환산하면 훨~~이득일지도 몰라요.

  • 11. ,,,,,,,,,
    '17.7.1 9:24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 결혼초에 남편에게 앞으로 밥,국,김치 빼고
    평상시에 반찬 두 가지
    생일때는 반찬 세 가지로 할건데 불만 있냐고 했더니
    자기도 반찬 여러가지 늘어놓는거 안좋아한다고 두 가지면 딱 좋다고 해서 계속
    저 체제로 유지하다가 그래도 번거롭고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몇 년전부터
    일품요리체제로 바꾸었어요.
    그대신 밥에 신경를 많이 써요.
    밥할 때 돌아가면서 다섯가지 정도를 넣어서 해요
    1.백미,말린 표고버섯,말린 단호박,흑미,구기자가루,흰 강낭콩
    2.백미,현미,표고버섯,애호박 말린거,노루궁뎅이버섯가루,말린 가지
    3.백미,보리쌀,렌틸콩,말린 대추,조
    4.백미,완두콩,연잎가루,귀리,말린 우엉.건톳....
    .....
    저 밥에다 불고기나 버섯볶음,콩나물,채소볶음,강된장,잡채,김치볶음,소야.계란찜,
    김자반같은거 돌려가면서 밥위에 올려서 식탁에 내놓아요.

  • 12. ..
    '17.7.1 9:25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반찬이 예전에 비해 가지수가 너무 많아진 것도 문제고요.
    몇가지 고정으로 주면 식구들이 타박하거나, 본인 스스로 주부 업무 태반 정도로 여기거나.
    예전에는 몇가지 고정이었어요. 그 반찬 떨어지면 다시 담그고.

    겨울에는 고추멸젖절임, 감태무절임, 동치미, 김장김치.. 요게 딱 고정이고.
    여름에는 깻잎, 열무김치, 맛김치..상추, 고추.. 요게 딱 고정이고요.
    여기에 국은 겨울에는 동태국, 여름에는 시래기된장국..이 고정이고요.
    김, 계란찜은 별미고요. 365일 여기에 변주가 없어요.

    요즘은 찌개도 종류도 많고, 면 요리도 많고, 전 요리, 짜장, 카레..

    옷이 디자인이 많아진 것 만큼이나 음식도 종류가 많아진 것이 주부 고충의 원인 같아요.

    집 요리를 고정하고, 진짜 별식은 외식으로만 해결하고 가족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요리하고, 설거지하다 인생 다 지나간다는.

  • 13. ..
    '17.7.1 9:25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반찬이 예전에 비해 가지수가 너무 많아진 것도 문제죠.
    몇가지 고정으로 주면 식구들이 타박하거나, 본인 스스로 주부 업무 태반 정도로 여기거나.
    예전에는 몇가지 고정이었어요. 그 반찬 떨어지면 다시 담그고.

    겨울에는 고추멸젖절임, 감태무절임, 동치미, 김장김치.. 요게 딱 고정이고.
    여름에는 깻잎, 열무김치, 맛김치..상추, 고추.. 요게 딱 고정이고요.
    여기에 국은 겨울에는 동태국, 여름에는 시래기된장국..이 고정이고요.
    김, 계란찜은 별미고요. 365일 여기에 변주가 없어요.

    요즘은 찌개도 종류도 많고, 면 요리도 많고, 전 요리, 짜장, 카레..여기에 베이커리 까지 하면..

    옷이 디자인이 많아진 것 만큼이나 음식도 종류가 많아진 것이 주부 고충의 원인 같아요.

    집 요리를 고정하고, 진짜 별식은 외식으로만 해결하고 가족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요리하고, 설거지하다 인생 다 지나간다는.

