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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간 성폭행 피해자입니다 (후기)

... 조회수 : 28,941
작성일 : 2017-07-01 09:58:11
첫번째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06979

두번째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10567

지난 10월 동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성폭행범은 초범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으나
성범죄자로 처벌받은 기록은 평생 갈겁니다.

저는 끝까지 합의해주지 않았습니다.
지독하다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였기 때문에
재판 과정은 수월했으나
그 기간동안
정신적인 고통은 상당히 받았습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주위에 이런저런 소문이 나고
호기심에 건네는 한두마디
값싼 동정의 손길도 
제게는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피의자 부모의 지속적인 합의 종용과 괴롭힘,
접근금지 가처분을 걸었는데도
집과 회사에 찾아왔습니다.
내 아들 인생 망쳤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는 피고인 어머니에게
저희 아버지가 한 말이
말수도 적고, 평소에 큰 소리 한번 내지 않으시던 아버지가
아들 강간범으로 키운게 자랑이냐고  
무섭게 소리치시던 모습에 
어떤 면에서는 큰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큰 회복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 상황을 만들지 않겠지요.
그러나 그런 일이 이미 일어난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보다는
제가 선택한 길이 저에게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만에 하나...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이나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지만 그런 일이 생겼을때
도움이 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IP : 207.244.xxx.187
1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7.1 10:02 AM (211.36.xxx.31) - 삭제된댓글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는 그때 일 잊고 행복한 날들만 계속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2. 생존자
    '17.7.1 10:03 AM (1.177.xxx.3)

    원글님은 생존자이십니다
    성폭행은 피해자가 상황을 만들어서, 빌미를 제공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성폭행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원글님의 지난 글들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인정하고 대처하셨으니
    치유의 단계에 들어서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 3. 가해자
    '17.7.1 10:03 AM (14.138.xxx.96)

    어머니 태도 진짜....
    누구 닮았으랴

  • 4. ....
    '17.7.1 10:07 AM (1.233.xxx.162) - 삭제된댓글

    아침부터 깜짝 놀라서 읽었네요

    정말 대처 잘하셨고 약까지 먹여가며 의도적인 범죄를 행한 그 친구는 엄벌을 받아야 합니다

    정말 잘하셨고 앞으로 승승장구 하길 바라겠습니다

  • 5. 잘하셨어요.
    '17.7.1 10:12 AM (175.223.xxx.161)

    제 자식이라도 절대 합의 안해주고 평생 고통받는거 선택 할것 같아요.

  • 6. ᆢᆢ
    '17.7.1 10:12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가해자에게 금전적 육체적인 체벌은 없는건가요
    집행유예면 구속도 아니고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것 같아서요
    그런인간은 직접적은 손해가 있어야 본인이 가해자라는
    인식이 있을것같아서요

  • 7. 파자마
    '17.7.1 10:15 AM (211.36.xxx.28)

    마음의 치유까지 될려면 얼마나 더 오랜시간이 걸릴까요~~
    제 마음까지 다 아리네요
    딸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내 딸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행동해야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더 마음이 어지러워지던군요
    행동하신 모든 것들을 응원합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 8. 죄송
    '17.7.1 10:20 AM (114.203.xxx.72)

    죄송하지만 링크걸라게 댓글에도 링크써주실수있을까요?
    작년에 읽은기억이 있는데 잘기억이안납니다ㅠ
    수고하셨습니다. 남자드럽네요

  • 9. 고생히셨습니나
    '17.7.1 10:21 AM (123.111.xxx.250)

    응원합니다

  • 10. marco
    '17.7.1 10:22 AM (14.37.xxx.183)

    다친것입니다...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바랍니다...

  • 11. 기억나요
    '17.7.1 10:24 AM (68.41.xxx.10)

    그때 그 글 기억납니다.
    의연하게 대처를 잘 하셔서 기억에 남았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생존자
    '17.7.1 10:25 AM (110.70.xxx.46)

    저도 생존자라는 그 댓글에, 정신이 번뜩들었습니다.
    원글님은 자신을 지켜낸 생존자입니다.
    남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 13. 저도 읽어보고 싶어서
    '17.7.1 10:26 AM (58.123.xxx.19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0697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10567

  • 14. 에구
    '17.7.1 10:26 AM (211.229.xxx.232)

    고생많았어요...토닥토닥 ㅠㅠ
    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용기있게 끝까지 대응한것 잘하셨어요!
    저런 쓰레기들은 한번 따끔한 맛을 봐야되요.
    그 엄마 대응도 어처구니없네요. 그러니 아들이 그 꼬라지였겠다싶네요.

  • 15. 잘하셨어요.
    '17.7.1 10:27 AM (58.123.xxx.199)

    성폭행 피해자들이 숨지만 말고
    원글님처럼 해결한다면 성폭행범들도
    줄어들 것 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수고하셨어요.

  • 16. ...
    '17.7.1 10:28 AM (118.176.xxx.191)

    강단도 있으시고 용기도 있으시네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자존감을 지키셨으니 원글님은 승자십니다. 그동안 많이 흔들리셨을텐데 그 과정을 다 이겨내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 17. ....
    '17.7.1 10:31 AM (223.62.xxx.219)

    접근 금지 가처분 상태에서 집과 회사로 찾아오다니 가해자도 가해자이지만 정말 이기적인 가해자 부모네요. 든든한 아버님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똑부러지게 대처해도 참 어렵네요. 그래도 너무 잘 하셨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큰 용기를 주실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아요. 여자로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고생하셨습니다.

  • 18. ..
    '17.7.1 10:31 AM (223.38.xxx.105)

    고생하셨어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20140416
    '17.7.1 10:32 AM (125.152.xxx.21)

    용기와 견딤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단단한 미래가 펼쳐실 겁니다.

