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갑자기 해삼 개불 이런거 사온다고 .. 제가 좋아하거든요. 사오더니 술 잔뜩 취해 왔는데 검은봉투에 해삼물 뚝뚝 그팩에 다튀어나와서 솔직히 비위 좀 상했어요. 근데 열심히 사와서 조금 먹다가 냉동실에 일단 넣어놨는데 반응이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남편은 내가 이런거 사오면 더 좋아해야되는데 제가 요즘 더 이기적인것 같기도 해요. 산후우울증 지나서 계획대로 둘째가 생겼는데 첫째랑 달리 속이 너무안좋거든요. 첫째때도 해산물만땡겨서 잘먹고 낳았으니 임신중에 회먹는걸로는 태클 마시구요 ㅜㅜ 회보다는 익힌걸로 먹는데 오늘따라 횟집 다녀와서 기분 좋은지 사온다기에 안말렸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에어컨 설치기사 불러서 설치해야되는거랑 세탁기 자동세제 부분이 안되서 수리 맡겨여되는 얘기가 나와서 왜신청 안했는지 군대선임이나 직장 상사 된것처럼 뭐라고 하는거에요.. 지금 애가 아파서 3일째 회사 쉬고 있는데 집에있는 사람이 그런것도 못하냐며.. 저도 열받아서 답답한 사람이 왜 신청 못하냐니까 내가 회사에서 그딴거까지 신경 써야 하녜요.
그게 발단으로 죽네사네 사네마네 하다가 결국은 제가 그래 많이 외로웠구나 내가 무신경해서 미안해 이러니 싸움이 일단락 되었는데.
솔직히 억울합니다. 맨날 내가 달래주고 징징거리는거 붙잡고 잘한다 잘한다 해야되고요. 평소에 잘해주는데 ㅈ꼭 잘해주다가 이렇게 몇주에 한번 말도 안되는걸로 쌓였다면서 난 서운한 소리 못하냐며 난리난리난리에요. 싸우면서 쌍욕도 하고..오늘도 저도 몇년동안 못참고 쌍욕했더니 그게 잘하는 짓이냐며 난 우리 부모님한테 혼나봐야된대요.
두서는 없는데 쓰다보니 정이 또 떨어지네요.
전 헤어지자 말 하긴 했지만 자긴 헤어지잔 소리 안한다며 너가 너무 잃을거 없이 구는것도 열받는다는데.
이렇데 정 다 떨어뜨려놓고
욕다해놓고
다음날이면 아니 지금도 살부비며 기댈생각하고 지긋지긋해요.
아이와 둘이서 나가서 살고싶지만 월급이 최저라 엄두도 안나고 친정부모님 뜨악하실것 뻔하고요
애 둘을 데리고 아떻게 해야하나 내가 좀더 여우같이 살면 될까
왜 조상님 힌트 안주셨어요..점집이라도 가야하나 너무 힘이드네요 흑흑
진짜 남편이 소리지를때 누가 와서 그만싸워요 너무 시끄러워요 해주길 바랬어요. 그런일 일어나지도 않고
부모님께 연락 하려다 그건 아닌거 같아 하지못하고 경찰에 하기에는 맞기도 맞았는데 증거도 없고.. 저도 같이 쳤고요. 아 너무 우울합니다. 진짜 자식만 아니면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남편과 또 싸웠어요.
0000 조회수 : 2,211
작성일 : 2017-07-01 03:34:03
IP : 115.161.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상님 탓할게
'17.7.1 4:05 AM (223.33.xxx.7)아니고 자기 발등 자기가 찍은거죠
2. 술취한 사람이랑
'17.7.1 7:24 AM (203.128.xxx.47) - 삭제된댓글싸우지 마요
술깨고 맨정신일때 싸워도 싸워야지
아무소용이나 영양가없는 싸움이에요
그래도 그정신에 마누라 먹일려고
봉다리 들고 온게 구엽네요머
살면서 그렇죠
정나미가 뚝뚝 떨어질때도 있고
반대일때도 있고요
해장국 끓여 먹이고 술깬듯 하면
그때부터 조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708768 | 경력단절여성이 취업하면 3 | ㅁㅁ | 2017/07/15 | 2,154 |
| 708767 | 나이들면 키가 커야 우아해보이는듯.. 97 | 내생각 | 2017/07/15 | 25,660 |
| 708766 | TV 조선문닫게 해줄 은인은..? 2 | 그린 | 2017/07/15 | 1,183 |
| 708765 | 남편 사랑이 지극한 동생 2 | 저게 동생 | 2017/07/15 | 2,454 |
| 708764 | 궁물당 김경진, 2명의 국무총리에 대한 태도.. 4 | 쓰까요괴 | 2017/07/15 | 1,601 |
| 708763 | 간장 젠장 광고 바뀌었네요 2 | moioio.. | 2017/07/15 | 1,351 |
| 708762 | 백화점에 바지사러왔는데 평범한 면바지 하나 사기가 어렵네요 2 | ㅡㅡ | 2017/07/15 | 2,673 |
| 708761 | 이상하게 너무 어지러워요... 6 | ... | 2017/07/15 | 2,033 |
| 708760 | 눈만뜨면 집을 쓰레기장으로만드는남편과아이,.너무싫어요 3 | 미칠것같아요.. | 2017/07/15 | 2,002 |
| 708759 | 촛불혁명이 무혈명예혁명이 될 수 있었던 배경 8 | 고딩맘 | 2017/07/15 | 1,488 |
| 708758 | 다들 마크롱부인 미모 품평만 많은데 멜라니아가 저 나이에 저 미.. 55 | 멜라냐가 갑.. | 2017/07/15 | 9,056 |
| 708757 | 퍼즐 맞추고 바르는 유액 4 | ㅁㅁㅎ | 2017/07/15 | 1,119 |
| 708756 | 학종축소!정시확대!7월29일오후6시청계광장으로!! 4 | 학종비리규탄.. | 2017/07/15 | 1,258 |
| 708755 | 정의당 이정미 대표 “동성혼 합법화할 것" 11 | oo | 2017/07/15 | 1,492 |
| 708754 | 밥차리다 죽을거 같아요 27 | .. | 2017/07/15 | 11,187 |
| 708753 | 하 현우씨는 언제부터 유명했나요? 13 | 라젠카 | 2017/07/15 | 2,551 |
| 708752 | 시부모 입 ㅡ내용무 11 | 빨리가라 | 2017/07/15 | 3,413 |
| 708751 | 무한도전 왜저래요? 꼭 저래야 됩니까? 3 | ./. | 2017/07/15 | 3,829 |
| 708750 | 아진이 무릎꿇는거 8 | ㅇ | 2017/07/15 | 2,731 |
| 708749 | 육아에 정말 도움이 되었던 좋은 말이나 글귀들 있으신가요? 18 | ... | 2017/07/15 | 2,603 |
| 708748 |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1 | a123 | 2017/07/15 | 539 |
| 708747 | 10월 서유럽 여행 날씨 5 | 매니아 | 2017/07/15 | 2,299 |
| 708746 |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씨의 에티오피아 참전얘기 의미있었어요. 12 | ㅇㅇ | 2017/07/15 | 4,047 |
| 708745 | 맛김치 담았는데 죄다 물러졌어오 ㅠ 5 | .. | 2017/07/15 | 1,560 |
| 708744 | 정유라 새벽에 이동...CCTV 샅샅이 뒤진 변호인단 8 | ........ | 2017/07/15 | 4,088 |