  • 14. 밥지옥 맞아요
    '17.7.1 9:28 PM (112.153.xxx.100)

    저랑 애들은 고기에 소금.후추만 있음 되는데..남편 김치. 쌈장.참기름.된장찌개.고추.마늘 김치 흑흑흑

  • 15. 징그러워
    '17.7.1 9:30 PM (59.15.xxx.216)

    3끼니 해먹이면 내시간이 없어요 늙어서까지 그러면 남편의 노예로 사는거예요
    하루3번 설거지는 산더미 거기에 날씨나 더워봐요 짜증이 잇는데로나요
    어떤 할머니가 반찬가계에서 두노인이 사는데 2끼니만 해먹는데요
    그럼 할아버지 점심은 어떻게 해결 하냐고하니까 할아버지 점심은 나가서 사먹던 복지관에가서
    얻어먹던 하라고 하면서 3000원준데요 3000원으로 뭘먹을까요?

  • 16. ..
    '17.7.1 9:34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여기 지방인데요.
    지역 kt본부 빌딩에 구내식당 운영하거든요.
    거기에 노인 부부가 식사하고 가요.
    5년전에 3000원 였는데, 지금은 모르겟네요.
    저는 동네마다 그런 구내식당 생기는 게 로망이네요.
    학교 식당을 확장해서 구내식당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주민들은 11:30분-12시, 1시-1시30분. 이 시간에 학교식당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동네 아줌마들 더 채용할 수 있고. 대다수 주부들은 밥지옥 벗어나고.
    영양가 있는 식당에 오히려 식비는 줄고..

  • 17. 밥이 문제 아닐기요?
    '17.7.1 9:36 PM (112.153.xxx.100)

    음~~밥을 안먹음 그 반찬이 다 필요없더라구요. 반찬보다는 밥이 문제같아요. 일단 국.김치는 없어도 되구요.

  • 18. ..
    '17.7.1 9:36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여기 지방인데요.
    지역 kt본부 빌딩에 구내식당 운영하거든요.
    거기에 노인 부부가 식사하고 가요.
    5년전에 3000원 였는데, 지금은 모르겟네요.
    저는 동네마다 그런 구내식당 생기는 게 로망이네요.
    학교 식당을 확장해서 구내식당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주민들은 11:30분-12시, 1시-1시30분. 이 시간에 학교식당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동네 아줌마들 더 채용할 수 있고. 대다수 주부들은 밥지옥 벗어나고.
    영양가 있는 식당에 오히려 식비는 줄고..
    욕심 같아서는 아침, 저녁에도 꼭 했으면 좋겠고요.

  • 19. 사서 고생인 면도
    '17.7.1 9:42 PM (219.115.xxx.51)

    좀 과장해서 말하면 주부들이 사서 고생인 면도 많다고 봅니다. 반찬 수 줄이면서 영양 균형 맞춰 식단 짜면 반찬 많이 만들어야 하는 수고로움에서 벗어나죠. 전업이신 분들은 아무래도 반찬 만드는데 여유가 좀 있으실 거고, 일하시는 분들은 분업과 함께 반찬 간소화가 필수죠.
    그리고 다른 나라라고 반찬 없는 거 아닙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그냥 간소하게 먹는 거예요.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일본도 집에서 먹을 때는 이것 저것 반찬 많이 놓고, 앞접시까지 써서 그릇 많이 나오구요, 유럽에서도 메인 하나 달랑은 아니죠, 고기가 메인이면 간단한 전채유리와 샐러드와 하다 못해 감자 요리나 스프라도 따라 나오지만, 바쁘니 알아서 간소화시키는 거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겁니다. 한국 주부들도 이제 사서 고생은 그만 해야죠.다. 가족들 툴툴거리면 계몽도 시키구요.

  • 20. 덮밥류나 볶음밥
    '17.7.1 9:43 PM (216.40.xxx.246)

    걍 일품요리만 해요. 김치정도만 놓고.