  • 20. 약물
    '17.7.1 10:34 AM (223.33.xxx.41)

    그때 신념대로 나가시는 모습 글로 보면서 만약 제 딸이 비슷한 사항이 된다면 부모로서 무조건 딸 편에 서서 이겨 나가도록 가르쳐 주신 분입니다 아버님께도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이렇게 후기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며 그때 소량의 약물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정말 약물이 발견 됐는지 어떤 다른 조치가 더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21.
    '17.7.1 10:35 AM (211.246.xxx.35)

    윈글님!
    지금은 고통스럽겠지만
    남의얘기 3일은 안갑니다
    부디 자존감 찿으시고
    당당하게 사시길바랍니다
    진부하지만 시간이 약이랍니다
    아무생각마시고 시간
    흐르는데로 그냥 보내시고
    자연을 많이 접하시고
    많이 걸으면
    분노도 삭아지고
    녹습니다
    힘내시길 ᆢ

  • 22. 잘했어요
    '17.7.1 10:36 AM (223.62.xxx.121)

    딸 가진 엄마 입장에서
    이럴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배우고 갑니다
    좋은 부모 두셨네요

  • 23. 코코리
    '17.7.1 10:36 AM (58.227.xxx.50)

    누가죄인이고 누가피해자인지 제대로밝힌 님과부모님에게
    같은여자로서 대단하다생각들어요
    세월이 더많이흘렀을때 나자신을 부끄러워하지않을
    찌꺼기를 말끔하게 정리하신것에 박수보냅니다
    정말 애쓰셨고 수고하셨습니다

  • 24. 남자입니다
    '17.7.1 10:38 AM (115.95.xxx.229)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지난글 보니 소량이지만 벤조다이아제핀 검출되었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된건가요? 그게 인정받았으면 누가봐도 계획적인 상황인데...그런데도 초범이라고 집행유예가 나왔나요?

    진짜 개탄스럽습니다.


    제가 위로한다고 뭔 의미가 있겠냐 싶지만, 멋지십니다. 앞으로는 좋은일 가득하시길...

  • 25. ..
    '17.7.1 10:38 AM (221.143.xxx.89) - 삭제된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응원할게요.
    언제나 이란 용기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시기를...

  • 26. ....
    '17.7.1 10:39 AM (211.179.xxx.189)

    용기있는 행동과 포기하지 않은 강단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버님께서 피해자 부모에게 일갈하신 것도 속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생존자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성폭행은 피해자가 상황을 만들어서, 빌미를 제공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성폭행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 27. ..
    '17.7.1 10:39 AM (221.143.xxx.89)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응원할게요.
    언제나 이런 용기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시기를...

  • 28. 0000
    '17.7.1 10:41 AM (125.139.xxx.107)

    잘하셨습니다. 힘내세요. 앞으로 꽃길만 있을실거에요. 멋진부모님. 당찬 원글님. 행복하세요

  • 29. 기억납니다
    '17.7.1 10:43 AM (125.142.xxx.9)

    가족들과 함께 여러모로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나쁜 사람들이 벌을 받는게 당연하 세상이 되어 좀 더 나은 사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0. 햇살가득한뜰
    '17.7.1 10:47 AM (182.215.xxx.188)

    힘내세요

  • 31. 그래
    '17.7.1 10:49 AM (106.102.xxx.155)

    힘내세요. 처리를 너무나 잘하셨습니다.

  • 32. 초범 환영
    '17.7.1 10:51 AM (116.40.xxx.2)

    초범이라 집행유예.
    단지 처음이라서.

    미치겠네요. 하기야 살인사건들 선고보면... 짐작됩니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내도 보험가입자고 초범이면 집행유예할 태세.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지만,
    대법원의 양형위원회를 주목해야 합니다. 대중이 아무리 흥분하고 댓글 천번 만번 써도 형량이 조정되지 않는 것은 딱 하나. 판검사 썩어서가 아니라. 부패와 유전무죄도 있겠지만 핵심은 양형 위원회랍니다.

    촛불 든 심정으로 양형 위원회를 개혁해야 합니다.
    거기 구성원 한 사람이 인터뷰한 걸 본 적이 있어요. 범죄와 법에 대한 현실인식이 대중들과 100킬로쯤 떨어져 있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33.
    '17.7.1 10:51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마음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훌훌 털고 치유하세요.

    덧붙여 저는 아들만 키우지만,
    그럴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만약 제 아들이 저런 범죄를 저질렀을때 저 엄마처럼 가해자만 감싸는 엄마가 되지 않아야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 34. ..
    '17.7.1 10:54 AM (125.178.xxx.196)

    부모님께도 감사 드려야겠어요.가족들의 도움없이는 진짜 힘든 과정일거예요.

  • 35. ..
    '17.7.1 10:55 AM (49.170.xxx.24)

    잘하셨어요. 응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을텐데 위로 드려요.

  • 36. 누리심쿵
    '17.7.1 10:59 AM (124.61.xxx.102)

    정말 잘하셨어요
    그 미친x 죽을때가지 고통받았으면 좋겠네요
    범죄경력조회서 떼어보면 성폭행도 당연히 나오겠죠?

  • 37. ......
    '17.7.1 11:00 AM (117.111.xxx.228)

    잘 하셨습니다. 애쓰셨어요. 님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주변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이렇쿵 저렇쿵 말하는 것, 상처가 되겠지만 너무 마음쓰지 마셨으면 해요. 님이 맞고 옳고 잘 하셨어요.

    똥 밟으면 발에서 한동안 냄새가 나겠지만, 더러운 건 똥이지 발이 아니니까요.
    씻느라 한동안 고역이시겠지만~

    상처입은 마음 치유하시도록 방법도 찾으시길 바래요.

    늘 격려와 지지를 보내겠습니다.

  • 38. 집유라니
    '17.7.1 11:02 AM (223.38.xxx.132)

    말도 안돼요. 죄질이 극악한데요. 약물이면 실형이어야져..

  • 39. 아무리 생각해도
    '17.7.1 11:10 AM (115.95.xxx.229)

    위에 남자라고 글 쓴 사람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남자XX가 진짜 X같은놈인데...약물을 보면 계획적인게 분명한데 초범이라고 집행유예라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실수로 저지른 범죄일 경우에야 초범을 가볍게 처벌하는게 이해가 되지만, 낮에 말고 밤에 오라고 한거보면 계획성이 다분하고 약물까지 써가면서 그런짓을 했는데 집행유예라니...

