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의 여성이 지은 책으로,
200명의 러시아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책인데요.
벨라루스가 러시아 땅인줄 알았더니
독립된 국가인 모양입니다.(지금 검색해보니)
벨라루스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곳이고요
그때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
바로 또 이 여성이 지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란 책입니다.
이 여성은 새로운 문학쟝르,
일명 목소리 소설 이라는 쟝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네요.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둘다 사진하나 없고
전부 인터뷰한 사람들의 목소리만 있어요.
그랬는데도 읽고나면
사건이 입체적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아주 묘하죠.
그만큼 진실한 개개인의 목소리
사실인 개개인의 목소리를 담아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전쟁은....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 여성들이 전쟁에 참가한 것을 적은것인데요.
17-20세 정도의 젊은 여성들이
거의다 자발적으로
자원해서...전선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하고
전선으로 쫓아가고, 사정해서
전장에 참여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때 독소전쟁(독일과 러시아)때의
이야기인데.....
이때 당시 4년을 싸웠는데
러시아여성 200만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전 여성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가한
이야기를 본적이 없어서
놀라웠고...
또하나 놀라웠던거
용감하게 목숨걸고 싸웠던 여성들이
전후에 사회적인 편견(전쟁에 갔다왔던 여자,, 거기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알아...)
등으로 힘들어하고
말도못하고 숨죽여 살아야했던...그런 과거들도 드러나고
한번쯤 봐볼만한 책이라 생각하여 적어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