  • 21. 저희 동네
    '17.7.1 9:43 PM (222.233.xxx.7)

    점심 시간에 먹을만한 백반집 가면,
    단정하게 차려입고 매식하러 오시는 노부부나 노인분들 꽤 많아요.
    저도 그냥 늙으면 그러려구요.
    아침은 커피랑 과일,빵 정도...
    점심은 외출겸 매식하고,
    아이들 독립하면, 그리 살겁니다.
    그래서 늙어도 저는 도시를 못 떠날듯해요.

  • 22. ...
    '17.7.1 9:44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정답 나왔네요
    밥이 문제인것
    밥을 기본식단에 안 넣으면 반찬 필요 없어요
    중국음식처럼 볶음요리나 메인요리로 생선이나 육류 요리 하나 놓고
    샐러드 하나 내고 후식으로 과일 준비하면 되는데 쉽지 않죠.
    밥을 안먹으면 밥을 안먹은 것처럼 느껴지는 게 조선사람 이니까...

  • 23. 밥지옥
    '17.7.1 9:46 PM (221.162.xxx.22)

    밥이 문제 아닐까요? 님! 저도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일본중국태국베트남.... 등등 다 쌀 농사를 기반으로 쌀을 주식으로 사는 나라들이잖아요.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반찬에 집착하지 않는다는거죠. 유독 울나라만 밥과 반찬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국만 봐도 일본 국은 단순하고 간편하지 않나요. 반찬도 그렇고요. 태국도 베트남도 밥은 먹지만 우리처럼 반찬 그득하게 놓고 먹지 않잖아요. 밑반찬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죠.

  • 24. ...
    '17.7.1 9:55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티벳 같 베트남 캄보디아 농어촌 식사 하는 것 보면
    밥을 해요. 밥을 해서 쟁반에 가득 놓고ㅜ
    반찬은 절인 생선 튀긴거 하나 있음 진수성찬이고
    대부분 고추를 장에 찍어 먹더군요.
    이거..우리 조선시대 대부분의 서민 가정 식단 입니다
    고봉밥에 고추.
    그런 지역민들 파리하게 말라 있습니다.피부도 좋지 않고..
    딱 영양부족.
    우리나라 농촌 가면 아직도 고봉밥에 동치미 무 또는 김치 푹 삶은 것 놓고만먹어요..
    잘먹고 잘 살자 하면서 반찬이 많아 졌어요
    반찬이 없음 불량주부 취급.
    저도 지금 뭔 이야기 인지 횡설수설

  • 25. 암튼
    '17.7.1 9:58 PM (112.153.xxx.100)

    밀문화권보담은 쌀문화권이
    그 중에서도 한국 주부가 젤 고생하는거 맞아요. ㅠ.
    저희는 얼마전부터 식구도 줄고, 남푠이 주 1회만 식사하게되어
    밥지옥서 25년만에 해방되었어요.
    눈치안보고..가끔 반찬 땡기는 날엔..국.찌게.나물 사 먹어구요.

  • 26. 밥지옥
    '17.7.1 9:58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님, 읽다가 마지막에서 빵 터졌어요. 재밌고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 27.
    '17.7.1 10:00 PM (58.141.xxx.60)

    125님 넘 웃겨요.. 잘먹고 잘살자라는 거죠?

  • 28. 클라라
    '17.7.1 10:04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125님, 읽다가 마지막에서 빵 터졌어요. 재밌고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 29. 밥지옥
    '17.7.1 10:04 PM (221.162.xxx.22)

    125님, 읽다가 마지막에서 빵 터졌어요. 재밌고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 30. 나는나
    '17.7.1 10:05 PM (119.71.xxx.212)

    맞벌이인데 제가 반찬을 안 좋아하고 다행히 남편도 까다롭지 않아 요리 한가지 중심으로 식사 해요
    반찬 정 필요하면 깔끔한 곳에서 사기도 하고요.
    한식 반찬 대부분 짜고 자극적인 저장음식이 많아서 건강에도 아주 좋을 것 같진 않구요.
    훨씬 식사가 간편해져요. 한식이 지금보다 훨씬 간소화되면 좋겠어요