  • 40. ...
    '17.7.1 11:17 AM (223.38.xxx.190)

    피고가 변호사를 두명이나 쓰고
    약물은 본인이 그 약물을 처방 받은 기록이 없어서..
    변호사가 힘을 잘 쓴 것 같아요..
    심지어 과거에 다른신고기록도 있었습니다.
    그때 피해자가 follow up을 하지 않아서
    무마된 건도 있었어요.
    우리나라 법 체계가 성범죄에 유난히 관대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성범죄자로 db에 등록되었고
    외국으로 이직은 당연히 물건너갔고
    좁은 사회라서 괜찮은 기업에 취업은 어려울 겁니다.

    저는 꿋꿋이 회사 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사람들이 수근대기도 했는데
    제가 담담히 평소처럼 생활하니
    그것또한 지나가네요.

  • 41. !!
    '17.7.1 11:22 AM (61.101.xxx.163)

    원글님 멋지십니다.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딸 가진 엄마로서..한 여자로서..만약 같은 입장에 처했다면 가슴에 멍든채로 살아갔을 것입니다.
    성범죄자들이 사회인식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이런 심리를 악용하는데..
    원글님은 대처를 잘 하셨고 원글님 부모님 또한 담담히 힘이 되어주셨네요.

  • 42. 아...
    '17.7.1 11:26 AM (115.95.xxx.229)

    약물이 인정받지 못한거네요. 하아...
    비공식적인 루트로 구입했을텐데, 그 과정까지는 수사를 못했거나 밝혀내지 못했나보네요. 에효...

    여하튼 그런 나쁜놈은 나쁜놈이고,
    원글쓰신분은 앞으로 멋진 삶 사시길...글로나마 응원합니다!!!

  • 43. ..
    '17.7.1 11:35 AM (121.190.xxx.71)

    잘됐네요. 집행유예지만 형을 받은거고 취직도 못하는거 아닌가요.
    어딜 회사로 찾아오다니. 그 에미년도 고소해서 콩밥먹이고 싶네요.
    승리한거고 통쾌하네요. 마음고생은 있으셨겠지만요.

  • 44. 쓸개코
    '17.7.1 11:39 AM (211.184.xxx.237)

    용기 잃지 마시고요 끝까지 버티세요.

  • 45. 누군지 과거 신고만 하고 유야무야된 사건 주인공이
    '17.7.1 11:42 AM (222.152.xxx.83) - 삭제된댓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좋겠네요. 다소나마 분이 풀리지 않을까...
    그런데, 정말 성범죄 처벌이 허술하군요.
    신고가 됐는데 피해자가 더 이상 후속 조치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해서 그대로 사건이 무마가 된거라니 어이없네요.
    피해자가 후속 조치를 물을 게 아니라 경찰이 후속 조치를 당연히 해야 했을건데요.
    이런 거 하나 하나 고쳐지겠죠. 곧. 이 정부에서 이런 부분도 신경 쓰리라고 봅니다.
    여성부 장관도 제대로 된 사람 뽑아야겠고... 가족부도 다....

  • 46. 요즘
    '17.7.1 11:42 AM (175.223.xxx.11)

    일반 기업들도 범죄사실 경력조회 필수지요? 정규직 입사는 평생 힘들겠네요. 일용직이나 장사를 한다면 모를까. 처벌이 약한게 아쉽지만 평생 범죄기록이 따라다닐테니 잘됐네요.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내준 모습에 많이 감화받고 갑니다.

  • 47. 감사합니다
    '17.7.1 11:43 AM (121.167.xxx.150)

    한 사람이겪은 일은 전 세대가 공유한다?
    정확한 말은 기억 안나지만
    용기있게 대처하시고
    그 힘든 과정을 공유해주신 것
    앞으로 많은 여성들이
    더욱 더 용기있는 대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48. 원글님 멋짐
    '17.7.1 11:46 AM (218.236.xxx.244)

    고생 너무 많으셨어요. 정말 저까지 그 부모년놈한테 같이 쌍욕 날려주고 싶네요.
    많이 힘드셨겠지만 시간 지나면 힘든 기억은 잊고 원글님은 훨씬 더 강해져 있을겁니다.
    원글님 잘못은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잘 처신하셨습니다.
    앞으로 제 딸이 그런 개같은 일을 당해도 원글님과 똑같이 처신하라고 말해줄겁니다.

    정말 우리나라는 개새끼들에게 너무 관대해요. 몇명이라도 보란듯이 데려다가 짤라버려야 되는데.

  • 49. 사실은 초범이 아니었네요
    '17.7.1 11:47 AM (223.38.xxx.132)

    미친놈이 더 지랄을 떨수도 있었는데 사회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ㅜㅜ

  • 50.
    '17.7.1 11:48 A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초범이라고 집행유예라니 말도 안 되요
    어찌 되 가나 가끔 궁금했습니다
    님 대처하시는 것에서 많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 51. 푸른하늘
    '17.7.1 11:49 AM (223.62.xxx.7)

    원글님 잘못없어요 한침대에서 자는 부부지간에도 성폭행은 법적처벌받아요
    그러니 자책마셨음해요 손가락질하고 뒤에서욕하고 덜된 인간이라 그런거니
    상처받지마셨음해요
    님은 충분히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이에요 그런인간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마셨음해요 자신감가지고 하루하루 잘 지내길바래요

  • 52. 릴리
    '17.7.1 11:52 AM (210.90.xxx.171)

    이런 개나리 십장생 같은 놈!!
    참 법이 이리 엉망일 수가!!!
    원글님 힘드셨을텐데 멋지게 대처 잘 하셨어요..응원드립니다

  • 53. 저도
    '17.7.1 11:53 AM (175.223.xxx.25)

    딸가진 엄마로서
    원글님이 아버님의 태도에서 위안을 얻었다는 말에 저도 큰 가르침을 얻은것 같네요. 원글님의 행동에서도 배움이 컸습니다.
    건승하시고 행복하세요.

  • 54. 힘내세요
    '17.7.1 11:55 AM (175.244.xxx.88) - 삭제된댓글

    피해자가 더 억울한 경우가 더 많은가같아요.
    용기내기 쉽지않으셨을텐데
    이제 더 당당하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응원합니다.