  • 31. ....
    '17.7.1 10:07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 경상도에서 컸는데 거긴 반찬이 진짜 없었어요
    밥 국 김치 김 생선이 다였어요
    근데 전라도 놀러 갔는데 오천원짜리 백반 시켰는데 반찬이
    12가지가 나오는 거예요.잘못 시킨줄 알고 아줌마 불러서 확인도 하고..
    암튼 울 남편 서울에서 잘 산 집인데 본인 대학생 때부터 반찬이
    많아 졌대요..그전에 경상도 반찬 수준이었는데
    어느순간 엄마가 막 반찬을 엄청 올려서 전라도밥상이 됬어 하더군요..
    우리 이리 잘먹기 시작한게 소득이 좀 높아지면서 부터인 몇십년 안된것 깉아요..이거 지금 우리.시어머니 세대가 만든 문화가 아닐까 해요..
    전라도는 원래 찬이 많은 듯 한데 전라도 음식이 맛있느니까
    너도 나도 전라도식으로 잔치 하듯 찬이 많아졌나 혼자 생각 합니다.
    참고로 경상도 친정집에 가면 반찬 엄청 많아요
    엄마도 바뀌셨더라구요

  • 32. ....
    '17.7.1 10:08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핸폰 오타가 넘 많아서 죄송ㅠㅜ 폰 고장으로 잘 안쳐져요

  • 33. 전라도 밥상@@
    '17.7.1 10:10 PM (112.153.xxx.100)

    아~~ 재미있어요. 큭
    그런데 전라도는 제삿상도 가짓수가 많나봐요.

  • 34. ..
    '17.7.1 10:26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전 식구들한테는 밥 챙겨주지만
    제 끼니는 밥 대신 다른 걸로 먹어요.
    주로 고구마, 샐러드, 또띠아 롤 같은 걸 먹는데
    정말 밥을 안먹으니 차릴게 없어요.
    샐러드 다양하게 해먹고 또띠아도 다양하게 만들어먹는데
    차리는거 십분정도면 되요.
    이렇게 먹으니 좋은게 염분 섭취 적고, 탄수화물 덜 섭취해서 배도 안나오고, 설거지거리 적고, 시간 절약되고, 맛도 있다는 거예요.
    전 이 식습관 앞으로도 쭉 이어갈 생각이에요.
    식구들 밥도 일품요리에 샐러드, 기본반찬 두개 정도만 놔요. 대신 토 일 주말저녁엔 요리 두세개씩 해주고요.

  • 35. TV 드라마가 문제
    '17.7.1 10:34 PM (121.134.xxx.33) - 삭제된댓글

    저는 텔레비젼 드라마를 볼 때 마다
    반찬 가짓수
    반찬이 담겨져 있는 양
    너무 지나치단 생각을 늘 합니다
    특히 부유한 가정일 경우
    아침식사부터 너무 거하게 늘어놓은 식탁을 보면
    음식물 쓰레기 걱정까지 미리 드네요 ㅠㅠ

  • 36. ㅎㅎㅎ
    '17.7.1 10:38 PM (84.156.xxx.131) - 삭제된댓글

    요리 솜씨도 없고 게을러서 하기도 싫고
    샐러드용 야채 대량으로 씻어 놓은 후
    매 끼니마다 접시 바닥에 야채 풍성히 깔고
    파프리카, 블루베리, 브로콜리, 아보카도, 닭가슴살 등을 매번 종류만 바꿔서 야채 위에 올려 소스 뿌려서 놓고 간단한 반찬 한개 혹은 두개.
    먹고 싶은건 외식 합니다. 엥겔계수 엄청 높아요.ㅎㅎㅎ

  • 37. ...
    '17.7.1 10:54 PM (218.156.xxx.142)

    태국 가보니 거기도 반찬 많던데요.
    대신 대부분 사먹죠.
    반찬가게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 38. 밥지옥이....
    '17.7.1 11:02 PM (221.140.xxx.175)

    반찬도 포함하는얘기 당연한건데......


    예전에 퇴근하기전 밥하기삻다....그러면
    밥하는게 모 어렵냐, 반찬이 어렵지 말할때마다 그래서...뭐 이리 답답한 사람이 있나 했던기억이...

  • 39. 근본인식
    '17.7.2 12:11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여기서 간단히 잘 먹는다 라는 사람은 제외하고.


    많이 내줘야 좋다는 발상. 먹거리 엑스파일에서 잔뜩 늘어놓는 식당을 착한식당으로 선정하는 사고방식( 거기 진행하던 김진, 인사를 턱 까딱으로 끝내더니만 시사프로에서 진행하는 꼬라지가)
    중국집에서 단무지 양파 김치까지 받아야 하는 사람들.
    라면먹을때 김치있어야 하는 사람들.
    그 분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밥지옥에서 벗어납니다.

    우리집은 라면에 김치 안 내줘서 20대 아이들은 찾지않는데 주욱 먹어온 남편은 찾아요.
    우리집은 아이들은 반찬이 2가지면 되는데 남편은 5가지정도 없으면 눈이 봤다갔다 반찬 그릇위에서 헤맵니다.
    우리집은 짜장면을 아이들은 그거만 먹고 남편은 양파 김치 다 먹고 더 청해요.
    그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소소한 습관이 밥찬을 늘어놓는 결과를 만들죠.

  • 40. 반찬나름
    '17.7.2 5:31 AM (76.176.xxx.155) - 삭제된댓글

    반찬이 저장성이 있기 때문에 장점도 있어요. 그걸 어떻게 활용하냐 하는거의 문제고 각 가정마다 좀 현대화 간편화 시키면 편한 장점도 많아요.
    가령 멸치볶음 김치(기본 1-2가지 저장) 정도만 냉장고에 준비돼 있어도 밥만 짓고, 조미김 오이나 쌈야채와 쌈장만 내놔도 한끼 쉽게 먹잖아요.

    냉장고에 기본 반찬 없어질 때쯤, 카레나 잡채 불고기 돌아가며 만들어서 2-3일 해결하구요(그때도 김치 김 정도는 기본으로 꺼낼수 있죠)

    간간히 외식, 배달음식, 텍아웃 먹어주다가

    이것도 지겹다 싶으면

    다시 주말에 장 좀 봐서 밑반찬 채나물 멸치볶음이나 어묵조림 고기장조림 같은거 2-3개 만들어 놓으면 또 주중에 반은 먹잖아요

    외국도 제대로 해먹는 집은 요리 오가닉 장보기 부터 해서 신경써서 스프한가지도 제대로 먹습니다

    다 캔깡통따고 패스트푸드 먹는거 아니예요

    유럽도 걸어가서 매일 빵집에서 신선한 빵사오고 신선한 정육점에서 그날 들어온 좋은 생고기 사다 바베큐 제대로하구요
    드레싱도 레몬라임 신선한거 골라 직접 만들고..디저트도 간단하게라도 만들어 오븐에 직접 구워 먹어요. 의식 높을수록 좋은거 먹는 사람들 공들여 해요

  • 41. 반찬의장점
    '17.7.2 5:41 AM (76.176.xxx.155)

    반찬이 저장성이 있기 때문에 장점도 많아요.
    그걸 어떻게 활용하냐 하는거의 문제고 각 가정마다 좀 현대화 간편화 시키면 편한점도 많죠.

    가령 멸치볶음 김치(기본 1-2가지 저장) 정도만 냉장고에 준비돼 있어도 밥만 짓고, 조미김 오이나 쌈야채와 쌈장만 내놔도 한끼 쉽게 먹잖아요.