  • 55. ㅇㅇ
    '17.7.1 12:15 PM (27.1.xxx.34)

    근데 원글님 첫번째 글 두번째 글 그리고 댓글들 모두 읽어보았는데 피해상태가 그정도였다면 이것은 단순한 강간이 아니고 강간상해인데 검사가 강간상해로 기소하지 않고 강간으로 기소했나요? 강간상해면 초범이여도 집유는 힘들텐데

  • 56. ...
    '17.7.1 12:23 PM (223.38.xxx.190)

    많은 분들이 집행유예라는 사실에 분노하시는데
    저는 변호사님이 현실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 다니던
    전도유망한 청년이 초범인데다가
    전관예우 받는 변호사를 둘이나 쓰고
    실형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집행유예는 100% 유죄라는 뜻이고
    전과자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닌다고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57. ㅇㅇ
    '17.7.1 12:23 PM (27.1.xxx.34)

    강간상해라면 집행유예 요건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절대로 집행유예 선고가 될 수 없네요 당시 상흔을 의사로부터 모두 진단서 발급받아 제출하고 변호사와 대응했다면 충분히 강간상해로도 기소될 수 있었는데 저런 놈이 집유로 나오니 열받네요

  • 58. ...
    '17.7.1 12:29 P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

    기소는 강간과 폭행(강간 후 녹취 과정에서 일어난)으로 되었습니다.
    가벼운 멍이나 외음부 상처는 상해로 볼 수 없다는 판례가 있다고 합니다.
    항소도 생각을 해보았는데
    저도 이제는 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유죄를 받은 것에 만족합니다.

  • 59. ...
    '17.7.1 12:39 PM (223.38.xxx.190)

    기소는 강간과 폭행(강간 후 녹취 과정에서 일어난)으로 되었습니다.
    당시에 진단서나 기록은 다 제출했지만
    강간상해로 인정되진 않았구요.
    피의자 쪽 변호사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 같아요.
    저희 변호사님도 판례가 있어서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고..
    저도 이제는 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유죄를 받은 것에 만족합니다.

  • 60. ...딸 키우는
    '17.7.1 12:43 PM (14.47.xxx.245)

    엄마로써 님을 무한히 응원합니다 앞날에 꽃길만 있기를 ~~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고 자존감있게 잘 자란거 같아요
    님 너무 멋져요 !!!

  • 61.
    '17.7.1 12:51 PM (103.252.xxx.21)

    벗어나셔서 잊으시고 행복하시길....

  • 62. 기막히네
    '17.7.1 1:09 PM (221.145.xxx.83)

    약물쓰고 성폭행한 짐승같은 놈에게 겨우 집행유예라니... 진짜 솜방망이 처벌이네요.
    아버님의 태도가 큰 회복의 계기되었다는 말에
    원글님을 믿음과 사랑으로 키우셨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부모님 둔 원글님이 부럽다는 생각까지 드니...

    실천하는 행동과 용기를 보여준 원글님은 앞으로도 멋지고 당찬 삶 쭉~ 사실겁니다

  • 63. ..
    '17.7.1 1:43 PM (121.190.xxx.71)

    그럼 그놈이 회사는 안짤렸나요.
    회사도 짤려야되는데.. 설마 전과자 꼬리표 달고 잘되진 않겠죠.
    아주 나쁜 놈이네요. 에미에비도. 쓰레기를 잘 응징하셨어요.

  • 64. 세상 다 속여도
    '17.7.1 1:58 PM (222.233.xxx.7)

    자신은 못 속여요.
    가해자놈 살아가는 동안 법이 가하지않은 형벌
    현실속에서 톡톡히 받기를...
    원글님...
    성숙하고 침착한 대처,
    잘 하셨고,
    앞우로 꽃길만 걸으시길...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65. ....
    '17.7.1 2:01 PM (222.64.xxx.80)

    잘하셨어요.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못해결할 문제가 어디
    있겠어요.
    부디 빨리 잊고 행복한 생활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66. eofjs80
    '17.7.1 2:23 PM (223.62.xxx.54)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다 잊으시도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 67. --;;
    '17.7.1 2:25 PM (222.104.xxx.169)

    고생많으셨어요....버텨주셔서 감사해요.....원글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나쁜시키는 꼭 법의 심판을 받길...부모님이 가장 큰 지원군이시네요....역시..든든한 부모님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부디 빨리 잊어버리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68. !!
    '17.7.1 2:46 PM (219.248.xxx.165)

    그냥 넘어갔더라면 또 다른 여러 명의 피해자가 나왔을거에요.
    그게 여기 있는 누군가의 가족이 될수도 있었을테고요..원글님 정말 고맙습니다!!

  • 69. 수영
    '17.7.1 3:01 PM (118.220.xxx.82)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원글님부모님같은 부모가 되겠습니다.

  • 70. 로렐라이
    '17.7.1 3:13 PM (125.130.xxx.15)

    원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어요

  • 71. 힘든 시간이었겠어요
    '17.7.1 3:55 PM (221.149.xxx.212)

    상처가 얼른 아물길 기도합니다!
    원글님 강단있고 멋있어요!

  • 72. 잘했어요
    '17.7.1 4:14 PM (182.226.xxx.99)

    아주 잘했어요.
    앞으로도 이 일로 인한 어떠한 트라우마도 없이
    당차게 삶을 이끌어가실 거에요.
    멋지십니다!!!!!

  • 73. 아나키
    '17.7.1 4:16 PM (61.98.xxx.93)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힘든 시간 잘 견디신 원글님께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 74. 예삐언니
    '17.7.1 4:22 PM (58.121.xxx.118)

    감사합니다
    전에 올리신 글을 읽으며 부들부들 떨었던기억이 있습니다
    두딸을 둔 엄마이거든요
    너무나 힘든일 씩씩하게 잘 버텨낸 원글님 자랑스럽습니다
    그 나쁜놈은 이번엔 어찌어찌 피해갔지만 언젠간 큰벌을 벋을거여요!!
    씩씩하고 당당한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 75. ...
    '17.7.1 4:30 PM (222.152.xxx.58)

    우리나라는 법보다 전관예우가 더 높나 보네요..
    정말 썩었다 썩었어.. 강간이 집행유예라니 참....

  • 76. ...
    '17.7.1 4:36 PM (1.210.xxx.158)

    고생하셨어요 그렇게 할수있는 용기에 감탄합니다.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바래요

  • 77. 00
    '17.7.1 4:41 PM (84.26.xxx.18)

    원글님, 정말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 78.
    '17.7.1 4:45 PM (118.34.xxx.205)

    원글님 댓글쓰려고 로긴했어요
    너무가슴 아프고 화납니다.
    강단있게 처리하신거 너무잘하셨어요.
    그놈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영원히 발기안되는 병에.걸리길바랍니다.