    냉장고에 기본 반찬 없어질 때쯤, 카레나 잡채 불고기 돌아가며 만들어서 2-3일 해결하구요(그때도 김치 김 정도는 기본으로 꺼낼수 있죠)

    간간히 외식, 배달음식, 텍아웃 먹어주다가

    이것도 지겹다 싶으면

    다시 주말에 장 좀 봐서 밑반찬 채나물 멸치볶음이나 어묵조림 고기장조림 같은거 2-3개 만들어 놓으면 또 주중에 반은 먹잖아요

    외국도 제대로 해먹는 집은 요리 오가닉 장보기 부터 해서 신경써서 스프한가지도 제대로 먹습니다

    다 캔깡통따고 패스트푸드 먹는거 아니예요

    유럽도 걸어가서 매일 빵집에서 신선한 빵사오고 신선한 정육점에서 그날 들어온 좋은 생고기 사다 바베큐 제대로하구요
    드레싱도 레몬라임 신선한거 골라 직접 만들고..디저트도 간단하게라도 만들어 오븐에 직접 구워 먹어요. 의식 높을수록 좋은거 먹는 사람들 공들여 해요.

    한식 장점 많아요. 무엇보다 짠 음식만 개선하면 건강에 확실히 좋은 음식이죠.

    한국은 아이들이 부모 맞벌이거나 집에 없어도 그냥 냉장고 열어 꺼내 먹을수 있고 급식 질도 좋아요.외국(특히 미국)에 비하면요.

    미국을 예로 들면 부모 맞벌이면 기본이 패스트 푸드/택아웃음식/아님 사서먹음->거의90% 이상이 가공음식에 정크죠. 미국 평균 대중이 먹는 음식이나 애들 런치 디너의 콸리티는 상상초월도 나빠요. 그래서 비만이나 알레르기 각종 암 희귀병이 많고 국민건강에 쏟아붓는 예산비용이 막대합니다.

  • 42. ㅜㅜ
    '17.7.2 6:5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밥이 문제맞아요
    남편이 살뺀다고 저녁을
    삶은계란이랑 닭가슴살로
    준비했더니 양상추파프리카샐러드하나랑
    오이 쌈장에 찍어먹으라고 주니 끝
    반찬이며 국이며 다필요없더라구요
    밥은반찬이 필요하고
    우리나라 온갖양념범벅이죠
    담백한건 맛없다고하는 나라

  • 43. 북아메리카
    '17.7.2 7:25 AM (58.127.xxx.154)

    저기 위에님
    또띠아 어떻게 만드시는지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장

  • 44. ...
    '17.7.2 9:00 AM (211.58.xxx.167)

    사먹는데요?

  • 45. marco
    '17.7.2 10:19 AM (39.120.xxx.232)

    한식이 경쟁력이 있은 음식이군요...
    전세계에 우리나라같은 요리가 없다니...
    집에서는 적당히 일품요리 해 드세요...

  • 46. 식비300집입니다
    '17.7.2 10:36 AM (58.79.xxx.144)

    맞아요....
    반찬 시켜먹으니, 살것 같습니다^^
    어제는 점심에 떡볶이 해먹고, 저녁에는 한우 구워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계란프라이해서 간장이랑 비벼먹었어요~
    배달온 국이 남았어서 함께....ㅋ
    월요일에 맛있는 반찬이 올테니 장 볼 필요도 없고,
    과일만 잔뜩 쟁여놨어요^^

  • 47. ㄴㄷ
    '17.7.2 10:39 AM (121.168.xxx.170)

    한식의특징은 반찬지옥이예요
    ㅜㅜ

  • 48. 근데
    '17.7.2 11:17 AM (182.224.xxx.120)

    우리가 아무리 이렇게 여기서 떠들어도
    입맛이라는게 쉽게 변하지않아서
    밥. 김치 .국물있는거 꼭 먹어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안변할것같아요

  • 49. 글쎄요...
    '17.7.2 11:17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반찬 많은 게 좋아요. 김치는 한가지만 있어도 되지만 나물 여러가지 고기반찬도 먹고싶고 국도 끼니마다 다양하게 먹고싶어요. 다만 힘들어서 적당히 타협하고 먹어요.
    사람마다 다 달라요. 음식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않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엄마 본인께서 먹는 걸 좋아하셔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해주셨네요. 지금은 엄마가 안계셔서 제가 그 추억을 살리면서 해먹지만요. 요리가 적성에 안맞아서 힘드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다양하게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식으로 어느 정도 충족되지만 집밥은 또 달라요.

  • 50. ㅇㅇ
    '17.7.2 12:07 PM (103.192.xxx.197)

    나물반찬만 사다먹는데 그것만 사먹어도 어느정도 밥상구색맞추고 편해요

  • 51. 주부
    '17.7.2 12:12 PM (59.13.xxx.188)

    하기 나름이예요
    걍 일품요리만 해요. 김치정도만 놓고2222
    식이 조절해야할 식구가 있어 몇개월 이러고 먹는데 일품요리하나 맛있게 해주면 군소리없이 잘들 먹어요 남의편은 살짝 반항기가 보이지만...눈 딱감고 건강에 좋은거라 생각하며 꿋꿋이 마이웨이입니다

  • 52.
    '17.7.2 12:17 PM (116.125.xxx.180)

    외국도 손님초대하고
    늘 먹던대로 디너롤, 버터, 스프링빈볶음, 과일 이렇게 차려주면 욕먹어요

    메인디쉬1개 , 사이드디쉬3~4가지, 화려한 디저트 2~3가지
    이렇게 차려야 욕안먹지...

  • 53. 내 가족 탓이지
    '17.7.2 12:27 PM (59.6.xxx.151)

    한식 탓이 아닌데요 ㅎㅎㅎ

    빵 예전엔 다 구웠어요 지금도 굽긴 합니다
    우리도 햇반 사다 먹으면 밥은 해결되죠
    치즈도 만들어 먹었어요
    우리도 김치 사다 먹으면 됩니다
    아침 시리얼 처럼 누룽지 하나만 끓여먹으면 되고
    파스타 한접시 처럼 비빔국수 한그릇 먹으면 됩니다

    문제는
    서양식이라 이름 붙으면 한두가지도 먹으면서
    한식은 반찬 여러가지 늘어놓고 국 찌게 찾으며
    아내의 노동력은 원래 그렇다
    는 무지몽매한 남편탓이에요

    왜 시집살이도, 불륜도, 심지어 밥지옥도
    주범인 남편은 문화가 그래서
    라고 정상참작인지ㅜ 정상도 아니구만

  • 54. ㅇㅇ
    '17.7.2 12:30 PM (223.38.xxx.163)

    저 맞벌이인데 백화점 식품관에서 반찬 4팩 만원에 사고 조미김, 김치에 국 한가지 끓이고, 간단한 일품 요리 만들어 먹어요. 밥하기 싫으면 외식도 하면서요.아침은 과일, 샐러드 구운고구마 정도.. 이렇게 살면 별로 안 힘든데 ;;

  • 55.
    '17.7.2 12:56 PM (180.67.xxx.144)

    학교식당 아이디어 좋은데요?
    문제는 남자들이 그런생각을 할까싶고 일하는 여성들도 점심은 사먹을테니 전업주부와 은퇴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겠죠.
    나없으면 라면만 먹고 백반종류는 싫어하는 남편 놔두고 나 혼자라도 가서 먹을래요

  • 56. 저희는
    '17.7.2 1:00 PM (39.7.xxx.219)

    매식에 길들여져서 아무 식당가도 한끼정도는 맛없어도 참고 먹는데
    집에서 엄마가 잘 차려먹이는 집 사람들은 맛없는 식당가면 아예 음식을 못넘기긴 하더군요.
    난 동네에 급식소 있으면 3끼 다 나가서 먹을 수 있는데...^^

  • 57. !!
    '17.7.2 1:11 PM (61.101.xxx.163)

    밥지옥 동감합니다. 간단히 먹는다고 차려도 한끼 차리고 설거지, 뒷정리 끝내놓고 나면 기운이 쫙 빠져요.