  • 79. ...
    '17.7.1 4:59 PM (218.236.xxx.162)

    고생 너무 많으셨고 잘 하셨습니다
    당당하고 밝고 아름답게 지내세요 !

  • 80. 싱글이
    '17.7.1 5:01 PM (125.146.xxx.119)

    후기가 혹시 답답함이 남을까봐 일부러 클릭안했는데
    너무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ㅠㅠ
    고생하셨어요
    님의 잘못 하나도 없으니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집행유예가 나온건 정말 화나지만
    원글님 의연하게 대처잘하신 것 같아 기특하네요
    아버님 일갈도 멋지시구요
    고생 많으셨어요

  • 81. ....
    '17.7.1 5:02 PM (39.113.xxx.91) - 삭제된댓글

    성추행으로 고소를 하려하는데 증거가 제 진술뿐이고 변호사비까지 들이고 싶진 않아서
    몇달째 망설이고 있는데요 많이 힘들까요.. 특히 변호사 없이 하면요

  • 82. ...
    '17.7.1 5:04 PM (39.113.xxx.91)

    축하드립니다. 제가 속이 시원하네요.
    저는 성추행으로 고소를 하려하는데 증거가 제 진술뿐이고 변호사비까지 들이고 싶진 않아서
    몇달째 망설이고 있는데요 많이 힘들까요.. 특히 변호사 없이 하면요. 괘씸해서 벌주고 싶은데...

  • 83. 프라하
    '17.7.1 5:31 PM (211.36.xxx.202)

    원글님 처음 글올리셨을때부터
    전 해내실줄알았습니다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조금은 알것같아요
    늘 원글님 하시는일 축복받기를 기도하구요
    갠적으로 원글님을 모르지만 많이 존경합니다

  • 84. 시나몬
    '17.7.1 5:44 PM (119.192.xxx.26)

    젊은 분일텐데, 원글님과 부모님의 앞날에 좋은일들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85. ....
    '17.7.1 5:51 PM (121.171.xxx.174) - 삭제된댓글

    님 당당한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멋진 인생 사실 겁니다. 그 용기가 무엇보다 값진 무기 일 테니까요.

  • 86. 로그인 했어요.
    '17.7.1 5:54 PM (47.138.xxx.254)

    기억나요. 후기 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
    그 넘이 상습적으로 한 짓이 분명한데 원글님 덕분에
    여러처자 피해를 줄이게 된 거 같습니다. 복 많이 받으셔요. 좋지않은 일을 겪으셨지만 최선으로 현명하게 대응해주셨고 부모님은 또 최대한 지지해주셨네요.
    그부모님에 그 따님인 거 같습니다.
    글만으로 원글님이 얼마나 자존감강하고 integrity 가 있는 분인지 느껴집니다. 원글님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 하길 빌어요. 감사합니다.

  • 87. 감사합니다
    '17.7.1 6:07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여자로서 딸가진엄마로서 사람으로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온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88. ㅇㅇ
    '17.7.1 6:17 PM (121.168.xxx.41)

    제가 원글님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지만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앞으로 살면서 님 생각 많이 할 거 같아요
    나태해질 때, 무기력해질 때, 용기가 필요할 때, 비겁해지려고 할 때..
    님 생각하면서 바르게 또 멋지게 살겠습니다.

  • 89. 미친모친
    '17.7.1 6:29 PM (61.80.xxx.147)

    아들새키 개떡으로 키워 놓고
    누구 보고 지랄인지..
    오메 짜증나네요.

    원글님 파이팅!

  • 90. 적극지지
    '17.7.1 6:37 PM (86.140.xxx.233)

    원글님 잘하셨어요. 그놈은 범죄자입니다. 현명한 결정이었고 잘하셨어요. 이젠 원글님도 그날의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랄께요.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딸을 키우지만 이렇게 당당하고 똑똑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원글님 이제부터 좋은일 많으시길 바랄께요.

  • 91. 페퍼민트
    '17.7.1 6:40 PM (175.223.xxx.219)

    원글님 기억하고 있어요. 성폭행 당하셨는데도 글이 참 침착하셔서 인상적이었고 가끔 그 일은 어떻게 되었을지 문득문득 생각나곤 했어요.
    제 후배 중 하나가 같은 일을 겪어서 오래 기억났나 봐요. 그 친구를 봤기 때문에 원글님이 그동안 얼마나 지난한 길을 걸어오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원글님도, 부모님께서도 애 많이 쓰셨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도드려요.

  • 92. 님 최고임
    '17.7.1 6:48 PM (178.197.xxx.51)

    홧병이 걸리는 이유는 내가 부당한 대우를 당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을 본인조차 용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본인은 물론 앞으로 저 쓰레기가 다른 여성들에게 입혔을, 과거에 피해를 입었던 여성들까지 구원하신 겁니다.
    이제 민사 걸어서 위자료 받고 아주 영혼까지 털어버리세요.

  • 93. 칭찬
    '17.7.1 6:50 PM (218.149.xxx.115)

    해드리고 싶어요.
    협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합의하지 않은 점은 칭찬받아 마땅해요. 그리고 끝까지 따님의 편에 서주신 부모님도 참 훌륭하세요.

    그 나쁜놈은 원글님의 용기있는 행동이 아니었으면 더 발전되고 뻔뻔한 방법으로 많은 여자들을 강간했을지 몰라요. 하지만 원글님 덕분에 그놈도 함부로 행동 못할거고 강간범 낙인이 찍혔으니 그놈을 아는 여자들은 피해갈수 있게 되었으니 큰 일 하신겁니다.

  • 94. ㅠㅜ
    '17.7.1 7:07 PM (175.223.xxx.100)

    저도 사회초년생때 순수할때
    멋모르고 맥주한잔 마시자는 말을 믿었다가
    큰 상처를 입었는데요


    님의 대응과정을 읽고
    읽는 저까지 치유되는것같네요

    너무너무 침착하게 잘하셨구요
    저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디 여행이라도 푹~~~ 다녀오세요

    상처라는게 지금 나아진것같아도
    나중에 불쑥불쑥 저도모르게 일어나거든요
    미리 푹~~~ 쉬어두셨음 해요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네요!

  • 95. .........
    '17.7.1 7:10 PM (222.101.xxx.27)

    원글님, 원글님 아버님 참 잘 대처하셨네요.
    저는 친척 어른에게 성추행 경험이 있는데 그걸 알고 나서의 아버지의 모습에 너무 실망해서 상처가 더 커졌어요. 월글님 아버지 부러워요.

  • 96. ..
    '17.7.1 7:30 PM (211.176.xxx.46)

    피해자가 자신의 법적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왜 지독하다는 말을 듣는 근거가 될까요? 미친 거 아닌가요?

    내 아들 인생 망쳤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는에서 머리를 짓뜯어놓고 싶군요. 강간범 어미 주제에.

  • 97. ..
    '17.7.1 7:35 PM (211.176.xxx.46) - 삭제된댓글

    강간이 뭘까 생각해요.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 상해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선가에서는 성교를 할테죠. 즉 성교 자체는 흔하디 흔한 행위인데.
    상해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되고 교통사고 당했을 때처럼.
    결국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를 내면에서 처리하는 일이 남는데.
    우리 사회는 온갖 편견과 고정관점으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메커니즘을 가동시키죠.
    그냥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를 겪은 거고 그것에 대해 손해배상금을 받으면 되는 거거든요.
    이런저런 불편한 감정은 모든 위법행위에서 동반하는 거구요.
    모든 것은 가해자의 탓이다. 이것만 챙기면 되죠.

  • 98. ..
    '17.7.1 7:36 PM (211.176.xxx.46)

    강간이 뭘까 생각해요.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와 신체적 상해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선가에서는 성교를 할테죠. 즉 성교 자체는 흔하디 흔한 행위인데.
    상해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되고 교통사고 당했을 때처럼.
    결국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를 내면에서 처리하는 일이 남는데.
    우리 사회는 온갖 편견과 고정관점으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메커니즘을 가동시키죠.
    그냥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를 겪은 거고 그것에 대해 손해배상금을 받으면 되는 거거든요.
    이런저런 불편한 감정은 모든 위법행위에서 동반하는 거구요.
    모든 것은 가해자의 탓이다. 이것만 챙기면 되죠.

  • 99. 이런 글
    '17.7.1 8:06 PM (221.145.xxx.111)

    감사합니다~~!!

  • 100. 벼리벼리
    '17.7.1 8:22 PM (49.50.xxx.115)

    진심을 다해 박수쳐드립니다..

    설령 집행유예라 하더라도 두고두고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를 세긴 것이 정말 큰 의미네요..

    님 부모님은 자존감 높고 현명한 딸이라는걸 알게되는 좋은 기회였고
    그 쓰레기 부모는 공부만 잘했지 상상할 수 없는 더러운 자식라는걸 알고는 평생 눈치나 보며 불안에 떨겠지요..

    님이 그냥 넘어가지않은 용기있는 행동이 이미 죄값을 치루게한거예요..
    넘넘 대단하시고 정말 잘하셨어요

  • 101. 후기
    '17.7.1 8:42 PM (115.137.xxx.213)

    감사합니다. 아들도 딸도 잘 교육시켜보겠습니다. 정말 용기있으셨어요. 기도하겠습니다. 큰일 겪어내신 경험 앞으로굳건하실겁니다

  • 102. 얼굴본적없는 동생
    '17.7.1 8:45 PM (114.203.xxx.163) - 삭제된댓글

    조카같은 분이나..,꼭...잘극복하시길....
    앞으로가 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문득...생각이나거나 힘들더라도 잘 이겨내길요~~

    토닥토닥....어깨 두드리며 안아주고 싶네요~

  • 103. 응원합니다
    '17.7.1 8:59 PM (223.38.xxx.49)

    잘 대처하셨네요.
    많은 분들에게 용기가 될 글이네요.
    응원드립니다

  • 104. 힘내세요!
    '17.7.1 9:09 PM (220.127.xxx.205)

    힘든 시간을 이겨내시고 이렇게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회복중에 계시겠지만 앞으로 더 행복하게 잘 지내실 거에요. 원글님은 행복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제대로 자식을 사랑할 줄 아시는 부모님 부럽네요.

  • 105. 훌륭하십니다.
    '17.7.1 9:17 PM (110.13.xxx.194)

    울딸이 살아갈 세상을 정화시켜주신 고마운 분이시군요.

    앞날에 행운이 깃들것입니다.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 106.
    '17.7.1 9:27 PM (182.212.xxx.6)

    박수쳐드리고 싶어서 로긴했네요. 정말 대단햅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실거예요. 부모님도 멋지십니다.
    딸아이 키우니 남일같지 않네요. 행복만 가특하시길 바래요.

  • 107. ㅇㅇㅇㅇ
    '17.7.1 9:32 PM (39.7.xxx.102)

    원글님 인사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이제 훌훌 벗어버리고 힘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남은 일은 이제 다른 사람들 몫입니다. 감사드려요.

  • 108. 옹기옹기
    '17.7.1 9:34 PM (223.62.xxx.49)

    아버지 멋지네요!

  • 109. 이건무조건로긴해야해
    '17.7.1 10:08 PM (110.15.xxx.137)

    진짜 오랜만에 로긴합니다. 이런게 진짜 용기랍니다. 님 덕분에 그 짐승은 최소 아무데서나 이러진 못할거니까요.

    (정말 주위에 이런 일 많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 저 포함해 -- 법정까지 가는 일은 참 드물었죠. 그 덕분에 가해자들은 지금도 잘 삽디다..)

  • 110. ....
    '17.7.1 10:13 PM (125.179.xxx.108)

    초범도 아닌 놈, 그런 놈의 정체가 드러나 앞길을 망쳤다고요?
    그런 부모란 쓰레기를 최소한 가처분 어긴 벌금이라도 때렸어야 했는데
    다 끝났어요 잘 하셨고 건승하세요

  • 111. 감사댓글쓰고파서
    '17.7.1 10:18 PM (112.148.xxx.240)

    로그인했어요
    글쓴님과 부모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경험담 공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12. ㄴㄴㄴㄴ
    '17.7.1 10:33 PM (192.228.xxx.147)

    고생하셨어요
    나쁜놈은 나쁘다 되었고
    이제 원글님이 꿈꾸었던 꿈을 실현해 나가면서 보란듯이 잘 사는건만 남았습니다
    저라도 신고했을거에요
    그래야 남은 생이 다리 뻣고 살수 있거든요
    현실적 복잡함과 어려움을 이유로 덮었다면 덮어버린 저 자신이 더욱 싫어졌을것 같거든요

    그 놈은 범죄자입니다
    그것만 생각하세요.