  • 58. ..
    '17.7.2 1:11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세끼 다 먹을 수 있어요.
    잘 하는 데는 식단이 있어서 물리지도 않고, 조미료 덜 들어가서 맛도 좋아요.

  • 59. 애을
    '17.7.2 4:37 PM (119.63.xxx.28)

    하휴 그러게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반찬2가지만 놓고 먹었음 줗겠어요 무조건

  • 60. 자처한거죠
    '17.7.2 4:55 PM (112.169.xxx.73)

    한식탓이 아닌 자처한거죠.

    싸이시절엔 신혼몇첩반상 올리기 유행
    브로거는 반찬 사진 올리면 주부능력
    인스타에도 한상가득 상차림이 인기

    단순히 정보가 아닌 나 1등 주부 표상처럼

    세태가 바뀌어 지금은 여자도 일하니 이게 불합리지
    얼마전만해도 불량주부 취급 했네요.
    주부로서 능력? 지금도 여기서 몇몇은 그러죠.

    여자도 같이 일하는데 찬으로 식사방식도 불합리라
    바뀔겁니다. 대신 전업은 입지가 점점
    줄어들꺼네요. 육아도 평생 아니고 살림에서 음식은
    초간단.

    세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뀐거지 한식자체는
    문제 아니네요

  • 61. 저 위 학교식당 얘기
    '17.7.2 5:56 PM (1.225.xxx.199)

    완전 좋은 아이디어네요.
    좀 정리해서 청와대 홈피에 한 번 올려보심이...어떨지요???
    혹여 참고 정도 하지 않을까요??
    밥하는 여자가 보면 정말 혹할 이야기인데...ㅠㅠㅠㅠ

  • 62. 외국에서 살아도...
    '17.7.2 7:47 PM (95.222.xxx.138)

    시부모님 오시면 밥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밥에 메인디쉬를 해 놓아도 옆에 찬의 가짓수가 적으면 해도 한 것같지 않아요.
    그래서 결국 2개쯤 나물이나 채소반찬 혹은 볶음 반찬 추가하고 그러다보면 한끼 식사준비하고 치우기까지 거의 3시간씩 걸리는 거 같아요 (장보는 것까지 추가한다면)

    밑반찬 만들어놔밨자 시부모들이 입이 짧아서 한번 건드리고 두번째 안건드리더라고요....
    그러다 매일같이 새로운 걸 하는데 정말 죽어나더군요.

    시어머니 부엌에서 준비하려고 들어가면 빼꼼히 들여다보고선 '뭐 그렇게 신경쓰지말아라..' 한마디하고 자기 방에 들어갔다가 준비 다되면 나와서 수저 정도 놔주고...

    정말 지긋지긋했어요.

  • 63. 맞아요
    '17.7.2 8:31 PM (175.223.xxx.149)

    반찬 하나 하는것도
    요리 수준이죠

    근데 또 그 입맛에 길들여져서
    계절마다 시즌마다 그 반찬이 생각나요;;

    암튼 대단히 피곤해요

  • 64. 생각해보면
    '17.7.2 8:50 PM (175.192.xxx.3)

    제가 79년생인데 어릴 때 반찬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맞벌이인 엄마가 힘들어하셨지만요.
    새로 하는 반찬은 계란찜이나 계란말이였지 나머진 있는 반찬이었어요.
    김치나 깻잎, 멸치 같은 것들..
    남동생 부부가 해외사는데 동생이 주로 밥담당이에요.
    동생이 학생 땐 시간이 없으니 메인요리만 해서 먹었대요.
    그런데 올케는 국에 반찬이 있어야 하는 스타일인가 보대요. 스스로 주부니깐 더 해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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