  • 113. 레몬즙
    '17.7.1 11:34 PM (211.105.xxx.200)

    고생하셨어요....이제부터는 꽃길만 걸으세요~

  • 114. ...
    '17.7.1 11:44 PM (108.35.xxx.168)

    힘드셨죠? 다 잘된겁니다. 행복하세요.

  • 115. 좌회전
    '17.7.2 12:42 AM (218.155.xxx.89)

    제가 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씩씩하고 추진력있는 분들이. 늘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고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마음의 상처도 치유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 116. ...
    '17.7.2 1:07 AM (121.134.xxx.85)

    정말 정말 고생하셨어요.
    겪으신 고통과 상처가 감히 상상조차 될 수 없네요.
    용감한 당신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117. 말하지
    '17.7.2 1:38 AM (210.178.xxx.56)

    않아도 님의 마음 다 압니다. 지금의 마음 앞으로의 마음도요. 여기까지만 얘기할게요. 글로 나눠주신 귀한 마음 고맙습니다

  • 118. 플라메리아
    '17.7.2 1:53 AM (98.198.xxx.133)

    정말 잘 하셨습니다.
    진정한 용기있는 삶..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 119. ...
    '17.7.2 2:32 AM (1.176.xxx.24)

    잘하셨어요
    멋진 분이세요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사실거구요!
    가해자 합의 안해주셔서 사회에 큰 이바지 하셨습니다!
    대단한 일인거 같아요
    힘드셨을텐데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의 날을 밝혀줄거라고 믿습니다
    자신에게 정말 큰 칭찬해주셔요~

  • 120. 감사해요
    '17.7.2 2:44 AM (14.52.xxx.33) - 삭제된댓글

    되돌이켜봤을때 아찔한 순간들이 몇몇 떠오르는 여성으로서 그리고 딸 키우는 엄마로서, 님에게 감사하다는 말 하고싶어서 로긴했어요.

    제가 직장에서 누군가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누가 했던 말인데 "he did it to himself"라고요. 님이 그놈 인생 망친거 절대 아니고요, 그놈이 스스로 그런거예요. 멀쩡한 겉모습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고 살았을까요.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 121. 정말 고생하셨어요
    '17.7.2 3:18 AM (175.125.xxx.31)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긴들 다 지나갔으니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 122. aa
    '17.7.2 3:37 AM (1.232.xxx.169)

    우리나라 법이 성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한 것이 안타깝지만,
    성범죄자로 영원히 기록에 남긴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하신 겁니다.
    가해자는 앞으로 또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지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미 신고했던 사람이 있었지만, 그 또한 처음이 아닐 것 같아요.
    이미 수차례 강간을 저질렀지만 신고하지 않고 넘어간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신고했다가도 끝까지 가지 않고 넘어간 사람도 있었으니..
    놈은 거리낌없이 또 범죄를 저지른 거겠죠.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이번에 개고생했으니까요.
    감옥에 가지 않았어도 잘나가던 인생에 처음 큰 산을 만났으니 멘붕이 왔을 겁니다.
    그놈도 그 가족들도 멘붕을 겪었으니 또 이런 짓을 하진 않겠죠.
    원글님은 수많은 예비 피해자들을 구하신 거예요.

    어쩌면 놈은 또 범죄를 저지를 지도 모릅니다.
    전자발찌 차고 다니면서도 같은 짓을 반복하는 놈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때는 재범이 되니 감옥에 가겠죠.
    이번처럼 그냥 풀려나진 않을 겁니다.

    강간은 범죄라는 것을 놈에게 똑똑히 알려준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을 하신 거예요.

    사실 원글님처럼 처신하는게 당연한건데도
    이 나라에선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 점에서 존경을 표합니다.
    큰 일을 하셨다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세요.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실 거예요.

  • 123. 고맙네요
    '17.7.2 3:40 AM (115.93.xxx.58)

    분명 이 글 보고 용기내고 힘얻을 분이 계실거에요.
    그분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힘내서 싸워준것도 고맙고
    부디 잘 회복하세요!!

  • 124. aa
    '17.7.2 3:43 AM (1.232.xxx.169)

    그런데 소문은 어떻게 나게 된 건가요..
    그놈이 자기 강간죄로 고소당했다고 떠벌리진 않았을텐데..
    그놈 부모가 회사로 찾아와서 소문이 난 건가요?
    그렇다면 이 또한 고소 가능한게 아닌지..

  • 125. 감사해요
    '17.7.2 3:54 AM (14.52.xxx.33) - 삭제된댓글

    되돌이켜봤을때 떠오르는 아찔한 순간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싶은 그런 일들, 살면서 많이들 겪어봤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으로서, 딸 키우는 엄마로서, 그리고 아들도 키우는 엄마로서, 님에게 감사하다는 말 하고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저는 직장에서 누군가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sexual은 아니었지만 harassment로요) 가해자가 입게될 피해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너무했나싶고. 물론 님은 그러시지 않으시겠지만요. 그때 누가 했던 말인데 "he did it to himself"라고 하더라고요. 그놈은 본인의 쓰레기 인성을 그동안은 잘 숨기고 살아왔는지 몰라도 결국 스스로 인생을 망친거죠. 성범죄자이니 제대로된 직장은 힘들테고 db에 등록되었으니 숨기고 살 수도 없을 겁니다.

    제 경우를 얘기하자면 그인간은 커리어에 차질은 생겼지만 그이후 그냥..생각보다 잘 살고있는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인간의 행동은 결코 괜찮지 않았고 용납될 수 없는 부당한 행동이었음을 그인간이, 관계된 사람들이, 그리고 제자신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의 후유증을 지금도 겪고 있지만,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성범죄 혐의인정 형확정이라니 정말 큰일 하셨어요. 멀쩡한 겉모습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고 살았을까요.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 126. 감사해요
    '17.7.2 4:00 AM (14.52.xxx.33)

    되돌이켜봤을때 떠오르는 아찔한 순간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싶은 그런 일들, 살면서 많이들 겪어봤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으로서, 딸 키우는 엄마로서, 그리고 아들도 키우는 엄마로서, 님에게 감사하다는 말 하고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저는 직장에서 누군가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sexual은 아니었지만 harassment로요) 가해자가 입게될 피해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너무했나싶고. 물론 님은 그러시지 않으시겠지만요. 그때 누가 했던 말인데 "he did it to himself"라고 하더라고요. 그놈은 본인의 쓰레기 인성을 그동안은 잘 숨기고 살아왔는지 몰라도 결국 스스로 인생을 망친거죠. 성범죄자이니 제대로된 직장은 힘들테고 db에 등록되었으니 숨기고 살 수도 없을 겁니다.

    제 경우를 얘기하자면 그인간은 커리어에 차질은 생겼지만 그이후 그냥..생각보다 잘 살고있는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인간의 행동은 결코 괜찮지 않았고 용납될 수 없는 부당한 행동이었음을 그인간이, 관계된 사람들이, 그리고 제자신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의 후유증을 지금도 겪고 있지만,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성범죄 유죄 확정이라니 정말 큰일 하셨어요. 멀쩡한 겉모습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고 살았을까요. 감사하고 님의 인생 응원합니다.

  • 127. ㅇㅇ
    '17.7.2 4:37 AM (121.130.xxx.134)

    지혜롭고 현명하게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 같은 분이 있어서 제 딸이 살아갈 미래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 128. 수고하셨습니다
    '17.7.2 7:02 AM (59.6.xxx.151)

    얼마나 힘든 과정이였을지 짐작이 갑니다
    원글니과 부모님은 용기있으시고 바른 선택을 할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지만
    성폭행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그릇된 판단은 아직도 어디나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성폭행은 충동적인 이 존재하지 않아요
    과정 자체가 충동을 억제할 충분한 여지가 있습니다
    가해자가 그 과정에서 자신을 억제하지 '않은' 거고요
    핵심은 폭력적인 지배욕구 에요
    왜 술 마셨니 왜 둘만 있었니
    외제차 몰고 비싼 동네 살면 도둑이 들었을때 왜 돈 많은티 냈니 합니까
    머리로 생각 1도 못하는 머저리 고백은 비웃고 넘어가서야 합니다

    부디 가해자 성범죄 과거가 더 많이 드러났으면 합니다
    있었던 사실이고 그러라고 남기는 거니까요

  • 129. ...
    '17.7.2 7:56 AM (223.62.xxx.36)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소문은 여기서도 예상하셨던 것 같이
    피의자가 제가 자길 너무 좋아해서
    한번 자줬는데 사겨주지 않으니 앙심을 품고
    강간으로 신고했다고 소문을 냈습니다.
    그러나 그놈이 간과한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로 상황을 본다는 것입니다.
    남자 동기 중 한명은 피의자가 학창시절부터
    문란했고 그릇된 성의식을 가졌다고
    저를 한번 따먹겠다는 얘기를 자주 했었다는
    증언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한 것이 아닌데도요..

    유리한 증언,
    피의자가 범죄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는 녹취,
    법의학적 증거,
    일관성 있는 진술에도 불구하고
    강간을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사들의 농간도 있었겠지요.

    제가 갈 필요는 없었지만
    저는 공판에도 다 참석했습니다.
    재판부에 저의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회사에도 솔직하게 얘기하고, 이미 소문이 나기도 했고..
    공판 때마다 휴가를 냈습니다.
    그게 무슨 자랑이냐고 떠벌리냐고 하는 사람들
    저질스런 호기심에 범죄순간을 묻는 놈들
    "그러게 조심하지 그랬어" 저를 탓하는 사람들

    제가 당당하게 담담하게 전 과정에 임하니
    인식이 많이 바뀌긴 한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저는 완벽한 피해자 역할을
    하느라 더 숨막히고 답답했지만요.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거에요.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100프로 서포트 해주시고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분위기 환기 시켜주시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쑥스러워서 감사하다는 얘기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
    글을 올린 계기로 오늘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려구요.

  • 130. 고맙습니다.
    '17.7.2 8:39 AM (68.172.xxx.216)

    험난한 길 다 이겨내고
    그 이야기를 이렇게 나눠주시네요.

    글쓴님,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주신 거 고맙습니다.

  • 131. ...
    '17.7.2 9:41 AM (112.151.xxx.203)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용기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글이, 님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 132. ㅇㅇ
    '17.7.2 9:42 AM (219.250.xxx.136)

    좋은 부모님을 가지셨네요.
    좋으신 부모님, 용기있는 원글님 그런분들 덕분에
    대한민국 딸들의 삶이 조금더 당당해지고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 133. vanish
    '17.7.2 11:07 AM (223.33.xxx.200)

    원글님 글에 제가 왜이리 눈물이 나지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글님
    사랑힙니다.

  • 134. 이제부터시작
    '17.7.2 11:52 AM (211.208.xxx.12)

    몇일에 걸쳐 지난 원글들 그에 달린 댓글들
    특히 원글님이 계속 남기신 새 댓글들 보고 있습니다
    댓글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남기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용기있는 사람이시네요
    그 담대한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싶고
    저도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딸 한명 키우는 엄마로서 두고두고 본받고 싶네요
    앞으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135. 원글님
    '17.9.9 9:40 PM (180.65.xxx.11)

    정말 잘하셨네요.

    어디로 보나 충동, 우발적이 아닌 고의적 계획적 범행이고,
    모든 증거가 확실하고,
    과거 전력과 성향, 원글님에 대한 오래된 악의와 동기에 대한 명백한 증언까지 있고 죄질과 태도도 나쁜데도
    성범죄 유죄에 대한 판결이 집행유예라는 현실은 비록 원통하지만,
    그 현실 안에서 원글님이 한 대응과 결과는 큽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많은 잠재적 피해의 가능성을 크게 막으신 것도 정말 크고 중요한 부분이겠죠.

    아직까지도 여자로서 살아가기 힘들고 억울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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